지난 5월 수도권매립지 주민감시요원 7명이 폐기물 운반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데 이어 억대의 검은 돈을 받고 쓰레기 불법매립을 묵인한 감시요원과 가연성사업장폐기물을 건설폐기물로 위장해 수도권매립지에 불법 매립해온 폐기물처리.운반업자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지검 형사4부(최준원 부장검사)는 22일 가연성폐기물을 건설폐기물로 위장해 수도권매립지에 불법 매립한 혐의(폐기물관리법위반 등)로 김모(39)씨 등 폐기물처리.운반업자 3명을 구속기소하고 이모(53)씨 등 1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김씨 등으로부터 정기적으로 금품을 제공받고 이들의 폐기물 불법반입을 묵인해온 홍모(40)씨 등 전.현직 불법매립 주민감시요원 4명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이모(47)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김씨 등은 건설업체로부터 처리를 위탁받은 가연성폐기물을 다시 폐기물수집.운반업자 홍모(52.구속)씨 등에게 재위탁해 건설폐기물로 위장한 뒤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매립하는 등 2004년7월∼2005년5월 사이 5천200여톤의 가연성폐기물을 불법매립한 혐의다. 특히 구속된 홍씨 등 전.현직 주민감시요원 4명은 가연
남동공단내 소각로 건설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1일 시청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 "시는 공단내 폐기물 소각장 추가 건립을 재검토 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비대위회원 500여명은 "소각로 건설의 타당성을 분석한 결과 현재 가동중인 소각장도 가동률이 26.9%에 불과해 타지역에서 폐기물을 수집해 처리하고 있는 실정인데 또다시 소각로를 추가 건설하는 것은 구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현재 가동중인 남동공단내 소각업체인 (주)상우의 폐기물 수집내역을 조사한 결과 남동공단 및 인근지역의 폐기물만으로는 가동율이 현저히 낮아 전국 타지역에서 산업폐기물 등을 수집해 처리하고 있다. 이 업체의 1일 처리 용량은 80.3t으로 이중 남동공단과 인접지역(논현, 고잔, 남촌)의 폐기물 수집대상 업체수는 99개(26.9%)에 불과하며 지난해 이 업체가 수집한 총 업체 수 398개의 처리 용량도 1일 처리량의 70%에도 못 미치고 있다는 것. 또한 이 업체에서 처리한 폐합성 고분자와 폐합성 섬유, 폐합성 가죽, 공정오니 등은 남동공단 또는 인근지역에 분포한 업체가 단 한 곳도 없었으며 서울·경기뿐 아니라 심지어 대전, 강원, 전
인천지역에서는 남동공단과 서구 원창·석남지역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될 여건을 가장 많이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발전연구원(이하 인발위)에 따르면 인발위가 시의 악취관리구역 지정을 위해 악취배출시설 집단화 여부와 주변지역 악취피해 파급강도 등 9개의 정책판단기준을 적용해 악취 민원 발생지역 및 법정지정기준인 사업장 등 9개 검토지역에 대해 연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는 것. 또한 수도권매립지와 서부지방 산업단지를 포함한 검단(경서·백석·오류)지역과 동구 송현지역, 중구 북성지역도 악취관리지역으로 관리할 필요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이 지역안의 악취배출사업장은 악취배출시설 설치신고를 해야하고 배출허용기준보다 1∼5배강화된 엄격한 배출허용기준을 적용 받게 된다. 또한 악취관리지역 및 인근지역에 대해 지정악취물질 농도와 악취의 정도 등 악취발생 실태를 주기적으로 조사해야 한다. 한편 지난 2월10일 악취방지법이 시행된 직후 현재까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와 온산국가산업단지, 시화국가산업단지, 반월국가산업단지, 반월도금지방산업단지 및 아산국가산업단지(포승지구)등 6개 지역을 울산시장 및 경기도지사가 악취관
시설용량 50만3천kW급의 최신 발전설비를 갖춘 인천복합화력발전소가 27개월의 최단기간 공사를 마치고 14일 인천시 서구 원창동 현지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원걸 산업자원부 차관을 비롯, 김교홍 국회의원, 김동기 인천시 행정부시장, 한준호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 인천복합발전소의 준공을 축하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장섭)에 따르면 이번 준공된 인천복합화력발전소는 지난 2003년 4월 기초굴착공사를 시작해 2년3개월의 건설 공기를 거친 총 공사비 2천632억원이 투자된 사업으로 3개월의 건설공기 단축과 설계 최적화를 통해 약 268억원의 사업비를 절감, 경제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인천복합화력발전소는 가스터빈에 연료(LNG)를 연소시켜 1차 발전을 한 후 그배기열 (500∼600℃)을 배열회수보일러(HRSG)로 흡수해 증기를 생산, 증기터빈을 구동해 발던하는 방식으로 낮은 부하로 운전시에도 열효율(복합 50∼55%, 기력 40∼45%)이 높아, 주파수 조정을 위한 잦은 출력변동에도 효율저하가 크지 않은 장점을 갖추고 있다. 이번 인천복합화력발전소의 준공으로 인천지역의 전력계통 안정에
