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하 도 가수·KTX 승무원 “갈매기 날아드는 나지막한 전라도 신안의 작은 섬에서 아버지가 즐겨 부르던 남도의 소리 육자배기에 푹 빠져 어려서부터 가수라는 꿈을 키워가던 한 소년이 지금은 가수가 돼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고속열차 코레일의 승무원이자 고객과 사랑을 나누며 가수활동을 겸하고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신바람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조하도(49·본명 조형철·사진)씨다.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면의 조용한 섬 화도에서 태어난 조씨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흥이 오를 때 부르던 육자배기 타령을 들으면서 가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1980년 전남지역을 휩쓴 태풍 노리스에 의해 아버지의 전 재산인 고깃배와 큰아버지를 잃게 되면서 집안이 어려워지자 가수의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이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지인의 소개로 기계 제작회사에 입사한 그는 IMF가 닥치면서 실직, 택시운전 등을 전전하다 1996년 친구의 권유로 코레일에 입사하게 된다. 하지만 조씨는 여기에서 끝내지 않고 접었던 가수의 꿈을 다시 꾸며 자신을 관리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수상한 데 이어 각종 가요열전과 축제장에서 연달아 상을 수상했고, 결국 2012
웹툰 창작·교육·비즈니스 기능을 갖춘 (가칭)‘웹툰융합센터(조감도 참조)’가 오는 2021년에 부천에 들어선다. 부천시는 지난 30일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와 애니메이션 제작산업 육성과 지속적인 지역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만수 시장, 남진규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장, 윤갑용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장,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시와 협회는 협약식에서 협회 사무실을 오는 2021년 웹툰융합센터로 이전하기로 약속했다. 또 협회가 주관하는 각종 국내·외 행사를 부천에 유치하고 애니메이션 분야의 다양한 정책을 공유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2020년 하반기까지 500억 원을 들여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에 ‘웹툰융합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지하 2층, 지상 15층, 연면적 2만3천860㎡ 규모로 지어지며 국내 유일의 웹툰 전문 집적단지가 될 전망이다. 시는 웹툰융합센터에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뿐 아니라 만화, 웹툰, 영화, 애니메이션과 관련한 대학, 학회, 기업 등도 유치해 국내 최고의 문화창조 클러스터로 만들 방침이다. 김 시장은 “부천에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같은 시설을 더 확대해 애니메
부천시는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기 위해 관내 12개 초등학교와 ‘아동안전지도’를 만든다고 23일 밝혔다. 안전지도는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안전지킴이집의 위치를 비롯해 등하굣길 폐쇄회로(CC)TV 설치 여부와 비상벨 위치 등을 보여준다. 또 유해시설과 사각지대 등 위험지역을 함께 표시해 학생들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전지도는 교사와 성·가정 폭력 예방기관 소속 전문가들이 초등학생 360여 명과 협력해 제작한다. 부천 시내 12개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를 현장 방문한 뒤 주민 인터뷰를 거쳐 지도를 만들 예정이다. 인천시도 체험학습의 하나로 지난 2011년부터 위험하거나 안전한 학교 주변 장소를 초등학생들이 스스로 조사해 아동안전지도를 만들고 있다. 지난 해까지 500여 개 초등학교가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지도 제작 후 관련 부서와 협의해 위험지역으로 파악된 곳 주변에는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경찰과 협조해 순찰을 강화하는 등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는 시의 365콜센터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17년 제14차 한국 산업의 서비스품질 지수조사(KSQI) 평가에서 ‘한국의 우수 콜센터’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부천시 365콜센터는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9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 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KSQI) 인증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2004년부터 전국 대표 콜센터의 상담 품질을 측정해 우수 콜센터를 선정하는 서비스품질 인증제도다. 올해는 공공부문 포함 41개 산업 247개 기업·기관 콜센터를 평가했다. 부천시 365콜센터는 수신여건, 고객맞이, 상담태도, 업무처리, 종료태도 등 16개 항목에 대해 서비스 만족도를 측정한 이 평가에서 90점 이상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시는 지난 2006년 2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콜센터를 열었다. 그동안 모바일시대에 적합한 상담시스템 구축하고 체계적인 매뉴얼을 정비하는 한편 상담사의 역량강화와 사기진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KSQI 우수 콜센터 9연패 달성으로 365콜센터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는 물론 상담사들의 자긍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혜자 시 민원과장은 “
부천시가 버려지는 하수에서 국내에서는 생산되지 않는 광물 ‘인’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 부천시는 매일 버려지는 하수에서 광물인 ‘인(P)’을 추출하는 모형실험(Lab-Test)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인(P)은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아 광물이며 생태계를 교란하고 녹조발생의 한 원인이기도 해 하수에서 추출이 가능해지면 자원 확보와 수질환경 개선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시는 최근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가 주관해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추계학술연구 발표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하수 탈수여액 내 인 회수를 위한 결정 입상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부천시와 하수처리시설 대행 위탁관리사인 하이엔텍 부천사업소가 2년간 공동으로 진행했다. 두 기관은 이 연구에서 하수에 섞인 인과 마그네슘을 반응시켜 생성되는 인 결정물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인은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아 모두 수입하는 광물로 이번 연구가 상용화하면 자원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부천시는 기대했다. 부천시는 향후 발명 특허출원을 신청하고 이 기술을 상품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 달쯤 인 추출 상용화를 위한 시설도 굴포 하수처리장에 설치한다. 시는 굴포 하수처리장
