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정부의 저탄소 녹생 성장 정책에 부응해 시내 공중화장실을 태양열 발전과 수돗물 재사용 시설을 갖춘 ‘친환경 녹색화장실’로 만든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광교산 반딧불이.다슬기 화장실 등 2곳에서 시범 설치돼 있는 물 재활용시설을 올 해 만석공원 화장실 1곳에, 내년에 10개 화장실에 추가로 설치하는 등 2013년까지 47개 공중화장실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현재 다슬기 화장실 1곳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은 2013년까지 96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친환경시설 설치비용은 모두 32억원(물 재활용시설 3천만원, 태양광 발전시설 2천만원)이 들어가지만 연간 물 6만5천t이 절약되고 전력 28만㎾가 생산돼 2억8천만원의 예산절감과 140t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예상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친환경 화장실은 태양광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세면대에서 사용한 물을 오존수 혼합장치와 접촉반응장치, 여과 및 소독과정을 통해 중수도 수질로 정화한 뒤 변기용수로 재활용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범 운영 중인 공중화장실 2곳에서 경제적, 환경적 효과가 입증돼 이를 확대하는 것”이라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설치 후 12년이면 설치 비용보다 많은 예산 절감 효
“자전거 이용시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최근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인구가 늘면서 도내 자전거 교통사고도 크게 증가해 자건거를 이용할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3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자전거 교통사고는 모두 1천419건으로 지난 2003년에 80.6% 증가했다. 이 중 사망자 수는 36명이고 중상자 761명, 경상자 657명, 부상신고 28명 등을 기록했다. 도내 관할 경찰서별 자전거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사상자는 일산경찰서 관내에서 129명(사망 3명)으로 가장 많고, 부천 중부서 121명(사망 2명), 의정부서 91명(사망 2명), 시흥서 82명(사망 1명), 평택서 72명(사망 5명)순이었다. 이에 따라 도는 자전거 이용 안전수칙을 마련해 일선 시.군에 자전거 이용을 위한 대책을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도가 마련한 자전거 이용 안전수칙은 안전모 착용, 음주후 자전거 이용 금지, 자전거 이용시 핸드폰 사용금지, 어두워지면 전조등, 반사등 사용, 자전거 상시 정비 등 10가지이다. 또 도는 자전거 전용도로와 전용차로 위주의 자전거 도로 확충, 등 안전한 자전거 이용시설을 구축하고 정비하도록 했다. 아울러 자전거 도로상의 장애물들을 제거하고
수원지검 특수부(김경태 부장검사)는 아파트 건설시행사로 부터 돈을 받고 일부를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로 한나라당 임두성(60.비례대표) 의원을 구속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임 의원은 지난 2007년 9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용인시 동천동 A아파트 건설 시행사 대표로 부터 분양가 승인을 도와주는 댓가로 A아파트 도시개발조합장 C모씨를 통해 세차례에 걸쳐 현금과 어음으로 24억원은 받은 혐의다. 검찰 수사 결과 임 의원은 받은 돈을 고양시 임야 구입(11억4천만원), 개인 채무변제(2천만원), 생활비(4억3천만원)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쓰고 남은 돈 3억7천만원을 제외하고 4억3천만원은 구체적인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임 의원은 또 지난해 4월 국회의원 당선 직후 사돈 C모씨와 사업가 M모씨로부터 후원회를 거치지 않고 당선 축하금 명목으로 3억원을 차명계좌로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임 의원은 24억원 수수와 관련해 “2007년 전국 한센인들의 모임인 한빛복지협회 회장을 맡고 있을 당시 협회 후원회장을 맡았던 최씨로부터 복지기금 명목으로 협회가 기부받은
“자연과 호흡하며 심신 단련해요” 법무부 범죄예방위원회 수원지역 팔달지구협의회(회장 김남원)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전국 최초로 보호관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농촌 체험 프로그램은 범죄예방위원 16명이 참가해 보호관찰 청소년에게 ‘이모와 삼촌 되어주기’를 통해 정서적 교류와 상담을 통한 친밀감을 형성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 하늘도 공감한 농촌 체험 활동 지난 20일 양평군 청운면 신론리의 외갓집 마을. 오후 들어 장대비가 내린 이 곳의 한 비닐하우스에는 어른 16명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법무부 범죄예방위원회 수원지역 팔달지구협의회 위원들인 이들은 오후부터 준비된 프로그램의 행사 준비를 위한 손놀림은 바쁘기만 했다. “현수막 방향이 이상한데 바꿔야겠어. 의자 배열이 이상해 다른 방향으로 돌려봐” 회사에서는 누구나 회장님, 사장님이라는 존칭을 듣던 이들도 이날은 행사 준비 요원에 불과했다. 이윽고 이번 행사의 주인공들인 청소년들이 행사장(?)에 들어오고, 범죄예방위원들과 청소년들은 저마다 눈
골프장 진입도로 이용권을 놓고 용인 지역 한 주택단지 주민자치관리단체와 골프장 운영회사가 벌인 법정 다툼에서 골프장측이 승소했다. 수원지법 민사9부(재판장 최동렬 부장판사)는 용인시 기흥단지 자치관리위원회가 “자치관리위원회 소유의 기흥 주택단지 내 도로 500m 구간을 무단 사용하고 있다”며 골드CC와 코리아CC 운영 회사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한국도로공사가 이 도로를 개설할 당시 경부고속도로 기흥 나들목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에게 통행권을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원고도 이런 사정을 알고 이 도로의 소유권을 이전 받은 것으로 보여 배타적 사용 수익권을 주장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968~1970년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고속도로변 기흥 주택단지와 단지내 도로를 조성했고, 1998년 단지내 도로 소유권을 용인시에 기부하려다 용인시가 관리비 부담을 들어 거부하자 주택단지를 관리 운영하는 자치관리위원회에 증여했다. 하지만 지난 1986년 골드CC(36홀), 1994년 코리아CC(27홀)가 개장하면서 주택단지를 드나드는 차량 외 골프장 내장객 차량들이 이용
