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이 뉴타운과 관련한 정책적 대안은 마련하기 위해 뉴타운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뉴타운대책위원회는 13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문수 지사의 선거공약으로 시작된 뉴타운 정책으로 인해 해당지역 주민들이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대책위는 “지금 현재는 책임을 묻는 것을 너머 뉴타운 문제의 근본적 해결방안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며 “민주당은 당내 뉴타운대책위를 꾸려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전개코자 한다”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류재구 의원(부천)을 위원장으로 김현삼(안산)·최우규(안양)·임병택(시흥)·김영환(고양)·안승남(구리)·오세영(용인) 등 7명으로 구성됐다. 대책위는 뉴타운 문제의 근본 원인과 정책 적합성·실효성 여부, 주민여론 등을 파악해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관련 조례 제·개정, 정책 제안, 관련 정부부처와 정치권에 대한 청원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류 위원장은 “뉴타운이 추진되고 있거나 추진됐던 지역구 의원을 중심으로 대책위를 꾸렸다”며 “뉴타운 정책이라는 헛공약으로 표심을 자극한 김 지사에게 엄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지방자치발전연구회(회장 조양민)는 13일 의회 회의실에서 아주대학교 공공정책연구소와 저출산과 고령화 대책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요 선진국 사례분석을 통한 지방자치단체의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한 대책방안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심각한 저출산과 급격한 고령화의 문제점에 대한 전국의 사례를 분석해 정책적 시사점을 찾고 대응방안을 모색코자 마련됐다. 아주대학교 박성빈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저출산과 관련해 ▲지역별 거점형 영유아 지원센터 실시 ▲평가인증 방법을 활용한 민간보육시설 서비스의 질 관리 ▲육아인력 양성 등의 방안과 고령화에 관련해서는 ▲노인일자리지원센터 허브역할 강화 ▲고령자활용 육아지원 사업실시 ▲고령친화산업 육성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경기뉴타운재개발반대연합이 경기도의 뉴타운 재개발 사업비용과 개별 분담액 조사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도의회에 제출했다. 뉴타운반대연합은 12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뉴타운 재개발 주민들의 불안을 해결할 수 있게 도의회가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뉴타운사업 추진에 앞서 이 같은 지역실정을 명확히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며 청원서를 통해 도의 자체비용으로 뉴타운과 재개발 정비지구(구역)에 대한 ▲전체 사업비용의 규모 ▲도시기반시설 설치비용 ▲토지 등 소유자의 세대별 비용부담 규모 ▲현재의 재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것을 주민들이 원하고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들이 제출한 청원서는관련절차를 거쳐 오는 9월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이사철)은 13일 도당 강당에서 제43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당은 이날 회의를 통해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도당대회 대의원 선임(안)을 의결하고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에는 도당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흥길) 회의를 개최해 도당위원장 선출관련 일정 및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이사철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당소속 국회의원, 당원협의회운영위원장, 도당 주요당직자 등이 참석한다.
오는 9월부터 실시되는 유치원 전면 무상급식이 경기도교육청 실·국·과장을 전면 배제한 채 김상곤 교육감이 독자적으로 전격 결정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12일 도의회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도교육청 올 1차 추경예산안 심의과정에서 김상회 의원(민·수원3)의 질의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유치원 무상급식이 2학기부터 실시된다는 사실을 언제 알았냐”는 질문에 승융배 기획관리실장을 비롯해 이성대 기획예산담당관, 이관주 교육국장, 안대준 평생체육건강과장 등 관련 부서장들은 김 교육감의 발표 직후에 알았다고 답변했다. 이어 김 의원은 “3, 4월부터 내부 논의가 있었다고 하는데 도의회와 상의할 필요성은 못 느꼈냐”며 “사업 추진을 약속한 지자체장이 있는가”라며 몰아세웠다. 이에 승 기획관리실장은 “당초 교육청은 지난 1월 김 교육감의 지시로 내년부터 유치원 무상급식을 실시하기 위해 내부 검토 중이었다”며 “김 교육감이 발표 당시 내년부터 만5세 아동에 대한 무상교육이 실시된다는 발표가 있어, 발표를 같이하게 되면 정책적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았을까 판단해 서두르게 된 듯 하다”고 설명했다. 결국 2학기부터 유치원 전
경기도의회 기획위원회가 지난 7일 제260회 정례회 상임위원회 2차 회의에서 예산 편성과정에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경기도 주민참여 예산 운영조례’를 수정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주삼 의원(민·군포2)등이 발의한 이번 조례는 예산을 편성하는 단계에서부터 주민이 충분한 정보를 얻고 의견을 표명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정보공개와 주민참여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을 기본정신으로,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에 관하여 규정된 법령을 위반하지 않으면서, 도의회의 예산심의권을 침해하지 않고 도지사의 예산편성권 행사의 범위 내에서 활동하도록 보장하고 있다. 특히 심의 과정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구성 요건에 위원 수를 70명 내외로 구성하는 내용을 신설하는 한편 여성, 장애인, 청년, 다문화가족 등을 대표하는 위원을 당초 30%이상으로 구성하던 것을 50%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고, 위원장은 민간인으로 하도록 수정 의결했다.
