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농업기술센터가 허가절차를 무시하고 국유지를 무단점용, 15년째 사용료도 내지 않고 체육시설로 사용한 사실이 밝혀져 빈축을 사고 있다. 6일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주민들에 따르면 가평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997년 부지내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128-1번지 임야 1천801㎡와 126-2번지 임야 1천682㎡등 총 3천483㎡에 테니스장 2면을 무단 설치하고 사용료도 내지 않았다. 해당 부지는 기획재정부 소유로 토지를 이용할 경유 토지사용료를 납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공공목적으로 사용한다는 이유로 사용료를 납부하지 않아 토지를 관리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로 부터 사용료 납부를 통보받은 상태이다. 주민 윤모(가평읍 읍내리)씨는 “농민이 농사를 지으면서 필요한 농기계 창고나 농막을 무허가로 사용하면 불법 건물로 고발조치하면서 농업기술센터가 공공목적이란 이유로 허가를 무시한채 국유지를 장기간 불법사용한 행태는 이해할 수 없다”며 “공공기관이라도 적법한 절차를 통해 허가를 받고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힐난했다. 기획재정부소유 국유지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고 국민에게 임대해 임대료를 받아 재정부에 납부하고 금액의 10%를 지방비로 환원받아 왔으나, 지난해말 한국자
푸르름과 싱싱함이 가득한 저탄소녹색지역 가평에서 전국도로사이클대회가 열린다. 가평군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동안 ‘2012 대통령기 가평군일주 전국도로사이클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2012년 첫번째로 개최되는 전국대회인 가평군일주 도로사이클대회는 40여개 팀 3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은륜의 제왕을 가리게 된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한국 사이클의 경기력 향상과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사이클 본 고장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인도로, 도로독주, 크리테리움 경기 등 3개 종목을 놓고 펼쳐지는 이 대회는 남·여 고등부 및 남·여 일반부로 구분해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향한 무한질주의 경쟁을 벌이게 된다. 도로사이클 경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춘 북한강변 도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대회는 ‘2012 Tour de Korea’ 2차 선발전도 겸하고 있다. 특히 가평군은 올 들어 처음 맞는 전국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540여 공직자와 6만 군민이 하나가 돼 선수단지원, 경기구간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에 들어간다. 군 관계자는 “전국최고의 수준과 권위
양평군의 향토자원인 친환경 오디가 농림수산식품부 향토산업육성사업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5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농수산부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기농 오디산업이 2011년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2억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이번 평가는 10개 시·도 69개 시·군에서 2009-2011년에 착수해 현재 추진 중인 85개 사업을 대상으로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의 민간전문가로 평가단을 구성, 서면심사와 종합평가로 실시됐다. 양평 유기농오디산업 육성은 2011년 총사업비 6억원을 투자해 생산가공시설 현대화 구축 및 통합브랜드 개발과 DB구축 시스템 개선, 활발한 홍보마케팅 통해 5억4천만원의 매출과 22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의 성과가 높은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연합과 미국의 국제 전환기 유기인증을 받으며 품질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증받기로 했으며 뽕잎차, 오디쨈, 오디발효액, 오디식초, 와인, 유기농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개발에 이어 지난해 친환경 오디제품 통합브랜드인 ‘양평n 오디家’를 개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무엇보다 친환경농업특구 명성에 걸맞게 돈버는 친환경농