수원시는 수원비행장 주변 군용항공기 소음 실태 파악을 위해 24시간 소음을 측정할 수 있는 소음 자동측정 장치 2대를 세류1동주민센터와 당수초등학교 옥상에 각각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평동주민센터와 구운동주민센터에 설치돼 있는 측정 장비에 이어 4대의 자동 소음측정장비를 보유하게 됐다. 또 시는 올해 공군이 호매실중학교, 고색초등학교, 서둔동주민센터에 설치할 예정인 항공기 소음자동측정장비의 자료를 협의를 거친 뒤 공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확한 소음피해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소음 측정망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항공기 소음 저감대책 수립 요구, 군 관련 법령 조기 제정 건의, 주민피해 최소화 방안 모색 등 피해주민 구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가 서호천 하수처리장 건설 비용으로 받은 국·도비를 반환하라는 감사원 요구에 따라 (본지 7월8일자 9면) 1천억원에 달하는 사업비 확보를 두고 애를 태우고 있다. 특히 당초 계획 보다 빨리 1천억원에 이르는 하수처리장 건설 비용을 광교지구와 호매실지구 시행청인 주공과 경기도시공사에게 전가해야 하는 수원시는 이들 기관과 사업비 분담을 위한 협의 과정에서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됐다. 19일 수원시와 대한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10년까지 사업비 1천336억원을 들여 팔달구 화서동 410-6번지 일원에 하루 평균 4만7천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서호천 하수처리장’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과정에서 감사원은 지난 7월 하수처리장 건설비용을 원인자 부담에 따라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주공과 경기도시공사에 부과하지 않고 국.도비 보조금 1천80억원을 건설하기로 하고 2여년간 240억원을 부당하게 교부받았다며 이를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하수 처리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광교지구와 호매실지구 시행청인 주공과 경기도시공사에 사업비용을 부과할 수밖에 없게 된 수원시는 1천여억원에 이르는 사업비 충당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S나이트 클럽 지붕 개폐 논란과 관련 법원이 지붕 개폐를 허용한 행정심판 결정을 뒤엎고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 수원지법 행정3부(재판장 정태학 부장판사)는 19일 수원시 영통구 W주상복합아파트 입주자 81명이 “인접한 S나이트클럽의 개폐식 지붕구조 건축공사를 허용한 행정심판 재결을 취소해달라”며 청구한 행정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개폐식 지붕이 설치될 경우 나이트클럽 설치관련 법령이 규정한 ‘방음장치’를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며 “따라서 지붕이 열릴 경우 소음진동규제법상 야간 소음한도(상업지역 사업장 55㏈)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고 심야 숙면을 방해해 주거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보여 사후 규제보다는 사전 예방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히 개폐식 지붕에 대해 “일시적 환기 목적이라고 보기 어렵고, 이용객 유흥을 위해 설치해 소리가 외부로 나갈 것이 분명하며 영업자 임의로 개방되는 점 등에 비춰 관광진흥법의 관광극장식당업과 식품위생법의 식품접객업 시설기준인 ‘방음장치’를 갖추지 못했다”고 덧붙혔다. 한편 S나이트클럽은 2007년 11월과 지난해 4월 “지붕을 여닫을 수
수원지법 민사7부(재판장 배호근 부장판사)는 유방암 수술을 받은 뒤 사망한 환자 A씨 가족이 “의사 과실로 방사선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해 암이 전이돼 사망했다”며 B병원과 담당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들에게 2천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것으로 오인해 유방 부분절제술을 받은 후 1년6개월이 지나 방사선 치료를 지연시킨 과실이 의료진에게 있다”며 “그러나 A씨의 사망이 의료진의 과실로 인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방사선 치료가 국소 보조치료이고 초음파 등에서 국소재발이 발견되지 않은 점, 암 특성상 치료를 제대로 받아도 전이될 수 있고 유방암이 전신전이 가능성이 높은 점 등에 비춰보면 방사선 치료 지연으로 사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방사선 치료 실기로 인한 A씨와 그 가족의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 지급의무만 인정했다. 한편 40대 A씨는 2005년 6월 B병원에서 유방암 2기 판정을 받은 뒤 그 다음달 부분절제술을 받고 입원 및 외래진료를 받았다. 그러나 B병원 외과 담당의는 A씨가 전절제술을 받은 것으로 오인해 방사선 치료를 이
도내 각지에서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유통시장 진출에 따른 중.소 유통업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의회가 기업형 슈퍼마켓 진출 저지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17일 하루일정으로 열린 제264회 임시회에서 오상운 부의장(46.민주당) 등 16명의 의원이 제안한 결의문을 통해 ‘최근 SSM의 무분별한 입점으로 인해 재래시장과 동네 슈퍼 등 중소 유통업체가 큰 타격을 입고 있지만 관련법 개정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국회에 발의된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에 SSM의 무분별한 진출을 억제하는 실질적인 규제 조치를 포함할 것, 지역 중·소 유통업체 보호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야는 당리당략을 떠나 관련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중앙 정부는 물론 수원시는 향후 SSM의 추가 입점을 엄격히 규제하고 지역 중.소유통업체가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강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청와대, 국회의장, 한나라·민주·자유선진당 원내대표,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경기도 등에 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