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우리 농산물의 기능성을 살린 추석용 선물 ‘기능성 컬러버섯 파우더세트’와 ‘오(五)열매차’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능성 컬러버섯 파우더세트’는 국내에서 육성된 7가지 버섯 품종을 이용해 만든 천연조미료 가공품으로 새송이, 팽이, 느타리, 표고버섯에 화려한 색을 지닌 노랑느타리, 분홍느타리, 노루궁뎅이버섯을 더한 제품이다. 농진청은 단기간에 소모해야 하는 생버섯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항균, 항종양, 혈당·면역조절 등의 효능이 있는 기능성버섯을 언제든지 편리하게 조미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명절선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버섯 조미료 가공품은 단일 품목으로 출시된 적은 있지만 기능성 버섯들을 종합해 세트로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가지 토종약초인 구기자, 오미자, 산수유, 복분자, 지구자 열매로 구성된 제품 ‘오(五)열매차세트’는 명절증후군으로 인한 피로, 통증, 숙취해소 등 건강 기능성에 뛰어난 맛까지 있는 제품이다. 농촌진흥청 조순재 인삼특작부장은 “이번에 출시되는 두 가지의 건강기능성 상품은 농촌진흥청의
‘수중의 군자’로 불리며 ‘꽃중의 꽃’이라 일컬어 지는 연꽃. 연은 더러운 물 속에서 자라나 깨끗한 꽃을 피운다고 하여 예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불교에선 속세의 더러움 속에서도 물들지 않고 깨끗한 꽃을 피운다는 청정함의 상징으로 극락세계를 이 꽃에 비유했다. 또한 유교사상의 선비들에겐 군자상이라하여 가까이 했다. 즉 극락세계를 ‘연방’이라고 했으며, 아미타불의 정토에 왕생하는 사람의 모습을 ‘연태’라 하였다. 또한 연에 종자가 많은 것을 보고 민간에서는 다산의 상징으로 여겨 여성의 옷에 연꽃무늬를 새겨 자손을 많이 낳기를 기원하기도 했다. 최근 이런 연이 그 맛과 효능으로 재조명되면서 향긋한 차와 다양한 요리, 영양보조제로 재탄생하고 있다. ▲ 연꽃 이야기 연을 영어로는 로터스(Lotus)라고 하며 그 뜻은 ‘열매를 먹으면 괴로움을 잊고 즐거움을 주는 상상속의 식물’이라는 뜻이다. 고대 이집트 신화에서도 연꽃은 등장하는데 창조, 재생, 비옥, 다산 등을 담고 있다. 고대 사람들은 뿌리는 진흙 속에 내리고, 줄기는 물위에 서 있으며, 꽃은 하늘을 향해 자라 대기와 숨을 쉬고 있어 지하의 세계와 지상의 세계를 의미한다고 여겼다. 연꽃은 밤이 되면 꽃잎을
김재수 농촌진흥청장은 21일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농진청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의 실태와 추석물가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이날 수원 화서시장을 방문, 상인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화성시장상인회 한명석 대표와 간담회를 가진 김 청장은 농축산물 거래가 많은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농진청 직원들이 적극 이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전통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 대표는 “아직까지 화서시장은 SSM(기업형 슈퍼마켓)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지 않지만 SSM의 진출로 전통시장이 점차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만큼 대책이 절실하다”며 “리모델링이나 경영 교육 등 자체적으로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농산물유통단계 개선 등의 범국가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청장은 “최근 조사결과를 보니 전통시장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비해 20%정도 가격이 저렴하다고 들었다”며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와 SSM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통시장만의 장
정부와 한나라당이 올해 수확기 쌀 매입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고,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의 경영·사업구조를 전면 개편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과과 백성운 제4정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농·어촌 현안대책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올해 쌀 작황이 평년(463만t)을 웃돌것으로 예상, 이에따라 작년 수준인 242만t의 쌀을 매입하기로 하고 정부의 벼 매입자금 지원규모를 당초 9천184억원에서 1조원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농협중앙회의 지역농협 매입 지원규모도 지난해와 같은 1조3천억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수확기 생산 물량 흡수효과가 있는 농협 등의 미곡종합처리장(RPC)의 수탁판매물량도 지난해 1천3억원(9만7천톤)에서 올해 2천200억원(25만1천톤)으로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또 쌀소득보전 직불금 지급시기를 종전 3월에서 2월로 앞당기고, 생산량이 평년 수준을 넘어설 경우 공공비축 물량의 공매를 하지 않는 대신 쌀값 동향을 감안해 추가대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농협중앙회 사업구조의 개편을 조기 추진하기 위해 ‘농
우리나라의 우수한 트랙터 기술을 세계에 알린다. 농촌진흥청은 ‘제15차 OECD 농용트랙터 시험코드 개정을 위한 기술자회의’를 21일~25일까지 5일간 수원 이비스호텔과 농진청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각국의 트랙터시험 전문가들이 시험코드 개정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각국의 시험기술을 공유하는 이번 회의는 일본과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3번째로 개최됐다. 트랙터 시험기술자회의에서는 환경, 에너지, 안전에 대한 트랙터 응용 방안이 각국의 사례를 통해 소개되고 트랙터 보호구조물의 안전강화를 위한 시험방법 개선 방안이 중점 논의된다. 또 국내 트랙터 시험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시설·장비도 선보인다. 특히 농진청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위성항법장치를 이용한 트랙터의 제동성능 및 선회반경 시험장치’ 시연행사도 펼쳐진다. 