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오는 8월 개최되는 베이징 올림픽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 계획을 전혀 갖고 있지 않이 문화 관광 도시 건설 청사진이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베이징 올림픽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T/F팀을 구성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서울시의 관광객 유치 시책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10일 서울시와 수원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중국 베이징 올림픽을 대비해 베이징시와 관광교류 협력을 체결하고, 세계 각국의 관광객을 서울로 유치해 오는 2010년까지 관광객 1천200만명을 유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T/F팀을 구성, 관광객들을 위한 시설 이용료를 인하하고 러브호텔을 중저가 관광숙박시설인 이노스텔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반면 수원시는 오는 8월 개최되는 베이징 올림픽과 연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계획은 전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올 들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 계획으로 오는 3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관광 홍보전에 참가한다는 것이 고작이다. 이 때문에 김용서 시장이 지난해 12월 수원시의회 본회의 당시 2008년 시정 연설을 통해 밝힌 연간 관광객 1천만명을 목표로 세계적인 문화 관광
수원시는 지역내 중소유통업체에 지원된 유통시설 개선사업 융자 점포에 대한 사후관리실태를 조사한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지원된 업체며, 오는 17일까지 관련 공무원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유통업체를 방문, 사실조사를 벌인다. 시는 이번 방문조사를 통해 사업장 폐업 및 휴업 여부, 타 시·도 및 시·군 이전 여부, 소재지 및 대표자 변동에 따른 변경신고 여부 등을 확인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유통시설개선자금이 영세한 유통업체의 점포시설개선자금으로 사용되었는지 여부 및 융자금 상환여부를 중점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40명의 사망자를 낸 이천시 호법면 유산리 ‘㈜코리아2000’ 냉동 창고가 소방시설 완공 검사를 받기 사흘 전에도 불이 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번 참사가 안전수칙을 무시한 업체 측의 과실과 허술한 관련법으로 인한 사실상 인재(人災)로 밝혀졌다. ▲예견된 대형 참사= 9일 이천시와 이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6일 오후 2시28분쯤 화재참사를 빚은 이천시 호법면 유산리 ㈜코리아2000 냉동창고 외벽에서 불이 나, 건물 정면 우측 외벽 80㎡를 태우고 자체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장비 9대와 소방관 28명이 출동했었고, 용접작업이나 드릴작업 중에 불티가 외벽에 옮겨 붙으며 화재가 발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코리아2000은 화재발생 사흘 만인 10월19일 이천소방서로부터 소방시설완공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취약한 구조 변경= 이천시 호법면 유산리 냉동창고는 콘크리트 외벽으로 사용승인(준공허가)를 받은 뒤, 냉동설비공사 과정에서 화재에 취약한 구조로 변경된 것으로 밝혀졌다. 9일 냉동창고 사용승인 검사를 대행한 우림건축사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불이 난 냉동창고는 지난해 10월 현장 실사 당시 샌드위치 패널소재의 칸막이
4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천시 호법면 유산리 ㈜코리아2000 냉동창고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9일 공장 인·허가를 내준 이천시청 관련 공무원에 대한 소환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또 화재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40명인 점을 감안해 화재와 관련된 핵심 인물들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12시쯤 이천시청 건축 인·허가 담당 공무원들은 코리아2000 냉동창고 인·허가 관련 서류를 지참하고 경찰의 소환 조사에 응했다. 경찰 관계자는 “코리아2000의 건축허가 신청과 설계변경 허가, 사용승인 등과 관련해 이천시 전·현직 건축부서 관계자 2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며 “인·허가 과정이 적법했는 지 중점적으로 추궁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들은 모두 참고인 자격이며 이들로부터 특별한 혐의가 확인된 상태는 아니다”고 덧붙혔다. 한편 수사본부는 또 화재사고와 관계된 핵심인물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이 가운데 시공사 ㈜코리아2000 대표 공모(47·여) 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 현장답사 망연자실 “한국에 와서 내 가족은 다 죽고, 이제 나는 어떻게 살아가나.” “남편도, 아들도, 모두 불에 타 사라진 게 믿기지 않습니다” 9일 오전 12시쯤 이천시 호법면 유산리 ㈜코리아2000 화재 현장을 찾은 40여명의 희생자 유가족들은 화마에 주저않은 냉동 창고를 바라보며 오열했다. 일부 유족들은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광경을 보고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쓰러지기도 했다. 또 일부 유가족들은 바닥에 주저앉아 숨진 가족의 이름을 목 놓아 부르기도 했다. 졸지에 남편과 아들을 한꺼번에 잃은 강순녀(59) 씨는 “내 아들아, 어디 갔느냐. 엄마가 여기 왔는데 어디 있느냐”고 울부짖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쌍둥이 자식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는 숨진 최용춘(36) 씨의 누나 최옥희(48) 씨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쌍둥이 자식을 위해 지방출장까지 마다하지 않았던 용춘이가 이제 볼 수 없는 하늘나라로 가 너무 불쌍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15분부터 화재 현장 앞에서 열릴 예정이던 희생자 추모식은 일부 유가족이 코리아2000 대표와 이천시장의 참석을 요구하면서 제상을 뒤엎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이천 냉동창고 화재의 최초 발화지점이 지금까지의 추정과는 달리 기계실이 아닌 냉동실로 분석됐다. 