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도심속 시내버스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남부권 버스 공영차고지를 조성키로 하자 인근 주민들이 교통난 등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10일 시와 권선구 권선동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장안구 파장동 지지대 고개의 수원 북부 버스 공영차고지를 조성한데 이어 오는 2010년까지 남부권 버스 공영차고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7월25부터 15일간 권선구 곡반정동 89-3번지 일원의 수변공원 18만7천230㎡ 가운데 2만270㎡를 공영차고지로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 입안 공고를 냈다. 시는 이달 말까지 관련 기관과 부서 협의를 거칠 계획이며, 다음달 중순 열리는 제258회 임시회에서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친 뒤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고할 방침이다. 하지만 남부권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되는 부지 인근 써미트빌·대우·대림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은 교통난 등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동탄 신도시와 수원을 연결하는 도로 접경 지역에 버스 공영차고지가 들어설 경우 향후 심각한 교통체증이 빚게 된다며 버스 공영 차고지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아파트 입주민들은 최근 수원시청 소관 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소속 직파 간첩 원정화(34.여)씨에 대한 첫 공판이 10일 오전 수원지법 310호 법정에서 열렸다.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신용석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원씨는 흰색 호송차량을 타고 법원에 도착했으며, 검은 색 모자를 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에서 교도관과 함께 법정으로 이동했다. 옅은 녹색 수의를 입고 머리를 한가닥으로 땋은 모습으로 법정에 들어선 원 씨는 긴장된 표정이 역력했으며 재판장의 인정에 희미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원 씨는 재판장이 검찰의 공소요지에 대해 “맞습니까”라고 묻자 “예”라고 짤막하게 답변했으며, 재판장이 “전향서는 본인 의사에 따라 제출한 것입니까”라는 질문에 또다시 “예”라고 대답했다. 원씨는 지난 9일 자신을 대역죄인이라고 표현하면서 대한민국에서 살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는 내용의 전향서를 수원지법에 제출했었다. 검찰은 원 씨의 중국.한국.일본 행적과 포섭된 황모 중위가 자살을 기도했다는 진료기록, 중국에서의 한국인 납치.실종이 다수 발생했고 북한 보위부가 여성들을 대거 중국
임채진 검찰총장은 9일 오전 수원지검을 방문, 검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부정부패 척결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임 총장은 이날 직원 훈시를 통해 “마음 자세를 가다듬고 고위 공직자 비리와 지역 토착비리의 척결에 검찰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 달라”며 “부정부패 척결은 지속적으로 또 강도높게 추구해 나가야 하는 검찰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임 총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사정수사, 과잉·표적·강압수사에 대해서도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는 사정수사 논란에 대해 “사회 일각에서 검찰 수사의 배경과 의도의 순수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수사결과로 전혀 근거 없는 것임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임 총장은 또 과잉·표적·강압수사 논란과 관련해 “사소한 범죄까지 무리하게 수사해서는 안되고 압수수색과 계좌추적은 최소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수원시가 올 들어 국제스포츠대회는 물론 전국 규모 각종 대회를 유치하면서 스포츠 메카도시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시는 스포츠 저변인구 확대를 위해 이 달부터 11월까지 크고 작은 스포츠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수원체육관에서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2008 수원 추석 전국체급별 장사씨름대회가 열린다. 국내 실업팀 15개팀 105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백마, 거상, 백호, 청룡 등 체급별 장사를 선발하며 연휴기간 동안 가족단위의 관람객에게 큰 볼거리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오는 25일부터 10일간 만석공원과 올림픽 공원 등에서 실업테니스의 최강을 가리는 2008 한국실업 테니스 연맹전이 개최된다. 25일부터 이틀간 110만 수원시민의 스포츠 축제인 수원시체육대회가 시민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육상, 수영, 축구 등 14개 종목에서 열띤 경합을 벌인다. 이밖에 수원 배드민턴 전용경기장에서는 오는 27일 한국, 독일, 일본 싱가폴 등 4개국 1천2백여명이 참가하는 제5회 한국 해피체조 페스티벌이 펼치지고, 28일부터 7일간 2008 수원 세계쓰리쿠션 월드컵 대회도 개최된다. 10월에는 전국 바둑대회와
수원 비행장 주변의 소음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소음 자동측정장치가 설치된다. 수원시는 사업비 1억원을 들여 평동 주민센터와 서둔동 주민센터에 각각 고정식 측정기와 이동식 측정기를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동식 소음측정은 한 달에 한 곳씩 이동하면서 소음치를 측정한다. 시는 측정자료를 시내 7곳에 설치된 대기오염전광판에 실시간으로 표시하고 시 홈페이지에도 관련 메뉴를 만들어 공지할 계획이다. 또 축적한 소음자료를 국방부 등 관련기관에 통보해 소음 대책과 관련법 제정의 근거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항공기소음 실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내년에 고정식 소음측정기 2대를 추가 설치하는 등 매년 소음측정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2월부터 18개월 간 비행장 인근 23개 동의 소음으로 인한 주민의 건강권과 고도제한으로 인한 재산권, 71개 학교의 학습권 등에 대한 피해실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4일 더웰 스페이스 의원(원장 제동성)과 새마을문고 수원시지부(총회장 소진순)이 김용서 시장에서 1천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8일 밝혔다. 권선구 영통동에 소재한 더웰스페이스 의원 제동성 원장은 1천만원을 기탁했으며, 새마을문고 수원시지부 소진순 총회장은 문고 사랑 불우이웃돕기 일일 찻집을 운영해 마련된 수익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시 관계자는 “인재 육성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장학기금 후원에 기업은 물론 개인적인 참여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사랑장학재단은 이번 장학금 기탁으로 모두 134억9천841만원이 모금됐으며, 현재까지 5억1천여만원을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지급했다.
