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조4천여억원 규모의 수원시금고 선정을 앞두고 각종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 (본지 8월12일자 7면, 9월1·2·3일자 7·6·1면) 수원시가 시금고를 공개 경쟁으로 선정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특히 시는 그동안 찬반 논란이 제기된 금고 수의 경우 회계 구분 없이 단일 금고로 선정하기로 확정했다. 시는 지난 2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시금고 선정 계획 공고’를 내고 다음달 15일부터 이틀 동안 제안서를 접수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3월29일 개정·공포한 수원시금고지정에관한 조례에 따라 시의원, 대학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관련 분야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되는 금고지정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우선지정 대상 은행을 선정할 계획이다. 다만 시는 최고 득점한 은행과 약정을 체결하되 우선지정대상 은행이 약정을 포기할 경우 순차적으로 차순위 은행과 약정 체결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금고지정 심의위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시민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 협력사업 추진능력 등 5개 분야 15개 세부항목에 대해 평가한다.
수원시는 시민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달 4일부터 ‘정책 토크박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정책 토크박스는 시기별 이슈가 되고 있는 사항이나 시민 관심사항 등 매월 1가지 시정 주제를 선정해 이를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ne.kr)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하고 시민들이 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토론 내용은 관련 부서에서 분석해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고 연말에 반영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이 시정의 주요 정책 결정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 시민 중심의 시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함께 시는 토론 주제 선정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제 제안방’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며, 공무원, 좋은시정위원회 위원 등 전문가 패널을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수원시는 수원비행장 고도제한으로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돼 대표적 노후 주거지역인 권선구 서둔동 113일대 21만여㎡를 재개발한다고 23일 밝혔다.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추진될 서둔동 지역은 농촌진흥청과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사이로 시는 이들 지역을 3개 구역으로 나눠 정비구역 지정, 주민설명회 개최, 조합설립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 시공사 선정,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 사업시행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12년쯤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대상구역은 총 21만여㎡로 1천400여명의 토지·주택소유자가 있고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지상 6~15층 아파트 2천900여가구가 들어선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27일 오전 10시 서둔교회에서 아직 조합설립이 되지 않는 서둔동 113-1구역 주민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낙후된 서둔동 일대 주택가를 재개발하기 위해 3개 구역으로 나눠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해당 지역은 수원비행장 고도제한구역으로 소음 등의 피해를 입고 있는 곳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주거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민족의 대이동’이 본격화됐다. 최장 9일의 연휴를 쉴수 있어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현재까지 예년에 비해 극심한 교통 혼잡은 없었지만 추석 당일인 21일과 다음날인 23일의 교통 체증은 극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는 최장 9일을 쉴수 있는 이번 연휴 기간에 전국에서 하루 평균 550만명이 이동해 총 4천949만명이 민족의 대이동에 가담할 것으로 예상했다. ◇21일 오전, 23일 오후 가장 혼잡= 19일 오전 도내 주요 고속도로와 주요 도로는 귀향 행렬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아 차량 흐름이 원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후 1시 현재 도내 주요 고속도로 전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귀성이나 여행 길에 나선 차량은 현재까지 9만3천대로 집계됐으며 이날 중 총 31만8천대가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 차량은 이날 하루 총 23만7천대로 예상되며 현재까지 4만6천대가 서울로 들어왔다. 경부고속도로는 오전 10시 서울 출발 기준으로 부산까지 4시간30분, 광주까지 3시간30분, 대전까지 1시간40분이 걸리고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까지 3시간40분이 소요되고 있다. 사실상의 추석
