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난 3일 농진청이 추진하는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rea Project on International Agriculture : KOPIA)의 파라과이센터가 Caacupe의 국립농업연구소에서 출범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소식에서는 파라과이 엔조 카도조 농업부 장관, 주파라과이 김주택 대사 등이 양국의 우호증진을 약속했으며 양세준 파라과이센터소장이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을 실시하게 된 배경 및 파라과이 소규모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한 채소생산기술 등의 사업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파라과이 농업개발국 마르코스 국장이 파라과이 농업현황과 국립농업연구소에서 추진하는 스태비아, 감자, 멜론, 토마토, 딸기 품종개발 현황과 종묘생산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또 8명의 한국 인턴이 현지연구과제로 시험하고 있는 토마토, 고추, 양상추, 오이, 양배추 포장에서도 국내 품종과 중남미지역에서 개발된 품종이 전시됐다. 김주택 대사는 지속적인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농업과학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농진청과 파라과이 국립농업연구소와의 협력으로 파라과이 농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엔조 카도조 농업부 장관은 “파라과이 농업중앙연구소와 5개 주마다
국산 팥과 땅콩의 품종을 판별할 수 있는 유전자 분석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우리나라 품종으로 등록된 팥과 땅콩을 유전자 분석기술을 통해 품종판별이 가능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이 기술은 팥과 땅콩으로부터 제작된 소수의 짧은 DNA인 SSR 프라이머를 이용, 유전자를 증폭한 후 상호비교를 통한 식별방법으로 3일 이내에 품종의 진위를 판별할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팥의 경우 실시간 유전자 증폭기술을 이용하면 품종간 구별에 소요되는 시간이 반나절로 줄어들어 분석과정이 단순화된다. 이 기술은 지난 25년간 등록·보급된 팥 7품종과 땅콩 36품종에 대해 적용이 가능하다. 팥과 땅콩은 친환경 제품이나 지역 특산품 등으로만 이용되고 있는 실정으로 최근 대량유통을 위해 가공된 형태의 팥과 땅콩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어 국산 팥과 땅콩은 쉽게 찾아보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 강항원 과장은 “이 기술은 농가에 공급되는 종자의 혼종발생 시 단기간에 품종 진위여부의 판별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농가에 보다 순도 높은 고품질 종자를 공급함으로써 우리 종자의 순도 유지와 유전자원 관리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수산대학은 7일부터 ‘2010학년도 정시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신입생 모집은 ▲작물계열 식량작물학과 14명, 특용작물학과 21명(약·특용작물전공 11명, 버섯전공 10명) ▲원예계열 채소학과 14명, 과수학과 14명, 화훼학과 14명 ▲축산계열 대가축학과 14명, 중소가축학과 15명 ▲수산계열 수산양식학과 10명 등 총 330명이다. 지난 10월에 실시된 수시모집에서 214명이 이미 선발했으며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정원의 35%인 116명을 선발한다.전형방법은 학교생활기록부, 영농(어)기반, 면접 등을 거쳐 선발하게 되며, 영농(어)기반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학부모와 동반 면접을 통하여 농어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검증한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 산하로 이관 후 많은 우려가 제기됐던 운영상에 문제들에 대해 학교 측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우려를 종식시키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가장 크게 우려를 낳았던 시·군농업기술센터와의 연계문제에 대해 도청과 시·군청을 통한 업무 협조 체계를 마련했고, 수산양식학과의 경우도 전학년에 대한 체계적인 커리큘럼도 짜여진 상태다. 한국농수산대학 김양식 총장은 “우리 농어업이 국제적인 경쟁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국제적인 농기계 시험기관으로 발돋음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지난 1일 ILAC 한국인정기구 (KOLAS :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6일 밝혔다.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은 시험성적서의 상호인증을 촉진시키기 위한 제도로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 : International Laboratory Accreditation Cooperation)에서 요구하는 국제기준 ISO·IEC 17025의 인정요건에 따라 시험시설과 인력 및 시험기술 수준을 평가해 인정하게 된다. 실용화재단 농기계검정팀은 지난달 16일부터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시설장비와 전문시험인력을 확보해 트랙터 등 원동기류, 보호구조물(ROPS 및 FOPS), 농산가공기계류, 시설농업기계류, 운반용기계류 등 농기계에 대한 검정시험을 실시해 왔다. 실용화재단은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으로 국산 농기계 수출이 한층 더 탄력을 받고 농기계검정 기술서비스 품질향상은 물론 WTO에서 논의되는 무역 기술 분쟁 및 FTA 시대에 국제 무역 기술 장벽 대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운성 농업기술실용
축산물수입판매업소 229곳 중 50곳이 위생불량으로 적발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달 2일부터 27일까지 축산물 수입판매업소와 보관업소 229곳에 대해 특별 위생점검을 벌인 결과 위반 업소 50곳(22%), 59건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검역원에 따르면 주요 위반사항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2건, 영업장 변경사항 미신고 2건, 식육 종류.원산지 등에 대한 표시기준 위반 5건 등이었다. 적발된 업소는 검역원 지원이나 해당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영업정지,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검역원 관계자는 “검역원 본원과 지원 간 교차점검을 하면서 단속을 벌인 결과 적발률이 예년의 5∼6%보다 높은 22%에 달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으로 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일부터 이틀에 걸쳐 개최된 ‘유용곤충 산업화를 위한 농업경영·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연찬회’를 성료했다고 3일 밝혔다. 