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주거지 등 실내 공기 오염도가 심각한 수준으로 체계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 9월29일∼30일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 지역 주거지(안방이나 거실) 14곳과 도로변(교차로 포함) 36곳 등 총 50곳에 대한 공기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주거지의 6곳이 환경기준치(공기 1㎥당 40ppb이하)를 초과했다. 조사결과 전체평균농도는 49.4ppb, 교차로는 60.2ppb, 도로변은 48.9ppb, 실내는 37.9ppb 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염정도가 가장 높은 곳은 인천지하철 계산역 6번 출구로 무려 91ppb에 달했다. 또한 부평구 효성사거리와 계산삼거리가 각각 74.9ppb, 부평구청사거리 68.6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실제 오염수치가 자동측정소 결과보다 1.4∼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인천시와 환경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기오염도 자동측정소의 결과가 체감 오염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인천녹색연합측은 "인천지역 대기오염에 대한 자동차배기가스의 비중이 81.5%로 전국 평균보다 훠씬 높다"며 "실내 오염도가 매우 우려할 만한 수준인 만큼 내복 입기를 생활화해 실내 온
인천시 중구 항공 라이프(비치맨션)아파트 2천여세대 주민들이 "분진과 소음 등 각종 위해 환경으로 인해 주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이주대책을 요구하며 강력 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2일 라이프 비치맨션 범주민이주대책위원회(위원장 김영섭)에 따르면 라이프 아파트는 도로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형가스와 유류저장소 등 위험시설이 산재해 있다. 특히 수도권 하수처리와 분뇨처리를 하는 업체, 석탄부두에서 날아오는 분진, 모래하취장에서 날아오는 분진, 부두 크레인 밤샘 작업, 컨테이너전용 화물차, 해수운반차량 등이 뿜어내는 각종 소음과 위해 환경으로 인해 밤낮으로 시달리고 있다는 것. 대책위는 "시가 주민의견 수렴도 없이 남항 유선부두를 매립해 5만평의 하치장과 폭 35m, 길이 1km의 컨테이너 전용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그렇지 않아도 각종 위해 환경에 시달리고 있는 주민들에게 공해를 가중시키는 처사로 즉각 중지하지 않을 경우 공사금지가처분신청 등 법적·물리적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400억원의 피해보상 재정신청을 낼 것을 결정했다"며 "항만시설지구 내에 편법으로 건설된 아파트단지는 어떤 경우에라도 바로 잡
인천지역 유수지에 낚시와 쓰레기 소각이 불법으로 이뤄지며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으나 뒤따르지 못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이에 대한 홍보와 계몽 등은 31일 인천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강화군 분오리 저수지, 서구 시천천 장도유수지, 서구 청라도 공촌천유수지 등 3곳에 대한 낚시 실태현황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3곳 모두 군·구·수도권매립지공사 명의로 낚시를 금한다는 플래카드가 설치돼 있었으나 여전히 낚시행위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낚시터 주변에는 건축 자재물과 드럼통, 밧줄 등 많은 양의 폐기물이 불법으로 투기되고 있었으며 이런 쓰레기들로 인해 수질오염과 심한 악취가 진동했다. 특히 주변 곳곳에 불법으로 소각한 흔적이 많아 앞으로 낚시꾼들의 불법소각이 우려되고 있으며 폐기물 또한 늘어날 것으로 보여 당국의 특별한 조치와 적극적인 대책이 모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주말이면 청라도 인근 공천천에 낚시꾼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으나 대부분 쓰레기를 그대로 버리고 있으며, 주변에 쓰레기가 쌓여 있으니 다른 사람들도 아무 거리낌 없이 버리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지정된 장소에 쓰레기를 버릴
인천지역 노인 일자리가 크게 늘어난다. 인천시는 2006년 총 87억4천700여만원을 들여 63개 분야, 9천58개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45억3천700여만원을 들여 6개 분야 5천18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준 올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이다. 사업 내용을 보면 우리동네 환경지킴이사업을 계속 확대키로 했다. 배치인력을 1천338명으로 올해 보다 226명 늘리고 사업기간도 9개월에서 10개월로 연장한다. 사업비 역시 39억원에서 53억원으로 늘어나며 참여연령도 60세이상에서 65세 이상 74세 미만으로 조정한다. 또한 군·구별로 운영되던 노인일자리 지원센터를 하나로 통합 운영할 방침이다. 인천노인회관에 사무실을 확보한 뒤 노인인력뱅크 구축과 노인에게 적합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에 나서기로 했다. 건강한 노인이 질병노인을 간병해 주는 ‘노-노 캐어’사업도 추진한다. 홀몸노인 가운데 질병에 걸린 노인에게 우선 노인 간병 도우미를 배치할 예정이다. 영세 보육시설에 실버 유아강사 배치사업도 추진한다. 실버강사는 인천에 거주하는 60∼65세 노인으로 교직이나 공직 은퇴자, 경력증 소유자 등에서 50명을 선발한다. 이들은 하루 4시
