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재가설 중인 양수대교에 색채 디자인 개념을 도입,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색을 다리에 입히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수대교는 안전진단 결과 C급 교량으로 판정돼 지난 2009년 7월 재가설공사를 시작했으며, 도내에서 6번째로 긴 600m 길이의 다리다. 이 다리는 운길산과 부용산을 인접하고 남한강과 북한강의 합류지점에 있어 주변의 자연 경관이 빼어나다. 도는 이 같은 경관을 고려해 스카이 라인이 아름다운 교량을 만들기 위한 디자인 기준을 마련해 계절별 색을 추출, 색상분석을 통해 주조색으로 연회색을, 보조색으로 파랑색을 선정했다. 연회색은 다리의 아치부분에, 파랑색은 교각 사이 상판의 밑면 부분에 칠해진다. 또 계절별로 주변환경과 어울릴 수 있도록 가을에는 황색, 겨울에는 회색계통의 조명을 연출하는 등 4계절별 각기 다른 색채로 야간조명을 설치하기로 했다. 재가설되는 양수대교는 오는 2012년 7월 완공된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박해진)은 28일부터 새마을금고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희망드림론 협약보증’ 지원대상을 음식점, 섬유·의복·신발 등 가죽제품 소매업 등 5개 업종을 추가로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희망드림론 협약보증은 농수축산 가공·유통업 등 72개 업종에 대해 기업 당 최대 5천만원(시설자금은 1억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시행으로 서민금융지원 기능이 강화되고, 재래시장 등 지역 경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경기신보는 내다봤다. 희망드림론 협약보증은 지난 4월 처음 시행됐으며, 현재까지 45억원이 지원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19.7%를 지원했다. 박해진 이사장은 “햇살론과 더불어 저소득·저신용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희망의 빛을 안겨줄 수 있는 대표적인 서민금융지원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신보 각 영업점 1577-5900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시공사(사장 이재영)는 29일부터 17일간 하남 풍산 참아름 국민임대아파트 777세대를 대상으로 무료로 주방 벽타일 등을 청소해주는 ‘세대 클린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세대 클린서비스는 공사가 건설한 아파트 중 입주 2년차 아파트를 대상으로 가스렌지 후드·주방 벽타일, 화장실 배기휀·각종 배수구 청소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 공사는 어버이날 기념행사 지원, 각 세대 태극기 지원, 독거노인 쌀 지원, 저소득층 주택개량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2016년 개장 예정인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 테마파크로 조성될 ‘유니버셜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USKR)’가 암초를 만났다. 광역교통망 구축에 LH공사가 재정난을 이유로 광역교통개선대책 분담금 납부를 미루는데다, 연계 해안도로 건설의 노선 변경을 추진하면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수정 변경으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송산~천천 민자도로 사업 등 2개 사업은 LH가 재정난을 이유로 광역교통개선대책 분담금 570억원을 납부하지 못해 착공시기마저 미지수여서 USKR 개장 이전의 개통마저 불투명한 실정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USKR’은 화성시 신외동 446 송산그린시티내 동측 부지에 435만2천819㎡ 규모로 국내외 기업이 참여해 2조8천997억원을 투입,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곳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는 물론 워터파크, 테마 호텔, 프리미엄아웃렛, 콘도 미니엄, 골프장 등이 들어선다. 이에 따라 도는 USKR 개장 이전인 2016년까지 평택~시흥민자고속도로 등 13개 도로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중 평택~시흥민자고속도로, 본오~오목천 도로 등 2개 사업은 공사 중이고, 나머지 11개 사업은 설계 중
경기도는 오는 2015년까지 신재생 에너지의 도내 소비량을 전체 소비량의 7%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농어촌공사 소유의 시화호와 화옹호 방조제 주변 등 서해안 유휴지에 2013년 말까지 5천억원을 투입, 바닷바람을 이용한 2MW짜리 풍력발전기 10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내년말까지 1천억원을 들여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주변에 2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도 조성한다. 화성 발안산업단지에는 3천200억원을 투입해 세계 최대 규모인 60㎿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2013년까지 건립하기로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연료전지 발전소는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를 만들어 내는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이다. 2009년 기준 도내 신재생에너지 소비량은 92만1천TOE(1TOE는 연비 11㎞/ℓ 승용차가 서울~부산을 17번 왕복할 수 있는 휘발유량)로 전체 2천34만2천TOE의 4.5% 수준이다. 한편 도는 성남하수처리장 내 연료전지 발전소와 경인교대 인근의 태양광발전시설 건립을 위해 민자유치를 추진 중이다.