수원시의회가 난개발이 우려된다며 1년 전 폐지한 수원시 도시계획조례의 부활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본지 9월2일자 1면, 4일자 9면> 수원 지역 시민단체들이 도시계획 조례 개정 추진을 반대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수원경실련, 수원환경운동연합 등 수원지역 4개 시민사회단체는 8일 성명서를 내고 “생산녹지지역내 음식점 등이 들어서도록 조례를 개정하는 것은 결국 난개발을 조장하게 된다”며 “수원시의회는 도시계획 조례 개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또 “소수의 토지주들의 이익을 위해 104만 수원시민의 삶의 질을 악화시켜서는 안된다”며 “오는 11일 열리는 시의회 2차 본회의에서 수원시 도시계획조례 일부 개정안은 부결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시민들이 시의회에 바라는 것은 행정의 일방적 독주를 막기 위한 시정 견제의 역할과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을 유도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 조례 개정은 해당 토지주들에게 개발 이익을 주도록 하기 위한 근시안적인 조례 개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수원시의회와 수원시는 향후에도 생산녹지지역의 관리에 있어 큰 시각을 갖고 접근하길 바란다”며 “후손들에
집단 운송 거부 파업 중 다른 화물차를 파손하고 교통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화물연대 조합원 60명이 법정에 선다. 수원지법 형사5단독 심우정 판사는 공동상해 및 일반교통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설모 씨 등 전국화물연대 충청·.강원지부 음성지회 CJ GLS분회 조합원 60명에 대해 첫 공판을 9일 오후 110호 법정에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6월 이들을 벌금 150만~300만원에 약식기소했으나 법원은 정식재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공판절차회부 결정을 내렸다. 형사5단독의 경우 평소 208호 법정을 사용하지만 법원은 이 사건 피고인 수를 감안해 국민참여재판과 형사합의부 법정으로 사용하는 수원지법에서 가장 많은 90석 방청석의 110호 법정을 배정했다. 수원지법은 이례적인 대규모 피고인단 출석에 대비해 법정 질서유지 차원에서 방청을 제한하는 한편 법원경비관리대원과 공익요원 전원을 배치하기로 하고 경찰에 전경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이들 조합원들은 지난해 8월 CJ GLS㈜가 진천물류센터 운송업체를 바꾸는 과정에서 기존 운송업체에 지입차주로 소속돼 있던 피고인들은 고용 보장, 유류보조금 전액 지급, 임금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집단으로 운송을 거부하면서
■ GS 칼텍스 사상최대 개인정보 유출 파문 사상 최대 규모로 추정되는 1천100만여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 용의자로 GS칼텍스 자회사 직원이 지목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용의자는 자신이 GS칼텍스 고객 정보 DB 접근 권한을 갖고 있는 점을 이용했으며, 시민들은 개인 신상 정보를 다루고 있는 회사의 안전불감증을 우려하며 충격에 빠졌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7일 GS칼텍스의 콜센터를 운영을 담당하는 자회사 직원 정모(28) 씨와 정 씨의 고교 동창 왕모(28) 씨, 왕 씨의 후배 김모(24) 씨 등 3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정 씨 등이 빼낸 고객 정보를 엑셀 파일 형태로 정리하는 등 범행을 도운 혐의로 GS칼텍스 자회사 여직원 배모(3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 등은 지난 7~8월 미리 범행을 모의한 뒤 사무실에 있는 업무용 컴퓨터를 이용해 GS칼텍스의 고객 1천100여명의 정보가 담긴 파일을 훔쳐 DVD 복사본 6장을 만든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정 씨는 GS칼텍스 콜센터 운영 담당 직원으로 GS칼텍스
공천헌금 제공 및 수수 혐의로 기소된 창조한국당 이한정(57) 의원과 이모(37) 전 재정국장에게 유죄판결과 함께 실형이 선고되자 문국현 대표에 대한 검찰의 기소 방침이 더욱 확고해진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4면 특히 문 대표가 이 전 국장과 공범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검찰은 이번 판결이 문 대표의 기소에 결정적인 잣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법원이 이 의원과 재정국장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만큼 문 대표에 대한 형사처벌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소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문 대표가 그동안 9차례나 소환에 응하지 않자 지난 달 20일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수원지법은 문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여부를 헌법에 규정된 ‘국회의원 회기 중 불체포 특권’과 국회법의 ‘체포동의요청 절차’에 따라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제출한 상태다. 법원은 검찰의 체포동의안 가결 여부에 따라 영장발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검찰은 법원이 이 의원 등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만큼 국회의 체포동의안 가결 여부나 법원의 영장 발부 여부에 관련없이 문 대표를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현역 정당 대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