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는 지난 3일 무면허 운전 가능성이 높은 보호 관찰 청소년 50명을 대상으로 도로교통 안전교육 및 재범 방지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프로그램은 도로교통안전공단 경기지부 김진형 교수를 초청해 도로교통 법규 이해, 안전운전 , 무면허운전 및 음주운전의 사전 예방 위주 등으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김모(18)군은 “무면허 운전과 음주운전이 매우 심각한 범죄가 된다는 사실을 알았고, 다시는 무면허 운전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원보호관찰소 관계자는 “앞으로 청소년들이 학업에 충실하고 건전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지검 수사과는 5일 허위 서류로 정부가 지원하는 서민 주택전세자금을 대출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대출 브로커 J모(31.여)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2007년 5월 안산시 모 은행 지점에서 K모씨 명의로 허위 작성한 연립 주택 임대차 계약서를 제출해 4천만원을 대출받는 등 지난 2007년 3월부터 8월까지 12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3억3천여만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다. 검찰 수사결과 J씨는 정부가 연소득 3천만원 이하 무주택 근로자의 경우 저리의 전세자금을 대출해 주는 제도를 악용해 대부 업체 운영자 O씨, 건물주 Y씨 등과 짜고 허위로 작성된 부동산 임대차계약서와 위장 전입된 주민등록등본으로 신용 보증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금까지 계좌추적을 통해 J씨가 가로챈 돈이 2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속보> 광주시 탄벌동 경남아너스빌 아파트 공정율 변경에 대한 중도금 납부 여부를 두고 논란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 (본지 4월1·2일자 8·9면) 광주시가 시공사인 경남기업㈜이 워크아웃 대상 기업에 포함돼 공정율 변경에 따른 입주예정자들의 반발이 우려됐음에도 불구, 별다른 검토 의견 없이 사업 승인을 내줘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일 광주시와 광주 탄벌지구 경남아너스빌 입주자 모임에 따르면 시행사인 인아건설㈜과 아이앤에이건설㈜, 시공사인 경남기업㈜은 지난해 8월 광주시 탄벌동 경남아너스빌 아파트 신축 현장 인근 송전탑 지중화 공사로 인한 공사 차질을 우려해 감리단인 ㈜신건축사무소와 ㈜한국환경에 공정율 변경을 신청, 감리단은 지난해 12월 이를 받아 들였다. 이후 시공사인 경남기업㈜이 지난 1월22일 워크아웃 대상 기업에 포함되면서 이 아파트 입주자 모임은 오는 6월 아파트 4차 중도금 납부 시한을 앞두고 아파트 브랜드 타격을 우려한 집값 하락, 공정율 변경에 따른 부실 시공 등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광주시는 시공사인 경남기업㈜의 워크아웃 이후 입주 예정자들의 이 같은 반발이 우려됐음에도 불구, 보름여 뒤인 지난 2월5
연쇄살인범 강호순(39)에게 살해된 피해자 유가족들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첫 공판이 2일 오후 수원지법 안산지원 309호 법정에서 제1민사부(소영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가 출석하지 않았고 원고의 청구에 이의가 없다고 밝혔다”며 “오는 16일 오전 10시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에는 강호순의 피해자 수원 여대생 연모(20세)씨 등 6명의 유가족 21명이 원고로 참여, 유가족의 나이와 경제적 여건에 따라 최소 4천200여만원에서 최대 1억4천여만원까지 차등 청구돼 배상 청구금액 총액은 13억여원이다. 소송 당사자로 내세울 친권자가 없는 중국동포 김모(피살 당시 37세)씨와 아직 기소되지 않은 정선군청 여직원 윤모(23세)씨 가족은 소송에 참여하지 않았으나 중국동포 유족들은 조만간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족들은 소장에서 “강호순이 저지른 살인행위로 유가족들이 극심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에 처했다”며 “강호순이 저지른 살인이라는 불법행위로 손해가 발생한 만큼 강은 손해배상금과 위자료 등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유가족들은 소송에 앞서 강호순의 은행 예금과 임차보증금, 상가건물 등에 대
