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전국 최초의 광역자활 배송공동체인 ‘서해택배’가 오는 9일 인천 선학동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서해택배는 저소득층 자활사업에 참여해 배송업무를 하던 자활참여자 14명이 인천시로부터 1억여원을 지원받아 설립한 배송업체다. 정부와 지자체가 근로능력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자활근로사업은 그동안 재활용, 간병, 외식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졌고 배송사업 분야에서 자활공동체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4일 서울, 경기, 울산 일대 주택가에 세워진 오토바이를 훔쳐 밀반출하려던 혐의(절도 등)로 엥모(24)씨 등 몽골인 3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6월 서울, 경기, 울산지역 주택가 골목에 세워진 오토바이 10대, 고급 자전거 6대 등을 훔쳐 인천 북항을 통해 몽골로 밀반출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선박이 출항하기 직전, 컨테이너에서 도난 피해품을 압수했다.
“공부하는 의원상, 시민들에게 신뢰받고 존경받는 의정상 정립을 통해 보다 성숙한 의정 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개원 1주년을 맞은 제5대 인천시의회 박창규 의장은 “세계일류명품도시를 지향하는 시정을 적극 지원하면서 집행부에 대한 적절한 견제로 균형을 이루는 조화로운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은 회기 동안 시민의 참뜻을 올바르게 대변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박창규 인천시의회 의장으로부터 그동안의 의정활동 성과와 향후 의정 운영 방향을 들었다. -1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총평을 한다면. ▲148회부터 제156회 임시회까지 총 8회 99일간의 회기운영을 통해 의회의 기본기능인 조례 등 모두 215건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조례안이 92건(43%)으로 이중 의원발의가 30건이다. 역동적인 활동이었다고 평가한다. 또 2014아시안게임 인천유치를 위해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수도권 의장단 회의 등에서 인천유치지지 결의안을 채택하는 한편 의사일정을 조정, 45개 OCA회원국을 방문해 인천유치 지지를 호소하며 유치를 성공시키는데 의원들 모두가 노력을 기울였다. 시민들에게 신뢰받고 존경받는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2014년 개통 예정인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 서구통과구간 지상화를 반대<본보 6월 19, 21일자 10면 보도>하는 시민들의 원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일부 구간에 대한 고가건설 방침을 확정해 시와 해당 지역 주민간 갈등이 증폭될 전망이다. 특히 고가화 예정구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천 서구는 구청장이 단식농성을 벌이고 주민들이 대규모 집회를 여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사업추진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3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가 결정한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시는 당초 도시철도 2호선 전체 29.2㎞ 가운데 오류지구~검단사거리, 백석초~공촌사거리, 가정오거리~가좌IC 등 서구지역 3개 구간 7.3㎞를 지상 13~15m 높이의 고가로 건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주민 반발을 감안해 가정오거리~가좌IC 2.3㎞와 오류지구~검단사거리 구간 중 왕길지하차도 부근 400m는 지하로 건설키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도시철도 2호선의 고가 예정구간은 서구 오류지구~왕길지하차도 2.3㎞와 백석초~공촌사거리 2.3㎞, 남동구 인천대공원 구간 1.5㎞ 등 총 6.1㎞(20.8%)로 결정됐다. 인
인천 서구가 추진 중인 검암지역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놓고 지역 주민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 말부터 추진한 검암 1, 2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에 대한 용역을 진행해 지난달 28일 그 결과를 토대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변경안은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용적률·건폐율 상향 조정과 건축물 용도 제한 일부 완화 등을 주내용으로 담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건폐율을 60→50%, 용적률은 150→200% 이하로 완화하고 다른 지역에는 그동안 소매점, 문구점만 제한적으로 들어설 수 있었으나 이 곳엔 제과점, 서점, 사진관, 독서실, 영유아 보육시설 등의 시설이 가능하게 했다. 현재 이 지역은 상가와 주택 임대 목적으로 건물들이 일부 들어서 있지만 임대가 거의 안돼 비어있는 실정이며 건물이 들어서지 않은 곳은 농경지로 이용되거나 고물상들이 물건을 쌓아두는 장소로 쓰고 있다. 단독주택용지 인근 아파트의 일부 주민들은 이 지역이 그동안 개발 요인이 없어 고물적치장 등으로 방치돼 미관상 좋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번 변경안을 반기는 분위기다. 그러나 다른 일부 주민들은 용적률이 완화돼 건물이 높고 빽빽하게 들어서면 주민들의 쾌적한 삶이 보
