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수원경실련) 광교신도시 아파트의 분양 원가를 공개하고 부풀려진 분양가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수원경실련은 4일 성명서를 내고 “용인지방공사가 광교신도시에 분양한 이던하우스는 높은 분양가로 주변 집값에 악영향을 미쳤고 미분양을 자초해 무주택여부를 가리지 않고 분양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원인으로 공공기관이 도민의 주거안정이나 공공주택의 확충이라는 근본 목적을 간과한 채 신도시 사업을 땅장사, 집장사로 전락시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3.3㎡당 1천209만원으로 책정된 이던하우스 분양가에 30% 이상 거품이 존재하며 이는 고스란히 공공기관의 수익으로 돌아갔다”며 “광교신도시 사업 시행기관들은 택지조성비, 택지공급가 및 계약방식, 건축비 등 분양원가 세부내역을 공개하고 부풀려진 분양가를 합리적으로 재조정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조속한 시일내에 구체적인 내역이 공개되지 않을 경우 행정정보 공개 신청 및 소송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광교신도시 개발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용인지방공사가 광교신도시에 분양한 이던하우스 아파트는 지난 1월 1~3순위
수원지검 특수부(김경태 부장검사)는 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변호사법 위반)로 화성시청 6급 공무원 K(45)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K씨는 지난 1월 직위 해제된 상태다. 검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007년 토목건축사무소 대표 C(38.구속)씨와 함께 업자인 다른 C씨로부터 화성시 융건릉 인근 땅에 “가스충전소 허가를 받아달라”는 청탁과 문화재 관련기관 공무원 로비자금 명목으로 2억원을 수수한 혐의다. K씨는 또 같은 해 3월 화성시 동부권 재활용 선별장 담장 설치 공사를 발주한 Y건설 대표 K씨에게 “돈이 급히 필요하다”고 부탁해 5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Y건설이 지난해 5억9천만원 상당의 상수도시설 보수공사를 수주하는 등 매년 화성시로부터 1억원 이상 공사를 수주한 사실로 미뤄 K씨가 수주 및 공사 편의 대가로 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K씨가 받은 돈이 더 있는지와 돈을 받은 공무원이 더 있는 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수원지법 윤병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회사 사무실 내부를 파손한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기아차 화성공장 노조원 C씨 등 4명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고 4일 밝혔다. 기각 사유로 윤 부장판사는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를 명시했다. 한편 수원지검 공안부는 공장장실에서 폭력을 행사해 사무실 내부를 파손한 혐의(폭력행위처벌법 위반)로 C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C씨 등은 지난해 10월 회사 측이 2009년형 오피러스 생산계획을 취소한 것에 불만을 품고 쇠파이프와 해머 등을 들고 공장장실로 들어가 사무실 벽면을 파손해 3천만원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다.
수원시는 장안구 율전동 성균관대역을 율전역으로 바꿔달라는 일부 주민 청원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두달간 역세권 일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천200여명이 역명 변경을 반대하는 의견을 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 같은 설문 조사를 지난달 주민대표에게 통보하고 철도공사에 역명 변경을 요청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한편 상율전발전협의회 소속 율전동 주민 700명은 지난해 7월 “율전동이 오래전부터 밤밭으로 불렸고, 애초 역을 만들 당시 명칭도 율전역이었다”며 “역사성이 있는 역명을 되찾아야 한다”며 수원시에 역명 변경 청원서를 체출했었다.