인천시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9.3% 증가한 4조2천979억원으로 9일 잠정 편성됐다. 이는 올해 3조9천334억원 보다 9.3%인 3천645억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일반회계는 2조6천144억원으로 9.9%(2천354억원), 특별회계는 1조6천835억원으로 8.3%(1천291억원)이 올해보다 각각 늘어났다.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14일 시의회에 상정돼 삭감 또는 증액 등의 심의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부문별 사업 예산은 ▲지역경제개발 612억원 ▲환경녹지 6천504억원 ▲사회복지 5천465억원 ▲문화체육교육 5천508억원 ▲교통건설 7천666억원 ▲지역개발 9천89억원 ▲농수산 702억원 ▲일반행정 1천468억원 ▲민방위·소방·기타 5천961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3개 경제자유구역 건설과 경제자유구역청 운영 등에 소요되는 예산은 4천567억원이다. 세입은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 3조1천605억원, 중앙정부 지원 7천908억원, 지방채 발행 조달 3천466억원 등이다. 지방세는 올해보다 10.7%, 세외수입은 10.1%, 중앙정부 지원은 15.7%씩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지방채 발행은 올해보다 10.5% 줄어들 전망
인천시가 북한 황해도 개풍군 일대에 인천전용공단 등 총 2천만평 규모의 '경제공동개발구' 건설을 추진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5일 평양을 방문한 김동기 행정부시장이 북측 인사와 4차례에 걸쳐 접촉, 경제공동개발구 건설에 대한 제안을 했다. 시는 우선 인천전용공단을 포함해 1천만평을 개발하고 강화군 철산리∼개풍군 고도리간 길이 1.4㎞의 연륙교 건설도 제안했다. 이번에 북측에 제안한 개발계획안은 시가 올해 초 중앙대학교에 의뢰한 '인천∼개성 연계발전 추진전략' 용역결과이다. 공동개발구 계획은 개풍군 일대에 전용공단 500만평, 배후단지 1천200만평, 물류센터 300만평 등 모두 2천만평 규모를 3단계로 나눠 2020년까지 조성하는 내용이다. 우선 1단계(2006년∼2010년)로 인천∼개풍간 교통 및 물류, 관광 인프라를 개발하고 2단계(2010년∼2018년)는 개풍지역에 인천전용공단 건설, 3단계(2014년∼2020년)로 개풍(임가공생산기지)∼인천(물류기지)간 연계망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강화 철산리∼개풍 고도리간 연륙교 건설외에 현재 개성∼고도리간 도로 30㎞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전용공단에는 현 인천의 서부산업단지(28만평)내 GM대우
인천시민 상당수는 지역 시민단체의 활동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으며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시민단체 활동이 자칫 그들의 이익을 위한 단체화 또는 압력단체로 변질될 우려를 안고 있는 것으로 최근 한 여론조사결과 나타났다. 6일 공존사회를 모색하는 지식인연대회의에 따르면 지난 7∼8월 인천시민 500명과 시민운동가 70명을 대상으로 한길리서치와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시민단체 활동내용 인지여부에 대해 시민응답자 12.8%만이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보통 15.6%, 그렇지 않다 60.8%, 잘 모름 10.8% 등으로 시민 10명 중 8명 이상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민운동가들 역시 10.0%만이 '그렇다'고 응답한 반면 나머지 90%는 '보통' 또는 '그렇지 않다', '잘 모름' 등의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또한 시민단체 지지여부에 대해 시민과 운동가 모두 10%대인 각각 16.8%와 18.6%만이 그렇다고 응답해 시민단체가 시민의사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시민에 의한 활동여부에 대해 시민운동가들 스스로도 57.1%는 '그렇다'고 응답한 반면 나머지 42.9%는 '보통' 27.
