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형사2부(이상헌 부장검사)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수원, 화성, 용인 일대의 환경오염사범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27개 업체 39명을 수질 및 수생태계보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은 이 중 L(58)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34명을 약식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2007부터 용인시 처인구에서 두부공장을 운영하면서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기준치 20배 이상,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기준치 5배 이상의 폐수를 하루 평균 2.9㎥씩 곧바로 인근 하천으로 흘려보낸 혐의다. 또 L(58)씨는 2000년부터 8년간 용인시 기흥구에서 김치제조업체를 운영하면서 식물성 잔재물 73t을 사업장 내 토지에 무단 매립했으며, H(49)씨는 지난 2007부터 2009년 화성시 무송동에서 식품제조 공장에서 폐수를 처리하면서 폐수에 지하수를 섞어 방류했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지속적인 단속에도 폐수 무단 방류, 폐기물 불법 매립, 대기 오염 사례가 여전하다”며 “녹색성장이 국가적, 세계적 화두가 된 만큼 각 사업체의 인식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회장 문병대)는 3일 세계적 건강위생용품 기업인 킴벌리클라크의 연구개발(R&D)센터인 킴벌리클라크 이노베이션 센터 아시아(kimberly-clark innovation conter Asia)와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자연 및 생명 보호 활동, 외국인 외국인 근로자 인권보호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 헌혈운동 전개, 건전 기부문화 조성 등을 함께 실천할 계획이다. 킴벌리클라크 이보베이션센터 랍 에버레트((Rob Everett) 소장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앞으로 두 기관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함께 하자”고 말했다. 문병대 회장도 “글로벌기업인 킴벌리클라크의 폭넓은 네트워크는 적십자사의 구호, 사회봉사활동에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좋은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다수 기획해 함께 실천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크리넥스, 하기스, 코텍스 등의 유명 브랜드를 생산하고 있는 킴벌리클라크의 글로벌 R&D 센터인 이노베이션 센터 아시아는 지난 2007년 국내에 문을 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가 제출한 ‘박지성 축구센터’ 건립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2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일 박지성 선수가 제출한 박지성 축구센터 사업 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 신청을 승인해 고시했다. 이에 따라 영통구 망포동 212 일원 경기도 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 부지 1만5천658㎡에 건립되는 박지성 축구센터는 빠르면 내년 12월쯤 완공될 예정이다. 축구센터에는 천연잔디구장 2면과 소형 실내구장과 라커룸, 기념관, 영상분석실 등을 갖춘 지원시설 건물이 들어선다. 또 1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토지매입비와 시설비, 시설 운영권 모두 박 선수이 맡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2007년부터 축구센터 건립을 추진해 지난해 7월 망포동 부지를 체육시설로 고시하고 같은 해 10월 박 선수와 축구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바 있다.
제약업계가 석면 파동에 연루됐던 의약품을 새로운 탈크로 제조해 시중에 유통하면서 석면 파동 1달 여만에 진정 국면에 들어갔다. 2일 도내 제약업계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 등에 따르면 식약청은 지난달 석면이 포함되지 않은 탈크를 사용해 다시 제품을 공급한 72개 제약사 537개 품목에 대해 적합 판정을 내리고 시중에 유통을 허용했다. 덕산약품의 탈크를 사용하지 않은 147개 품목에 대해서도 지난 4월 이전에 생산된 제품 중에서 선별적으로 유통을 승인했다. 식약청의 이번 조치로 인해 석면 탈크 사용으로 판매 금지 조치를 내린 1천여 품목 중 구제 판정을 받은 제품을 제외한 50%의 제품이 시중에 재유통 됐다. 또 불량 탈크의 미사용 제품의 구제, 탈크 교체 사용 승인 등의 후속 조치가 마무리되면서 사실상 석면 파동이 마무리된 것으로 제약 업계는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제약업계는 식약청의 석면 탈크 의약품에 대한 조치로 인해 1천900억원대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식약청이 해당 의약품을 전량 회수 폐기 조치하면서 평균 한해 생산량의 절반인 6개월 분량의 의약품을 생산해 놓고도 유통하지 못한 채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제약업계는 방치
KT는 지난달 26일 이옥기(51) KT본사 사업구조기획실장을 신임 KT 경기남부마케팅단장으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단장은 경남 하동 출신으로 경남 진주고와 부산대 전기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4년 KT의 전신인 한국통신 4급 공채로 그룹에 입문했다. 이후 한국통신 기획조정실 기업전략팀장, 한국통신 기간망시설단장을 거쳐 KT 혁신기획실장, KT 사업구조기획실장을 지냈다. 이 단장은 소탈하고 서민적이며, 형식보다 내용을 중시하는 합리적인 성품의 소유자로 혁신적 사고와 뛰어난 추진력을 소유한 기획 전문가라는 평이다. 취미는 등산이며 부인과의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한편 김덕겸 전 KT경기남부마케팅단장은 지난 달 말 건강상을 이유로 사직 했다.
