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예산편성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경기도와 의회가 예산 편성에서 ‘비법정 전입금’ 편성여부를 두고 또다시 마찰을 빚으면서 자칫 학생들의 피해로 이어질 지 우려된다. 경기도는 7일 비법정전입금이란 이유로 저소득층 자녀 무상급식비 지원을 포함, 11개의 교육청과의 교육협력사업비 편성을 사실상 거부했다. 여기에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가 편성한 꿈나무안심학교 운영지원 등 2개 사업에 대해 편성을 하지 않아 사실상 경기도가 교육청에 지원하는 비법정 전입금 전체가 미편성될 위기에 놓였다. 교육청이 미편성한 2개 사업은 도가 관심을 가진 사업이다. 박수영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도는 학교 밖의 아이들을 최대한으로 돌보고 있다”며 “학교 안의 아이들은 도 보다 가용재원이 많은 도교육청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원들 두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박 실장의 이같은 발언은 학교안 아이들은 도교육청이, 학교밖 아이들은 도가 지원한다는 경계를 명확히 해 앞으로 벌어질 논란에 대한 싹을 자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에 신종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교육협력사업은 도가 자부심을 갖고 지원해 오던 사업인데 불시에 삭감한 이유에 대해 납득할 수가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 정
경기도의회가 최근 의회가 발의해 제정한 조례안이나 예산신설에 대해 경기도가 재의요구를 시사한 것과 관련, 지방의회 고유 권능에 대한 도전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도의회 가족여성위원회 김유임 위원장은 7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는 재의요구에 대해 신중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이 김위원장이 반발하고 나선 것은 지난 2일 가족여성위원회가 ‘저소득층 자녀 무상급식 지원’ 항목을 신설, 53억원을 증액시킨데 대해 도가 부동의한데 따른 것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업무보고, 현장실사 등을 통해 사업의 효율성과 법적 근거 등을 신중히 고려해 판단한 사안이다”라며 “더욱이 저소득층에 대한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도가 이미 실시하고 있는 만큼 도와 의회가 충돌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무상급식 실시는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로 경남, 경북, 충북, 충남, 전남, 전북, 제주, 강원, 부산시를 비롯한 대부분의 광역단체에서 이미 실시하거나 실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도내 시·군 대
경기도의회는 7일 김주삼(민주·군포2) 의원 등 의원 14명이 ‘경기도 지방채 상환재원 적립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조례안은 세입·세출 결산상의 잉여금 중 이월금 및 국고보조금 사용잔액의 반납금을 제외한 금액의 3% 이상을 기금으로 적립하게 돼 있는 것을 50% 이상으로 대폭 상향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내년 지방채 원리금 상환액이 2천737억원이나 올해 말 기금 잔액은 107억원으로 전체 상환액의 96% 2천630억원을 일반회계에서 전입해야 한다”며 “지방채 원리금 상환을 원활하게 하고 지방재정 건전성을 도모하기 위해 조례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98년부터 행안부 표준조례안에 따라 3%를 유지했는데 기금 적립액 비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그러나 잉여금 상당액이 시·군으로 넘어가므로 현실적으로 30%가 타당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개정조례안은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2차 정례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경기북부 가구산업 발전을 위해 오는 15일 킨텍스에서 ‘경기도 가구산업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INF DESIGN 장성찬 대표와 ㈜퍼시스의 가구연구소장 이명수 상무가 각각 ‘가구개발 프로세스 개선방안’ 및 ‘가구제품 마케팅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도의회 허재안 의장이 나눔대상 특별대상을 수상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허 의장은 6일 여의도 국회헌정기념관에서 개최된 ‘제4회 대한민국나눔대상 시상식’에서 특별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국회 각 상임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 한나라당, 민주당, (사)한국국제연합봉사단이 시상에 참여했으며, 가수 박상민, 영화배우 서영희도 특별대상을 수상했다. 허 의장은 “대한민국나눔대상 수상을 계기로 조금 더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며 “나눔문화 확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이 무상급식과 관련한 설명회와 토론회 등을 잇따라 개최해 학부모들에게 기대감을 불어넣으면서 도내 일선 학교의 중식비 미납자가 속출하는가하면 미납액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6일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중식비 미납자 현황’에 따르면 최근 4개월간(3월1일부터 6월30일) 중식비 미납 금액이 모두 48억6천7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초·충·고등학생 2천877명이 중식비를 내지 않았거나, 내지 못하는 것이다. 2008년 한해 총 중식비 미납액(2008년 3월1일~2009년 2월28일 기준)이 9억6천300만원, 2009년 한해 총 미납액(2009년 3월1일~2010년 2월28일 기준)이 7억8천6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교육청과 도의회의 섣부른 무상급식 홍보에 학부모들이 ‘내지 않으면 나랏돈으로 해결이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추세로 비춰볼때 2010년에는 모두 200억원에 가까운 미납액이 예상되고, 갈수록 미납액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한이석 의원(한·안성2)은 “도교육청이 이 금액 대