수원 지역의 중심을 흐르는 수원천을 서울 청계천과 같은 도심형 하천으로 바꾸는 ‘수원천 복원 사업’이 오는 7월부터 본격 궤도에 오른다. 2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수원천의 매교~지동교 780m 복개구간을 사업비 676억2천만원을 투입해 오는 2011년 7월까지 역사와 생태가 살아 숨쉬는 하천으로 복원하기로 하고 최근 기본설계를 완성했다. 설계안에는 복개구조물이 철거된 자리는 8개 교량이 복원 또는 신축되며 매교공원, 아트월 유천풍경(柳川風景)을 비롯한 수원천 8경이 새로 조성된다. 교량 가운데 매교는 조선 정조대왕의 거둥길(왕의 나들이길)을 상징적으로 연출한 아치형, 구천교는 젊음의 거리와 연계한 이벤트 공간, 영동교는 성곽구조, 지동시장교는 자연친화형 목재교량으로 각각 건설된다. 하천변에는 정조 8일간 행차를 묘사한 타일벽과 버들.낙차.벽천형 분수가 설치되고 어도, 징검다리, 여울이 조성된다. 시는 수원천에 하루 2만800t의 하천수가 필요하다고 보고 광교저수지 방류수 이외에 하루 1만3천945t의 팔당원수를 흘려 보내고 장기적으로는 신분당선 지하철 배출수와 빗물 저장수를 하천용수로 활용하기로 했다. 수원천 복원과
<속보> 광주시 탄벌동 일대에 건설 중인 경남아너스빌 아파트가 녹슨 철골로 시공되고 있다며 입주예정자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본지 4월1일자 8면) 오는 6월 아파트 4차 중도금 납부 시한을 앞두고 중도금 납부 거부 운동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1일 경남기업㈜과 광주 탄벌지구 경남아너스빌 입주자 모임에 따르면 시행사인 인아건설㈜과 아이앤에이건설㈜, 시공사 경남기업㈜은 오는 2011년 1월 완공 목표로 광주시 탄벌동 일대에 모두 885세대 규모로 2개 단지로 나눠 경남아너스빌 아파트 건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달 말 기준으로 전체 공정율이 20%인 이 아파트는 현행법상 공정율 30% 이상 또는 전체 사업비가 50% 이상 투입될 경우(토지비 제외) 시행·시공사는 총 6차례 중 4차 중도금을 받을 수있다. 이에 따라 이 아파트 입주자 예정자들과 시행·시공사는 분양 당시 이 같은 조건이 충족될 경우 오는 6월11일 4차 중도금을 납부하도록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시공사인 경남기업㈜이 지난 1월22일 워크아웃 대상 기업에 포함된 직후 이 아파트 입주자 모임은 지난 2월 비공식적으로 아파트 현장 실사를 벌였고 공사 현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인 경남기업㈜이 광주시 탄벌동 일대에 건설 중인 경남아너스빌 아파트 시공 과정에서 녹슨 철골을 사용해 공사를 하고 있다며 이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크게 반발, 논란을 빚고 있다. 이 회사는 현대제철이 제조한 KS인증 철재만을 현장에 반입했지만 시공 절차상 20여일 간 외부에 방치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산화 작용을 일으킨 것으로 시공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31일 경남기업㈜과 광주 탄벌지구 경남아너스빌 입주자 모임에 따르면 시공사인 경남기업㈜은 오는 2011년 1월 완공 목표로 광주시 탄벌동 일대에 모두 885세대 규모로 2개 단지로 나눠 경남아너스빌 아파트 건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탄벌동 524-4번지 일대는 지하 3층 지상 20층 6개 동 규모로 1단지(435세대)를 조성하고, 526번지에는 지하 2층 지상 20층 8개 동 규모로 2단지(450세대)를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공정율은 20%이다. 