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현행법 위반 논란에도 불구하고 의원 보좌관제 도입과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을 골자로 하는 조례를 통과시킴에 따라 도와 의회간 법적공방이 불가피해졌다. 도의회는 23일 제 256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도의원 보좌관제 시행과 관련한 ‘경기도의회사무처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의회사무처 인사 독립을 위한 ‘경기도의회사무처 사무직원의 임용 등에 관한 조례안’ 등 25개 안건을 의결했다. ‘경기도의회사무처 사무직원의 임용 등에 관한 조례안’은 재석의원 102명 중 찬성 100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원안 가결됐고, 의원 1명당 1명의 정책연구원을 두는 ‘경기도의회사무처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재석의원 100명 가운데 찬성 99명, 반대 1명으로 가결됐다. 이 같은 도의회의 조례 개정에 따라 도는 재의요구를 거쳐 대법원 제소까지 염두해 두고 있고, 의회는 이를 대비해 헌법소원을 추진중에 있어 양 기관의 치열한 법적공방이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통과된 2개의 조례안 모두 지방자치법 등 현행법에 위배되는 만큼 재의를 요구할 방침”이라며 “도의회에서 재의결할 경우를 대비해 대법원에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수해가 발생한 지역에서 주민들과 소송을 벌여 대법원에서 승소한 경기도가 주민들이 내야 할 소송비용 일부를 부담해야 할 웃지못할 처지에 놓였다. 경기도의회가 ‘공적인 소송’이었다는 이유로 주민들이 제기한 소송비용 면제 청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경기도의회는 23일 열린 제 25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안양시 주민들이 청원한 ‘안양시 삼성천 수해주민 소송비용 부담 면제’ 청원을 통과시켰다. 청원을 한 안양 주민 116명은 지난 2001년 7월 수해로 인해 피해를 입자 도와 안양시를 상대로 소송에 나서 2007년 대법원에서 주민 패소가 결정됐다. 하지만 주민들은 도의회에 도의 소송비용 3천300여만원을 면제해 달라고 청원했다. 이 같은 의회 결정에 대해 도는 행안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할 방침이다. 특히 민사소송법 제98조 ‘소송비용은 패소한 당사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점과 지방자치법 124조 ‘지방자치단체는 법령이나 조례의 규정에 따르거나 지방의회의 의결을 받지 않고는 채권에 관해 채무를 면제하거나 그 효력을 변경할 수 없다’는 조항이 현행법에 맞지 않아 적잖은 논란도 예상된다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오는 3월2일부터 11일까지 ‘2011년도 조경가든대학’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총 11개반 380명이며, 교육 장소는 ▲화성 한국농수산대학 ▲고양 농협대학 ▲성남 신구대학식물원 ▲안성 한경대학교 ▲수원 성균관대학교 ▲안산 안산공과대학 등 총 6곳이다. 교육시간은 총 96시간으로 정원의 이해에서부터 식물의 선정, 정원 설계, 식물의 유지·관리까지 실내·외 정원 조성에 대한 이론 및 실습으로 진행된다. 특히 2011년도 조경가든대학은 실습교육(70%)을 강화해 실내·외정원 조성, 그린인테리어, 전지, 전정, 등 6개월의 전문가 과정으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합격자는 인터넷 추첨을 통해 오는 3월16일 경기농림진흥재단 홈페이지 및 개별 문자발송을 통해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농림진흥재단 홈페이지(www.ggaf.or.kr) 및 재단 녹화사업부(031-250-2733)에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의회는 광명·안산·의정부지역 고교 평준화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논란끝에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23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25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광명·안산·의정부지역 고교 평준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교과부령 개정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재석의원 100명 가운데 찬성 75명, 반대 20명, 기권 5명으로 의결했다. 이 결의안에는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년 광명, 안산, 의정부 등 3개시의 고교평준화 실시를 위해 교과부령을 즉각 개정하라 ▲ 교육과학기술부는 경기도교육청의 평준화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진정한 교육자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라 ▲ 경기도의회는 교과부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하며, 경기도민의 염원인 고교평준화 실현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을 결의한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문수 지사는 22일 금년도 첫 추경예산 편성과 관련, “일부 사업예산을 조정해 구제역복구 지원 재원으로 사용하겠다”며 “구제역에 따른 지방채 발행계획은 없다”고 밝혔다.▶관련기사 3면 김 지사는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와 도의회간 정책협의회에서 부족한 재원을 지방채를 발행해 충당할 것을 촉구한 도의회의 요구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추경을 위한 재원이 생겼지만 대부분을 구제역에 투입할 수 밖에 없어 추경에 대한 큰 의미가 없게 됐다고 밝히고, “지방채 발행은 출산을 장려해놓고 태어나는 아이들에게 빚을 안겨주는 부도덕한 행위”라며 “도의 건물을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지방채 발행은 안된다”고 못 박았다. 이에 따라 올 본예산에서 삭감돼 추경예산에 반영키로 했던 일부 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되거나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이해문 행정자치위원장은 “구제역도 중요하지만 가용재원이 없다고 해서 긴축했던 사업들 중 추경에서 다루겠다고 약속했던 부분에 대해서 우선 예산을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구제역은 재난이 아니고 재앙이기 때문에 지방채 발행을 고려하는 등 과감하게 대처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도는 9억원 이상 주