“쉽게 올 수 없는 미국대사관에 와서 유명 팝가수까지 만나게 되다니 꿈만 같아요.” 양평다문화가족 지원센터는 지난달 29일 다문화가족 자녀 10명과 함께 주한 미국대사관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나들이는 센터가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주미대사관에서 주관한 ‘유명 팝가수와의 만남’ 행사에 신청하면서 이뤄졌다. 서울 정동 주미대사관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미국의 유명그룹 ‘블랙아이드 피스’를 이끄는 리더이자 미국의 대형 반도체 회사 ‘인텔(intel)’의 혁신이사로 활동 중인 ‘윌 아이 엠(will.i.am)’이 참석했다. 윌 아이 엠은 이날 다문화가정 자녀들과 평창 동계스페셜 올림픽에 출전하는 지적발달 장애 청소년들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어린시절 이야기와 현재 성공스토리를 들려줬다. 특히 “어린시절 어머니에게 혼나지 않고 칭찬듣는 것이 좋아 음악활동을 더욱 열심히 했다”는 윌 아이 엠은 참석한 어린이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한가지를 열심히 하다보면 꿈을 이룰수 있다”며 “만약 나와 같이 음악을 잘하고 싶으면 음악을 사랑하는 것을 넘어 과학과 기술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애정어린 충고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윤 철(용문중
가평군은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노후 슬레이트에 대한 지붕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노후된 슬레이트 지붕을 계속 방치할 경우 주민건강을 침해할 우려가 높다고 보고 주민건강 보호와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이번 정비사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국비를 포함한 5천4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슬레이트 지붕 주택 27동을 대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는다. 슬레이트 지붕 철거지원 희망자는 이달말까지 거주지 읍면사무소에 접수해야 한다. 철거지원금은 가구당 200만원 이내며 추가비용은 자부담해야 한다. 대상자 신청은 사회취약계층, 주택 노후상태, 철거공사 완료시기, 노부모 동거여부, 가족원수, 신청자연령 등을 합산해 선정하고 4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가평군이 다문화가정을 위한 체력교실과 건강밥상을 마련했다. 군은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에게 우리생활에 맞는 건강요리법 등을 제공해 생활안정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다문화가정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교실은 다문화가정의 균형있는 영양으로 가족건강과 화목을 이루고 고부갈등을 해소함으로써 조기정착을 돕는 데 목표를 두고있다. 지난달 14일부터 다문화가정 주부 2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건강교실은 5월1일까지 12주 동안 매주 화요일 건강증진센터에서 열리며, 3기에 걸쳐 12월18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타국에서 시집 온 결혼이민자들은 건강교실을 통해 된장찌개, 버섯육계장, 닭 복음탕, 밑반찬 등 한국에서 일상적으로 먹는 요리 등을 배우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 이주여성과 친밀감과 쌓으며 주부로서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강생 대부분이 우리말과 문화에 서툰점을 감안해 보건소 직원들이 수시로 참여, 요리방법과 경험 등을 설명해 줘 이해도와 만족도를 높이게 된다. 군은 이외에도 결혼이주여성과 가족구성원의 체력증진을 위해 무료체력진단과 개인별 맞춤운동방법을 처방하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문화가정의 자립과 생활안정을 위해
양평군립미술관은 2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맛의 나라’를 전을 연다. ‘맛의 나라’에는 자연의 맛, 공간의 맛, 신선한 맛, 달콤한 맛, 고향의 맛, 신비의 맛, 싱싱한 맛 등 총 7개의 맛에 대한 이야기가 전시된다. 60여명의 국내외 대표적 현대미술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어린이부터 장년층까지 새대별 취향에 맞는 맛을 선보이며 회화뿐 아니라 입체감이 넘치는 설치작품이 다수 전시돼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사과상자에 소복하게 쌓여있는 청사과(윤병락), 그림이라고 인지할 시간도 없이 미감에 빨려들어 손가락으로 찔러보고 싶은 포도알(김대연) 등 싱싱하고 과일의 달콤새콤함의 전율이 느껴진다.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면 풀빛이 생생한 드레스가 있다. 이렇게 자연스러운 색이 어떻게 나올까하고 자세히 보면 부추로 만든 드레스(성연주)가 고혹스런 자태를 뽐낸다. 곤하게 자고있는 사람이 덮고있는 달걀부침, 손으로 조금 떼어먹고 싶은 국수, 탐스럽게 쌓인 김장김치 등 진수성찬 미술관이다. 우리의 일상으로 맛있게 다가올 이번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월요일은 휴관), 성인은 1천원, 청소년은 700원, 어린이는 500원, 양평군민은 무료다.
