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창업 어떻게 할까? 부천시여성회관이 주최하고 창업동아리 '이창모'가 주관하는 테마별 창업특강 ‘수요창업멘토링’ 4월 프로그램이 20일 개최된다. ‘외식업 창업’을 주제로 한 이번 창업 특강에는 외식컨설팅 1호인 강태봉의 주제강연(외식업 창업의 성공비결)과 (주)아시안푸드 조미옥대표의 성공사례 발표(틈새시장 창업하기)가 이어진다. 여성창업자가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는 이번 ‘외식업 창업’ 강연에는 영글북스와 이왕표스포츠센터에서 경품제공하는 이벤트도 계획돼 있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해 10월까지 매월 셋째주 수요일 개최되는 ‘수요창업멘토링’은 창업 예비자들이 전문가의 주제 강연과 성공 창업자의 경험담을 듣고 공유함으로써 자신감과 현실감을 갖도록 하는데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또한 후속 모임으로 회관 내 창업동아리 ‘이창모’와 연계해 이들이 정보와 신념을 갖고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지난달 16일 '취미형 창업'을 주제로 개최된 창업 특강에는 약 15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5월에는 ‘성공하는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관심있는 예비창업자와 일반인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문의 032-326-6923
6명의 중창단원과 2명의 악기 연주자로 구성된 미국의 ‘할렘흑인영가단’(Spiritual Singers of Harlem Concert)이 18일 오후 8시 분당 요한성당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흑인 고유의 다이내믹한 리듬이 특징인 흑인 영가는 흑인 노예들 사이에서 널리 불려졌던 민요로 핍박받던 흑인들의 내면 세계를 5음 음계의 단순한 선율과 풍부한 하모니로 표현한 노래. 2년 전 방문에 이어 이번 11번째 내한 공연을 갖게 된 '‘할렘흑인영가단’은 흑인 특유의 리듬과 음색, 정제된 하모니 등 그들만의 독특한 음악성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해 매번 만석을 기록한 중창단이다. 정통 니그로 스피리추얼(Negro Spiritual, 흑인영가) 예술의 계보를 잇는 연주단체인 할렘흑인영가단은 이번 공연에서 ‘여호수아 여리고 싸움 이겼네’ ‘성자들의 행진’ ‘영광 영광 할렐루야’ ‘좋은 소식’ 등 총 25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흑인들의 전통 문화유산인 흑인 영가를 예술형태로 보존, 계승하기 위해 지난 1978년 뉴욕 할렘예술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창단된 '할렘흑인영가단'은 1996년 미국 흑인 영가의 권위자로 수많은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음악 감독으로 활동한 린다 트와인
주로 그림이 내걸리는 미술전시장에 모처럼 도예전이 안양과 인천 두 곳에서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성격은 판이하다. 안양 롯데화랑은 전형적인 전통 도기를 작품화한 전성근의 개인전을, 인천 신세계갤러리는 조형을 위주로 한 작가 8명의 도예작품을 각각 선보이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안양과 인천의 백화점내 화랑에서 전시되고 있는 도예전을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 1.안양 롯데화랑 '전성근 백자전'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도자에 심취해 주로 물레작업으로 작품을 형상화 해온 작가 전성근이 롯데화랑에서 다섯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특히 전통 도자 중 백자이중투각의 맥을 충실히 잇고있는 도예가 전성근은 이번 전시에서 물성과 전통정신이 결합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백자 표면 위에 작가가 섬세한 투각으로 펼쳐보인 공간과 형태는 건축물에서나 볼 수 있는 공간감을 느끼게 한다. 박석우 상명대 교수는 그의 작품을 일컬어 한편의 시를 대하는 느낌이라고 소개한다. "그의 손끝에서 떨어져 나온 작품이지만 오묘하면서도 섬세한 투각과 조각의 손놀림을 작품 표면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어 마치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그의 작품을 평가했다. 박 교수는 판타