다음달 중순쯤 열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인 가운데 경기·인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이산가족 3만여명이 희망을 걸고 마음을 졸이고 있다. 19일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간 실무 협의 결과 다음달 21~27일쯤 금강산에서 상봉 행사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상봉 장소에 대한 이견차로 최종 합의는 이루지 못한 채 오는 24일 개성에서 추가 실무 접촉을 갖기로 했다. 이날 열리는 추가 실무에서 상봉 인원 선정 등의 안건에 대해 최종 합의에 도달할 경우 우리 정부는 조만간 인선위원회 개최 후 공개적으로 컴퓨터 추첨을 통해 상봉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기·인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이산가족 3만여명(도내 2만3천873명, 인천 7천202명)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상자 선발 기준과 상봉인원 등이 확정되면 이 기준에 부합되는 대상자가 컴퓨터 추첨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동안 90대 20%, 80대 50%, 70대 25%, 60대 5% 등의 기준을 적용해 왔다. 이산가족 강모(88)할아버지는 “대상자 선정 기준이 발표되지 않고 추첨도 남아
“어머니, 아버지 불효자를 용서하세요. 생전 모습이 기억 나질 않아 차마 그 모습 조차 그릴 수 없는 이 불효자를…” 황해도 평산군 문무면이 고향인 강권철(88세) 할아버지는 북한의 어느 산천에 묻혀 계실 부모님 생각에 목놓아 울었다. 16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의 한 아파트에서 만난 강 할아버지. 그는 올해도 어김없이 다가온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부모님과 조카들을 생각하면 목이 메인다. 지금은 돌아가셨을 부모님은 고향 땅 어느 산천에 묻혀계실지도 모르는데다 당시 6살과 3살박이던 조카 녀석들이 눈앳 가시 처럼 남아 있기 때문이다. 살아 생전 부모님께 큰 효도 한번 해드린게 없다는 강 할아버지는 신학을 배우고 기독교를 믿는 탓에 간단한 차례상으로 올 추석에도 북한 땅 어느 산천에 묻혀 계실 부모님을 소박하나마 찾아뵐 계획이다. 강 할아버지는 “어머니, 어버지 얼굴 조차 그릴 수 없는 이 불효자를 용서하세요. 고향 조차 가지 못하고 핏줄도 찾지 못하는 이 처량한 신세… 이런 세상의 비참한 처지가 있나…”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하지만 남북 적십자간 실무 회담 제안 등으로
빠르면 11월부터 수원시에 전기버스가 운행된다. 경기도와 수원시, 현대자동차는 이같은 안을 협의하고 6개월에 걸쳐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시범운영 성과에 따라 버스 댓수를 늘릴지 여부를 결정키로하고 2012년 본격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날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수원 화성행궁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최한영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함께 ‘전기버스 시범운행 협약’을 체결했다. 국토해양부의 표준형 저상 시내버스를 기본형으로 제작된 시범운행용 전기버스는 전장 11m에 최고시속 100㎞로 운전사를 포함해 51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또 1회 충전으로 최고 120㎞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연료비는 천연가스(CNG)버스의 29% 수준으로 차량가격은 한대당 약 5억원이다. 시범운행용 전기버스(Elec-city 버스)는 35㎞의 수원시티투어 노선으로 수원역∼화홍문∼화성행궁∼월드컵경기장∼KBS드라마센터∼수원역 구간을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차례 운행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전국 대도시시장협의회 민선5기 1차년도 회장으로 선임됐다. 염 시장은 16일 오전 7시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전국 대도시시장협의회 민선5기 1차 정기회의에서 수도권과 전국 대도시의 현안사항 해결의 적격자로 추대돼 회장으로 선임됐다. 이날 전국대도시협의회에는 포항, 안산, 수원, 성남 등 인구 50만이상 대도시 시장 11명이 참석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대도시 특례인정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대도시 현실에 맞지 않는 직제 개선 등 전국 대도시 현안해결을 위해 앞장 서겠다”며 “수도권과 전국 대도시의 이익을 대변하고 도시의 위상 확립과 대도시 간 발전적 협력관계 형성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는 인구 50만 이상 지자체 상호간의 우호 교류, 행정사무 공동 연구·조사, 자료·정보·기술 교환등 대도시 행정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지난 2003년 4월 설립됐다.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2차 회의는 오는 12월 용인에서 열린다.
제7호 태풍 곤파스로 인해 수원시가 수해로 시름에 빠져 있는 화성시 등에 자원봉사자를 파견하는 등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민의의 대변 기관인 제9대 수원시의회가 이달 말 관광성(?) 해외 연수를 떠날 계획이어서 빈축을 사고 있다. 15일 수원시의회와 시의원들에 따르면 시의원 34명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총무경제위원회 등 4개 상임위원회 별로 해외 연수를 떠난다. 이번 해외 연수는 9대 의회 출범 이후 처음이다. 총무경제위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일본으로, 문화복지위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베트남과 캄보디아로 떠난다. 도시환경위 역시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말레이시아로 떠나며, 건설개발위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호주로 떠난다. 연수 비용으로는 1인당 180만원의 경비가 배정되며, 일부 상임위는 자비도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집행부인 수원시가 제7호 태풍 곤파스로 인해 수해를 입은 화성 지역 농가 등의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해외 연수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수원시는 태풍 수해가 난 직후인 지난 4일부터 화성시 송산면과 서신면 일대 28개 농가에 공무원과 자원
(사)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수원시지회는 다음달 5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정기 총회 및 기념식’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올 한해 동안 소기업 소상공인들의 소통의 장으로 활동한 지회를 평가하고 회원들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열린다. 소기업 소상공인 수원지회는 소기업 소상공인들의 권익향상을 위한 경영 자문 및 교육, 홍보사업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