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 무소속 수원시장 후보는 25일 공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해 공무원을 청탁으로부터 자유롭게 해 수원을 청렴도 1위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수원시 공무원 청렴도가 전국 지자체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며 “공개경쟁입찰 대상을 대폭 확대, 공무원 이권개입 소지를 원천 차단해 청렴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현재의 입찰제도는 공무원을 각종 청탁과 외압에 시달리게 한다”며 “공개경쟁 범위를 확대하면 담당 공무원도 업무에만 정진할 수 있어 대민서비스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도의 개선으로 5% 이상의 예산이 절감될 것”이라며 “부족한 복지분야에 집중 투자해 수원의 복지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신현태 무소속 수원시장 후보는 25일 안전한 학교 급식을 위해 학교 급식 지원 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날씨가 따뜻해 지기 시작하는 5~6월 식중독 환자 71%가 바로 학교 급식에서 비롯된 점을 감안하면 위생 상태, 식·자재 유통, 재료의 질 등을 반드시 개선해야할 문제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신 후보는 “Local Food 공급 추진에 필수적인 학교급식 센터를 설립해 건강한 식자재 확보 및 식자재 이력 추적이 용이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양질의 급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또 “농협과 공조, 비용 절감을 통해 대량 유통이 가능하도록 해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원시는 여성의 권익신장과 평등사회 구현에 이바지한 여성을 선발하는 ‘수원시 여성상’을 시상하기로 하고 다음달 4일까지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수원시 여성상은 남녀평등 및 여성의 권익증진,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여성의 복지증진 및 봉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여성 경영인, 효행 등 5개 부문에서 각 부문별 1명씩 시상한다. 추천권자는 구청장, 경기도 교육감, 수원시 교육장, 대학(교)총·학장, 법령·조례 등에 의해 등록된 사회단체 및 공익법인, 시민(50인 이상의 연서) 등이다. 수상 후보자는 추천일 현재 수원시에 주소를 두고 3년이상 계속 거주하고 있는 여성이어야 한다. 수상자는 내달 25일 수원시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며, 오는 7월 여성주간 기념 행사에서 시상한다.
수원시는 사회적·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특별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만 9세부터 18세 이하의 청소년 중 가구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00분의 150미만으로 가출, 범죄·폭력 피해 청소년, 학교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 등이다. 지원을 원할 경우 청소년 본인, 보호자, 청소년 상담사·지도사, 사회복지사, 교원 등 관계인이 주소지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에 따라 생활, 건강, 학업, 자립, 상담,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이 이뤄진다. 한편 시는 오는 31일까지 2010년 특별지원 청소년 지원사업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심재인 한나라당 수원시장 후보는 24일 수원의 교통문제 대책으로 동서남북을 잇는 십자형 교통망을 확충하고 경전철 사업을 제시하는 등 교통문제 해결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팔달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최한 지역방송 토론회에 참석해 “도심의 교통 혼잡과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불편이 심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수원의 교통체계가 중복, 굴곡노선 등으로 시간과 비용이 과다 지출되는 문제점이 있다”며 “수원의 중심 축을 잇는 십자형 도로확충과 외곽순환도로 조기 완공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분당선 연장선 구간을 2012년까지 완료하고, 신분당선 수인선 역시 빠른 시간내에 정비할 것”이라며 “시장에 당선되면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심 후보는 “수원과 화성 오산은 문화적으로나 역사적으로 한 뿌리”라며 “지역주민과 수원을 위해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염태영 민주당 수원시장 후보는 24일 오전 11시 수원시팔달구선거토론회가 주관한 수원시장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한나라당 심재인 후보, 무소속 신현태 후보와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염 후보는 기조연설을 통해 “이명박 정권의 오만과 독주를 막게 될 이번 6.2지방선거는 수원의 미래를 좌우하게 되는 중요한 선거”라며 “수원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염 후보는 교육환경 개선방안과 관련해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겠다”며 “아이들은 행복하고, 부모님은 안심할 수 있도록 ‘행복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소외된 