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민간제안으로 수 천억원(국·도·민자 포함)의 예산을 들여 추진 중인 경전철(남북선)에 대한 사업성에 의문이 제기된 가운데<본지 12월7일자 1면> 시가 수 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경전철 선진 국가를 배제한 채 걸음마를 걷고 있는 국내 도시들을 벤치마킹 목적으로 방문, 혈세 낭비 지적이 일고 있다. 시가 방문한 도시 중에는 경전철 추진 과정에서 각종 말썽을 빚고 있는 도시도 포함돼 있어 벤치마킹 목적의 방문은 적절치 않았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본청 공무원 6명을 각각 2개 팀으로 나눠, 2박3일 일정으로 국내 주요 도시들의 경전철 사업 추진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 시는 1차 방문으로 9월17일부터 20일까지, 2차 방문으로 10월8일부터 11일까지 일정으로 용인, 의정부, 부산, 김해, 경산 등 5개 시를 방문, 추진 실태와 견학 등을 실시했다. 이들 도시들을 방문하면서 출장비 명목으로 쓴 예산은 120여만원에 이른다. 그러나 시가 방문한 도시는 수원경전철 보다 추진이 늦거나 시기상 비슷하고, 수원과는 달리 대다수 도시들은 외국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시의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3차 시범사업을 실시중인 수원시가 내년도 사업예산을 정부로부터 충분히 지원받지 못해 이 사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치매·중풍 등 일상생활이 어려운 질병을 앓는 노인에게 가정이나 시설에서 요양보호를 받게 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그 비용의 상당부분을 부담하는 것으로, 수원시와 강릉시 등 전국 13개 지방자치단체가 시범적으로 실시중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65세 이상 치매·중풍 등 노인 1천171명을 대상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3차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범기간이 끝나는 내년 6월까지 이 사업을 책임져야 하는 시는 노인들이 요양시설이나 집에서 요양.수발을 받는데 필요한 비용 68억원이다. 시는 68억원을 국가로부터 보조받아야 하지만 21억 원밖에 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보건복지부가 140억원 가량이 필요한 내년도 이 사업예산을 90억원 밖에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시범사업을 실시중인 13개 지자체에 지원해 줄 보조금도 그만큼 줄었기 때문. 그러면서 지금까지 지자체가 20% 부담하던 재가급여비용을 40%로 늘리고 정부가 모두 부담하던 시설급여 비용을 지자체에 20% 부담시켜 수원
한국마사회 수원지점(지점장 안효진)은 지난 5일 수원사랑장학재단(이사장 우봉제)을 방문, 장학금 1천여만원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수원사랑장학재단은 총 목표액 400억원 중 2007년도 목표액인 100억원을 초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안효진 지점장은 “뜻 있는 사업인 만큼 마사회 운영 수익에서 일부를 매년 장학기금으로 후원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봉제 이사장은 “장학사업에 동참을 해줘 고맙다”며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유소에서 연료를 주유할 때 발생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을 회수할 수 있는 유증기 회수장치가 설치된다. 수원시는 9일 휘발성유기화합물을 회수할 있는 유증기 회수장치 시범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은 대기 중에서 쉽게 휘발하는 탄화수소류로 태양광에 의해 질소산화물(NOX)과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오존농도를 증가시키면서 도시오존발생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도심 지역은 주유소에서 전체배출량의 약 70%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1억1천만원을 들여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지역내 14개 주유소에 대해 설치비를 지원하고, 설치를 희망할 경우 설치비의 50%를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기오염원을 줄이고 오존 발생을 저감시켜 시민 건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유소 사업자는 연료 회수 효과를 거둘 수 있어 경제적 이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주민센터(동장 이한준)는 지난 6일 구운중학교 후문 등 쓰레기 상습 적치 지역 3개소에 양심거울을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양심 거울을 통해 무단투기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자기반성의 기회를 제공해 무단투기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다. 야간에는 태양열을 이용한 ‘당신의 양심’이라는 적색문구를 보여줌으로써 불법 투기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주민센터는 기대했다.
