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방역 활동하랴, 업무 파악 하랴, 벌써 부터 걱정입니다” 다음 주중 단행될 예정인 경기도청 5급(사무관) 인사를 앞두고 공무원 A씨는 이 같이 푸념했다. 아직 타 부서로 보직 발령이 나진 않은 상태지만 타부서 전출을 신청해 놓은 상황이어서 걱정을 더욱 컸다. A씨에게 “전보 조치 이후 방역 활동 지원”에 대해 묻자 그는 대뜸 담배부터 빼들었다. 그는 “사실 업무 파악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지만 방역 활동에 나갔다 오면 이삼일은 그냥 지나갈 텐데 연초 그렇지 않아도 업무도 바쁜데 걱정”이라고 푸념했다. 이처럼 구제역 사태로 인해 경기도청과 도의회 사무처 공무원들이 방역 활동에 대거 착출되면서 인사철을 맞은 이들이 때아닌 이중고를 겪고 있다. 전보 인사에 따른 업무 과중에다 구제역 방역 활동까지 겹치면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 주 중 인사가 단행될 예정인 5급(사무관)의 경우 더욱 그렇다. 중간 관리자로서 도정 업무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이들이 의무적으로 방역활동에 투입돼야 하기 때문. 지원자만 방역 활동에 투입하도록 한 4급(서기관) 공무원의 지원율이 이를 잘 나타내고 있다. 지난 17일 단행된 경기도
㈜평안운수가 저소득 소외계층 등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백미(20㎏) 100포를 의정부시에 기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송영주 위원장(민노,고양4)과 조광명 위원(민주,화성4)은 19일 현장 중심 의정 활동의 일환으로 도내 주요 건설·교통 관련 현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이날 서운~안성 간, 분천~안녕 간 도로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행정사무감사 지적 사항 확인 및 점검을 위해 수직교 건설현장, 교통정보운영시스템 확인을 위해 화성 동탄 u-city 교통정보센터 등 주요 현장 4곳을 방문했다. 송영주 위원장은 “구제역 등으로 인해 방문이 조심스럽긴 하지만 도민을 위해 최적의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미흡한 점이나 개선할 점 등을 확인해 업무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속보> 평택 안정지구 뉴타운 사업이 추진 3여년만에 무산되면서 (본보 1월11일자 1면) 경기도가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이 지역에 지정했던 토지거래허가계약구역을 전면 해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 지역에서 부동산 거래를 할 경우 별도의 허가를 받지 않아도 돼 지역 부동산 거래에도 활기를 띌 전망이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일원 50만412㎡ 규모(2천739필지)로 안정재정비촉진지구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전면 해제했다. 이는 지난 2008년 2월 평택시의 요청에 따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지 3여년 만이다. 당초 도는 평택시가 안정 뉴타운 사업지구 지정에 앞서 부동산 투기 등이 우려된다며 이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의 지정 요구를 받아들여 이를 지정했다. 하지만 지난 5일 평택시의 지구 해제 요청을 받아들인 도는 이 지역을 더이상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존치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 이날 이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부동산 거래에도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사업 지구 지정에 앞서 부동산 투기 등을 우려해 먼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데 사업이 전면 백지화되면서 더
용인 기흥호수(신갈저수지)의 악취를 유발한 오염의 주범은 인근 아파트단지에서 흘러든 오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권오진 도의원(용인)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신갈저수지 오염의 주 원인은 분뇨”라며 “우기 때 신갈저수지 인근 기흥하수종말처리장의 처리용량을 넘어서는 분뇨 등 오수와 우수(빗물)가 하수관로에 함께 유입되며 맨홀을 통해 저수지로 방류됐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2005년 하수종말처리장 준공에 맞춰 저수지 상류 대명·두진·현대모닝 등 아파트단지의 정화조가 폐쇄된 뒤 오수관을 통해 분뇨를 내보냈지만 오수와 우수가 함께 섞여 나오는 신갈 구시가지의 하수관로와 만나며 결국 아파트단지의 분뇨도 신갈저수지로 들어갔다”며 “아파트단지의 오수관을 따로 설치한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환경오염문제를 간과한 명백한 행정오류이고, 분뇨 등 오수 성분이 저수지 바닥에 쌓이며 수질개선 준설비용은 1천억원이 넘어갈것”이라며 “관련 책임자의 고발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갈저수지는 여름철 두께 20∼30㎝의 녹조층이 저수지 북서쪽 상류를 중심으로 형성되면서 악취가 발생, 원인을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디지털 시대를 넘어 스마트 시대로 접어들면서 세계 각국이 앞다퉈 정보화 플랜을 세우고 있다. 이에 발맞춰 경기도 콘텐츠 산업 육성에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은 올해 경기도를 ‘스마트 메카’(SMART-MECCA)로 육성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시대 흐름을 읽은 권택민 원장 발빠른 경영 방침이다. 권택민 원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11년도를 콘텐츠 산업 정책 혁신을 통해 경기도를 ‘스마트 메카’로 이끌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기존 영상, 출판 매체 등이 기반이던 경기도 콘텐츠 산업을 현대 산업의 새로운 키워드인 신시장, 즉 스마트 시장으로 진출하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권택민 원장은 “소셜네트워크, 3D영화, 게임, 증강현실과 스마트 TV, 콘텐츠 생태계, 개발자의 가치 사실을 구축하는 스마트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설명하는 SMART(스마트)는 SNS(소셜네트워크), 3DMovie(3D영화), App(앱), augmented Reality(증강현실),
