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민주당이 오는 2012년부터 광명·안산·의정부에서 실시될 예정인 고교 평준화는 차질없이 시행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 민주당 고영인 대표는 13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2년부터 도내 3개 지역에서 실시될 예정인 고교 평준화에 대해 교과부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고 대표는 이어 “3개 지역 학부모들은 10여년 전부터 고교평준화의 실시를 강력해 요구해오고 있다”며 “도교육청 역시 법률적, 행정적 절차를 거쳐 2012년부터 고교 평준화를 실시하기로 하고 교과부에 관련 부령을 개정해 줄 것을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고 대표는 “교과부는 학부모들의 오랜 바람과 법률적·행정적 절차 등을 거쳐 도교육청이 요청한 부령 개정을 더이상 늦출 이유가 없다”며 즉각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또 “교과부가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혀 오판하는 일이 없어야 하며 학교 교육은 교육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송영주 위원장과 박동현(민,수원4)·조광명(민,화성4) 의원은 13일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와 수원과 안양시에 소재한 ITS센터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ITS센터 구축 현황 및 정보제공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효과적인 센터 운영 및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송영주 위원장은 “365일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센터 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도민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교통정보 제공을 위해 건교위 위원들에게 적극적인 설명과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은 지난해 역점 사업 중 하나인 ‘사채일소 운동’을 시행한 결과, 상담 업체 2만9천115개 업체 중 2만6천227개 업체에게 사채전환자금을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채일소 운동은 영세 소상공인들이 쓰고 있는 사채를 제도권 금융으로 전환하기 위한 특별사업으로 본점과 19개 지점에 ‘사채애로 상담창구’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 결과 지난해 2만6천227개 업체가 3천732억원의 사채전환자금을 지원받았다. 또 경기도와 공동으로 양주에서 ‘사채청정 경기도 구현’을 선언한 뒤 광주 경안시장을 시작으로 김포 5일장, 포천 전곡시장 등 도내 31개 시·군 재래시장 등을 방문, 사채청정시장으로 선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경기신보는 해당 시·군과 시장 상인회 등과 MOU를 체결해 상호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재래시장 발전을 위한 환경개선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박해진 경기신보 이사장은 “영세사업자에 대한 은행의 문턱은 여전히 높기 때문에 지원을 축소하면 영세 소상공인들은 다시 사채의 늪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다”며 “금융위기 때 처럼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경유 자동차 매연저감장치 부착사업에 대한 사후 관리 규정을 마련해 달라고 환경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12일 도와 이재준 도의원(민·고양2)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도가 지원한 자동차 매연저감장치는 총 7만3천여대로 지원금만 2천600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이 의원은 매연저감장치 장축 후 활용 방안이나 A/S시기 등 사후 점검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아 예산 낭비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매연저감장치를 장착한 6%를 샘플 조사한 결과 불량율이 7.8%해 전수조사를 가정하면 도내 불량 장치 부착 예산 224억원과 환경개선부담금 280억원 등 총 500억원의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고 이 의원은 추산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제도 개선 대책 마련을 경기도에 촉구했고, 도는 환경부에 자동차 매연저감장치 부착 사업에 대한 사후 관리 규정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부실을 바로 잡고 예산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자동차 매연저감장치 부착 사업의 제도 개선은 꼭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적인 구제역 확산 사태는 정부의 초기 대응이 실패한 것이 원인이다” 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원(수원 영통)은 12일 오후 경기신문을 신년 인사차 방문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구제역 발생 초기에 국민 생활권을 제한하더라도 구제역 확산을 막아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후 정부가 대책 마련이 급급하느라 구제역 차단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진 결과라고 본다”며 “특히 다문화 가정이 늘면서 구제역이 자주 창궐하는 동남아 여성들의 여행과 이 지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방역 확동 노력도 필요했었는데 이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결국 구제역 청정국가인 우리나라의 위상이 흔들리게됐다”며 “여야 정치권은 힘을 모아 구제역 사태 수습을 위한 가축전염병 예방법을 조속히 처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와 내년 총선·대선에 대한 각오나 전략에 대해 김 의원은 “분당을 지역은 한나라당 강세 지역이긴 하지만
