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파산부(재판장 이종석 수석부장판사)는 16일 지난달 3일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신창건설에 대해 회생절차(옛 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신창건설은 국내 건설업체 도급순위 90위 업체로 사업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하지 않고는 채무를 갚을 수 없는 상태에 처해 있을 뿐 아니라 회사의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는 채무초과로 파산이 생길 염려가 있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대표이사가 회사자금 횡령 혐의로 구속됨에 따라 ㈜한양 대표이사와 영풍산업㈜, ㈜건영 등의 법정관리인을 역임한 권구민(61)씨를 관리인으로 선임했다. 1984년 설립된 신창건설은 ‘비바패밀리’라는 브랜드로 아파트 건설사업을 벌여 지난해 기준 기업 시공능력평가 90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지난 14일 회사자금 118억원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사용하고 SH공사로부터 선급금 144억원을 받고 공사를 진행하지 않은 혐의(특정경제처벌법상 횡령, 사기)로 신창건설 대표이사 회장 K(49)씨를 구속했다.
전국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심각한 가뭄 현상이 강수량이 적어서가 아닌 여름철에 집중된 빗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농업과학원 기후변화생태과장 이덕배 박사는 15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제8회 빗물모으기 국제워크숍 및 제3회 수원 물포럼’에서 “우리나라 2000년대(2000~2007년) 연평균 강수량이 1천470㎜로 세계 평균 973㎜에 비해 많은데도 불구, 여름철에 편중된 강수 특성상 지난해 9월부터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다”며 “이는 결과적으로 풍부한 빗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연평균 강수량은 1970년대 1천272㎜에서 2000년대 1470㎜로 1.16배 수준으로 증가했으나 1.27배로 증가한 여름철과 달리 겨울철은 0.9배 수준으로 낮아지는 등 여름철 편중이 심해져 겨울과 봄철 용수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복되는 가뭄의 대안으로 댐 건설과 지하 관정을 개발하고 있지만 물도 이동거리에 따라 에너지를 소비하는 특성이 있기에 사용처와 가까운 곳에 ‘소형 물 창고’를 만들어두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가뭄피해를 겪은 태백시와 인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영주 귀국한 사할린 동포 130여명을 김포시 통진읍 서암리 소재 한 아파트에 보금자리를 마련,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5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지난 3월9일과 12일, 13일 세차례에 걸쳐 차례로 영주 귀국한 사할린 동포 67세대, 131명을 김포시 통진읍 서암리의 한 아파트 단지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989년 한·일 정부가 사할린 동포 지원 사업에 합의함에 따라 대한적십자사가 지난 1992년부터 추진 중인 사할린 동포들의 영주 귀국 사업의 일환이다. 이들 동포들의 편안한 입주를 위해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김포지구협의회는 지난 2월20일부터 아파트 단지내 동포 지원 캠프를 차리고 입주 준비를 해왔다. 이 지역 적십자 봉사원들은 이들 동포들이 안정적인 고국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행정기관, 은행, 시장 활용법, 문화체험 안내 등 정착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도 적십자사 도지사 주최로 김포시 신김포농협에서 이들 사할린 동포들을 대상으로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 환영회’를 가졌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정혜숙 사무처장은 “낯선 타국에서 많은 고생을 한 사할린 동포들의 영주 귀국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편안한 고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는 대한주택공사와 공동으로 지난 8일부터 ‘소외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수원보호관찰소에 따르면 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모자가정 세대 등이 주로 주거하고 있는 군포시 산본동 매화주공 영구임대아파트에 사회 봉사명령 대상자 파견해 건축, 인테리어 등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펴고 있으며 사회봉사 참여자들로 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거환경개선사업에 투입된 이모(51)씨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생활하는 소외계층을 보면서 앞으로 법을 위반하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수원보호관찰소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전문직업 종사 사회봉사자들을 배치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빗물을 모아 자원으로 활용하는 ‘레인시티(Rain City)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5일부터 이틀 간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8회 빗물모으기 국제워크숍 및 제3회 수원 물포럼’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원시와 서울대 빗물연구센터, 농촌진흥청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수원시의 종합적인 물관리계획과 함께 빗물도시 구상과 방향 등에 대해 관.학.업계의 의견을 교환하고 세계적인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모색한다. 