경기도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달려라 경기도민원전철 365’가 첫 시행부터 예산삭감이란 암초에 부딪치는 등 경기도의 대표사업들 상당수가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5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각 상임위는 지난 지난달 25일부터 6일간 ‘2011년도 경기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의해 수정·의결했다. 도의회는 경기창조학교 운영지원비 11억원을 전액 삭감하고, 경기국제보트쇼·요트대회와 경기국제항공전 등 김문수 지사의 주요사업들을 일부 또는 대폭 감액했다. 기획위원회는 도가 제출한 ‘경기디자인페스타 2011’ 예산 9천300만원을 삭감, 4억5천만원을 의결했고, ‘평화를 여는 마라톤 개최’ 예산도 1억원을 삭감했다. 경제투자위원회는 경기국제보트쇼 개최 지원비 32억2천100만원 중 9억원을 불필요한 예산이라고 판단, 23억2천100만원만 의결했다. 건설교통위원회도 하천정비 관련 사업예산을 대거 삭감에 나서 지방하천 표지판 정비사업을 비롯해 개수사업 등 총 50억7천300만원을 감액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첫 선을 보인 ‘달려라 경기도민원전철 365’ 예산 1억5천만원을, 비슷한 성격의 ‘찾아가는 도민안방’사업 예산도 1억8천만원을
경기도가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의 하남이전에 대해 현행법을 들어 사실상 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중앙대안성캠퍼스 하남시 이전을 둘러싼 갈등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김학용 국회의원과 황은성 안성시장은 2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문수 지사가 동의한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이전추진 관련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국토해양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관련 규정에 따라 지역간 갈등이 심각한 경우에 해제대상에서 반드시 제척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중앙대 안성캠퍼스를 개발제한구역인 하남시의 미군 공여구역(캠프 콜번)으로 이전하는 것은 현행법과 제도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인데도 도가 마치 중앙대 안성캠퍼스의 하남 이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오해될 수 있는 내용이 근거없이 알려지고 있어 안성캠퍼스 하남이전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밝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도와 안성시는 앞으로 중앙대가 이전을 중단하면 안성캠퍼스가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황 시장도 “안성캠퍼스 이전이 계속 추진될 경우, 모든 역량을 모아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남시
민주당 경기도당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상곤 교육감에 대해 “이번 기소는 무리한 법적용에 따른 검찰의 공소권 남용”이라고 밝혔다. 도당은 2일 논평을 통해 “수원지검 공안부는 김상곤 교육감이 지난 2009년 12월 경기교욱장학재단이 주관한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기금을 전달하고 격려사를 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기부행위 제한을 위반했다고 불구속 기소했다”며 “그러나 장학금지급사업은, 1975년 기금조성이 시작돼 2000년 경기교육장학회 2007년에는 경기교육장학재단으로 발전하면서 농협 경기도본부와 협약을 통해 추진해 온 계속사업의 일환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행사장에서 격려사를 한 것을 두고도 이는 교육감의 직무상 통상적 업무로 보아야 하며, 검찰이 이를 과도하게 해석한 것 아니냐는 것이 법 전문가들의 중평”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당은 “김상곤 교육감에 대한 기소가 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학교 등 교육개혁이 좌초되지 않기를 기대한다”며 “세간의 평대로 정치적 탄압이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와 도가 무상급식 예산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도의회 가족여성위원회는 2일 평생교육국을 포함한 소관 실국에 대한 ‘2011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의결했다. 이를 통해 가족여성위는 당초 도가 올린 2천404억4천476만9천원의 예산 중 69억여원을 감액하고 306억6천여만원을 증액, 2천642억518만5천원을 의결했다. 가족위는 평생교육국의 교육정책과 예산에 ‘저소득층 자녀 무상급식 지원’ 항목을 신설해 53억4천600만원의 예산을 증액했지만, 도가 부동의 입장을 밝히면서 또다시 도와 의회간 파장이 예상된다. 김동근 평생교육국장은 “없던 항목을 신설해 증액시킨 것에 대해 책임있는 기관과의 협의가 있어야 한다”며 “또 무상급식은 큰 틀에서 논의돼야 할 내용이기 때문에 부동의할 수 밖에 없음을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도가 부동의 입장을 밝혔음에도 김유임 위원장은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정”이라는 이유로 의결을 강행해 결국 수정예산안은 통과됐다. 김 위원장 “토론과정에서 내실있는 예산 편성을 위해 실익이 없는 예산을 삭감하다보니 집행부가 제출한 예산안의 1/3밖에 반영이 안됐다”며 “남은 예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