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 기자회견 김만수 부천시장이 상동 영상문화단지 개발 지역에 대형 유통업체의 입주를 제외해 달라는 요청을 할 것으로 알려지며 개발 사업 무산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김 시장은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상동 영상문화단지 개발사업에서 대형마트와 쇼핑몰 등을 제외해 줄 것을 개발 사업자에게 요구하겠다”며 “상권이 위축될 것이라는 인근 인천 부평구의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 등 영세 자영업자의 의견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이는 영상문화단지개발사업 공모지침서 제8조와 제13조의 근거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전체 영상단지 38만2천700여㎡ 중 우선 1단계로 22만300여㎡에 공공문화단지(4만2천300여㎡), 문화·쇼핑·호텔 등 상업단지(7만6천여㎡), 스마트산업단지(4만9천여㎡), 수변공원·도로 등 공용시설(5만3천여㎡)을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신세계 컨소시엄에 7만5천여㎡의 문화·쇼핑·호텔 등 상업단지를 매각했으며 신세계 컨소시엄은 단지에 대형 창고형 할인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 백화점, 워터랜드 등을 갖춘 초대형복합쇼핑몰 건축 계획을 수립했다. 그러자 부천시는 물론 인근의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 지
부천 소사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획부동산 대표 A(46)씨를 구속하고 B(53)씨 등 직원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4년 11월∼지난해 3월 부천에 농업회사법인을 차리고 부동산 투자자들과 토지 매매 계약을 맺은 뒤 해당 땅으로 몰래 담보대출을 받는 수법으로 26명으로부터 17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구인 광고로 모집한 직원들에게 토지 한 필지를 팔 때마다 수당을 지급하고 부하 직원 실적에 따라 추가 수당을 받도록 하는 다단계 방식으로 영업했고, 고용된 직원들은 투자자들에게 토지 투자 가치를 설명하거나 현지답사 등을 한 뒤 토지매매 수당의 10%를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부동산 분양업체와 토지 매매 계약을 맺거나 잔금 납부 시에는 항상 등기부등본상에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부동산 사기를 막기 위해서는 부동산 관련 정보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청렴도시’의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는 부천시가 ‘부정청탁및금품등수수의금지에관한 법률(약칭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라 청렴시책을 더욱 강화하고 나섰다. 공직자의 비위나 부조리 행위를 시장에게 직접 신고할 수 전화를 설치하고 구내식당에서 식사와 함께 회의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데 이어 내년도 업무추진비를 행정자치부 편성 기준액의 80%만 편성하기로 했다. 부천시는 5일 “내년도 업무추진비를 행자부 편성 기준액인 13억1천만원의 80%인 10억3천만원으로 편성하고 업무추진비 중 관행적으로 집행해온 예산에 대해 투명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업무추진비를 저녁 시간과 휴일에 집행하거나 50만원 이상을 쓸 경우 반드시 사유와 근거에 대해 미리 결재를 받도록 하는 ‘사전품의제’를 엄격히 준수하도록 했다. 또 시장과 부시장 사용 업무추진비에 대해 감사관실이 분기별로 점검한다. 시는 모든 공무원에게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 서약서를 받고, 직위별·직무별 청렴행동수칙을 운영해 청렴실천 의지를 다지기로 했다. 앞서 시는 공직비리 예방을 위해 지난달 초 ‘시장 핫라인’(☎080-901-0177)을 설치, 공직자의 비위나 부조리 행위를 시장에게 직접 신고할 수
부천원미경찰서는 중국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이 사기 친 3억원을 조직에 전달하고 수수료를 챙긴 국내 계좌수거 총책인 중국인 A(32)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인출수거책 B(38)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3∼9월 초 중국 웨이하이 시에 있는 조직의 지시를 받고 국내 보이스피싱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챈 3억원을 중국에 전달한 뒤 수수료를 챙긴 혐의다. 이들은 계좌수거책, 현금인출책, 중간수거책 등으로 역할을 나눈 뒤 무작위로 “한 달에 60만∼70만원을 줄 테니 계좌를 빌려달라”는 전화를 걸어 타인 명의의 체크카드를 건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보이스피싱 조직은 저축은행을 사칭해 국내에 전화를 걸어 “저금리 대출을 해 줄 테니 신용등급 상향에 필요한 수수료 등을 내라”며 양도받은 체크카드 계좌로 피해금을 입금토록 한 뒤 국내 입국한 중국 조직원에게 건네주거나 송금하는 등의 수법으로 중국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사용한 대포폰, 체크카드, 통장 등과 함께 현금 1천800만원을 압수했다./부천=김용권기자 ykk@
굴포천국가하천부천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난 달 30일 굴포천의 조속한 국가하천 지정을 촉구하는 1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굴포천이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3개 시·도내 5개 지자체(부천, 김포, 서울강서구, 인천부평구, 계양구)를 경유하는 하천으로 각 지자체가 관할지역을 관리하는 현 시스템으로는 체계적인 하천관리가 불가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진행된다. 굴포천은 인천 부평구에서 한강으로 흐르는 총연장 15.31km의 하천으로, 지난 1990년대 중동신도시가 건설돼 하천 정비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강우시 범람이 잦았으며 지금도 대부분 생활하수로서 수질개선을 위한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또 굴포천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200여 만명의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친수공간에 대한 급증하는 시민들의 욕구 충족을 위해서도 국가하천으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여건을 인식해 지난 2008년 경기도에서 국가하천 지정을 건의한 것을 시작으로 인천시, 부천시 등에서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민맹호(부천시의회 부의장·사진) 공동위원장은 “굴포천 국가하천 지정은 너무도 당연한 것으로 관련 자치단체의 건의와