앞으로 도내 그린밸트와 공동주택 등에서 용도변경을 통해 생활체육시설이 들어설 경우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경기도의회 류재구 의원(민·부천)은 21일 “최근들어 노인인구의 급증과 생활수준 향상, 여가 및 건강욕구의 증대 등으로 생활체육시설 확충에 대한 주민의 욕구가 증대되고 있다”며 관련조례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류 의원은 이 같은 도민욕구에 따라 주민들이 어느때나 가까운 곳에서 생활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 체육진흥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주요내용으로는 도지사는 시장·군수가 개발제한 구역 및 자연녹지지역, 공동주택 등에서 용도변경으로 생활체육시설을 설치 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조금을 지원토록 할 방침이다. 여기에 도내체육시설의 연계를 통한 체적활용 및 체육동호인 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된다. 류 의원은 “조례가 개정되면 급증하고 있는 생활체육 저변확대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도의회간 도정현안 협의자리에서 구제역과 관련된 지방채 발행과 무상급식, 대진테크노파크 등을 두고 현격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도와 도의회는 22일 도청사 회의실에서 ‘도·도의회 정책협의회’를 열어 구제역 피해주민지원을 위한 대책마련과 무상급식 등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25가지 현안사업에 대해 뜨거운 토론을 벌였다. 당초 정책협의회는 구제역과 방역대책 및 사후대책 등이 논의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돼 도 집행부와 의회가 피해주민들을 위한 ‘협력’이 기대됐지만, 이렇다 할 대책은 내놓지 못했다. 김문수 지사가 “이번 3월 추가경정예산을 구제역을 중심으로 편성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이해문 행정자치위원장(한·과천1)은 추경은 예정대로 추진하고 ‘구제역 피해주민을 위한 지방채 발행’을 거론했다. 이 위원장은 “도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라도 기존에 삭감됐던 사업 예산들 위주로 추경을 편성해야 할 것”이라며 “구제역은 지방채를 발행하는 한이 있더라도 과감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지방채는 후대에 책임을 떠넘기는 부도덕한 행위”라며 “쓸 사람만 있고 갚을 사람은 없는 지방채 발행은 절대 안된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못박았다
경기도의회 사무처직원에 대한 인사권 독립 및 의원보좌관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이 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도가 현행 지방자치법 위배를 이유로 재의를 요구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도와 도의회간에 법적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21일 제256회 임시회 2차회의를 갖고 ‘경기도의회사무처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경기도의회사무처 사무직원의 임용 등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 운영위는 정기열(민·안양4), 이승철(한·수원5) 의원 등 49명이 발의한 ‘경기도의회사무처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 대해 의원1인당 1명씩 두기로한 정책연구원의 급수를 ‘나급 상당 계약직 지방공무원’에서 ‘계약직 공무원’으로 수정해 의결했다. 또 안병원 의원(한·김포2)과 이필구 의원(민·부천8) 등 의원 58명이 발의한 ‘경기도의회사무처 사무직원의 임용 등에 관한 조례안’도 원안 가결했다. 도의회는 이에 따라 오는 23일 열리는 본회의에 조례안을 상정할 계획이며, 원안대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는 그러나 도가 이들 조례안에 대해 현행 지방자치법에 위반된다는 이유로 재의를 요구할 경우 재의결할 계획이다. 특히 도의회는 대법원에서
경기도의회가 구제역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항원진단용 키트’ 조기 개발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는 21일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의 2011년도 업무보고에서 구제역으로 많은 축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이같이 촉구했다. 송한준 의원(민·안산1)은 “최근 구제역으로 전국의 축산 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에서 선도적으로 진단 키트 개발을 착수한 것은 매우 훌륭한 일이다”라며 “하지만 항원진단 키트의 특성상 실제 바이러스를 통해 개발에 필요한 단백질 추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의 공동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투 위원들은 “정부의 비협조와 국내 농가 현실적용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도민의 세금만 낭비하는 사례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서 구제역이 잠잠해 지면 그냥 조용히 보고서만 남는 연구가 아닌 실효성 있는 연구를 진행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이원영 경기과학기술진흥원장은 “이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을 참여시켜 공동으로 개발연구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구제역 바이러스 분양을 요청했지만 바이러스의 공기 중 확산 및 실험 설비 부족 등 관리 위
경기도의회가 지난해 12월 국토해양부가 토지거래활성화를 위해 해제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의 효과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21일 도시주택실 업무보고를 받고 “해제지역 중 국공유지, 그린벨트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이 많이 포함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12월15일 국토해양부는 수도권 토지거래허가구역 중 42%에 해당하는 2천153㎢ 허가구역을 해제, 도는 1천890㎢에 해당하는 구역이 해제됐지만, 이 중 405㎢가 그린벨트지역이다. 특히 김포시 경우 해제지역의 46.2%에 해당하는 82㎢는 국공유지이며, 남양주시의 절반 이상이 수변보호구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 대부분의 해제지역이 국공유지, 그린벨트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토지거래활성화 효과가 반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임종성 위원장은 “오는 5월 재고시전에 지역 여건을 충분히 검토해 불합리하게 유보된 지역을 추가로 해제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