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내년부터 2015년까지 자전거 도로 100㎞를 신설하거나 정비하고 자전거 보관소도 100곳에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도시교통난을 완화하고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해 내년부터 5년간 모두 400억원을 들여 자전거 도로 30㎞를 신설하고 70㎞를 정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지구는 국도 1호선, 42번, 43번 등 간선도로 60㎞ 구간과 지선도로 40㎞ 구간이다. 시는 또 역사와 정류장, 공공시설물 등 100곳에 2천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용역을 외부기관에 의뢰했으며, 오는 11월까지 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내년부터 5년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현재 수원시에 설치되는 자전거 도로는 286.5㎞이고 자전거 보관소는 102곳에 4천309대 분을 확보하고 있다.
수원연화장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연화장 간부들을 구속한데 이어 민선 4기 김용서 전 수원시장의 부인까지 구속하면서 수원시청 직원들은 ‘뒤숭숭’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검찰이 직무와 관련된 공무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는 등 전방위 수사를 확대할 조짐마저 보이면서 직원들은 여파가 조직 내부로 번지지 않을 까 노심초사해 하고 있다. 한 공무원은 “저인망식 수사를 한 검찰이 상당한 비리 정황을 확보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수사의 불똥이 어디까지 튈지 걱정”이라며 “하루빨리 수사가 마무리돼 공직사회가 안정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무원도 “검찰 수사가 확대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직무 관련 공무원들은 물론 공직 사회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며 “비리 사건이 터질때 마다 모든 공무원들이 표적이되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민선 5기의 출범과 동시에 이 같은 비리 사건이 터진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한 공무원은 “민선 5기 출범과 동시에 이 같은 사건이 불거지면서 자칫 공직 기강해이로 이어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토착비리 척결을 요구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
수원시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2010 인도네시아 수처리 및 환경 종합박람회’에 관내 4개 기업을 파견해 251만7천달러의 수출상담실적과 262만2천달러의 수출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상수도 보급율을 오는 2015년까지 60%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것으로 시는 환경관련 제품 생산업체 ㈜비엔에프, 유네코개발㈜, 영진환경산업㈜, 아주엔비씨 등 4개 기업을 파견했다. 시는 이번 박람회는 관내 환경 관련 업체들이 해외 환경 관련 전시회에 처음 참가한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설명했다. 한편 시는 이번 박람회 참가 업체들을 중심으로 동남아 환경제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한민국 축구의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10일 오전 9시 염태영 수원시장을 방문했다. 지난 2005년부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홍명보 축구교실을 열고 있는 홍 감독은 염태영 수원시장 취임 인사차 방문했으며, 30분정도 시장 집무실에서 환담을 나눴다. 염 시장은 “지난 2002년 집에서 빨간 셔츠를 입고 응원한 기억이 난다”며 “이런 국민적인 응원열기가 오늘날 한국축구의 발전을 가져온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수원에는 재능 있는 어린 축구선수가 많고 축구 열기도 상당히 뜨겁다”며 “이런 분위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이 더욱 신나고 재미있게 축구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마철 수해 예방을 위해 수원 서호천 일대에 추진 중인 ‘서호천 수계치수 사업’의 일부 구간이 인근 수원비행장 내부를 통과하면서 군 당국이 보안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고수, 사업 수정이 불가피해지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5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하 서울국토청)과 수원시에 따르면 서울국토청은 사업비 484억8천600만원(국·도비 포함)을 들여 권선구 평동 평고교~권선구 고색동 황구지천 합류지점 까지 2.7km 구간에 대해 ‘서호천 수계치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국토청은 오는 2013년 착공에 들어가기로 하고, 오는 12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국토청은 그동안 추진 해왔던 실시 설계용역을 전면 중단하고 사업의 전면적인 수정 작업에 들어갔다. 전체 사업 구간 중 권선구 고색동~권선구 평리동 까지 1.8km 구간이 수원비행장 내부를 통과하면서 군 당국이 군사 보안을 이유로 사업 반대 의사를 밝혀왔기 때문이다. 국토청 역시 군 당국과 지속적인 협의를 벌여 왔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추진 중인 용역을 중단하고 사업 노선 변경 등 수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호천의 수원비행장 통과 구간 인근에는 비행기 격납고 등 주요 군사시설
수원시는 고(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이 기증한 장안구 이목동 소재 화장실 집 해우재(解憂齋)를 화장실문화전시관으로 조성해 오는 9월 시민에게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대지 1천994㎡에 자리잡은 해우재는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480㎡로 전시관 1층은 국내외 화장실 문화자료, 세계화장실협회와 한국화장실 협회 등 관련 단체의 역사 자료 및 유물 등을 전시하고 2층은 고 심 전 수원시장의 화장실에 대한 애착과 활동이 담긴 유물을 전시할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 중으로 해우재 뒷편 3천196㎡를 매입해 화장실 문화 공원으로 조성,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해우재는 한국기록원으로 부터 한국에서 가장 큰 화장실 조형물로 인정 받은바 있다. 한편 고 심 전 시장은 화장실 모양을 본 뜬 해우재를 지난 2007년 11월 완공했으며, 심 전 시장이 숨진 뒤 유족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이 곳을 테마공원으로 조성하기로 상호 협약을 맺고 수원시에 기부했다.
