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박진만)은 23일 사업자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기소된 김재현 전 한국토지공사 사장의 장남 김모(39)씨에 대한 공판에서 재판부에 공판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검찰은 이날 수원지법 형사 7단독 고홍석 판사의 심리로 열린 김 씨에 대한 첫 공판에서 재판부가 공판 마무리 절차로 최후진술과 구형을 요구하자 “여죄를 더 수사할 것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씨에 대한 공판은 당초 이날 심리가 종결될 예정이었으나 다음달 공판이 재개된다. 이날 공판은 김 씨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함에 따라 간이공판절차로 진행됐으며 증인신문없이 간단한 증거서류 조사와 피고인 신문만 이뤄졌다. 김 씨는 피고인 신문에서 “친구사이로 지내던 박모(39.구속기소) 씨가 (토공 하청 공사수주를) 도와달라고 해 토공 직원을 소개만 시켜주고 사업이익 일부를 받은 것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토공 발주공사 현장의 시설물 공사를 수주하도록 하청업자 박 씨에게 토공 직원을 소개시켜주고 박 씨로부터 4천67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기소됐다.
건설사, 건축가산금 포함 3.3㎡당 1305만원 재산정 요구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인 울트라건설과 분양가 산정을 두고 수원시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분양가 심사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라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4일 시와 울트라건설 등에 따르면 울트라건설은 오는 30일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대에 조성 중인 광교신도시내 A-21블록에 1천88가구(총 분양대금 5천975억원)를 분양키로 하고, 지난 4일 평균 분양가를 3.3㎡(구 1평)당 1천350만원을 산정해 시에 분양가 승인을 신청했다. 시는 이에 대해 울트라건설이 신청한 분양가가 공사비와 발코니 확장 비용, 암석지반 공사비 등 건축가산금이 포함된 금액으로 부동산 상한제 규정에 위배된다며 70만원 하향 조정된 1천280만원으로 산정할 것으로 이 건설사에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울트라건설측은 분양가에 건축가산금을 포함시킨 분양가 1천305만원으로 재산정해 줄 것을 또 다시 신청했다. 시도 이 건설사 분양가 신청에 대해 부동산 상한제 규정에 위배된다며 이 건설사측이 제시한 금액으로 분양 승인을 내줄 수 없다는 당초의 입장에서 한치의 양보도 없이 또 다시 반려했다. 이같
<속보> 수원시 연무중에 외국어마을을 추진해 적정성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22일자 8면보도) 수원시가 KBS 드라마센터 내에 이미 외국어 마을을 운영하고 있는 ‘해피 수원 영어마을’의 재계약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관련기사 9면 지난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6년 12월 사업비 16억6천여만원을 들여 팔달구 인계동 KBS 수원센터내 편의시설 2천149㎡를 개축, 수원 지역 초등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한 ‘해피 수원 영어마을’을 개관, 운영하고 있다. 당시 시는 KBS측과 오는 2010년까지 이 부지와 건물에 대한 무상 사용 계약을 체결한뒤 현재 원어민 교사 6명과 한국인 교사 3명을 상주시켜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으로 외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1인당 8만원의 수강료를 받고 있으며 입교생의 20%를 저소득층 자녀에게 배정하고 있다. 그러나 시가 KBS측과 체결한 무상 사용 계약 완료일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재계약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는 KBS측이 재계약에 응할 경우 영어마을을 그대로 운영한다는 방침이지만,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연무중학교 부지에 조성이 추진 중인 수원외국어마을로 흡수
지난해 5월 수원에서 노숙생활을 하던 10대 소녀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구속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30대 재소자가 거짓 증언을 한 혐의로 6개월 더 징역살이를 하게 됐다. 수원지법 형사1단독 최희준 판사는 22일 법정에서 공범의 혐의에 대해 거짓 증언한 정모(30) 피고인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최 판사는 판결문에서 “위증죄는 국가 사법기관의 심판권 행사와 실체적 진실 발견에 피해를 주는 범죄로 그 피해가 심각하다”며 “이 사건의 위증은 해당 사건이 중하고 유.무죄 판단에 핵심적인 내용인 점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수원시가 팔달구 우만동 연무중학교 부지를 매입해 ‘수원 외국어 마을’을 조성키로 한 가운데 <본지 9월22일자 8면> KBS드라마 센터내 운영 중인 ‘해피 수원 영어 마을’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영어 마을 운영에 따른 적자를 메우기 위해 매년 수 억원의 예산을 충당하고 있는데다 수원 외국어 마을 조성도 추진되면서 학원 업계 등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사업비 76억3천500만원을 들여 오는 2009년 팔달구 우만동 582번지 연무중학교 내 4천355㎡ 규모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마을 등 수원 외국어 마을 조성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0년 개관할 계획이다. 시는 또 수원 외국어마을 내 수원 외국어 도서관과 사무실, 소회의실, 강의실 등을 갖춘 수원시 평생학습시설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학생수 감소 등의 이유로 광교신도시로 이전하는 연무중학교(대지면적 2만650㎡)를 345억1천700만원을 들여 매입하기로 하고, 도교육청 등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학원 업계 등은 공교육 활성화를 명분으로 2개 영어마을을 조성해 영세 학원들의 목 줄을 옭아 메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수원 외국어 마을 조성을