경기도내 학교도서관이 외형에 비해 내실은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최창의 의원(사진)은 11일 도서관 설치율은 99%에 이르지만 도서관 전담 사서 확보율은 69.5% 수준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22면 최 의원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특수 학교 2천187곳 가운데 99.1%(2천167곳)가 도서관을 보유하고 있지만 초등학교 3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3곳 등 모두 7개교(0.3%)에 도서관이 설치되지 않았고 특수학교는 전체 26곳 가운데 절반인 13개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확보의 경우 전체의 69.5%인 1천508개교만 사서나 사서교사가 배치돼 있고, 나머지 659개교는 학부모 자원봉사에 의존하거나 운영이 어려워 아예 문을 닫은 경우도 있었다. 배치된 사서도 비정규직이 전체의 93.3%(1천246명)로 고용 안정대책이 시급하다고 요구했다. 또 학교도서관 운영비는 전체 학교 절반 정도가 권장기준을 따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도서관 도서구입비의 경우 도교육청 권장기준인 학교기본운영비의 3%이상을 확보한 학교가 전체의 35.9%에 그쳤고, 2~3%인 학교가 대부분(53.5%)이었으며 2%미
경기도의회 4대강검증특별위원회의 ‘여주군 내 4대강 준설토 불법적치’ 주장에 국토해양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 가운데, 도의회 민주당이 국토부의 해명에 반박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도의회 이재준 의원(민·고양3)은 11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해양부는 사실에 입각하지 않고 민주당의 발표내용을 허위로 몰아간 것에 대해 사과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4대강특위는 지난달 8일, 여주군이 4대강 사업장 일대 적치장 20여 곳의 허가를 내주면서 3년 이내로 규정돼 있는 허가기간을 모두 어겼으며 사전환경성 검토 면적보다 많은 면적을 허가하고, 특히 허가면적 때보다 더 많은 면적이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는 지난 8일 해명자료를 통해 하천정비사업으로 인한 적치장 허가기간은 허가권자가 필요한 기간을 허가할 수 있다며 불법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 사전환경성 검토면적을 초과했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10% 미만의 경미한 변경은 사전환경성 검토의 재협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7만8천657㎡로 당초대비 2.8%를 초과한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 의원은 “사전환경성 검토는 전체 사업장을
팔당상수원 7개 시·군 지역과 한국수자원공사의 물값과 관련한 분쟁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를 통과했다.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이하 도시위)는 지난 8일 상임위원회 3차회의를 열고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의 팔당상수원지역 물값 분쟁 해결 촉구결의안’을 채택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시위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는 수도권 2천400만 식수인 팔당호 수질 개선을 위해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하고 있고 팔당상수원 7개 시·군 지역 주민들은 재산권 침해와 거주이전의 자유, 주민의 행복추구권을 무시당한 채 수 많은 희생과 고통을 감내해 왔다”며 “수공은 댐의 물이 소양강댐과 충주댐의 용수로 유지된다는 이유만으로 수질개선 노력은 외면한채 댐용수 사용료를 징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는 수공과 2007년 상생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공공하수도와 하수슬러지처리시설 등 하수 관련 사업을 추진하면서 7개 지역 댐용수 사용료 면제를 요구했지만 수공은 거부했다”며 “불합리한 현실에 7개 시·군은 물값 납부 거부와 면제를 요구했지만 수공은 협박성 최후통첩으로 물값만 받으려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도시위는 결의안을 통해 수공은 팔당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유치원 무상급식과 관련, 김상곤 교육감의 출석 거부를 이유로 파행을 이어갔다. 도의회 교육위는 지난 7일 3차회의에 이어, 8일 열린 4차회의도 김 교육감의 출석 거부를 이유로 도교육청 1차 추경예산안 심의를 ‘보이콧’했다. 교육위는 이날 논평을 통해 “도교육청이 유치원 무상급식 정책을 도의회와 충분한 사전협의 없이 발표하고, 추경예산안을 편성한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김상곤 교육감이 상임위원회에 출석해 해명할 때까지 예산 심의를 보류, 교육위가 공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육감과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사태를 해결하려 했지만 적극적으로 협의에 임하지 않아 사태가 장기화 시켰다”면서 “유치원 무상급식은 기초자치단체의 재정확보, 어린이집과의 형평성, 기초자치단체·교육청·각 단체간의 공감대 형성 미비 등 여러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앞으로 도교육청은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한 정책 결정 때는 반드시 도의회와 사전 협의를 거치는 등 올바른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위는 내부 논의를 통해 김 교육감의 출석여부와 상관없이 오는 11~12일 회의를 소집하고 도교육청의 추경예산안을 심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