수원시는 오는 10월 지역 향토문화 창달에 기여한 시민에게 수원시문화상을 시상하기로 하고 오는 31일까지 수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시상 부문은 학술, 예술, 교육, 지역사회봉사, 체육, 언론 등 6개 부문이며 부문별 각 1명씩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는 5년이상 수원시에 거주하고 있거나 관내 각급 기관·단체 기업체 등에서 5년이상 활동하고 있어야 한다. 또 각 부문별 추천권자의 추천을 받거나 각 부문별 관계기관 및 시민단체나 시민 50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하며 추천권자 이외의 추천을 받은 자는 소재지 구청장을 경유해 추천해야 한다. 추천서식은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ne.kr)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작성후 수원시청으로 접수하면 된다.
수원 등 전국군용비행장 피해 지역 주민들이 비행장 소음 피해에 따른 현실적인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수원 등 전국 13개 지역 대표들로 구성된 전국군용비행장피해주민연합회는 4일 오전 10시 서울고등법원 기자실에서 70웨클 이상의 소음에 대한 피해 배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최근 서울고법 민사 8부는 85~90웨클은 월 3만원의 보상금을, 80~85웨클은 월 1만5천원의 지급하라고 판결했는데 이는 피해민의 실정을 외면한 것으로 재판부가 해당 지역의 사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70웨클 이상 전투기 소음도 수인한계를 넘는 고통스러운 소음이므로 70웨클 이상의 소음에 대해서도 피해 배상을 하도록 판결해야 한다”고 덧붙혔다. 또 “법원에 계류 중인 대구 등 총 12개 지역 주민들의 소음피해 배상 소송건에 대해서도 조속히 판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주민들은 피해 지역 주민 150만명의 서명을 받는 한편 공항소음피해와 고도제한문제 등에 대한 심포지엄과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수원시와 시의회가 시청사내 의원 연구실 공간 확보를 두고 딜레마에 빠지고 있다. 3일 수원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전국 최대 기초 의회이지만 별도의 의회 청사가 없어 그동안 시청사 본관 3층 일부와 4층에 더부살이 해오면서 의원들은 의정 활동을 하는데 적지 않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6.2지방선거 이후 출범한 제9대 수원시의회는 의원들의 민원 상담과 의정 활동 자료 수집, 연구 활동 등을 위해 의원 연구실이 필요하다고 판단, 최근 시에 사무실 공간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의회는 시청사 본관 3층 일부와 4층을 의회사무국, 본회의장, 각 상임위원회, 전문위원실, 의장실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시의회의 요구대로라면 본관 3층에 있는 지역경제과와 세정과 등 2개 부서의 이전이 불가피한데 공간이 부족한 시청사 사정을 감안하면 이들 부서의 이전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시의회 역시 이를 감안, 당초 각 의회 사무실 내를 분할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도 했지만 협소한 공간 탓이 백지화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시는 별관을 1층 증축하는 방안과 민주평통 사무실과 도의원 사무실 등을 외부로 이전하고 2개 부서를 이 곳에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주민기피시설에 대한 민원을 가장 이상적으로 해결한 사례로 손꼽히는 수원시 연화장이 비리의 온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수원시연화장의 운영권을 갖고 있는 수원시장례식장 운영회의 한 간부가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2009년 말 구속된데 이어 또다시 장례식 운영 수익금을 빼돌린 간부들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연화장 공금이 ‘눈먼 돈’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게다가 수원시가 민원 해소를 위해 주민들이 출자해 설립한 수원시장례식장 운영회가 독점적으로 위탁 받아 운영해오면서 나타난 폐해라는 지적도 일면서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다. /편집자주 民願 재운 ‘독점권 부여’ 民怨 부른 ‘비리의 온상’ ◇수원 연화장 간부 잇따른 구속= 수원지검 특수부(송삼현 부장검사)는 지난달 종합 장제시설인 수원 연화장의 운영사 ㈜수원시장례식장운영회 간부 S씨 등 2명을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최근 5∼6년 동안 장례식 운영 수익금 수 억원을 빼돌려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법 영장전담 이상화 판사는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이들이 수원 연화장 운영과정에서 공무원 로비 용도 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