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확진에 대한 공포가 확산 되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가 신종 플루 취약 계층인 학생들의 감염 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수원시는 신종 플루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2억3천만원의 예산을 긴급 편성, 지역내 94개 사립 유치원과 초.중.고 176개교에 손세척기 2대씩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2대의 손세척기를 각각 학생들이 등.하교길과 점심시간 등에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손세척기를 지원함에 따라 신종 플루 대유행이 우려되는 가을철의 확진 예방에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은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에 신종 인플루엔자에 쉽게 노출돼 있다”며 “철저한 예방과 관리를 통해 어린 학생들이 건강한 몸으로 학업에 매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2일까지 대상학교에 보조금 교부를 완료할 방침이다.
정부 불허 방침에 지자체 찬반론 가열 예상 수원·안양권 등 거대도시 목표 당위성 퇴색 행정안전부가 행정구역 통합 후 인구 100만이 넘어도 광역시 승격을 원칙적으로 불허하기로 하면서 (본지 9월16일자 1면) 수원·화성·오산시 등 통합이 실현될 경우 인구 100만이 넘는 도내 3개 권역 지자체들이 통합 동력을 잃게 됐다. 더욱이 이들 지자체들은 통합 후 광역시 승격 등 실익을 고려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통합 논의 과정에서 찬·반 논란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수원시 등 도내 일선 지자체에 따르면 수원시의회는 지난 2007년 5월 제25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문준일(한나라당) 의원이 제출한 ‘대도시 행정수요에 상응하는 수원광역시 승격 건의(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그동안 정치권과 광역시 승격 관련 행정부처에 건의문을 발송하는 등 광역시 승격을 추진해 오다 최근 정부의 행정 구역 통·폐합 방침에 따라 화성·오산을 통합해 광역시 승격을 모색하고 있다. 수원·오산·화성시가 통합할 경우 면적 854㎢,
수원시는 오는 19일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기로 했던 ‘제2회 도서관문화축제 BOOK & FUN, 2009’를 취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도서관 문화축제 행사 특성상 신종 플루의 취약 계층인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라고 행사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도서관 문화축제는 책 읽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독서 인구 확충과 독서 인프라를 널리 알리기 위해 동화구연대회, 독서골든벨대회, 각종 문화 공연 등이 열리며 지난해 1회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시는 당초 중.고생이 참여하는 독서골든벨 대회와 메디크루의 비보이 댄스 공연, 어린이 동화구연, 극단 ‘동화가 꽃피는 나무’의 국악 뮤지컬 ‘줄타는 아이 어름삐리’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 부대행사로 화성행궁 광장 무대 맞은편에서 지역내 26개 기관.단체에서 30여개의 전시.체험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었다.
오는 10월28일 수원 장안 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 검찰이 선거 사범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간다. 특히 검찰은 여야 거물급 인사가 공천대상에 거론되는 등 선거 기간도 짧아 초반부터 과열될 것으로 보고 선거 초반 부터 위법 행위를 색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원지검 공안부(변창훈 부장검사)는 16일 수원지검 회의실에서 경찰, 선관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재·보궐선거와 관련한 회의를 열고 공명선거 실시와 선거 사범 단속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검찰은 “이번 재선거에 여야 거물급 인사가 공천대상으로 거론되는 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데다 선거일까지 기간이 짧아 초반부터 과열될 가능성이 높다”며 “검찰, 경찰, 선관위가 협력해 초기부터 위법행위 예방을 홍보하고 계도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투표자 상대 금품 제공, 법정 수당외 선거운동 대가 제공, 허위사실 공표 및 후보자 비방, 대량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발송, 자동응답전화(ARS)를 이용한 선거운동, 여론조사를 빙자한 선거운동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검찰은 “선거사범은 소속 정당.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엄정하게 처리하고 기소된 선거사범은 철저한
수원지법 행정2부(재판장 전광석 부장판사)는 성남시 분당신도시내 농지 소유자 L씨가 성남시 분당구청장을 상대로 낸 건축 불허가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해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분당의 경우 정부 주도로 조성된 전원형 도시로 녹지공간을 최대한 보전해야 하고 개발할 경우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는 점, 건축허가신청을 받아줄 경우 계속적인 주변 농지 잠식으로 난개발을 초래할 개연성이 높은 점 등을 종합하면 이 사건 농지와 주변 농지들을 우량농지로 보전할 필요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한편 L씨는 지난해 12월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밭 900여㎡에 근린생활시설 건축허가를 분당구청에 신청했다가 불허되자 소송을 냈다. 이 땅은 분당신도시가 건설되기 전인 1982년 경지정리로 조성된 15㏊ 규모의 농지 중 일부로 분당 택지개발지구에서 제외돼 농지로 남아 있다. 이 일대 농지 소유자들은 주변이 음식점과 빌라촌으로 개발되자 2003년에도 근린생활시설 건축허가를 신청했다가 반려당했다.