또 한국을 비롯해 일본, 독일, 파키스탄, 베트남 등 각국의 빗물 전문가들이 빗물관리에 관한 법규, 제도, 시행사례,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레인시티 조성계획을 선언한 서울시와 수원시가 빗물활용 정책을 발표하며 기업체들도 참가해 빗물비지니스 네트워크 구축문제를 협의한다. 이밖에 다양한 빗물관리기술을 볼 수 있는 포스터와 세계물관리협회(IWA)가 주목한 서울 광진구의 스타시티 건물의 빗물이용시설이 소개된다. 수원시는 4년간 121억원을 투입해 빗물 저장.지하침투.순환시설 설치를 비롯한 각종 빗물활용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시는 장기적으로 빗물시설 제조업 유치, 빗물 생수 판매, 지하수 개발, 빗물 수영장 건설 등 빗물산업을 육성하는 방안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손준호 부장검사)는 14일 회사 자금을 빼돌려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특경가법상 횡령.사기)로 신창건설 대표이사 회장 K(49)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002년 9월부터 지난 2007년 9월까지 화성시 병점동 신창미션힐파트 아파트를 신축하면서 공사대금을 과대 계상한 뒤 돌려받는 수법으로 하청업체로 부터 모두 118억원을 받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다. K씨는 또 올 들어 자금난으로 법원에 채무자회생절차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를 숨기고 SH공사로부터 선급금 144억원을 지급받은 뒤 공사를 하지 않아 피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조기열 영장전담판사는 “범죄 혐의에 대한 상당한 소명이 있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으며, 횡령금액이 적지 않은 등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영장을 발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K씨는 지난 1984년 신창건설을 설립한 뒤 ‘비바패밀리’라는 브랜드로 아파트 건설 사업을 벌여 지난해 기준 기업 시공능력평가 90위로 성장시켰다. K씨는 현재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신창건설은 최근 자금난을 겪다 지난달 3일 수원지법 파산부에 회생절차 개시(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올해 전국 주택 소유자의 55%는 지난해보다 재산세를 덜내게 되는 등 재산세가 인하되는 가운데 수도권 주택 소유자 4명 중 3명은 오히려 재산세를 더 내야 한다. 이러한 현상을 수도권의 경우 그동안 세부담 상한제에 따라 실제 재산세의 30~70%만 납부했지만 지방세법이 바뀌면서 상당수가 이 혜택을 못받게 됐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각 지방자체단체가 올해 재산세 과세 때 적용할 공 정시장가액 비율을 주택은 공시가격의 60%, 토지와 건축물은 70%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적용하면 세율 인하와 공시가격 하락으로 전국 주택 1천324만4천호 가운데 55.4%(733만8천호)의 올해 7월 부과분 재산세가 작년보다 줄어들게 된다. 반면 세부담 상한제에 따라 지난해 산출세액의 30~70%를 납부했던 나머지 44.6%(590만여호)의 주택 소유자들은 지난해 보다 재산세 부담이 증가하게 된다. 수도권의 경우 전체 주택의 75.5%인 440만호에 대한 재산세가 오르고 141만호가 내린다. 지방주택은 80%인 592만8천호가 내리고 150만호가 오른다. 주택별로 보면 공시가격이 3억9천600만원인 성남 분당 서현시범단지(전용면적 85㎡)는
수원지검 마약조직 범죄수사부(허철호 부장검사)는 13일 중국 동포를 비롯한 중국인 50여명에게 한국 입국을 도와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은 혐의(사기)로 재중 사업가 J(41)씨와 공인회계사 K(36)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J씨 등은 지난 2005년 부터 2006년까지 중국 선양에서 노래방 기기 판매업체를 운영하던 중 회사 직원이었던 중국 동포 B씨를 이용해 “선수금을 주면 한국 비자발급을 알선하고 산업 연수생으로 한국에 입국시켜주겠다”고 속여 중국 동포 20여명을 포함, 중국인 58명으로 부터 알선 선수금 명목으로 2억6천여만원(한화)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수원지법 형사5단독 권오석 판사는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디앤젤로 콜린스(27)와 테런스 섀넌(30.이상 전 서울SK), 캘빈 워너(29.전 안양KT&G) 등 미국 국적의 프로농구 선수 3명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3명은 지난 1월 17일 밤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객실에서 대마초 1g을 종이에 말아 번갈아 피운 혐의로 지난 2월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의 모발을 채취해 대검찰청에 마약류 감정을 의뢰한 결과 콜린스와 섀넌은 대마초 양성반응 결과를 받았으나 워너는 모발이 짧아 판독불능 판정을 받았었다.
연쇄살인범 강호순(39)에게 살해된 피해 유가족드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1심 선고가 오는 16일 예정됨에 따라 판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호순은 지난 2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309법정에서 제1민사부(재판장 소진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원고의 청구에 이의가 없다”며 청구 내용을 모두 인정하고 법정에 출석하지 않아 곧바로 선고하게 됐다. 강호순 피해 유가족들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액은 총 15억여원으로 강호순이 보험금 등으로 벌어들인 그의 총 재산 7억5천만원의 배가 넘는다. 이에 따라 1심 선고 공판에서 청구 금약의 절반만 인용돼도 강호순은 단 한푼도 없는 깡통 신세로 전락하게 된다. 이번 소송에는 강호순의 피해자 수원 여대생 연모(20세) 씨 등 6명의 유가족 21명이 원고로 참여해 13억여원을 청구했고 중국동포 김모(피살 당시 37세) 씨의 미성년자 딸도 지난 9일 2억여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냈다. 유족들이 청구한 배상금은 유가족의 나이와 경제적 여건에 따라 최소 4천200여만원에서 최대 2억여원까지 차등 청구됐다. 강의 재산은 안산시 본오동에 시가 5억원 상당의 상가건물과 은행 예금 2억8천만원, 안산시 팔곡동 빌라의 임차보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