서수원 지역의 균등한 발전에 대해 “수원 비행장 소음관련 민원은 수십년간 주민들의 재산권과 건강에 피해를 줬다”며 “수원비행장 이전추진단을 구성하고 도시재생공사 설립을 통한 공공관리 방식의 재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현태 무소속 수원시장 후보는 24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에너지·물·쓰레기 3줄임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이날 “경제 성장으로 인해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에너지 소비량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여름과 겨울 냉·난방기 사용으로 전력 비상 상황까지 이어지는 등 에너지 난에 직면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신 후보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각 가정별 탄소포인트제를 적극 홍보하고 재활용·재사용을 위한 아름다운 가계, 벼룩시장 등의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쓰레기 봉투 값을 인하해 서민 경제 부담을 줄여 쓰레기 양을 줄이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가칭)저탄소 녹색성장 환경센터를 설립해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과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연구와 홍보·지도를 꾸준히 펼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윤희 무소속 수원시장 후보는 24일 거리 유세에서 여야 정당 후보들은 천안함의 비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선거에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 후보는 “천안함 침몰의 원인 조사 결과와 대응의 내용은 수긍하지만 발표 시점과 과정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북풍은 더 이상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서거는 국가적 비극이고 불행이었다”며 ”그러나 야권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를 노풍으로 삼아 섣불리 선거에 악용할 경우 고인의 명예도 훼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국가안보 문제와 고인의 추모가 특정 정당 소유인가”라며 “지방선거에서 바람으로 악용하려는 여야 정당의 행태에 고인들이 차마 눈을 감지 못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지난 2월 화성·오산시의회가 반대하면서 무산된 수원·화성·오산시 행정구역 통합안이 6.2지방선거를 정점으로 또다시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를 막론하고 수원시장 후보들이 이들 지역의 행정구역 통합을 주요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있어 선거 결과와 상관 없이 추진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4일 해당 후보 선거캠프 등에 따르면 심재인 한나라당 수원시장 후보는 주요 핵심 공약으로 미래 지향적 발전과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원·화성·오산시 행정구역 통합을 내걸고 있다. 심 후보는 시장에 당선되는 즉시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3개 시장단 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자율통합추진위원회(가칭)의 구성을 제안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심 후보는 지난 23일 남경필 국회의원과 함께한 팔달문 현장 유세에서 “행정구역 구분으로 인해 행정구역과 생활권과의 괴리가 심각하고, 국가적 차원에서도 경쟁력 저하의 큰 걸림돌”이라며 통합의 당위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때 부터 행정구역 통합을 공약으로 했던 염태영 민주당 수원시장 후보 역시 행정 구역 통합이 핵심 공약 중 하나다. 염 후보는 특히 같은 당 곽상욱 오산시
수원시의 한 고위 공직자가 청소년 육성 및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근정 포장’을 수상해 귀감이 되고 있다. 수원시는 24일 김영규 문화체육국장<사진>이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청소년 주간 기념식에서 ‘대통령 근정 포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그동안 청소년 전용시설인 장안·영통청소년문화의집 준공, 외국어마을 조성, 청소년 보호시설인 청소년쉼터개설 및 지원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청소년 육성 기반 조성과 청소년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전문성과 자율성을 조화코자 청소년 전문기관인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설립하는 등 21세기 글로벌시대 수원시 청소년 정책의 새로운 비전과 효율적인 발전 방안에 큰 역할을 수행해 왔다는 평이다. 김 국장은 지난 1992년 체육청소년계장을 지냈으며, 지난 2004년 청소년 담당 과장을 거쳐 현재 문화체육국장을 역임하고 있다. 한편 가족의 달 5월을 맞아 여성가족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청소년주간 기념식은 청소년의 역략강화와 건강한 성장을 통해 국가의 미래를 위한 희망을 꽃피울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 위해 열린 기념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