도내 산업곤충관련 농업인 및 도농업기술원, 시군센터담당공무원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연찬회에서는 농촌진흥청 최영철 산업관충과장의 ‘유용곤충 산업화 추진전략’ 주제발표와 농업경영전략개발원 안병권원장의 ‘유용곤충농업마케팅성공 전략’ 특강, ㈜선유 이상현 대표의 ‘곤충 생태관 및 체험 학습 운영 사례발표’ 등이 이어졌다. 곤충산업은 최근 새로운 생태관광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선진국을 중심으로 국가간 생물자원 확보를 위한 곤충자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친환경 농업의 요체로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조기 정착과 유용곤충산업화 방안 등이 모색돼 왔다. 이번 연찬회를 통해 참가자들은 곤충자원의 산업화를 위해 ▲곤충 시각을 개선 ▲곤충 사육농가끼리 네트워크를 형성 ▲곤충산업의 법적 지위를 확보 등을 결의했다. 김영호 농업기술원장은 “유용곤충산업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에 가장 근접한 산업으로서 그 가능성이 무한하다”며 “이를 소득원으로 연결시키고 21세기는 유전자원 확보가 경쟁력임을 인지, ‘돈이 되는 곤충
농촌진흥청은 3일 전국 276개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 시범마을 선도지도자와 전국의 농촌진흥기관장 및 담당자 등 총 5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 성과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윤석원 교수의 ‘한국 농업의 회생 어떻게 실현하나?’의 주제 특강과 함께 남원시 ‘상신윗점마을’ 고광자 선도지도자의 시범마을 성과, ‘강릉시농업기술센터의 지원·협력 성과’ 등 3건의 사례 발표어ㅔ 이어 유공자와 우수 시범마을에 대한 표창이 이어졌다. 또 행사장 로비에서는 우수 시범마을, 지원협력기관으로 선정된 강원 인제군 냇강마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군산시농업기술센터 등의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 성과 전시행사가 진행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농진청 관계자는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급할 것”이라며 “또 시범마을과는 ‘1촌 1기(1村 1技)’의 농업기술 지원을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녹색기술 컨설팅, 복지농촌 모델 개발 등으로 농업인이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쾌적한 복지농촌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진청은 이번 보고대회를 계기로 ‘
모내기 없이 벼농사를 지을 수 있는 ‘벼 복토점파기’의 개발로 노동력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은 농림수산식품부가 벌이는 농업 생산비 절감 운동에 부응해 못자리를 만들거나 모내기를 하지 않고도 벼농사를 지을 수 있는 ‘벼 복토점파기’를 개발해 7월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장비는 싹이 튼 볍씨(최아)를 10개씩 균일한 간격으로 뿌려 심은 뒤 모래 같은 규산질 비료로 볍씨를 덮어준다. 그 결과 볍씨가 알맞은 수분을 유지하며 초기 발아 기간에 저온 피해가 없고, 어린 모가 정상적으로 빠르게 자라는 특징이 있다. 파종에는 10a(1천㎡)당 규산질 비료 약 80㎏(4포)이 소요돼 모내기 기계인 이앙기에 부착해 쓸 수 있으며, 또 벼의 수량과 품질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노력비를 3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직파 재배에서 가장 큰 문제점인 초기 입묘(어린 모가 똑바로 서서 자라는 것)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며 “비료를 주면서 흙을 덮어줘 어린 모의 생육이나 벼의 수량·품질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직파 재배의 문제점인 수량 감소, 쌀의 질 저하 같은 문제가 개선돼 필리핀의 국제미작연
실시간으로 수위를 파악하고 가뭄과 홍수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농업용수관리에 첨단 IT기술 보급이 현실화 될 전망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본부는 농어촌연구원 수자원연구실 김진택 박사팀이 정보와 계측기술을 통해 농어촌용수의 과학적 관리가 가능한 ‘유비쿼터스 센서네트워크 기반의 농촌용수관측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유비쿼터스 센서네트워크 기반의 농촌용수관측은 저수지와 용수로 등에 대한 수위와 유량을 계측과 통신이 융합된 네트워크센서로 원격관리와 통제하는 것으로 이 기술이 적용될 경우 가뭄과 홍수에 효율적으로 대비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또한 농업용수 공급과 이용을 계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용수의 이용효율 향상은 물론 물 절약에도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개발팀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농민들도 농지로 공급되는 용수관련 정보를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파악할 수 있어 영농시간과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김진태 박사는 “시설 설치비와 유지관리비 또한 기존시설의 절반수준이며 별도의 전력과 통신비가 소요되되지 않아 비용과 인력 절감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국립종자원은 2일 국립식량과학원이 출품한 콩 품종인 ‘대풍’을 ‘2009년도 제5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의 대상인 대통령상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풍은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전국 평균의 2배가량 많다는 점이 인정 받아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으로 3천만원을 수상한다. 국무총리상은 개인 육종가 임노훈씨의 복숭아 품종인 ‘용황백도’, 충남농업기술원의 딸기 품종인 ‘설향’에게 돌아갔다. 장관상은 경남농업기술원의 장미 품종 ‘옐로킹’, 신젠타㈜의 토마토 품종 ‘리코핀-9’, 식량과학원의 벼 품종 ‘신동진’, 송형식씨의 덴드로비움 품종 ‘밀키웨이’, 김완규씨의 배추 품종 ‘청옥’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4일 수원 농업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한편 종자원은 국내 육종가가 육성한 신품종에 대해 품종보호권이 등록된 건수가 10월 말 기준 2천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식물 분야 지적재산권 제도인 품종보호 제도가 도입된 지 11년 만이다. 이는 국제식품신품종보호동맹(UPOV)의 68개 회원국 중 7위 규모다. 외국인의 품종보호 등록까지 합치면 전체 등록 건수는 2천895건이다. 종자원 관계자는 “2012년까지 품종보호 5대 선진국 진입을 위해 민간 육종기업, 육종가의 역할을 높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