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오는 10월까지 주행 차량용 CCTV 50대를 주요 도로 16곳에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주행차량용 CCTV는 대당 설치비가 3천200만원으로 도비 8억원을 포함, 모두 16억원이 투입됐다. 설치 장소는 장안구 수원중부경찰서 관할 5곳 17대, 권선구 수원남부경찰서 관할 6곳 17대, 권선구 수원서부경찰서 관할 5곳 등 모두 16대다. 주행차량용 CCTV는 주택가에 설치된 방범용 CCTV나 과속탐지 무인 카메라와 달리, 도로 위에 설치돼 범죄 차량을 감시하는 것으로 설치 지점을 통과하는 모든 자동차의 번호판과 운전석, 적재함을 자동으로 연속 촬영한다. 이 영상은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원시 방범 CCTV 관제센터로 전송되며 담당 경찰관이 수배.도난 등 범죄 연루 차량 여부를 판독하게 된다. 한편 수원시내 방범 전용 CCTV는 기존에 주택가에 설치된 60대를 합쳐 110대로 늘어났다.
인구 110만의 전국 최대 규모의 기초자치단체인 수원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을 비롯해 WHO가 인증한 아시아 최초 안전도시, 2002년 월드컵 개최도시 등으로 알려져 있는 수원시가 지난 15일 시 승격 60주년을 맞았다.시는 올해를 지난 60년을 돌아보는 ‘정리의 해’, 새로운 60년을 맞는 ‘준비의 해’, 새로운 시대를 향한 ‘출발의 해’로 정하고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 해피 수원 완성의 해로 만들어 가기로 했다. ▲시 승격 60년 수원의 저력 우리나라 부족 국가시대 모수국. 이것이 문헌에 나타난 수원시의 첫 이름이다. 이후 고구려 시대 매홀, 통일신라시대 수성군, 고려시대 수주라 불렸으며 1413년 조선 태종시대에는 수원도호부, 1793년 정조시대에는 수원유수부를 거쳐 1895년 고종시대 수원군이 됐다. 이후 1914년 수원군 수원면, 1931년 수원군 수원읍을 거쳐 1949년 8월 15일 수원시로 승격됐다. 1967년에는 서울 중구 세종로에 있던 경기도청이 수원으로 이전해 수원이 수도권의 행정중심도시로 역할을 하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되었다. 1949년 수원시의 인구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는 지난 12일부터 이틀 간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40명을 대상으로 화성시 반송동 소재 정신장애인 사회 복귀 시설인 ‘사랑밭 재활원’에서 봉사활동을 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장애우들이 운영하는 영농시설에서 씨뿌리기, 잡초 제거 등 농사일과 장마로 파헤쳐진 체육시설을 고치는 일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봉사 활동은 장애우의 재활에 꼭 필요한 체육시설 정비와 힘든 농사일을 도와줌으로써 재활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강모(42)씨는 “늘 높은 곳만 바라보며 불평 불만 하는 삶을 살아왔는데 어려운 처지에서도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장애우를 보니 그동안 살아온 삶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연말까지 세계 각국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와 창작 뮤지컬 등 풍성한 ‘환갑잔치’를 연다. 시는 올 연말까지 흐름, 신명, 도약, 나눔 등 4개 테마로 모두 27개 행사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시청 현관 앞 ‘해피수원 타임캡슐’ 매설식을 연다. 타임캡슐에는 수원의 변화상을 엿볼 수 있는 행정통계와 기록, 화성 및 정조대왕 관련 사료, 수원시도시계획 200년사, 광교신도시 개발사업 등 각종 자료 459개 품목이 현물이나 사진, CD, 문서, 책자 형태로 보관된다. 또 김용서 시장과 시민들의 서한·영상 편지, 소방서·수원예총 등 21개 외부기관이 보내온 132점도 함께 매장된다. 화성행궁 여민각 종(鐘) 형태를 가진 타임캡슐은 가로 1.2m, 세로 2m 크기로 내부 재질은 스테인리스 특수강, 외부재질은 FRP로 제작됐으며, 시 승격 100주년인 오는 2049년 개봉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화성행궁 앞 광장에서 ‘시승격 60주년 기념식’과 ‘KBS 열린 음악회’가 열린다. 수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도 연말까지 ‘수원의 도전과 꿈’이라는 주제로 특별전도 마련된다.