앞으로 경기도내 곳곳에 산재한 재래식 장터에서 흥겨운 공연 한마당이 펼쳐진다. 12일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홍사종)은 무대장치를 갖춘 이동 특수차량으로 도내 60개소의 장터를 누비면서 ‘사랑의 장터 살리기 문화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야외 공연이 가능한 4월부터 10월까지 월 평균 10회씩 총 70 차례의 공연을 구상 중인 도문화의전당은 재래시장의 상인회 및 조합, 시군 관련부서의 협조를 통해 접수를 받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전당 측은 재래식 장터의 분위기와 어울릴 수 있는 흥겨운 내용으로 3개의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우선 장터를 배경으로 서민들의 삶의 애환과 끈끈한 가족애를 담은 도립극단의 악극 '사랑장터'를 비롯, 전통민요와 흘러간 옛 노래를 재편곡해 선보일 도립오케스트라의 '리듬 앙상블' 과 이색적인 볼거리‘페루의 전통음악 위냐이’등을 마련해 이중 선택하도록 했다. 16.3평의 규모의 공연용 이동특수 차량을 제작한 전당은 15일 오후 3시 용인 5일장에서 첫 출정식을 시작으로 오는 23일에는 광주 민속5일장을 찾아 도립극단의 악극 '사랑장터'를 공연한다. 장터와 공연예술의 만남이라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당이 추진해온 ‘모세혈관 문화운동
경기도 문화의전당(사장 홍사종)이 수원 화성과 정조 대왕, 실학자의 대명사격인 정약용을 소재로 한 '뮤지컬 정약용'(가칭) 제작에 나선다. 도문화의전당은 최근 경기도의 대표적 문화자원을 소재로 한 이번 뮤지컬 제작을 위해 4월부터 7월까지 2천만원 상금의 극본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세계적 문화유산인 화성과 이를 건축한 정조대왕을 소재로 한 이번 창작뮤지컬 제작은 창작 레퍼토리가 빈곤한 국내 뮤지컬의 현실을 타개하는데 경기도가 문화창조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다하고 실학의 자긍심과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를 위해 전당은 인물중심의 딱딱한 극 구성을 벗어나 드라마와 스펙타클한 요소를 강조한 뮤지컬 작품으로 극적 완성도를 높이고 국내외 최고 스탭진을 섭외해 세계를 겨냥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의 시작이 될 작품 요건으로 전당은 대극장 공연이 가능한 120분 분량의 뮤지컬용 장막 희곡을 제시했다. 신인 및 기성작가 모두 응모 가능하며 7월 31일까지 전당으로 접수하면 되고 당선작은 8월 16일 전당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문의 031)230-3263
오는 20일은 제25차 장애인의 날이다. 이에 때맞춰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한국장애인미술협회(회장 방두영)가 신체적 제약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미술활동을 펼쳐 온 회원들의 감동적인 작품 전시전을 의정부에서 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협회는 창립 이후 지난 10년간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조망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상전'을 제목으로 한 10주년 기념전을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열고 있다. 서양화, 한국화, 서예, 공예, 조각 등이 망라된 전시회에는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에서 수상한 우수 작품 50점과 강인한 의지로 예술 활동을 해온 협회 회원들의 신작 70점 등 총 120여점이 소개되고 있다. 청각장애를 비롯해 지체, 척수, 뇌성, 근육스트로피 등 각종 장애자로 구성된 협회 작가들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예술혼을 키워 왔다. 방두영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회원들이 장애인예술가가 아니라 예술가로서 자신의 삶을 이루기 위해 온갖 어려움을 물리치고 각고의 노력을 다한 결과"라며 “회원 모두에게 더 큰 비상을 위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16일까지 계속된다.
오는 10월 개관을 앞두고 있는 성남문화예술의전당이 성남아트센터(Seongnam Arts Center)로 명칭을 변경했다. 성남문화재단(이사장 이대엽)은 11일 열린 이사회에서 명칭을 변경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히고 이번 결정이‘예술의전당’ 명칭 사용을 둘러싼 소송에서 서울 예술의전당 측이 승소한데 따른 불가피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서울 예술의전당은 지난해 ‘예술의전당’ 명칭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이유로 의정부, 청주, 대전을 상대로 명칭사용 금지 소송을 제기했으며 서울 중앙지법은 지난 3월 24일 명칭 사용을 금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성남문화예술의전당이라는 명칭이 지난번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앙케이트 조사 결과 선정된 것이기 때문에 호칭을 변경하는 데 대한 고충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법정 다툼을 벌일 경우 패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바꾸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성남문화재단 상임이사의 호칭도 상임 이사 겸 성남아트센터 사장으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과 성남문화재단 심벌마크 선정 안, 92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가결했다.
