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청소년 문화 공간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가칭)권선청소년수련관 건립 사업이 국.도비 확보 등 재원 마련에 난항이 예상된다. 21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8년 5월부터 권선구 권선2동 1190번지 일대 부지면적 1천953㎡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가칭)권선청소년수련관’ 건립 사업을 추진해 오는 2010년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전체 사업비 60억원(국.도.시비 포함)을 들여 이 건물 1층에 인터넷, DVD부스, 자료열람실, 동아리실 등을 설치하고 지상 2층과 3층은 소강의실, 공연장 등으로 사용하는 다목적홀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 청소년수련관 건축 설계 공모 했으며, 건축 설계 공모가 끝나면 실시설계를 거쳐 빠르면 오는 11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정부의 지방 재정 조기 집행 방침에도 불구하고, 연내 착공해야 하는 이 사업은 전체 사업비 60억원 중 15억만 확보된 상태다. 시는 지난해 12월 청소년수련관 건립에 따라 신청한 28억원의 국고보조금 중 10억원만 확보했을 뿐, 도비는 보조금 4억원은 현재까지 단 한푼도 지원받지 못했다. 더욱이 시는 연내 착공에 들어갈 방침인 이 사업을 지방 재정 조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허철호 부장검사)는 18일 오산에서 활동하는 폭력조직 오산시내파 조직원 C(28)씨 등 11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단체 등 구성.활동)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6년 6월 또 다른 폭력조직이 보호하고 있는 오산시내 한 게임장 측에 경영권 지분을 요구했다 거절당하자 조직원 20여명을 동원해 오락실 업무를 방해하고 물리적 충돌직전 상황에 이르게 한 혐의다. 이들은 또 같은 해 11월 조직 내 고문급 A씨가 게임장을 운영하면서 혼자만 돈을 벌고 조직을 돌보지 않는다며 게임장에 난입해 9천여만원 상당의 게임기 수십대를 부순 혐의도 받고있다. 이들은 조직을 탈퇴하려고 한다거나 금주령을 어겼다는 이유로 B씨 등을 폭행해 치아가 부러지는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검찰과 경찰 수사결과 오산시내파는 영화 ‘공공의 적 1-1’처럼 17세까지 ‘인턴’으로 교육시키다 고교 1학년생부터 정식 조직원으로 가입시켰으며 강원과 전남, 인천에서도 폭력배를 영입해 조직을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조직원 중에는 프로복싱 전 동양챔피언도 있었다.
수원지법 형사7단독 윤병철 부장판사는 18일 인사 혜택을 명목으로 수 천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된 권재욱(57)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천740만원을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피고인이 공소사실에 기재된 17차례 뇌물수수 혐의 중 11차례 수수부분에 대해 부서별 업무추진비를 모아 갹출한 돈이라고 주장하지만 직원들의 진술 등으로 볼 때 납득하기 어려워 유죄로 인정된다”며 “그러나 나머지 6차례 수수부분은 공여자의 진술에 의심할 여지가 많아 무죄로 판단했다”고 판시했다. 또 “별다른 범죄전력이 없고 받은 돈 대부분을 공적 업무에 사용해 개인적으로 치부한 뇌물사건과 달리 봐 형 집행을 유예한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권 전 사장은 경기도시공사 사장으로 재직하던 2006년 10월부터 2008년 5월까지 부하 직원인 도시공사 간부로부터 인사상 혜택 등을 명목으로 100만~300만원씩 17차례에 걸쳐 2천79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0월 불구속 기소됐다.
수원시는 18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 내 희망의 PC 119지원센터에서 희망의 PC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시 본청과 각 구청 등에서 사용하던 컴퓨터 229대를 정보 소외 이웃인 장애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지역 아동센터 등에 전달했다. 시가 이날 전달한 컴퓨터는 내구연한이 경과한 것들로 저장돼 있던 데이터는 데이터 완전 삭제 프로그램을 이용해 삭제하고 업그레이드를 거쳐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경제적·신체적 이유로 정보화 시대에 소외됐던 많은 이웃들이 정보화 시대를 함께 향유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2000년도부터 올해까지 10회에 걸쳐 약 4천700대의 희망의 PC를 전달했으며, 지난 3월에는 국제 자매결연도시인 캄보디아의 씨엠립주에도 100대의 희망의 PC를 보낸 바 있다.