박영렬 신임 수원지검장은 12일 “우리 사회는 법과 제도에 대한 신뢰가 낮고 실정법보다는 떼법과 정서법이 우선시 되는 잘못된 인식이 팽배해 있다”고 말했다. 박 지검장은 이날 수원지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다수의 위력이나 폭력적 방법으로 의사를 관철하려는 불법 집단행동 사범과 대규모 불법사태를 배후 조종하는 등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부정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서민경제 5대 침해 사범을 엄단해 서민을 돌보는 검찰권 행사에 주력하겠다”며 “고질적이고 구조적인 부정부패는 생산원가를 상승시켜 선진국가 도약에 장애가 된다”고 덧붙혔다. 그는 특히 정약용의 ‘목민심서’의 ‘청송지본 재어성의(廳訟之本 在於誠意)’ 구절을 인용해 “성의를 갖고 국민을 섬기는 검찰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취임식 후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쌍용차사태 수사와 관련해 “극단적인 형태의 폭력이 수반된 대규모 사건인 만큼 법질서 확립과 재발 방지 차원에서 불법 폭력사태를 주도했던 노조 간부 등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엄벌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수원 지역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제1종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추진하는 민간 사업자는 행정절차에 드는 비용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 수원시는 지난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1종 지구단위계획 수립 지침’을 개정 고시해 각종 개발 사업 추진시 원인자 부담 원칙을 적용할 수 있는 세부 기준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행 제1종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재개발.재건축 등 개발 사업은 공공성 보다는 수익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 제안이 활성화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관계 법률과 지침 등에 각종 위원회 심의 수당 등 도시관리계획 입안과 결정에 소요되는 비용에 대한 세부 부과 기준이 없어 이를 모두 시 자체 예산으로 지출해왔다. 시는 이번 지침 개정 고시를 통해 앞으로 신규 민간 제안 1건당 약 570만원에 달하는 소요비용을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부과할 예정이며 연간 약 1억원의 시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
쌍용자동차 장기 파업의 여파로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은 평택시가 사상 처음으로 ‘고용개발촉진지역’으로 지정됐다. 고용개발촉진지역은 대량 실업이 우려되는 지역을 고용정책기본법에 따라 ‘재난지역’으로 지정하고 실업자 구제를 신속히 확대하는 제도로, 지난 1994년 고용정책기본법이 시행된 이래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오전 서울 지역 한 호텔에서 열린 노동부 고용정책심의회에서 이영희 노동부 장관을 비롯한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차관급과 근로자 대표, 사용자 대표 등 24명의 위원들은 평택시를 고용개발촉진지역으로 지정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오는 13일부터 내년 8월12일까지 1년간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혜택을 지원 받게 됐다. 평택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사업주는 사업을 이전하거나 신.증설하면서 3개월 이상 평택시 거주자를 채용하면 지역고용촉진지원금으로 근로자 임금의 절반(대규모 기업은 3분의 1)을 1년간 신규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실직 근로자의 재취업을 도우려고 사업주에게 지급되는 전직지원장려금도 전체 소요비용의 90%(미지정 지역 대규모 기업 75%)로 확대 지급되고 1명당 최고 지원액도 300만원에서 400
정부는 광복 64주년 및 건국 61년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생계형 범죄를 범한 서민 152만7천770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특별사면 조치를 단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관련기사 7면 이번 특별 사면에는 ▲운전면허 제재자 150만5천376명 특별감면 ▲생계형 서민범죄자 9천467명 특별사면ㆍ감형ㆍ복권 ▲어업 면허ㆍ허가 행정처분 8천764명 특별감면 ▲해기사 면허제재 2천530명 특별감면 ▲1천633명 모범수 가석방 및 보호관찰 해제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운전면허 취소 등으로 1~2년 동안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할 수 없는 19만7천614명도 곧바로 응시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5년내 2회 음주운전, 무면허 음주운전, 음주 인명피해 사고 유발, 음주측정 불응, 약물사용, 뺑소니, 단속공무원 폭행, 차량이용 범죄 등을 저지른 경우는 이 같은 혜택에서 제외된다.
수원시박물관사업소는 오는 14일부터 12월31일까지 ‘어제가 꿈꾸는 내일’이라는 주제로 시 승격 6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별 기획전은 수원의 역동적인 60년간의 변화를 사진과 행정 자료, 도면 등을 통해 수원을 재조명하고 정체성을 찾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수원역사박물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 기획전은 1전시와 2전시로 분류해 수원의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자료와 시정 홍보로 제작됐던 영상 자료 등이 상영된다. 사업소측은 이번 전시회는 통해 수원 토박이들의 삶 변화 과정을 의미있게 되돌아보고 앞으로 시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법무부는 10일 노환균 대검찰청 공안부장을 서울중앙지검장에, 김홍일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을 대검 중수부장에 임명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51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12일자로 발표했다. 특히 신임 수원지검장에 박영렬(53) 전 광주지검장, 인천지검장은 정진영(50) 검사장이, 의정부지검장은 이재원(51) 검사장이 각각 임명됐다.▶프로필 8면 검찰 내 요직의 ‘빅 4’로 꼽히는 대검 공안부장에는 신종대(14기.서울) 춘천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에 최교일 서울고검 차장(15기.경북)이 각각 임명됐다. 이로써 6월 말 천성관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 후보로 내정된 뒤 7월 초까지 이어진 고검장의 잇단 용퇴로 빚어진 수뇌부 공백 사태가 한 달여 만에 봉합됐다. 법무부 차관은 황희철(13기.광주) 서울남부지검장, 법무연수원장은 박용석(13기.대구) 부산지검장, 서울고검장엔 한상대(13기.서울) 법무부 검찰국장이 승진 발령됐다. 고검장엔 13기 6명(차동민 대검 차장 포함)과 14기 3명이 승진했다. 이날 발표된 고위간부 인사에선 20명이 승진했고 31명이 다른 보직으로 전보됐다. 임정혁, 임권수, 조영곤, 황윤성(이상 16기) 최재경, 김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