(가칭)경기고등법원 설치 법안이 수 개월째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다. 특히 경기 지역에 고등법원이 설치돼 있지 않아 경기지역 주민들이 항소 또는 항고사건을 위해 서울까지 왕래하는 불편을 겪고 있어 고법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일 수원지방변호사회와 정미경 국회의원(수원 권선)측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정 의원과 한나라당 원유철 도당위원장(평택갑)은 각각 수원에 (가칭)경기고등법원을 신설을 골자로 한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 의원은 법안에 수원가정지원 신설도 담았다. (가칭)경기고법 신설 법안은 17대 국회 때 민주당 이기우 전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했다가 임기 만료로 폐기 됐던 사안이다. 그러나 18대 국회들어 재추진되는 (가칭)경기고법 법안 논의는 지난 7월 이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에서 계류 중인 채 수 개월째 표류하고 있다. 경기고법과 함께 춘천고법, 천안지법, 부산서부지원, 인천서부지원, 수원가정지원 등에 대한 설치 법률안도 함께 논의되면서 지역간 형평성 등을 이유로 의원들간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것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게다가 대법원이 관할구역을 인천으로 확대하는 ‘경인고등법원
수원시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주요 도로변과 주택가 사이에 조성된 완충녹지를 ‘지속 가능한 생태녹지’로 새단장하는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광교택지개발지구와 호매실택지개발지구 내 녹지의 경우 사업 시행자와 협의해 설계에 반영했으며, 기존에 조성된 녹지는 앞으로 유지보수 할때 생태 녹지 형태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또 기존 완충녹지에 심은 잔디를 대신해 지피식물로 담쟁이 덩굴이나 백문동 등 그늘에서 잘 자라는 야생초종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새들이 좋아하는 찔레, 마가목, 화살나무 등 자생수종을 심되 산에 가까운 녹지에는 싸리나무, 국수나무, 조팝나무 등도 심기로 했다. 시는 광교와 호매실지구를 포함, 253만㎡의 녹지를 관리하려면 연 42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생태녹지 개념을 도입하면 연간 26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금 공원 잔디밭에서 메뚜기 한 마리 볼 수 없지만 농약을 쓰지 않고 생태녹지로 관리하면 자연스럽게 돌아올 것”이라며 “유지관리에 따른 예산도 아끼면서 완충녹지를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처로 활용하는 신개념 녹지정책이 생태녹지”라고 말했다. 한편 완충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끝난 뒤 정부의 공식 분향소는 문을 닫았지만 거리 분향소와 김해 봉하마을에는 여전히 추모객들의 발길이 계속되는 등 추모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끝나고 처음 맞는 휴일인 31일 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는 수만 명의 조문객이 찾았다. 영결식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 찾아오는 조문객을 위해 철거하지 않은 마을회관 앞 분향소에는 200~300m씩 늘어선 조문객들이 30분~1시간을 기다려 한 번에 50~100명씩 조문을 하는 열기가 이어졌다. 정토원 법당인 수광전에는 분향을 하려는 행렬이 100m 이상 이어졌고 이날 오전에만 1만명에 육박하는 조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정토원측은 추정했다.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분향소 등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설치한 전국의 민간 분향소에도 주말을 맞아 추모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29일 경북궁 앞뜰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영결식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관계 주요인사, 주한 외교사절, 권양숙 여사와 노건호·정연씨를 포함한 유족 등 2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수 차례에 걸쳐 지하철에 자신의 자녀를 무임승차 시킨 30대 학부모가 뒤늦게 양심 고백과 함께 사과를 하고 나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31일 코레일 수도권남부지사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시 34분쯤 정부과천청사역 매표 창구에 30대 중반의 시민이 찾아와 ‘죄송합니다. 이것 좀 읽어 보세요’라고 쓴 편지 봉투를 역무원에게 전달했다. 이 편지에는 초등학교 2학년을 둔 엄마로서 그동안 아들을 무임 승차 시킨 것이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는 내용의 글과 현금 1만4천500원이 들어 있었다. 편지에는 ‘저희 아들(초등학교 2학년)을 지하철에 무임 승차 했습니다. 양심에 꺼려 그동안 무임승차 했던 것을 계산해 넣었습니다. 너그러히 받아 주시고 용서하십시요’ 라는 내용의 사연이었다. 코레일 수도권 남부지사 관계자는 “30대로 보이는 시민이 찾아와 사연을 말하지도 않고 봉투만 전달한 뒤 자신이 가던 길을 갔다”며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 우리 사회를 밝게 해주는 참된 양심이 아직은 살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화장지인 수원시 연화장에는 28일 운영을 맏고 있는 수원시시설관리공단, 경찰, 수원과 용인시를 비롯 노사모회원 등이 화장의식과 경호 및 운구 이동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수원시설관리공단은 28일 장묘환경사업소 직원 20명을 포함, 60명으로 장례지원단을 구성해 장례 준비와 지원에 나섰다. 공단은 연화장 승화원 안팎에 7곳에 음수대를 설치하고 생수 20ℓ 24통, 커피 3천명분, 녹차 1천500명분을 구입, 29일 제공키로 했다. 또 승화원 앞뜰에 합동분향소 2곳을 설치하고 외부에서 화장 및 분향의식 진행상황을 볼 수 있는 대형 스크린 차량을 준비하는 한편 119구급차량 2대와 의사 2명, 간호사 4명을 배치키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와함께 경찰은 연화장과 주요 이동로에 경호 600명, 교통경찰 100명 등 700여명의 경찰 병력을 배치키로 했다. 경찰은 또 연화장 입구 700m 지점에 1천5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고 화장 당일 임시 주차장부터 연화장까지 추모객 차량 진입을 통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은 이날 운구차 이동경로인 경부고속도로 수원요금소에서 국도 42호선 용인대로~원천로~용인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