수원시가 수 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팔달구 우만동 연무중학교 부지를 매입해 ‘수원 외국어 마을’을 조성키로 하자 학원업계 등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외국어 마을 조성 계획에 대한 사업 타당성과 경제성 등에 실효성이 없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21일 시와 학원 업계 등에 따르면 시는 사업비 76억3천500만원을 들여 오는 2009년 팔달구 우만동 582번지 연무중학교 내 4천355㎡ 규모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마을 등 ‘수원 외국어 마을’ 조성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0년 개관할 계획이다. 시는 건물 본관(2천295㎡) 1층은 사무실, 식당, 대회의실을 2·3층은 중국어, 일본어 마을로 조성하고, 별관(2천60㎡)에는 17~18개 교실을 확보해 영어체험시설을 갖춘 영어마을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또 수원외국어마을 내에 수원 외국어 도서관과, 사무실, 소회의실, 강의실 등을 갖춘 수원시 평생학습시설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학생수 감소 등의 이유로 광교신도시로 이전하는 연무중학교(대지면적 2만650㎡)를 345억1천700만원을 들여 매입하기로 하고,
수원지검 특수부(박진만 부장검사)는 지난 19일 특정범죄가중처벌상 뇌물 혐의로 오국환(63)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오 전 사장은 경기도시공사(당시 경기지방공사) 사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신모(53.구속기소) 전 경기도시공사 기획조정실장이 납품 업체와 감정평가법인으로부터 수수한 돈 중 일부를 100~800만원씩 20여 차례에 걸쳐 6천53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 수사결과 오 전 사장은 만찬비, 골프비, 명절인사비 등의 명목으로 신 전 실장으로부터 수시로 돈을 상납받았으며, 신 전 실장에게 인사상 혜택을 주거나 뇌물수수 관행을 묵인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특히 신 전 실장이 오 전 사장을 대신해 모 인사에게 정치후원금으로 800만원을 대납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후원금 성격과 납부 경위를 캐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또 오 전 사장이 받은 돈이 더 있는지, 오 전 사장이 받은 돈을 어디에 무슨 용도로 사용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오 전 사장은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지방공기업인 경기도시공사 사장을 지냈다. 한편 검찰은 광교택지개발지구 감정평가용역을 맡은 1
수원시는 다음달 15일까지 시정 주요 추진 사업에 대한 시민 평가를 받기 위한 ‘고객체험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참여 방법은 수원시청 홈페이지(www.suwon.ne,kr)를 이용하면 되고 교육, 지역경제, 복지, 생태도시, 문화, 도시기반 등 8개 분야에 대한 시정 역점 시책 48개 사업을 평가한다. 시는 평가 결과 미흡한 사업으로 지적된 사항은 개선, 보완대책을 마련하는 등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한 설문 참여자를 대상으로 100명을 선정해 상품권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국도 1호선과 용인시 상현동 국도 43호선을 잇는 수원외곽순환도로가 민간도로 로 건설된다. 수원시는 수원외곽순환도로 북부 구간을 민자자본을 유치해 건설하기로 하고 민간투자사업 추진 계획을 공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도로는 당초 서울~용인 고속도로와 연결한 계획이었다가 경수고속도로(주)측이 도로 접속을 반대하면서 용인지역으로 연결 지점을 변경해 용인 상현동 국도 43번도로와 연결하기로 했다. 또 도로 건설은 시설 소유권을 준공과 함께 정부에 귀속하되 일정 기간 사업 시행자가 통행료 징수를 비롯한 시설 관리 운영권을 행사하는 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비는 1천6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09년 말 착공해 2013년 9월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 도로가 개설되면 국도 43호선 상현동~창룡문 구간의 상습 정체현상과 광교신도시 건설에 따른 교통량 증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서수원 우회도로와 연결되는 수원 순환도로망 구축도 완료돼 시내 교통 흐름도 한결 좋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오는 20일 장안구 만석공원내 제2야외 음악당에서 제1회 도서관문화축제 Book & Fun 2008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마을문고중앙회 수원시지부와 공동으로 마련되며, 동화구연대회, 독서골든벨 대회 등과 타악 퍼모먼스, 한국우수간행물 전시회 등이 열린다. 또 책목걸이 및 책갈피 만들어보기, 우리 농산물체험하기 등 도서관 특성에 맞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 등도 마련된다. 수원시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책에서 삶의 지혜를 배우는 유익한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