인천시의회가 인천시의 무분별한 예산편성을 견제하기 위해 추진했던 조례 제정을 보류했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2일 기획행정위원회를 열고 시의원 20명이 발의한 ‘예산안 관리 조례안’과 ‘공사채 발행 조례안’을 심사한 결과 ‘지방자치법 등 상위법 및 타 조례와 상충된다’는 시의 의견을 받아들여 심사를 보류키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예산안 관리 조례안’은 시장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기 전 상임위 업무보고를 통해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고 의견을 듣도록 하고 있으며 ‘공사채 발행 조례안’은 별도의 법적 근거 없이 공사채를 발행할 때 시의회의 심의를 받도록 하고 있다. 한편 시의회는 시가 지적한 상위 법령 저촉 여부에 대한 검토와 법률 자문, 의견 수렴을 거쳐 조례안을 다듬을 방침이어서 예산편성을 둘러싼 시와 시의회의 힘겨루기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11공구 319만평에 대한 매립 추진이 인천시와 정부 부처간 입장 차이로 난항을 겪고 있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송도 11공구 매립기본계획을 반영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해수부는 이 지역이 인천에서 유일하게 남은 자연 갯벌이어서 보존해야 한다는 환경단체의 반발과 매립 타당성이 없다는 전문기관 용역결과를 토대로 지난달 열린 ‘중앙연안관리심의회’에서 송도 11공구를 제외한 전국 각지의 매립대상지를 결정했다. 인천시는 당초 올해 송도 11공구를 매립기본계획에 반영한 뒤 환경영향평가와 매립면허,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09년 착공, 2015년 말에 준공할 계획이었다. 이곳에는 연세대 새 캠퍼스 일부를 비롯 첨단산업단지와 IT.BT 연구개발 및 시험생산시설, 주거단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그러나 해수부가 매립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데다 환경부 역시 송도 11공구 매립이 1년 이상 기간이 필요한 ‘사전환경성 검토’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사업 추진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는 송도 11공구 매립이 안될
2014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한 인천시가 ‘동북아 허브도시’를 뛰어넘어 세계 10대 수준의 ‘명품도시’ 건설에 나섰다. 인천시는 2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안상수 시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기관·단체장, 지방의원, 각계 대표, 시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품도시 선포식’을 개최했다. 시는 올해를 ‘월드 베스트 시티(World Best City) 건설’의 원년으로 정하고 오는 2020년까지 도시환경, 시민의식, 고품격 인프라, 명품브랜드 개발 등에서 세계 10대 도시 수준 달성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민·관 합동 범시민 운동을 전개하고 정치·경제·행정·환경·교육·문화·복지·시민의식 등 모든 분야의 선진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실천키로 했다. 안 시장은 “270만 시민이 인천을 일류도시의 반열에 올려놓기 위한 역사적 사명감과 2014년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가 인천 발전의 지름길이라는 확신을 갖고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의 한 대형할인점 귀금속판매점에서 귀금속이 다량 없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오전 8시쯤 인천시 부평구 모 대형할인점 내 귀금속판매점 진열대에서 귀금속이 다량 없어진 것을 출근한 직원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귀금속판매점 업주가 현재 도난물품 현황과 가격을 산정하고 있어 정확한 피해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도난당한 귀금속의 액수가 수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할인점 내에는 귀금속판매점 쪽으로 설치된 CCTV가 있었으나 유독 이 CCTV만 이날 오전 1∼8시쯤 녹화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절도 용의자가 침입 또는 도주 경로로 삼은 듯한 출입문 쪽 유리가 일부 깨져 있었으나 사설경비업체 경보 시스템도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절도 용의자가 할인점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이와 결탁해 범행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는 한편 주변 목격자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할인점 주변에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 중구·동구 관통 산업도로 무효화를 위한 주민대책위원회와 (가칭)‘배다리를 지키는 인천시민모임(이하 배다리시민모임)이 관통산업도로 무효화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배다리시민모임과 주민대책위는 지난달 29일 시청 현관 앞에서 인천시 및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들에게 안상수 시장이 지시한 사항에 대한 이행과 주민 의사 수렴, 관련 정보 즉각 공개 등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인천시, 구청, 주민대책위원회, 시민모임 등 관련 전문가 들이 참여하는 (가칭)인천 문화 역사 마을 만들기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도로 예정 부지에 대한 대안을 공동으로 마련하고 인천 시민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도로 예정 부지로 조성된 공간이 지역 주민은 물론 인천시민 모두를 위한 문화 역사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문화마을 조성을 본격화해 시민, 청소년을 위한 배다리 역사 문화체험, 배다리 문학의 밤 등 주민축제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현재 송도·영종·청라지구 경제자유구역개발과 함께 국제대회 준비를 위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