회의 의장인 미국의 로저 호이 교수는 “이번 기술자회의는 한국트랙터 시험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첨단 농업 기술을 배우기 위해 캄보디아의 고위 당국자들이 경기도농업기술원을 찾았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캄보디아 육군 참모총장 메아스 소피아 대장을 포함한 하원의원, 군개발단장 등 일행 5명이 경기농업 R&D 산실인 농업기술원을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도농업기술원을 방문해 선진 농업기술 현장을 둘러 보고 캄보디아의 농업개발과 관련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캄보디아의 훈센총리의 경기도 방문에 이어 두번째 고위 당국자의 방문으로 것으로 향후 캄보디아의 농업과 농촌개발을 위해 경기도의 발전모델을 직접 체험하고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서이다. 특히 소피아 대장 등은 김영호 농업기술원장에게 앞으로 캄보디아 농업대학생 등 전문가 훈련과 농업기술을 지원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재개발·재건축 지구내 세입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공사가 보유한 공공임대주택 중 일부를 세입자들이 우선 공급받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달 18일 입법예고하고 11월 28일 시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지난 5월 27일 동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올해 초 용산 재개발 화재 참사 이후 재개발 세입자에 대한 보상금과 거주 불안 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순환정비 방식을 활성화하고 일정 요건을 갖춘 재개발ㆍ재건축 지구내 세입자들에게 주택공사가 보유한 공공임대주택을 재고의 50% 범위내에서 우선 공급하게 된다. 2010~2011년까지 수도권에서 세입자용(순환용)으로 쓸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은 1만~1만5천여가구 정도다. 입주자격은 세대 합산 소득이 도시근로자 월 평균 소득(2008년 기준 389만원)의 70% 이하이면서 해당 재개발ㆍ재건축 구역에 2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국토부는 공공임대주택의 재고 등을 감안해 동일 순위내 경쟁이 있는 경우에는 소득이 낮은 사람부터 우선권을 주되, 세입자에게 공급하고 남는 물량은 집주인(소유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연일 상승하며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6.5%대로 오르면서 가계의 부채 부담이 더 커지게 돼 가계의 부채 상환 능력이 더욱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7일 금융계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개월물 CD 금리는 16일 현재 연 2.63%로 전날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월12일(연 2.64%) 이후 최고치다. CD금리는 거래일 기준으로 지난 10일 이후 5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CD금리 상승으로 CD금리에 연동된 주택대출 금리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농협의 CD 연동 신규 주택대출 금리는 5.5~6.5% 수준으로 최고금리가 6.5%대에 달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이번 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54~6.14%이지만 다음 주에는 최근 CD금리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최고금리가 6.2%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은행의 주택대출 최고금리가 6.2%대에 진입하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주택대출 금리 상승으로 서민 가계의 이자 부담도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특별한 우대 혜택 없이 농협에서 2억원을 빌린 서민의 경우 연간 이자액이 1천300만원에 달하며 대출
세계인명사전에 한 연구실에서 근무하는 연구원 4명이 한꺼번에 등재돼 화제가 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품질안전성계측연구실의 이강진 연구관을 비롯해 김기영 연구관, 강석원 연구사, 양길모 연구사 등 4명이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스후스후(Marquis Who’s Who) 2010년판에 등재가 결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강진 연구관은 과실 비파괴 선별기술 개발자로 수년간 미국과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해 왔고 국제학술행사 준비위원을 맡고 있다. 김기영 연구관은 살모넬라 등 사람에게 유해한 식중독균을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인 나노바이오센서 분야에서 선구자적 길을 열고 있다. 강석원 연구사는 미국에서 초분광 및 형광 기술을 이용하여 식품의 품질과 안전성 계측 연구를 수행한 바 있으며 2008년도부터 이 인명사전에 등재됐다. 양길모 연구사는 광바이오센서를 이용, 잔류농약 등 농식품 유해물질을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4편의 SCI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농진청은 이번 업적이 농촌진흥청 품질안전성계측연구실이 수행하는 농식품 품질과 안전성을 신속하게 검출하는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마르퀴즈
우리나라의 전통주가 세계시장으로 나가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안에 ‘전통주산업진흥법’이 제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차원의 전통주 산업이 육성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통주의 고급화·세계화를 위한 준비도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1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전통주의 육성을 위해 ‘우리 술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 발표한 바 있다. 그간 규제의 대상으로만 여겨왔던 전통주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였다. 규제개선 방안을 살펴보면 ▲주문자생산방식(OEM)의 채택으로 초기 시설 설비 조건 완화 ▲탁·약주 발효과정에 과채류 및 과실류 첨가 허용 ▲우체국 및 인터넷 통신판매 수량제한 철폐 ▲주류판매 신고제 시행으로 농촌체험 및 관광농원에서의 전통주 제조·판매 허용 등이다. 정부는 이번 방안을 통해 지난해 4.5%에 불과했던 전통주 시장 점유율을 오는 2017년 1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세청은 모든 술의 제조·판매 면허 관리, 주세 징수·수납 등 세원관리, 술의 안정성 관리 업무를 맡고, 농림수산식품부는 우리 술 산업의 진흥·육성업무, 전통주 제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