이 과정에서 이 아파트 입주자 모임은 경남기업㈜이 워크아웃 대상 기업으로 포함된 직후인 지난 2월 비공식적으로 아파트 현장 실사를 벌였고 공사 현장의 3분의 2이상의 철골조가 녹이 슬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수원시 권선구는 다음달 17일부터 이틀 간 수원천 세류교~매교삼거리의 양쪽 둔치 3.9km 에서 ‘제3회 수원천 튤립 축제’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수원천변에 튤립을 비롯해 무스카리, 유채 등 봄꽃 35만 주를 심어 꽃길을 조성했으며, 이 꽃길을 따라 8개 구역으로 나눠 40여 가지 행사를 준비했다. 축제 첫날인 17일 개막식과 ‘티브로드 뮤직캠프 7080’ 공연을 시작으로, 18일 실버노래마당, 19일 OBS ‘도전 마이크스타’와 꿈나무 장기자랑 등이 이어지고 버들교 앞 열린 무대에서는 마술쇼 등 각종 공연이 열린다. 또 새터교~세류교에서는 직거래 장터와 재래시장 코너, 세류교~버드내교에서는 공연장과 홍보관이 마련되고 버드내교~유천1교에서는 민속놀이, 유천2교~세천교에서는 나무곤충 만들기와 우리 꽃 심기, 세천교~매교삼거리에서는 황토와 토피어리 체험 프로그램 등이 각각 운영된다.
연쇄살인범 강호순(39) 살인 사건 7차 공판이 30일 오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제1형사부(이태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강호순에 대한 공소사실 가운데 장모 집에 방화, 안방에 있던 부인과 장모를 숨지게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에 대해 심리했다. 공판에는 화재 당시 강호순과 함께 현장을 탈출했던 작은 아들 등 두 아들과 강의 전처, 형, 동생 등 5명이 증인으로 출석, 법정 옆 비디오실에서 당시 상황을 비공개로 증언, 이들의 진술은 대형 TV 모니터를 통해 재판부와 검찰, 변호인만 볼 수 있도록 했고 방청석에서는 목소리만을 들을 수 있었다. 강호순과 함께 화재현장에 있다 탈출한 작은 아들(15)은 “한밤중에 아빠가 불이 났다고 소리를 질러 일어나 창문을 통해 탈출했지만 불은 보지 못하고 방안에 연기가 조금 있었다”고 증언했다. 강호순의 형은 “동생은 10월30일 당일부터 장례식을 마칠 때까지 늘 장례식장에 있었다”며 “다만 (화재 당일) 개밥을 준다며 팔곡동 농장을 갔다 왔고 유품을 정리한다며 장모 집에 간 것으로 기억한다”고 진술했다. 강호순 형은 변호인 신문에 “동생과 넷째 부인은 금실이 좋았고 장모한테도 잘했다”며 “이 때문에 사건 이후 동생은
수원시가 상업 지역으로 개발돼 불과 6년여 만에 철거가 불가피한 장안구 정자동 KT&G 연초제조창 부지내에 수 억원을 들여 생활 체육 야구연습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혈세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수원시는 지역내 생활 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향후 철거될 경우 부대시설 등은 재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1여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 선거를 앞둔 선심성 행정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30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이 달부터 장안구 정자2동 111번지 KT&G 연초제조창 부지내 운동장 9천409㎡ 규모로 ‘생활 체육 야구연습장’ 조성 공사에 들어가 오는 5월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 곳에 사업비 2억원을 들여 길이 450m의 유공관 매설을 비롯, 고정식 철책휀스(9.0mX80m), 이동식 철책휀스(2.0mX75m)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부지 사용을 위해 지난해 12월2일 KT&G측과 3년 무상 임대 조건으로 토지 사용 협의를 완료한 상태다. 그러나 용도지역상 자연녹지지역인 이 일대는 지난 2003년 ‘2020수원도시기본계획(안)’에 반영돼 오는 2015년부터(4단계 개발계획) 상업지역으로 용도가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