“당의 가장 중요한 정책 과제는 친환경 무상 급식입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1일 오후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 낮게 더 가까이 희망대장정 시민토론 마당’에서 “정부와 광역자치단체가 무상급식에 대한 지원을 하지 않으면 지자체 단체장이 어떻게 실현해 갈 수 있을 까 고민 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최근 한 학부모께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확신을 어떻게 주냐는 질문을 했는데 이것은 친환경 무상급식을 단순히 정책적, 정치적으로 이뤄나간다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생활의 문제를 어떻게 점검해 나가는 가 하는 과제를 주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손 대표는 저출산 문제에 대해 “저출산 문제는 국가적으로나 당으로서 중요한 과제”라며 “5명의 자녀를 둔 한 부모는 ‘아이 많이 낳는 집에 지원을 한다고 하지만 그때그때 보조에 지나지 않고 항구적인 보조가 필요하다’고 제언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책적으로 보면 작지만 구체적으로 실천해 집대성한다면 당은 국민 생활 하나하나에 대한 어려운 곳을 긁어주는 믿음을 줄 수 있다”며 “이것은 정치에 대한 신뢰의 문제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천시가 경기 동부권 산업단지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각종 개발을 제한해 오던 오염총량제(오총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그동안 공장 신·증설을 막고 있던 규제가 완화돼 산단 개발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도와 이천시에 따르면 이천시는 지난 7일 대월면 초지리산 109-1번지 일원에 조성할 예정인 대월산단과 모가면 소고리 일원의 모가산단, 설성면 대죽리 일원의 설성산단 등 3개 산단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대월산단의 경우 6만㎡ 규모로 오는 2012년 12월까지 이천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동 개발하며,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등의 업체가 입주한다. 모가산단은 민간 제안으로 오는 2012년 6월까지 모가면 소고리 590번지 일원 5만9천595㎡ 규모로 조성되며, 섬유제품, 금속가공제품제조업 등이 입주한다. 기존 시가화예정용지가 산업단지로 변모하는 경우도 있다. 이 역시 민간 제안으로 설성면 대죽리 산 34-1번지 일원 4만7천958㎡로 오는 2012년 6월까지 조성되며, 전기장비제조업, 기타기계 및 장비 제조업, 기타 운송장비제조업 등이 입점한다. 이들 산단이 완공되면 단지별로 150~200여명 등 모두
오는 4월27일 실시되는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와 관련, 민주당 김병욱(45) 성남 분당을 지역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당 밑의 분당이라는 명성은 금이가고 있고 인구는 줄고, 아파트는 노후화돼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제 분당에도 새로운 활력소가 돼 분당의 명성을 다시 찾아오겠다”는 출마 배경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노동조합 활동과 시민운동, 벤처 기업 경영 등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국민대 겸임교수로 강의하고 있는 문무를 겸비한 준비된 국회의원 후보자”라며 “선거 출마를 위해 이사온 한나라당 정치인들과 질적으로 차이가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출산율 제고를 위해 주민자치센터, 아파트관리사무소, 초등학교 빈교실을 이용한 보육시설을 대폭 활대할 것”이라며 “분당을 보육 걱정없이 출산할 수 있는 젊은 분당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경남 산청 출신으로 한양대 법대와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성남정책포럼 공동대표, 국민대 겸임교수, 민주당 분당을 지역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평택 안정지구 뉴타운 사업이 결국 무산됐다.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지난 2008년 5월7일 사업지구로 지정된 이래 3여년 만이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는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일원 50만㎡ 규모로 추진 중인 평택 안정 재정비촉진지구에 대한 지구 지정을 지난 5일자로 전면 해제했다. 평택시가 지난해 11월29일 도에 안정지구의 지구 지정 해제를 요청한데 따른 조치다. 도는 안정지구 지정 이후 사업지구내 토지 소유자들의 찬성과 반대 이견이 심화되고 상당수 주민들이 사업 추진을 원하지 않고 있어 촉진계획 결정, 조합설립 등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지구 지정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굳이 뉴타운 사업이 아니더라도 지난 2005년 개정된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지원 특별법에 따라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 등이 건설된다는 뉴타운 사업 반대 여론이 형성됨에 따른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부터 추진돼온 이 사업은 3여년 만에 전면 백지화됐다. 도는 또 후속 조치로 이 일대에 지정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타운 사업은 재개발(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방식이 아닌 도시재정비 촉
<속보> 경기도가 최근 3년간 도내 북부 ‘주한미군 공여구역 지원 사업’ 예산을 단 한푼도 지원하지 않아 일선 시·군의 원성을 사고 있는 가운데 (본보 1월6일자 1면) 이들 기지가 이전하는 ‘평택 미군 기지 지원 지역개발사업’ 예산은 남아도는데 공정이 늦어지면서 이월되는 사업 예산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최근 평택 미군기지 지원 사업 등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이월 예산 없이 빠른 시일내 소진할 것을 요구하는 업무 협조 지시까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도에 따르면 주한 미군기지가 평택 지역으로 이전하거나 이전을 추진함에 따라 오는 2016년까지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 지원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행안부 주관으로 진행 중인 이 사업은 국비 지원을 받아 미군 기지 주변의 진위천 정비사업, 도로, 녹지 조성 등 기반 시설 등 6개 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행안부로 부터 연차별 계획에 따른 사업 예산 324억원(추경포함)을 받아 이들 사업 예산으로 지원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이들 사업 예산 집행율은 고작 60%에 그치면서 나머지 130억원은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