경제자유구역청의 특별지방자치단체화 추진과 관련, 시를 중심으로 시작된 반대운동이 시의회 및 지방의회와 시민·사회단체, 경제계에 이어 일선 통장들까지 가세하면서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며 재경부와 인천시가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재경부는 경제청의 특별지자체 전환에 따른 지역 주민 의견수렴을 위해 최근 부산·경남·전남 등 3곳에서 설명회를 가졌고 27일 반대가 가장 심한 인천에서 설명회를 마쳤다. 또 특별지자체 일반 규정이 신설된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내년 2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방침이지만 특별지자체 설립은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합의를 전제로 하고 있어 향후 추진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재경부는 경제자유구역청을 중앙정부가 참여하는 특별지자체로 만들어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외자유치에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논리다. 특별지자체가 설립되면 경제자유구역이 지방의회 등의 지나친 간섭에서 벗어나고 국고보조금, 분담금 등을 통해 재정독립성도 확보해 개발 및 외자 유치에 보다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인천시를 비롯한 지역 사회에선 경제청의 특별지자체 전환은 지방자치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 여의도 면적의 70배에 달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8살의 천재소년 송유근 군이 24일 인하대 2학기 수시모집에 국내 최연소 대학생으로 합격했다. 인하대는 2학기 수시모집 '21세기 글로벌 리더 전형' 케이스로 자연과학 계열에 응시한 송군이 지난 22일 심층 면접고사에서 슈뢰딩거 방정식과 양자역학 등 어려운 물리방식에 뛰어난 재량을 보이는등 실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합격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하대는 송 군만을 위한 '과학영재학사 프로그램'을 운영,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교육받도록 하고 게스트 하우스를 제공하는 한편 도우미 대학생이 같이 지내도록 할 계획이다. 또 송 군의 인성교육을 위해 주 1회 정도 인근 초등학교에서 또래 친구들과 예체능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졸업때까지 등록금 전액 면제와 1대1 강의, 외국연수, 기숙사 제공 등 최고의 대우를 해주기로 했다. 송 군은 이밖에 여름방학을 이용, 부모와 함께 외국 명문대학에서 서머스쿨 특별반 수학지도를 받게 되며 의대와 심리학 전공 교수를 통한 청소년 정신과학 및 상담심리에 대한 자문도 지속적으로 받게 된다.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도 이날 대학측에 송 군을 위해 5년간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의 과학실험 기자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일 울산에서 폐막된 제 8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인천시 대표단이 지난해 8위 보다 훨씬 뒤진 13위를 차지해 시의 체육정책에 대수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는 인천시가 지난달 성공리에 마친 아시아유상경기대회와 오는 2014년 아시안게임 남북공동 개최 유치 등 야심찬 체육행정을 추진해 온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로 시의 체육행정이 겉치레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23일 인천 체육계에 따르면 시의 연 체육예산은 80억원 가량으로 타 시도에 비해 현저히 낮을 뿐 아니라 시설마저도 열악해 전국체전의 부진은 일찍부터 예상된 일이었다. 특히 인천의 수영, 축구, 핸드볼 등 주요 단체전 선수들은 타 지역으로 원정을 떠나 훈련해야만 하는 열악한 환경이어서 성적은 부진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 실제로 한국주니어 신기록과 대회신기록의 쾌거를 이룩한 역도나 금메달을 획득한 복싱 등 개인전에서의 선전을 보더라도 시설과 예산의 뒷받침이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단체전에서의 성적부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이에 인천체육에 뜻있는 인사들은 "앞으로 인천체육의 발전은 유수한 국제대회 유치도 필요하지만 우수한 선수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충분한