수 십년간 다섯 차례의 방화 전과를 가진 40대 남자가 출옥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또다시 방화죄로 실형을 선고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신용석 부장판사)는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기소된 S(44)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방화죄로 처벌 받은 전력이 있는데다 누범기간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는 방화 습벽에 의한 것으로 보여 이를 억지하기 위해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한편 S씨는 지난 1990년과 94년, 99년, 2002년 일반물건 또는 현주물 방화죄로 징역 8월~3년을 선고받은데 이어 지난 2006년 같은 혐의로 또다시 징역 2년을 선고 받고 수감됐다 지난해 3월 출소했다. 출소 후 S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오산시 한 중국음식점에서 근무하면서 이 음식점의 원룸 숙소에 있는 세탁기에 담뱃불을 던져 건물 일부를 태운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S씨는 음식점 주인이 자신을 무시하면서 갑자기 일을 그만두라고 한 것에 불만을 품고 가중 처벌이 적용되는 누범기간에 또다시 불을 질러 방화죄로만 14년 2개월을 교도소에서 보내게 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살인과 존속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강호순의 첫 재판이 6일 오후 2시 안산지원 401호 법정에서 이 법원 제1형사부(이태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강호순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담당 재판부가 국선인 김기일 변호사를 담당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현행법상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형이 예상되는 사건의 피고인에게 변호인이 없으면 법원이 직권으로 국선 변호사를 지정한다. 김 변호사는 “아직 피고인을 만나지 못했고 기록도 못 봤기 때문에 구체적인 변론 계획은 세우지 못했다”며 “그러나 장모집 방화사건은 피고인과 검찰 간에 다툼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변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22일 형법 중 부녀자 살인, 현주건조물방화치사(장모 집 방화), 존속살해, 성폭력범죄처벌법 중 강간 등의 혐의를 적용해 강호순을 구속기소했으며 정선군청 여직원 살인 사건은 유전자 감식이 늦어짐에 따라 경찰이 사건을 송치하는 대로 추가 기소키로 하고 우선 9명을 살해한 혐의만 적용했다.
수원시가 김용서 시장의 공약사업인 100만그루 나무심기 일환으로 ‘옥상 녹화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많게는 수 백만원에 이르는 조경 시설 조성 비용을 민간 개발업자에게 부담하도록 해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시는 이 사업은 의무사항이 아닌 권고사항으로 민간 업자의 전적인 판단에 따른다고 밝혔지만 상당수 업자들은 인.허가권을 쥐고 있는 행정당국에서 요구할 경우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따를 수밖에 없다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3일 수원시와 민간 개발업자 등에 따르면 시는 김용서 시장의 공약 사업인 100만그루 나무심기 일환으로 오는 2010년까지 지역내 신규 인.허가 대상 건축물을 대상으로 ‘옥상 녹화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신축 건물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개발업자 등에게 테라스 및 지하 구조물 위 공간 등에 수목 등을 심고, 평스라브 형태의 대형 건축물 옥상에는 옥상 조경을 갖추도록 권고하고 있다. 시는 또 이 같은 사업이 무리없이 추진되도록 수원시 지역 건축사회 등에 협조 요청 공문 등을 발송했다. 그러나 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비는 전혀 투자하지 않은 채 많게는 수 백만원에 이르는 옥상 녹화 사업 비용을 민간 개발업자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경영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공기업으로 선정된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임병석)이 3일 ‘2008년 지방공기업 발전 유공 정부 포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공단은 지속적인 경영 혁신을 추진해 주차장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있는 특허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고객 중심 사업을 추진한 성과다. 임병석 이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인해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책을 펴고 있는 공단의 위상이 드높아 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전국 공기업 경영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공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타 공기업의 모범이 돼 왔다.
수원시는 대중 교통 서비스 개선 차원에서 올 들어 수원 지역 시내버스와 택시 회사 등을 대상으로 친절도 평가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수원 지역 시내버스 및 마을 버스 10개사 1천37대, 법인택시 27개사 1천627대 등을 대상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현장체험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녹색어머니회와 YWCA 회원 20여명이 평가에 참여해 운전자의 태도와 승객에 대한 친절도, 안전수칙 이행여부, 택시 운전사의 복장 및 카드 활용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평가 결과를 순위로 매겨 해당 업체에 통보하고 상위 업체는 시상과 함께 과징금 감면 혜택을 줄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난해 평가결과 2007년 1천967건이던 승객 불편.불만 신고건수가 1천527건으로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평가 결과를 반영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군포·의왕·과천 등 이른바 안양권 4개 시 100만여 인구를 관할하는 수원지법 안양지원과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2일 오전 합동 개원.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개원.개청식은 오전 11시 안양시 동안구 부림동 안양지원 대강당에서 김경한 법무부장관, 박형명 지원장, 이부영 지청장 등 법원·검찰 관계자와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필운 안양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안양지원은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1만9천117㎡, 안양지청은 지하 1층 지상 12층 연면적 1만9천122㎡ 규모로 각각 건립됐다. 안양지원은 박형명 지원장 등 법관 9명(정원 11명)이 배치됐고 총무과와 민사과, 민사신청과, 형사과 등 4개 과에 직원은 69명이다. 안양지청은 이부영 지청장 등 검사 23명(정원 32명)과 사무과와 수사과, 집행과 등 3개 과에 직원 78명이 근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