수원시는 다음달 7일부터 12일까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 일원에서 ‘제46회 수원화성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문화제는 다음달 7일 오후 7시30분 화성행궁 신풍루의 야간 장용영 수위의식, 종로 여민각 타종, 팔달산 서장대 불꽃 대축제 등 전야제를 시작으로 6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8일 오후 7시 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는 가수 및 풍물패 공연, 화성과 어우러진 레이저쇼에 이어 개막식이 열린다. 10일에는 종합운동장~행궁광장~팔달문~수원천으로 이어지는 3.3㎞ 구간에서 1천500여명이 참가하는 정조대왕의 사도세자 능행차가 재연되고 같은 날 장안문~종로~팔달문~중동사거리 1.5㎞ 구간에서는 시민 1천여명이 퍼레이드를 벌인다. 행궁 봉수당에서는 10일 정조대왕 친림 과거시험과 11일 혜경궁 홍씨 진찬연이 재연되며 연무대에서는 11일 야간 공성전(攻城戰) 군사훈련과 본국검 및 마상무예 공연이 성곽으로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밖에 음식문화축제와 향토음식발굴대회, 시민가요제와 대학가요제, 화성 축성체험, 무예 24기공연, 궁중문화 체험, 뮤티컬 정조대왕 공연, 전통 줄타기 공연 등이 선보인다. 한편 시는 신종플루 확산 방지 차원에서 행사장 주변
수원시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다중시설 안전점검과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일제 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오는 18일까지 백화점, 대형상가, 버스터미널 등 다중 이용시설 72개소 등 화재.재난 취약 시설물을 대상으로 점검 활동을 벌인다. 또 25일까지 운송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함께 청결상태, 운송차량 내외부 용품 비치상태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이와함께 25일 까지 추석 특수를 노린 부당 상거래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백화점, 쇼핑 센터 등 20개소와 33㎡ 이상의 일반 상가를 대상으로 계량기 변조여부, 수입공산품 원산지 표시 상태 등에 대해 점검한다. 특히 시는 24일까지 시청, 구청, 소비자식품명예감시원과 합동으로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성수식품 제조.가공업소, 대형판매점 등의 성수식품 수거 검사를 벌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명절 등 때만 되면 고개를 드는 각종 위법 부당행위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철저한 점검과 단속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 즐겁고 편안한 명절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시·군 행정 구역 개편을 추진 중인 가운데 도내 자치단체들간 통합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통합이 거론되고 있는 자치단체는 전국적으로 대략 20여곳 정도로 지난 7일 남양주시가 인근 구리시와 자율 통합 건의서를 처음 제출했고, 10일에는 수원시의회가 오산 및 화성의 통합 건의안을 의결했다. 하지만 지자체마다 이해 관계가 다르고 일정의 촉박으로 추진 방식을 둘러싼 반발도 만만치 않아 통합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본지는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도내 지자체의 추진 상황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주> ▲ 수원·화성·오산 통합 논의 시동 수원시의회가 지방 의회로는 전국 최초로 수원·화성·오산 통합 건의안을 의결하면서 3개 시 통합 논의가 본격화 됐다. 수원시의회는 지난 10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염상훈 의원을 비롯한 총무개발위원회 소속 의원 7명이 발의한 ‘화성·오산·수원시 행정구역 통합 건의안’을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건의문에는 “화성·오산&midd
오는 10월28일 재·보선을 앞두고 올해도 어김없이 해당 지역구 시의원들의 선거 운동이 불가피해 지면서 지방 의회의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지방 의회는 회기 일정과 선거 시기가 겹치면서 시의원들이 공천권을 쥔 당 후보의 ‘선거 도우미’로 나설 것을 대비해 회기 일정 까지 변경하는 등 ‘식물 의회’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수원시의회의 경우 오는 10월24일부터 11월6일까지 제266회 임시회를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시의회는 오는 10월28일 예정된 재·보선과 겹치면서 시의원들의 선거 운동 동원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해 회기 일정을 변경했다. 시의회는 기존 14일 동안 열리는 임시회 일정을 각각 9일씩 나눠 9월23일부터 10월1일까지 제266회 임시회를, 10월29일부터 11월6일까지 제267회 임시회로 각각 나눠 열기로 했다. 이로 인해 시의회의 가장 주요한 업무인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충실한 심사와 분석이 제대로 이뤄질 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시의회는 임시회 기간 동안 2010년 집행부 업무보고와 2009년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자료
‘너는 부모도 없느냐’는 말은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되는 않는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형사4부(재판장 김경호 부장판사)는 말다툼을 벌이다 상대방에게 모욕을 준 혐의로 기소된 K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너는 부모가 없느냐’는 표현은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 내용이 막연해 그것만으로 모욕죄가 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런 법리에 비춰 피고인의 정당한 요구에 참기 어려운 욕설로 응대한 상대방의 불손한 태도를 꾸짖은 것에 불과한 것으로 보여 사회 상규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한편 K씨는 평택시 연립주택 건물주로 “욕실 수도를 계속 틀어 놓아 수도요금이 많이 나왔다”며 세입자인 또다른 K씨 집 안의 계량기를 확인하려는 과정에서 다툼을 벌이다 세입자 김씨에게 “야 꼴통XX야, 너는 아비 어미도 없느냐, 네 방에서 내쫓고 말 거다”라고 욕설해 모욕을 준 혐의로 기소됐다. K씨는 1심이 유죄를 인정해 벌금 70만원을 선고하자 항소했고 2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기재된 욕설을 했다고 인정할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판시하면서 모욕죄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