올해 경기도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면서 도내 주요 간선 도로망 확·포장 건설 사업 등의 지연이 불가피해지는 등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국·도비 매칭 사업으로 추진되는 국지도는 지난해 1천177억원이 편성됐지만 올해 186억원 줄어든 991억원으로 책정됐다. 도비 지원 사업인 지방도 역시 지난해 2천406억원이 편성됐지만 올해 893억원 감소한 1천513억원으로 책정됐다. 이처럼 전반적으로 도로 건설 사업 예산이 줄면서 도가 추진하는 국지도와 지방도 건설 사업의 지연이 불가피해지는 등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실제 국지도 56호선 파주 조리~법원 구간의 경우 사업비 500억원 중 고작 30억원만 확보된 상태며, 고양 덕양~용미 구간도 사업비 285억원 중 20억원만 확보돼 토지 보상 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양주 오남·진접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국지도 98호선(내각-오남)공사 구간과 파주 금촌~월롱간 도로 확·포장 공사 등 역시 공사비 부족으로 인해 공정이 지지부진하다. 특히 동두천 광암~마산간 도로 확·포장 공사는 당초 2014년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사업비 부족으로 인해 20
오는 2012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광명·안산·의정부 지역의 고교 평준화 여부가 이번 주중 판가름 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 지역의 고교 평준화를 요구하는 장외 투쟁이 줄을 잇고 있다. 민주당 도의원들은 17일 오전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명·안산·의정부 고교 평준화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가 부정적 입장을 갖고 있어 이들 지역 공교육이 혼란에 빠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과부가 고교 평준화의 승인권을 갖는 방향으로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교육자치를 부정하고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처사로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덧붙혔다. 또 “만약 교과부가 고교 평준화 실시를 뒤집는 조치를 취하면 학부모 단체 등과 연대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기고교평준화시민연대 회원들도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중앙청사 후문 앞에서 경기 지역 평준화 교육법령 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3개 지역의 고교 평준화 도입을 결정했지만 교과부가 관련법 시행령 개정을 미뤄 2012년 시행이 불투명하게 됐다”며 “조속히 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 도의회와 경기고교평준화시민
민주당 이재준 도의원(고양 2선거구)은 17일 “인천공항고속도로 이용자의 김포요금소 통행료 900원은 경기북부 지역에 대한 이중 차별로 반드시 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경기 남부 지역의 경우 시흥요금소 또는 시화공단 이후 전 지역에서 인천공항고속도를 이용하면 1~20km 이용해도 요금을 내지 않지만 북부의 경우 2km를 이동하는데 900원의 요금을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이 같은 행위로 인해 경기 북부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고 국민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훼손되고 있다”며 “조속한 해결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하이패스 차량에 대한 면제 프로그램을 만들고 김포요금소와 인천공항 요금소에서 동시에 통과한 차량은 요금을 면제하도록 한다”며 “일산대교와 연결되는 김포·인천 지역의 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가 연결되도록 도로계획을 확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의회 민주당이 오는 2012년부터 광명·안산·의정부에서 실시될 예정인 고교 평준화는 차질없이 시행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 민주당 고영인 대표는 13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2년부터 도내 3개 지역에서 실시될 예정인 고교 평준화에 대해 교과부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고 대표는 이어 “3개 지역 학부모들은 10여년 전부터 고교평준화의 실시를 강력해 요구해오고 있다”며 “도교육청 역시 법률적, 행정적 절차를 거쳐 2012년부터 고교 평준화를 실시하기로 하고 교과부에 관련 부령을 개정해 줄 것을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고 대표는 “교과부는 학부모들의 오랜 바람과 법률적·행정적 절차 등을 거쳐 도교육청이 요청한 부령 개정을 더이상 늦출 이유가 없다”며 즉각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또 “교과부가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혀 오판하는 일이 없어야 하며 학교 교육은 교육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신용보증재단과 농협중앙회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 공인의 금융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박해진 경기신보 이사장과 김태영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는 13일 농협중앙회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특별출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은 경기신보가 취급한 농협협약자금의 실적에 따라 농협중앙회가 출연금을 지원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세부적인 보증 조건 및 출연 방식은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신보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보증 여력을 확대하고, 농협중앙회는 재단의 보증서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대출 취급을 통해 여신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해진 경기신보 이사장은 “재단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보증 기조를 유지하려면 보증재원의 안정적인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번 특별출연을 위한 업무협약은 매우 뜻 깊고 감사한 일이다”며 “앞으로 농협협약자금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경기신보에 지난 금융위기 후 2년간 154억원의 출연금을 지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