국내 유일의 교통·철도 특성화 대학으로 수도권과 지방 국립대의 첫 통합 대학인 한국교통대학이 출범한다. 경기도는 교육과학기술부가 2년제 대학인 한국철도대학과 충주대학의 통합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오는 2012년 한국교통대학 의왕캠퍼스가 출범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교통대학 의왕캠퍼스는 철도와 물류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며, 7개 학과 211명의 입학정원으로 현재보다 13명의 정원이 줄지만 4년제로 운영돼 실제 학생 정원은 422명으로 늘어난다. 또 50명 규모의 GTS(Green Transportation Systems) 과정 전문 대학원도 운영된다. 도는 교통대학 의왕캠퍼스의 개교로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GTX 사업의 필요 인력을 상당 부문 충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 국립대 통합의 첫 사례로 교통, 철도분야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의왕시 컨테이너 물류단지와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캠퍼스 리모델링 지원 등 한국교통대학 의왕캠퍼스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내 외투기업들이 노사 관계 안정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경기도는 26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유연채 정무부지사와 박남식 한국노사 경기지역본부 의장 등 도내 20개 외투기업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노사정 합의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언식을 통해 외투기업 노동조합은 협력적 노사 관계 구축과 기업의 국내투자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기업은 고용유지와 근로자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도는 수 년전 노사 분규를 겪었던 파카한일유압, 포레시아, 한국 3M 등도 참여해 의미가 남달랐다고 설명했다. 도는 외투기업 노사 상생을 위한 정책 대안을 개발해 추진하는 등 신노사문화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기반시설부담구역 개발 시 이중과세를 감면할 수 있는 제도를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기반시설부담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일정면적 이상 개발 시 기반시설부담금과 개발부담금을 이중 과세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현행 기반시설부담구역 개발 과세는 연면적 200㎡ 이상 건축행위 시 개발이익 중 일부를 기반시설부담금으로 환수할 뿐만 아니라 개발부담금 제도에 따라 도시지역 990㎡ 이상, 비도시지역 1천650㎡ 이상 개발사업의 경우에도 개발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다. 기반시설부담금은 지자체 세수입의 100%, 개발부담금은 국가 세수입과 지자체 세수입의 50%를 각각 환수하고 있다. 도는 경기개발연구원에 일선 시·군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반시설부담금제도 표준 모델 작성 등을 연구과제로 요청하는 한편 도시관리계획 결정 시 시설집행계획에 반영하는 등 기반시설부담구역제도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세계 및 국내 유기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제17차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 세계유기농대회’가 26일부터 남양주시에서 열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유기농은 생명이다!(OrganicLife)’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유기농업 확대 및 환경과 농업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남한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으로 안정남씨(56·포천시)가 북한에서 15년을 연구한 비법으로 하수오를 주재료로 한 한방약재와 우리 쌀로 만든 烏髮酒(오발주)를 선보이는 것을 비롯해 밤고구마와 주키니 호박농사를 짓고 있는 이옥실씨(40·이천시), 김혜영씨(39·양평군)도 참여해 자신들의 수확물을 전시·판매한다. 또 이날부터 이틀간 세계유기농대회 사전학술대회와 바이오투어가 8개 주제를 갖고 전국 7개 지역에서 동시 시작됐다. 사전학술대회는 충북 괴산(유기종자), 제주(유기차), 경기 포천(유기인삼), 경기 양평(유기주류), 경기 화성(도시농업), 경북 울진(유기수산), 경기 남양주(유기섬유, 유기화장품) 등에서 동시에 열렸다. 바이오투어는 주제별 개최 지역 주변 3~4곳을 생태 여행을 하게 된다. 남양주 청소년수련관에서
경기도는 일자리사업과 관련한 통합 브랜드 명을 ‘무한일자리’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상황 가정의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도와주는 도의 특색사업인 ‘무한돌봄’ 사업과 연계해 끝까지 책임지는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무한일자리’를 통합 브랜드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