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이 2008년 수원시 살림살이를 위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예산) 예비 심사 일정까지 변경하면서 서울에서 열린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눈총을 사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의회가 중앙 정치를 벗어나지 못한 채 구태 의연히 끌려가고 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수원시의회는 오는 18일까지 제256회 제1차 정례회를 열고 집행부가 상정한 제1회 추경예산안 2천593억원과 수원시 박물관 관리 및 운영 조례안 등을 심의 의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의회는 지난 1일부터 의사일정에 들어갔고 3일 의사일정은 시의회 총무개발위원회 등 4개 상임위원회와 해당 소위원회가 각각 2007년도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승인안과 2008 추경예산 대한 예비 심사를 벌일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의회 한나라당 의원 26명이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한나라당 제10차 전당대회에 참석하면서 이날 예정됐던 상임위와 해당 소위원회의 예비 심사 일정이 대부분 연기됐다. 총무개발위 소속 소위원회는 이날 도서관사업소, 팔달구청 등 4개 구청 총무과 등에 대한 추경예산에 대해 예비 심사할 예정이었지만 4일로 연기했고, 경제환경위도 본청 경제통상국에 대한
지역 문화 예술인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소극장이 수원 지역 최초로 들어선다. 수원시는 4일 팔달구 인계동 KBS 수원센터에서 김용서 시장을 비롯해 홍기헌 시의회의장, 지역 문화예술 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KBS 수원 아트홀’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KBS 수원센터 내 개관하는 KBS 수원아트홀은 지난 2007년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으며, 2층 건물(연면적 1천80㎡)에 190개석 규모로 별도의 연습실과 분장실도 마련됐다. 이날 개관식에 이어 개관 작품으로 연극 ‘5월엔 결혼할꺼야’가 공연되며, KBS 수원센터는 개관 당일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초청 이벤트도 마련한다. 시는 수원 아트홀 개관으로 지역 예술인의 활동공간이 확보됨에 따라 지역 공연 예술 문화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예술인의 문화활동 육성을 위한 지원 사업을 통해 수원 시민의 수준 높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문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십년동안 수원 비행장에서 발생한 소음으로 고통을 겪고 있던 수원시 평동과 고색동, 서둔동, 탑동, 구운동 등 서수원권 주민들이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일 수원시의회 비행장 소음피해 보상 및 이전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14부(재판장 임채용 부장판사)는 지난 1일 서수원 지역 주민 44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비행장 소음피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소음 피해가 인정된다며 이에 따른 피해 보상을 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비행장 인근 평동, 고색동, 세류동, 서둔동, 탑동, 구운동에 거주하는 주민들 중 피해정도, 수원비행장 주변 소음 구역현황, 지역적 특수성 등을 고려해 손해배상 대상을 소음도 80웨클(Wecpnl, 항공기소음평가단위)이상에 노출됐다고 판단되는 주민들로 한정했다”며 “이 지역 주민들은 비행장 소음으로 인해 생활 하기에 불편하다고 느끼는 한도를 초과해 피해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손해배상금은 항공기 소음 특성 및 정도, 비행횟수, 비행시간, 거주자 피해 등을 고려해 소음도가 80웨클 이상 90웨클 미만인 지역 거주자에 대해서는 월 3만원, 90웨클 이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창기)는 여름철을 맞아 도내 저소득 가정 3천565세대를 대상으로 선풍기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선풍기를 보유하지 않은 가정과 선풍기가 노후돼 교체가 필요한 저소득 가정을 각 시·군·구청과 주민센터를 통해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신창기 회장은 “이번에 지원되는 선풍기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공동모금회는 지난해 저소득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선풍기 620여대(싯가 1천86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최근 수원시청 일부 고위 공직자들의 명예퇴직(이하 명퇴) 여부를 두고 공직사회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의 지방조직 개편(안)으로 인해 보직을 받지 못하는 공무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년이 가까워 오는 고위 공직자들의 명퇴에 대한 루머가 공공연히 떠돌고 있기 때문이다. 정년이 가장 가까워 오는 수원시청 고위공직자(서기관급)는 1950년생 A구청장과 1949년생 B구청장이다. 이들 구청장들은 수원시청 공직자 중에서도 가장 나이가 많은 인사들로 올해 1949년생 공무원들이 정년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에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A구청장의 경우 오는 31일 구청장으로 발령된 지 1년이 되는 시점으로 정년이 1년 이상 남았을 경우 명퇴 신청을 할 수 있어 사실상 이달 중으로 명퇴 신청을 해야 한다. A구청장은 오는 2010년 9월이 정년이지만 공무원법이 개정될 경우 퇴직 후 받게 되는 연금액이 줄어드는 등의 불이익과 보직을 받지 못하는 후배 직원들을 염두하고 명퇴에 대해 심각한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49년생인 B구청장은 정년을 앞두고 오는 12월 사회 생활 적응을 위한 공로 연수를 떠나야 하고, 정부 조직 개편 등의 악재로 끝까지 자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수원역 우회도로 공사가 7년간의 공사 끝에 완전 개통됐다. 