인천지역 일부 시민단체가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 조례제정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인천시의회를 상대로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본보 10월21일자 10면) 이번엔 지역의 환경단체가 수돗물 불소화는 충치예방의 대안 아니라고 주장하고 나서 찬반논란이 한층 가열 될 전망이다. 21일 인천환경운동연합 등 5개 시민환경단체(이하 환경단체)는 "수돗물 불소화는 위해 가능성이 높고 아직 그 위해성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이들 환경단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충치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수돗물 불소화를 권장하고는 있으나 이는 미국 주류 치과의 의견일 따름으로 서유럽 대부분의 국가들은 수돗물 불소화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했지만 미국과 유럽의 충치 유병율은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특히 "불소는 쥐약과 살충제의 주성분인 맹독성 독극물이며 신체의 생명유지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효소활동을 저해하는 화학물질"이라며 " 일부는 배출되지만 일부는 인체에 축적되기 때문에 개인의 신진대사 능력과 체질 등 천차만별인 영양 상태를 무시하고 일률적으로 음용 할 경우 개인의 건강에 어떠한 위험이 미칠지 예측할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시의회가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 조례제정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20일 평화와참여로가는 인천연대 등 인천지역 시민단체에 따르면 시민단체는 지난 2002년 인천시민 3만3천명의 서명을 모아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을 위한 청원서를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시의회는 경제성과 충치예방효과, 안전성 등을 들어 시가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을 시행할 것을 의원 전원찬성으로 의결 촉구했다. 그러나 이 같은 전원 동의에도 불구하고 3년간이나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으며 인천시는 사업 추진에 대한 어떠한 노력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 시민단체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지난 1957년 치아우식증(충치) 예방에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세계 각 국에 사업 실시를 권장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복지부도 20세기 100년 동안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킨 10대 공중보건사업의 하나로 이 사업을 선정했다"며 "이미 선진국에서 널리 시행하고 있고 충분히 과학적인 검증을 거친 만큼 더 이상 소모적인 찬반 논란에 휩싸일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국회에서 '구
주거지역과 공업시설의 혼재로 도시발전이 가로 막혀왔던 인천시 서구 검단지역이 계획적인 산업단지 조성으로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되는 등 지역발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19일 인천도시개발공사(이하 인천도개공)에 따르면 서구 검단동 및 오류동 일대에 난립하고 있는 중소 공장들을 산업단지에 입주시켜 주변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기 위해 이 일대 45만평의 산업단지개발을 본격화 한다. 인천도개공은 이를 위해 연내 토지주의 개발동의를 받아 건교부장관에게 구역지정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며, 이후 2006년까지 사업추진을 위한 제반절차를 거친 후 2007년 하반기에 조성공사에 나서 201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검단사업단지는 중소기업 전용공단으로 개발용지가 대부분 활용되고 생산활동 지원을 위한 기반시설이 함께 배치될 예정이다. 특히 공단이 조성되면 건축허용범위도 넓어져 건폐율은 현재의 20%에서 60%로, 용적율은 80%에서 250%로 대폭 상향되고, 상하수도와 전기, 주변도로망이 정비되는 등 주변 기반시설도 크게 확충될 예정이다. 또한 개발한 토지를 기존 토지주들에게 일정비율로 지급하는 환지방식의 도입으로 신속한 사업진행이 예상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환지방식은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