수원시가 민간제안으로 수 천억원(국·도·민자 포함)의 예산을 들여 추진 중인 경전철 사업(남북선)의 일부 노선이 신분당선 2단계 건설 계획과 중복되면서 사업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올 해 착공 방침이던 수원시는 건설교통부(이하 건교부) 신분당선 건설 계획 고시된 2006년 노선이 중복된 사실을 알고 올해 착공 예정이던 것을 오는 2009년으로 연기해 노선 재검토를 통한 수익성 찾기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6일 건교부와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6년 10월 국내 한 대기업으로부터 경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 제안서 접수를 받아 들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남북선 사업을 올 해부터 2013년까지 총 9천419억원(민자 4천804억원, 국고 2천769억원, 시·도비 1천846억원)의 예산을 투입, 길이 18.75km, 역사 22개소, 차량기지 1개소 규모로 건설키로 계획했다. 주요 경유노선은 세류역~시청~광교신도시~종합운동장~정자지구~성대역 등이다. 시는 당초 기획예산처 산하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로부터 민간제안사업이 타당성 있다는 통보까지 받았다. 그러나 건설교통부가 지난 2006년 7월 신분당선 2단계 공사 노선이 담
수원시는 6일 도심 주차난 해결책으로 꼽히고 있는 ‘그린파킹’(Green Parking) 사업대상지로 6개 동(洞) 9곳을 최종 선정해 내년 3월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린파킹 사업은 도로가 좁아 주차 및 통행이 어려운 지역의 주택이나 연립주택의 담을 허물고 그 자리에 주차장과 정원을 만드는 것으로 주차장과 보행자 통행로를 확보하면서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상지는 장안구 송죽동 송죽6길과 송죽3길, 권선구 서둔동 우탑골샛길1·2길, 권선구 구운동 공석길, 팔달구 고등동 수여고2·3길, 영통구 매탄2동 매탄1길, 영통구 매탄3동 효원4길이다. 시는 이 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145가구에 대해 가구당 1천만원씩 지원해 담과 대문을 없앤 자리에 주차장과 정원을 설치하고 보행로를 만들 계획이다. 또 담이 없어지면서 우려되는 방범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 대상지에 CCTV 2개씩을 설치하고 지역 파출소와 관할 구청 교통지도과에서 항시 감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말까지 그린파킹 사업자를 선정해 내년 3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내년에는 사업대상을 200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원시의회(의장 홍기헌)는 지난 5일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김용서 시장 등 관계 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시정 질문을 벌였다. 이날 시정 질의에서 염상훈(파장·율전·정자1동) 의원은 북·서수원권의 소외된 주민을 위해 일월 호수 공원의 개발계획과 인근 성균관대학교와 환경 플랜트 공조 방안에 대해 추궁했다. 김진우(서둔·구운·입북동) 의원은 칠보산 용화사 입구와 천주교 공원묘지 진입로 개설을 촉구하고 보전가치가 높은 칠보산 습지 등 자연 생태계에 대한 보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종필(서둔·구운·입북동) 의원은 수년간 방치되고 있는 서울 농생대 부지를 서수원 주민들의 휴식 및 문화생활공간으로 조성과 무용지물화 된 서수원터미널에 대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대영 의원(영통1·2·태장동)은 영통구 지역 남부순환도로를 중심으로 근린공원 조성과 2015년 완공예정인 영흥공원 조성사업을 우선사업에 포함시켜 조기완공할 것을 촉구했다. 김호겸 의원(매교·매산·고등·화서1·2동)은 서호천과 원천천을 생태하천과 테마가 있는 하천으로 개발할 것과 2010년 완공 목표로 추진중인 평균 4만7천t 규모의 서호천 하수종말처리장 용량을 환경부측과 증설을
수원시의회, 주민공청회등 시민의견 수렴없이 가결 수원광역시 승격을 위한 추진이 본격화된 가운데<본지 12월5일자 6면> 수원시의회가 주민 공청회 등 시민 의견 수렴없이 독단적으로 추진하면서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광역시 승격 의안을 상정한 의원은 건의문을 안건으로 상정하면서 의회의 전반적인 공감 조차 형성하지 못하는 등 진통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시의회는 5일 오전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4일 문준일(권선1·2·곡선동) 의원이 의안으로 제출한 ‘대도시 행정수요에 상응하는 수원광역시 승격 건의(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수원광역시 승격 건의문을 채택하고, 특별위원회 설치, 의회, 시민단체, 정·재계 인사 등으로 수원광역시 승격 추진 대책위원회을 구성해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의안을 제출했던 문준일 의원은 의회 차원에서 사전 공감대를 얻지 못한 채 의안을 상정했고, 일부 의원은 이의를 제기했다. 또 시의회는 주민 공청회 등 주민 의견 수렴없이 속전속결로 수원광역시 승격을 위한 건의문을 채택해 추진에 들어갔다. 김효수(매교·매산·고등·화서1·2동) 의원은 “주민공청회 등을 열고 시민의 뜻을 모아 추진돼야 함에도 성급
경기지방경찰청은 제17대 대선과 관련, 대통령선거 후보의 홍보현수막을 철거한 세무직 공무원을 입건하는 등 공직선거법에 의해 게시된 후보자 선전용 벽보와 현수막 훼손 행위 55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경찰청 수사과는 5일 행정관청의 현수막을 가렸다는 이유로 대통령선거 후보의 홍보현수막을 철거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이천세무서 기능직공무원 A(45·8급) 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7~28일, 이천세무서 앞에 설치된 대선후보 홍보현수막 2개가 세무서가 내 건 현수막을 가렸다는 이유로 대선후보 현수막의 끈을 낫으로 잘라 철거한 혐의다. 경찰은 또 술김에 의정부역 앞에 설치된 대선후보 벽보를 찢어낸 B(53) 씨 등 대선후보 벽보를 훼손한 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입건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17대 대선후보의 현수막이나 벽보를 훼손한 4명을 현행범으로 검거해 모두 입건하고 선거 홍보물을 훼손한 행위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 공직선거법상 정당한 사유없이 벽보, 현수막 등 선전시설물을 훼손, 철거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며 “선전물 게시장소 주변 예방활동을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