양평군이 현재 운영중인 공공시설을 공기업으로 전환하는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지난 8일부터 시작된 ‘공공시설 공기업전환 타당성 검토용역’을 통해 환경기초시설등 민간위탁시설과 직영시설에 대한 현지 실사를 실시, 기초조사를 마쳤다. 이번 타당성 검토대상은 군에서 민간위탁하고 있는 환경기초시설, 용문국민체육센터, 문화, 관광시설, 주차시설 등 98개 공공시설이다. 이에 따라 오는 4월18일까지 공기업 전환 타당성 및 적정성 검토, 지역적 여건과 사업수지 분석 등을 실시하고 설문조사와 지역주민 공청회를 거쳐 공기업 전환 대상이 최종 확정된다. 이어 7월말까지 조례개정과 설립변경 등기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형태는 별도의 공사·공단 설립이 아닌 기존 양평지방공사의 기구 증설을 통해 추진된다. 오는 9월 위탁이 만료되는 환경기초시설을 비롯해 종합운동장 토지개발사업 추진 등 민간위탁 및 직영시설을 단계적으로 공기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공공시설물의 체계적인 관리와 효율적이 인력관리를 위해 공기업 전환을 추진중”이라며 “전문적 경영기법 도입을 통한 관리운영비 절감과 주민서비스 질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춘과 낭만이 스며있는 대성리와 가평을 잇는 70리 산소길이 다시 태어난다. 가평군은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동화되는 자전거 산소길을 오는 10월까지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자전거 산소길이 조성되는 구간은 북한강 대성호를 곁에 둔 대성일에서 내륙의 아름다운 산과 하천을 품에 안은 가평까지 27㎞ 중 18.6㎞로 58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건강과 친환경이라는 코드로 빠르게 확산돼 일상속으로 밀착돼 오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부존자원을 트레킹이라는 동적요소와 융합해 새로운 관광상품을 창출하게 된다. 이 구간은 친환경적인 트레킹 코스로 조성하기위해 도로를 새로 개설하지 않고 기존도로와 폐철도 등을 활용, 새로운 변화를 꾀한다. 일부 단절된 구간을 잇고 기존도로에 대한 보수와 보강 등을 통해 안정성과 쾌적성을 높이게 된다. 경사도가 심한 가평읍 상색리와 하색리 구간 5㎞는 경춘선 폐철도를 활용, 토지 이용도 향상을 꾀하고 평탄화를 이룬다. 특히 상색리와 하색리 구간에는 410㎞의 색현터널이 있어 이용자들에게 쾌감과 흥미로움을 제공함으로써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 길은 4대강 사업으로 완료된 남양주-서울 잠실 자전거 길과 연결된다. 이렇게 되면 서울
배수용 가평군수 권한대행(부군수)은 28일 오전 집무실에서 강호권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사무처장과 환담을 나누고 가평군 공직자가 모금한 2012년도 적십자 특별회비 719만4천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배 군수 권한대행은 “어려운때 일수록 서로 돕는 마음이 더욱 절실하다”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대한적십자사의 봉사활동에 감사를 표하고 올해에도 아름답고 따뜻한 사랑 나눔이 활발이 전개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강 사무처장은 “회비 모금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써 주시는 가평군 공직자 여러분과 회비를 납부해 주시는 가평군민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납부해주신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봉사사업 발굴과 육성에 더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군은 지난해 대한적십자사 협의목표액인 4천646만2천원을 초과한 6천941만2천원을 모금해 도내 2위의 모금실적을 보였다. 한편 군은 이달말까지를 적십자회 모금기간으로 지정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지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모금된 적십자회비는 재해 이재민을 구호하고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정, 저소득 주민들에게 쌀과 부식, 사랑의 도시락 및 김치, 연탄 등을 지원하는데 사용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