수원시는 2일 오전 10시 화서동 영광아파트 앞 지하차도 입구에서 김용서 시장을 비롯, 홍기헌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역 우회도로 개통식을 가졌다. 수원역 우회도로는 세류동~서둔동(벌터)~국도42호선~역전로(영광아파트) 구간, 고색파출소~세평지하차도 구간, 수원육교~서둔동 웃거리 구간 등 3구간으로 총연장 6.91km에 사업비 2천142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지난 2004년 8월 고색파출소~세평지하차도에 이르는 국도 43호선 확장 공사를 완료한 뒤 지난 5월 서둔지하차도와 화서지하차도를 미리 개통했다. 이번 개통으로 차량의 수원역 집중으로 인해 극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하던 역전로와 42번 국도에서 진입하는 차량 등이 우회도로로 분산됨에 따라 간선도로 평균 속도가 약 40km/h에서 60km/h로 향상돼 1일 평균 8천만원의 물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개통식을 갖었지만 최종적인 도로 점검을 벌인 뒤 3일 오전 11시부터 일반인의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며 “이번 도로 개통으로 인해 수원시 내부
수원시청 전화번호를 누르지 않아도 시청 콜센터나 당직실과 통화할 수 있게 됐다. 수원시는 2일 1636 서비스를 실시해 수원시청 전화번호를 누르지 않고도 통화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달 23일부터 시작된 1636 서비스는 일반전화나 휴대전화로 1636을 누르고 ‘수원시청’ 또는 ‘수원시’라고 말하면 주간에는 수원시청 콜센터, 야간에는 시청 당직실로 바로 연결돼 원하는 행정서비스다. 시는 최근 행정서비스 수요증가와 함께 행정조직개편으로 인해 시민들이 알아야 할 부서별 전화번호가 급속히 늘어 불편을 주고 있는 가운데 시책사업이나 행정업무별 전화번호 홍보에 따른 비용절감을 위해 이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
2008년 수원시 살림살이를 위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예산안)이 당초 예산 1조4천765억원에서 2천593억원(17.56%) 늘어난 1조7천358억원으로 편성됐다. 수원시의회는 1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제256회 제1차 정례회에서 집행부가 상정한 제1회 추경예산안 2천593억원을 심의 의결한다. 집행부가 상정한 추경예산안 중 일반 회계 세입예산은 1천879억원으로 자체 수입 1천627억원, 국·도비 보조금 등 의존 수입 251억원으로 편성됐다. 세출예산은 인력 운영비, 기본경비 등 행정운영경비 49억원, 기타회계전출금 등 재무활동 경비 275억원, 시책 사업 등 각종 사업을 위한 예산 1천555억원이 계상됐다. 사업 분야별로 공공청사 건립 등 일반 공공 행정 분야에 281억원, 교육기반시설 확충비 등 교육분야 71억원, 화성 성역화 사업 등 문화 관광 분야 347억원이 편성됐다. 또 청소 관리 등 하천, 호수 수질 개선 등 환경보호 분야 97억원, 아동 복지 등 사회복지 분야 233억원, 도로교통분야 474억원, 주거환경 개선 등 지역개발 317억원, 재래시장, 중소기업 분야 23억원 등으로 산정했다. 특별회계는 상수도 등 3개 공기업 특별회계
수원시가 오는 10월 (가칭)수원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의 ‘지방 공무원 정원 1만명 감원’을 골자로 한 지방 조직 개편(안)으로 인해 조직 개편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조직 개편(안)을 지난 5월 말 경기도에 통보했지만, 공무원 노조는 오는 9월 시의회에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인 수원시 조직 개편 조례안 통과를 반대하고 있어 성사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오는 10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대에 조성 중인 수원 역사박물관과 한국서예박물관, 사운이종학사료관 등 3개 박물관을 개관한다. 시는 당초 3개 박물관 대표 명칭을 (가칭)수원박물관으로 정했으며, 별도의 사업소 개념으로 15명의 직원을 배치해 총괄 책임자로 서기관(4급)을 발령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5월 행안부가 지방직 공무원 정원 1만명 감원과 총액인건비 최대 10% 감축을 골자로한 지방조직 개편(안)을 전국 일선 자치단체에 권고하면서 시의 계획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당초 조직 개편 계획에 대해 총괄 책임자는 서기관에서 사무관(5급)으로 하향 조정하고, 일선 구청의 조직을 축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가비 등의 명목으로 민원인들을 상대로 금품을 요구하는 행위 등을 하는 비위 공무원에 대한 감찰 활동에 들어간다. 수원시는 여름 휴가 기간 중 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위법, 부당행위 등의 사전 예방을 위해 감찰 활동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감찰반 3개반을 편성해 다음달 21일부터 한달여 동안 본청과 각 사업소, 구.동에 대한 중점 감찰을 벌인다. 시는 이번 감찰 활동에서 지역별 감찰 요원을 편성, 노출 하지 않은 것을 원칙으로 하되 감찰 활동시 필요할 경우 신분을 노출시킬 예정이다. 중점 감찰 대상은 여름 휴가비 등 명목으로 금품수수 행위, 휴가철을 이유로 민원 처리를 소홀히 하거나 지연하는 행위 등이다. 또 출.퇴근 중식시간 준수 및 무단 이석, 출장 중 사적 용무 행위, 근무시간 중 인터넷 게임·주식거래, 음주, 도박행위 등 복무규정 준수 여부 등도 포함된다. 시는 이번 감찰 활동 중 적발된 비위 공무원에 대해서는 문책 조치를 내리는 등 엄정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시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이번 감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흐트러지기 쉬운 근무기강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라며 “감찰 활동에 적발된 비위 공무원에 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