사고를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본부장 박학근 경기청 2부장) 관계자는 9일 “전날 이뤄진 1차 감식결과 첫 발화지점은 창고 왼쪽 끝부분인 13냉동실로 파악됐다”며 “발화흔적도 일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초 실종자들의 시신이 기계실 쪽에서 많이 수습됨에 따라 기계실이 발화장소로 추정됐지만 창고 내부에서 작업했던 인부들은 기계실이나 냉동실 관계없이 대부분 변을 당했고, 기계실에서 이렇다할 발화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며 “생존한 인부들도 ‘13냉동실쪽 천장에서 불길이 시작됐다’고 증언했다”고 설명했다. 13냉동실은 기계실과 150m 거리이며, 화재당시 13냉동실 앞 복도에서 배관 보온작업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공사인 ‘㈜코리아2000’ 관계자는 “13냉동실 내부에서는 작업이 없었고 복도에서도 용접작업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화재당시 13냉동실 배관 보온작업에 투입된 정확한 인부들의 수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소방방재청 화재조사반,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21명)은 이날 오전 1
태안지역 기름유출사태 발생이후 김용서 수원시장의 굳은 의지로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지원하겠다는 약속한 가운데 수원시 한·중·일음식문화축제추진협의회가 7일과 8일 이틀동안 충남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현장에서 급식자원봉사에 나섰다. 한·중·일음식문화축제추진협의회는 지난 10월에 개최한 화성문화제 기간중 화성행궁 앞 광장에서 한·중·일 등 국제자매도시 음식축제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먹거리 등 흥겨운축제의 장을 마련해준 단체로 태안 자원봉사자들에게 따뜻한 정성을 담은 맛있는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충남 태안 구례포 해수욕장에 간이 주방을 설치하고 자원봉사자들에게 500인분의 갈비탕을 제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급식봉사는 갈비축제협의회에서 갈비탕재료 500인분을 준비하고 중국음식축제 협의회에서 가스버너 설치와 미니버스를 지원했으며, 일본음식축제협의회에서는 음식운반용 탑차운행과 조리도구를 준비, 자원봉사자 및 현지 주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현지 주민 김모 할아버지는 “수원시민이 계속해서 방문해 기름제거 봉사할동을 해주는 것도 고마운 일인데
수원시는 2008년도에 국제적인 스포츠 메카 도시로 만들기 위해 국제스포츠대회와 전국규모대회를 유치하고 스포츠 대중화를 통한 건강한 시민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는 등 체육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국제청소년축구대회와 세계태권도대회 등 국제스포츠대회 및 전국규모대회 등 모두 9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뤄낸 수원시는 종합운동장 리모델링 등 시민건강증진을 위한 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6월 피스퀸컵 국제여자축구대회와 하반기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유치를 추진하면서 지난 해에 이어 스포츠를 통한 도시이미지 홍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닦고 있다. 또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스포츠 마케팅 뿐만 아니라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 고부가가치의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화성’ 복원사업이 국비지원 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으나 제17대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사업으로 확정된 만큼 1조6천5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특별법 제정을 통해 국책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벌이고 있다. 김용서 시장은 “다양한 콘텐츠를 발전시켜 2015년에는 연간 관광객 1천만
지난 7일 화재 참사가 발생한 이천시 호법면 유산리 ‘㈜코리아2000’ 물류 창고시설이 창업 중소기업 지원 관련 법규를 편법으로 이용, 수 억원을 탈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8일 이천시와 ㈜코리아2000에 따르면 ㈜코리아2000 대표인 공모(47·여) 씨는 지난해 7월 호법면 유산리 769-5(2만9천350㎡)에 창고시설 건립에 착공, 같은 해 11월 사용승인(준공허가)을 받았다. 창고는 철골조 구조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준공됐으며, 17.82㎡의 부속건축물도 함께 건립됐다. 사용승인(준공허가) 후 공 씨는 이천시에 취득세 1억8천518만원과 등록세 7천407만원를 포함, 모두 2억5천925만원을 지방세로 납부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공씨는 이천시에 건축허가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법인 명의로 신청하지 않고, 개인 명의로 신청해 창업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을 적용 받게 됐다. 이에 따라 공씨 소유의 창고 건물은 이천시로부터 2년간 임대 등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2억5천여 만원의 지방세를 면제 받았다. 그러나 공 씨는 사용승인(준공허가)을 받은 직후 창고시설 지상 1층과 지상 2층을 코리아냉동에 일정의 임대료를 받고
수원시는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제수 용품 및 선물용 식품 등에 관한 민·관 합동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위생 점검은 건강기능식품, 다(차)류식품, 추출가공식품 등 제수용품을 취급하는 식품 제조업, 수입업소, 대형할인매장와 시외버스터미널, 수원역 등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판매업소 등이다. 시는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업소에 대해 영업정지 등의 강력한 행정처분을 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등을 구입할 때 허위·과대 광고 등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표백제나 인공색소를 사용한 제품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