부천시가 20여 년만에 관내 청소업체와의 수의계약 체제를 버리고 경쟁입찰 방식을 도입하는 등 대대적인 청소행정 개편을 단행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생활 쓰레기 수거 업체를 9곳으로 늘리고 경쟁체제를 도입하겠다”며 “시민 편의, 청소업체 근로자 처우 개선, 저비용 고효율 청소행정 등을 위해 내년부터 경쟁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시는 가장 먼저 청소근로자의 처우 개선에 나선다. 업체의 근로자 임금 내역을 공개해 적정 임금을 받도록 하고, 시와 업체간 청소업무 대행 계약 때 임금을 서류상으로 과다 책정하고 실제 집행하지 않을 경우 환수 규정을 두는 등 인건비의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시는 또 내년에 기존 6개 청소업체를 모두 8곳으로 늘리면서 이듬해에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계약방식을 전환할 방침이다. 특히 성실이행 기준 여부를 확인, 희망 청소구역 우선 배정, 계약 연장 등의 인센티브를 적용할 계획이다. 시는 아울러 1개 구역의 생활·음식물·재활용·대형폐기물·가로청소 등을 1개 업체에서 전담하도록 하는 생활쓰레기 통합 수거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현행 규정에서는 대행료 정산 및 임금 지급 실태 파악
형부에게 성폭행 당해 낳은 3살 아들을 발로 걷어차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이 법원에서 선처를 받았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이언학 부장판사)는 지난 23일 살인 및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27·여)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또 처제인 A씨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으로 기소된 A씨의 형부 B(51)씨에게는 징역 8년6월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20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피고인과 언니는 모두 지능지수가 낮고 소극적이어서 B씨의 성폭행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했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A씨가 생후 27개월의 아들에게 분노를 폭발해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며 “처벌 전력이 없고 성범죄 피해자이기도 하며 성폭행으로 인한 출산과 정신적 충격이 살인에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B씨에 대해서는 “조카를 돌보러 왔던 당시 19살의 처제를 처음 성폭행한 뒤 낙태까지 하게 했고, 이후에도 여러 차
자신의 13살 난 아들의 훈육을 위해 지인을 시켜 심야에 야산에서 때리도록 한 40대 아버지와 30대 남성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부천원미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11시 40분쯤 부천 원미산에서 A군(13·중1)이 나무에 묶인 채 위협을 당하고 있다는 등산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군을 폭행한 30대 남성 2명을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A군은 이들로부터 몇 대 맞았으나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아동보호시설에서 정신적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 남성들은 22일 경찰 조사에서 “A군의 아버지가 아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혼내주라고 시켜서 겁만 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A군의 아버지(47·자영업)는 경찰 조사에서 같은 취지로 아들의 훈육을 부탁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는 다음달 1일 제43회 시민의날을 맞아 종합운동장에서 체육·예술경연·건강증진 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체육대회는 400m 계주·대형바통 릴레이·협동줄넘기·페널티킥·훌라후프 통과하기 등 5개 종목이 치러지며 지난 7월 출범한 10개 행정복지센터 주민들의 예술경연 대회도 진행된다. 또 오후 4시부터는 프로축구 2부 리그 2위인 부천FC와 충주 험멜 간의 경기가 열리며 부천 시민은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종합운동장 잔디광장에서는 건강한마당 행사가 시민을 맞는다. 부천시보건소를 비롯해 카톨릭대 부천병원·순천향대 부천병원·세종병원 등 13개 병원과 15개 의약·건강 관련 단체가 참여하며 심장질환·유방암과 갑상선암·재활치료·뇌졸중·관절염과 당뇨병·혈관질환·구강·혈압과 혈당 등을 검사해 준다. 이튿 날인 2일에는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제11회 복사골마라톤대회가 치러지며 앞서 이달 30일엔 시민회관에서 시민의 날 기념 무료 경축음악회도 열린다. 또한 시민의 날 당일에는 교육·유럽자기·수석·활·옹기 박물관, 부천천문과학관, 자연생태박물관이 무료 개방되며 10월 1∼3일 부천로보파크는 입장료를 50% 할인하고, 한국만화박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은 21일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 총 6주에 걸쳐서 가톨릭대학교 교수들을 강사로 초청, ‘인문학 愛에 빠지다’를 주제로 인문학 강의를 실시한다. 21일 부천지원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개강식에는 김수일 부천지원장과 가톨릭대 송성욱 교학부총장, 이병헌·강호정·하정미·권동익 변호사 등, 법무사회 소속 법무사, 부천지원 판사, 직원 100명 참석했다. 앞으로 강의는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부터 12시50분까지 50분간 진행된다. 우선 이날 진행된 첫번 째 강의는 철학(논리)을 주제로 가톨릭대 교수학습개발원장인 하병학 교수가 강단에 섰으며 ‘거짓말의 진실 : 선한 거짓말과 불편한 진실’에 대해 한시간 동안 강의했다. 특히 하 교수는 이날 한국사회와 거짓말에 대해 다양한 거짓말의 사례를 예로 들며 뜨거운 열정과 흥미진진한 강의를 진행, 수강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개강식을 통해 김 지원장은 “수준높은 인문학 강의를 통해 인생의 길에 고민하고 검토하는 계기가 되고 삶의 지혜를 풍부하게 가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8일부터 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