부부가 같은 건물 위·아래층에서 병원과 약국을 운영하며 수억원대의 의료보험료를 허위로 청구하는 등 비리를 저질러온 혐의로 인천지검에 고발됐다. 국가청렴위원회(이하 청렴위)는 수억원대의 의료보험 허위청구 비리와 불법의술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인천시 부평구 H의원의 Y원장을 사기 및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인천지검에 형사 고발하고 Y원장의 처인 P약사(S약국대표)를 약사법위반 혐의로 같은 지검에 고발했다. 청렴위에 따르면 남편인 Y원장은 환자들의 진료 일수를 부풀리거나 환자 가족들의 이름을 도용해 3만 1천여회에 걸쳐 3억7천만원 상당의 의료보험비를 허위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Y원장의 처인 P씨는 남편과 짜고 같은 건물에서 허위 처방전으로 고가의 약을 조제해 준 것처럼 속이는 수법을 썼으며, 특히 P약사는 부부가 같은 건물에서 병원과 약국을 운영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타인의 약사면허를 불법 대여해 약국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Y원장은 심전도나 골밀도 검사를 의료기사 자격증이 없는 간호조무사에게 시킨 불법의료행위 혐의도 추가로 드러났으며 지난 2002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2년 동안 2천945명(1만6천802건)의 이름을
2014년 아시안 게임 인천유치를 위해 제4회 동아시아대회가 열리고 있는 마카오를 방문 중인 아시안게임 유치단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8개국의 NOC 위원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접촉을 펼친 결과 대다수의 NOC 위원들로 부터 직·간접적으로 지지의사를 받아냄에 따라 아시안게임 인천유치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안상수 시장을 비롯 박승숙 시의회의장, 신용석 유치위원장 등 아시안게임 유치단은 이번 동아시아대회 홍보유치에서 가장 큰 화두였던 중화권 공략의 경우 허쪈량(전 중국 NOC주석, 전 중국체육부 부부장) IOC위원으로부터 우호적인 반응을 받아냈으며 이어 마카오, 몽골, 홍콩 등이 지지의사를 밝히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또한 후꾸다 도미야끼 일본 선수단 단장도 자국 내에서의 인천지지 여론을 약속하며 "반드시 인천에서 2014년 아시안 게임이 개최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소신을 인천 유치·홍보단에 전달했다. 특히 동아시아권 일부 국가의 위원들은 적극적인 지지를 약속하는가 하면 인근 아시아 국가들의 NOC 위원들까지 설득하겠다고 지원의지를 강하게 밝혀왔으며 인천과 2014년 아시안게임 공동개최에 합
최근 배아줄기세포의 윤리적 문제뿐 아니라 발암위험성마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인하대 송순욱 교수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사용되는 중간엽줄기세포의 새로운 추출방법을 발견해 향후 막대한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4일 인하대에 따르면 현재 세계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중간엽줄기세포의 추출방법은 미국의 세포치료제 회사인 오시리스(Osiris Therapeutic Inc)사가 특허권을 가지고 있으며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제연구는 대부분이 이 회사의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송 교수가 새롭게 개발한 중간엽줄기세포 추출법은 오시리스사의 방법과 비교할 때 줄기세포들이 추출되는 과정에서 오염 또는 감염될 수 있는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된 것으로 경쟁력과 비용절감 측면에서 상당한 효과를 거둘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치료제 개발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 줄기세포는 크게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의 두가지로 나뉘며 이중 가장 유용하게 상용될 수 있는 성체줄기세포는 골수와 제대혈에서 추출해 낼 수 있는 중간엽줄기세포와 조혈모줄기세포이다. 특히 최근 배아줄기세포는 윤리적 문제뿐 아니라 발암 위험성마저 제기되고 있어 치료제 단계까지 이르기에는 선결과제가 많이 남아 있는 상태다. 이에 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