부천시는 경기도가 주관하는 ‘2017년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초, 지역밀착형 보건조직 - 100세 건강실’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정부 3.0은 ‘개방·공유·소통·협력’의 핵심 가치 실현으로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정부 운영 패러다임이다. 이번 대회에서 부천시보건소가 추진한 ‘더 많아지고, 더 가깝고, 더 편리한 100세 건강실’이 서비스 정부 분야에서 최우수 사례로 평가됐다. 100세 건강실은 2016년 정부3.0 의료지원서비스 분야 우수사례로 꼽혀 지난해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3회 정부3.0 국민체험마당’에도 참가했으며 ‘인기부스 7’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시민들 가까이에서 시민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앞으로도 ‘100세 건강실’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전용한 부천시보건소장은 “정부3.0 최우수상 수상은 전 직원이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한 것에 대한 값진 결과&rd
22일 오전 0시 11분쯤 부천시 역곡동 경인 국철 1호선 역곡역 인근 선로에서 A(76)씨가 달려오는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당시 전동차는 서울 온수역에서 인천역 방면으로 달리던 중 선로 위를 걷던 A씨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역곡역 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스크린도어가 없는 승차장 끝에서 A씨가 선로 아래로 내려가는 장면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전동차에 치인 지점은 역곡역에서 온수역 방면으로 350m가량 떨어진 곳”이라며 “왜 선로에 들어갔는지 등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세종병원이 약 2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중환자실을 새롭게 단장했다. 21일 세종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중환자실은 18개의 내·외과 중환자실, 14개의 심장혈관중환자실로 운영되며, 중환자 병상은 전체 병상(322병상)의 9.9%(32개 병상)로 운영 규정인 5%보다 높은 수준으로 설치됐다. 감염 예방과 환자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공기를 정화시키는 공조 시스템을 개선하고, 클린존·더티존의 이원화로 동선을 분리하는 등 감염예방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중환자실에는 전실을 갖춘 음압격리실(면적 15㎡)을 새롭게 설치함으로써 국가지정병상에 준하는 시설을 갖췄다. 아울러 감염 저감에 효과적인 바닥재를 사용하고 천정재를 석고보드로 시공해 안전하고 청결환 환경을 조성했다. 3.0테슬라(Tesla) MRI(자기공명영상)도 새롭게 갖춰졌다. 이 장비는 촬영속도를 기존 1.5테슬라 MRI에 비해 최대 40%까지 단축시켰고, 신호의 세기와 선명도가 2배 이상 높아져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특히 뇌혈관과 같은 미세한 구조뿐만 아니라 무릎, 발목, 척추 등 근골격계 질환에도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며, 심장 3차원 입체영상도 만들어
부천 ‘심곡 시민의 강’으로 재탄생 도시화 과정에서 콘크리트로 복개되어 상부는 도로로, 하부는 하수도 시설로 사용되던 심곡천이 자연생태하천 ‘심곡 시민의강’으로 다시 태어났다. 31년 만에 복원된 심곡천은 지난 5일 시민에게 개방된 이후 도심 속 수변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부천시, 국비 지원받아 400억 투입 소명여고 사거리∼보건소 구간 복원 흙바닥에 모래 퇴적되는 자연형 하천 생태탐방로·워터플랜트 등 볼거리 가득 복개구조물 2개 남겨둬 상징 의미 더해 내달 10일 심곡천 정식 준공식 개최 심곡천, 31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심곡천은 본래 부천의 구도심을 동서로 가로질러 흐르는 하천이었다. 도시화 과정에서 1986년 콘크리트로 복개되어 31년 동안 상부는 도로로, 하부는 하수도 시설로 사용됐다. 이에 부천시는 시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자연친화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 생태하천 복원을 추진해왔다. 심곡복개천 생태 복원사업은 전국 50개소의 생태하천 조성을 목표로 환경부가 지원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심곡천은 2011년 5월 환경부 생태하천조성 3단계 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20
부천시는 올해 총 40억8천500여만원의 예산을 배정하고 사회적 기업과 여성·장애인 기업 등 경제적 약자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우선 구매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김만수 시장은 최근 제5차 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경제적 약자기업 제품 우선 활용 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녹색제품 구매에 16억7천803만원, 장애인 기업 제품 10억1천401만원, 사회적 기업 제품 8억8천481만원, 여성기업 제품 4억8천612만원, 공정무역 제품에 2천240만원을 각각 사용할 계획이다. 이는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경제적 약자기업 제품 이용을 활성화하려는 의도다. 부천시는 매월 구매실적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각 부서에 통보해 이들 제품 구매를 독려하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부천시의 경제적 약자 기업제품 이용 실적은 연간 활용계획의 40%인 16억5천334만원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 기간 부천콘텐츠센터 보안·청소 용역업체로 사회적 기업을 선정하고 송내 사회체육관 조명기구 교체 때 녹색제품인 LED 투광등을 활용했다. 또한 도로와 도로시설물 정비공사 관급자재에 녹색제품 활용, 부서사무용품 구입 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부서운영을 위한 차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