최근 서울중앙지법이 수원비행장 인근 주민 3만여명이 낸 비행장 소음피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가 480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의회 의원들이 강릉시의회를 방문, 군 비행장 피해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오는 25일 시의회 비행장특위 의원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 6명은 강릉시의회 군비행장 주변 마을 피해대책 특위를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양 시의회는 소음 피해지역 주민 건강권, 재산권, 학습권 피해 조사 방안, 군 비행장 관련 입법 활동 추진 실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강릉시는 지난 1968년 개항한 남항진동 강릉비행장으로 인해 주변 1만3천여 세대, 3만6천여 주민들이 소음과 고도제한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며 피해 보상을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강릉시와 강릉시의회는 지난 1997년부터 국방부와 정부에 비행장 주변 주민들의 피해 보상을 요구해 왔고, 지난달 초 피해 지역 주민 2만6000여명이 국방부를 상대로 제기한 피해보상 소송 1심 판결에서 승소하기도 했다. 수원시도 1954년 4월 개항한 권선구 장지동 일대 6.5㎢의 수원비행장으로 8만6000여명의 주민들이 피해를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는 호국 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애국심을 높이기 위해 17일 보호관찰 청소년 10명을 대상으로 서울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호국추모실, 전쟁역사실, 6.25전쟁실 등 옥내 전시실을 거쳐 6.25전쟁당시의 장비 및 세계각국의 대형무기들이 있는 옥외 전시실을 관람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김모(16)군은 “선조들이 목숨을 바쳐 우리나라를 지켜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다”며 “어린이 되면 나라를 위해 뜻 깊은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보호관찰소 관계자는 “앞으로 청소년 대상자들이 건전하게 사회에 복귀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 연계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보호관찰소는 심성 순화 및 재범방지를 위해 호국 정신 계승 프로그램 외 멘토프로그램, 진로탐색, 금연.금주, 성폭력방지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파트 시행사와 시공사의 부적합한 공법으로 단지내 옹벽에 균열이 발생했더라도 균열 당시 집중호우가 동반됐다며 업체측의 책임 비율을 60%로 제한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제8민사부(재판장 이영진 부장판사)는 “시가 부담한 아파트 옹벽 복구공사비 41억원을 돌려달라”며 “광주시가 아파트 시행사 A건설과 옹벽 설계.시공사 B엔지니어링 등을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청구 소송에서 “25억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해당 아파트 옹벽 균열과 절토면 붕괴는 부적절한 공법으로 인해 발생했다”며 “옹벽공사하자로 원고가 대신 복구 공사비를 지출했다면 아파트 시행사와 옹벽 설계.시공사는 복구비를 원고에게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손해배상사건에서 자연력과 가해자의 과실이 경합할 경우 자연력으로 인한 부분을 공제해야 한다”며 “옹벽 균열 및 경사면 붕괴 원인에 균열발생 전날 이례적으로 50년 빈도의 집중호우(강우량 326㎜)가 내린 사실을 참작해 피고의 책임을 60%로 제한한다”고 덧붙혔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05년 7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광주시 실촌읍 A건설의 아파트 절토면이 붕
수원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하종대 부장판사)는 17일 “공무원이 부당 수령한 초과근무수당을 시민들에게 돌려달라”며 수원지역 시민단체 측이 수원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주민소송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손해배상 청구는 배상 대상자와 액수가 구체적으로 명시돼야 하는데 원고의 청구에는 이런 내용이 특정되지 않아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수원지역 1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수원시민공동대책위원회는 경기도 감사에서 수원시 공무원 2천311명(연인원)이 대리 기재 등의 방법으로 초과근무수당 333억원을 부당 수령한 사실이 적발되자 지난 2007년 6월 수원시장과 5급 이상 공무원들을 사기 및 사기방조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이어 시민단체 대표 등 주민 5명은 같은 해 9월 “수원시장은 부당 지급된 초과근무수당 333억4천여만원을 시민들에게 배상한 후 해당 공무원들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라”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주민소송을 수원지법에 냈다.
수원시가 도심 속 절대적으로 부족한 버스 차고지 확충을 위해 서수원 일대에 조성 중인 ‘서부 버스공영차고지’ 조성 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16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도심속 버스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정 사업비 170억원을 들여 지난 1월 권선구 호매실택지개발지구 내 8천953㎡ 규모로 서부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사업에 들어갔다. 시는 이 곳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대형차 57대, 소형차 53대 등 모두 110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또 부대시설인 사무동, 정비동, 세차시설, CNG 충전소 등도 건립해 운수 업체의 영업 및 사무 관리, 차량 정비 등 각종 운영 시스템을 논스톱(Non-Stop)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현재 부지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며 공정율은 20%이다. 특히 시는 서부 버스공영차고지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북수원과 서수원 일대의 버스 노선을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편리한 대중 교통을 제공할 수 있들 것으로 기대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버스 기.종점지와 회차지점 차량 대기 기능을 이외 운전자의 휴게 및 복지시설, 차량 정비 등도 함께 할 수 있어 서수원 주민들에게 보다 폭
세계적인 건축 명장인 벤 판 베르켈이 수원을 방문, 세계 건축 시장의 흐름 등에 대한 강연회를 연다. (사)한국건축가협회는 오는 18일 수원 라마다 프라자에서 벤 판 베르켈을 초청, 사전 설명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Un studio의 설립자이자 수석 디자이너인 벤판 베르켈은 현대 건축의 정신적 지주라 불리우는 네덜란드 건축거장 램콜하우스 이후 세계 건축 트랜드를 선도하는 건축 명장이다. 그는 뉴욕 콜롬비아 대학교수, 하버드대 비평가를 역임했으며 현재 독일 Staedelschule 교수로 활동중인 네덜란드의 대표적 건축가로 한국에 디지털 건축을 소개하기도 했다. 건축에 대한 창의적인 해석은 물론, 건축과 다른 영역을 접목시키는 실험주의 건축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건축가 그룹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표작으로는 라데팡스(네덜란드), 벤츠전시장(독일), 겔러리아 백화점(서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