한국과 중국의 소장학자들이 현대 중국의 변화상을 총체적으로 소개해 그 실체를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지침이 되는 책을 펴냈다. 중국에서 사회과학을 전공한 한국과 중국의 학자들로 구성된 '한중사회과학연구회'가 최근 펴낸 '현대중국'(이채 간)에는 전세계인들에게 '위협'과 '기회'라는 대조적인 두개의 모습으로 비춰진 현재의 중국을 분석한다. 우선 우리 사회만해도 특히 경제적 관념에 입각해 많은 사람들이 중국 진출을 꿈꾸고 있지만 중국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드물다는 것이 이들 학자들의 견해다. 실제 중국을 경험한 사람들의 경우 '중국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일 만큼 중국은 이해하기 어려운 나라이므로 중국과 어떤 일을 도모하기 위해선 우선 다방면의 지식을 축적해야 한다고 이들은 권고한다. 따라서 현대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분야에 걸쳐 17개의 핵심 문제들을 연구한 이 책이 중국을 제대로 알고싶어 하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들에 따르면 중국의 공산혁명가들은 사회주의만이 무너진 중국을 구제할 수 있다는 강한 신념으로 혁명을 성공시켰지만 주변국 중국이 사회주의로 가는 길은 매우
개발 위주의 경제성장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삼던 지난 시대의 상징물인 청계천 복원사업이 한창 진척되고 있다. 콘크리트 고가도로 철거 등 지난 3년 간 진행 중인 역사적인 복원 공사 과정을 통해 청계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비교하고 역사적 의미를 조망한 책 '청계천에서 역사와 정치를 본다'가 최근 여성신문사에서 나왔다. 조광권 서울시교통연수원장이 쓴 이 책은 그의 지난해 박사학위 논문 '조선왕조 준천과정에 나타난 위민담론 분석'을 재구성한 것으로 조선왕조의 각종 문헌 기록을 통해 시대별 준천 과정을 살피고 있다. 그는 이들 사료를 통해 드러난 준천의 논의와 그 실천 과정에서 지배 세력이 민을 파악하는 정치, 행정 방식과 준천 사업의 정당화를 위해 동원했던 위민 담론의 시대별 변화를 비교 분석한다. 책에 따르면 청계천 관련 논쟁이 조선시대에도 많았으며 역대 왕과 지배세력들의 '위민관'에 따라 청계천 모습이 달라지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조선시대 청계천 관리가 주로 이뤄진 시점은 실용주의 기풍이 강한 초기와 실학의 시대인 후기에 집중돼 있는데 태종과 세종시대 준천이 주로 조정 내부의 의견만 수렴해 백성들을 일방적으로 동원한 형태라면 후기 영정조 시대에는 공사에
경기도립오케스트라(예술감독 유광)와 수원시립교향악단(상임 감독 박은성)이 11일과 12일 연속해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피아니스트와 함께하는 협연무대를 마련한다. 11일에는 국내의 대표적 피아니스트 강충모가 도립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하며 12일에는 프랑스인 피아니스트 가 수원시향과 협연이 예정돼 있다. 경기도립오케스트라 경기도립오케스트라가 로버트 핸더슨과 함께하는 마에스트로 시리즈 네번째로 한국의 대표적 연주자들과 만남을 시도한다. 지난 달 영국의 신예 지휘자 루크 돌만을 초청해 전석 매진을 기록한 도립오케스트라는 마에스트로 시리즈의 일환으로 미국 유타 심포니와 알칸사스 심포니에서 20년간 상임지휘자로 활동한 로버트 핸더슨을 초청, 4월 한 달간 훈련과 함께 11과 2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두차례에 걸쳐 공연한다. 로버트 핸더슨은 11일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연주가 피아니스트 강충모, 21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윤경희, 첼리스트 배일환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미국 전역의 실력있는 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춰 연간 100회가 넘는 연주회를 소화하고 세계적인 연주가 이작 펄만, 앙드레 와츠 등과 공연하는 등 미국 내에서 지명도있는 지휘자로 손꼽히는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