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사 앞 주차장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전용관’이 건립된다. 24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7대 정기총회에서 전용관 건립안이 의결됐다. 전용관은 영화상영관과 영화제 사무국 사무실로 구성된다. 조직위와 부천시는 향후 전용관의 구체적 규모, 추진 일정, 사업비 등을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총회에서 ‘영화제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따라 당연직 조직위원장에서 명예 조직위원장으로 물러났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후임 조직위원장을 찾고 있다. 지난해 11월 선임된 최용배 집행위원장에 이어 신임 조직위원 27명도 총회에서 선임됐다. 조직위는 올해 20주년 영화제를 7월 21∼31일 개최하고 내실을 다지는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 부천영화제 관계자는 “영화제가 성년(20년)이 된 만큼 다양하고 알찬 기획 프로그램과 우수 작품 초청 등으로 아시아 최고의 장르 영화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천=김용권기자 ykk@
아들 A(사망 당시 7세)군을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해 유기한 부모는 21일 열린 현장검증에서 이같은 주민들의 탄식 속에도 시종일관 범행을 담담하게 재연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쯤 어머니가 아들의 시신 일부를 유기한 부천 시민회관에서 시작된 현장검증은 시신 훼손 장소인 부천 전 주거지와 시신 일부를 들고 이사한 인천의 현 주거지 등 4곳을 돌며 오전 11시 35분쯤 끝났다. 오전 9시 25분쯤 두번째 현장검증 장소인 부천의 전 주거지에 도착한 아버지 B(34)씨와 어머니 C(34)씨는 마스크에 모자를 푹 눌러쓰고 수갑을 찬채 호송차에서 내렸다. 이들 부모는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곳이자 시신을 훼손한 장소인 다세대빌라 계단을 이들 부모는 천천히 올랐다. ‘냉동실’과 ‘냉장실’이라는 글씨가 적힌 종이박스로 만든 냉장고도 집안으로 운반됐다. 이들 부모는 숨진 아들의 시신을 훼손해 집 안 냉장고의 냉동실에 보관했다. 칼바람이 부는 날씨 속의 현증검증이지만 인면수심(人面獸心) 부모의 얼굴을 보려는 동네 주민들은 시작 전부터 몰려들었다. 주민들은 “우리 아이도 그 또래인데 같이 놀았을 수도 있겠네. 이 근처가 바로 놀이터인데…”라며 참담한 심정
시신이 심하게 훼손된 채 발견된 부천 초등학생의 사망 경위가 경찰 수사결과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20일 부천원미경찰서의 중간수사결과 발표에 따르면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던 A군은 아버지 B(34)씨에게 2시간동안 구타당하고 다음날 숨졌다. 어머니 C(34)씨는 “남편이 아들을 때린 다음날인 11월 8일 출근했다가 남편의 전화를 받고 오후 5시 반에 조퇴하고 집에 돌아와 아들이 숨진 것을 확인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A군이 2012년 11월 8일 오후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B씨는 경찰에서 “밤을 새워 술을 마시는 습관이 있으며 11월 7일에도 음주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어머니의 진술을 토대로 한 추궁에 아버지가 A군에 대한 폭행 사실은 모두 인정했으나 “당시 술에 취해 구체적인 행적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해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A군 어머니가 훼손된 아들의 시신 일부를 집 밖으로 내다버리는데 가담한 사실도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어머니는 아들이 숨진 날 딸을 데리고 친정에 갔다가 다음날인 11월 9일 혼자 집으로 돌아와 시신 훼손·유기를 도운 것으로 조사됐고, 시신 훼손 전 부부가 함께 치킨을 시켜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
초등생 아들을 숨지게 하고 시신을 훼손한 30대 부모를 수사 중인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 위한 보강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과 15일 각각 긴급체포한 숨진 A군(2012년 당시 7세)의 어머니(34), 아버지(34)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A군의 아버지는 폭행치사, 사체 손괴·유기,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어머니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각각 구속된 상태다. A군 아버지는 아들의 시신을 훼손해 냉동 보관한 사실과 A군을 상습 체벌한 사실 등은 인정하면서도 살인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A군의 어머니는 경찰에서 “남편이 아들을 지속해서 체벌했고 당시 직장에서 남편의 연락을 받고 집에 가보니 아들이 이미 숨져 있었다”며 “남편의 권유로 친정에 간 사이 남편이 아들의 시신을 훼손, 냉동실에 보관한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모를 분리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진술이 서로 모순돼 조사하고 있다”면서 “현재 거짓말탐지기 조사는 계획하지 않고 있으며 필요하면 추가적인 프로파일링(범죄심리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후주택 정비사업 지원이 본격 추진된다. 시는 뉴타운 해제 후 개발이 필요한 소규모 노후 공동주택에 대해 사업 시작부터 완료시까지 정비사업 업무를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한 ‘AtoZ(아토즈) 지원단’을 이달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우선 노후주택 정비사업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효율적 추진을 위해 개인별 분담금을 확인하고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사업성분석 개인별 분담금 자료를 제공한다. 그동안 분담금을 추정하지 않고 사업을 진행하다가 과다한 분담금으로 사업이 도중에 취소돼 매몰비용이 발생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사업성분석 신청은 해당 구역 건축물소유자의 30% 이상 동의가 있으면 신청 가능하고,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구역은 추진위원회 의결로 신청하면 된다. 재건축 안전진단비와 정비사업 추진위원회 구성비용 등은 시가 지원한다. 사업추진을 원하는 경우 시에서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추진위원회구성 등을 전문 업체에 의뢰해 지원함으로써 주민들은 사업초기 비용 부담 없이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시는 사업이 중단되거나 주민갈등 등으로 사업이 정체된 구역에 주민이 원할 경우 정비사업 ‘아토즈 전문관’
아들을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마지막 보강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과 15일 각각 긴급체포한 숨진 A군(사망 당시 7세)의 아버지 B(34)시와 어머니 C(34)씨에 대한 검찰 송치시한이 이번 주말과 내주 초로 임박함에 따라 이들의 진술에 대한 신빙성 수사에 경찰력을 모으고 있다. 현재 B씨는 폭행치사, 사체 손괴·유기,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C씨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각각 구속된 상태다. 하지만 B씨는 아들의 시신을 훼손해 냉동 보관했고 A군을 상습적으로 체벌한 사실 등은 인정했지만 살인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B씨는 자신의 변호인에게는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변호인은 “B씨가 지난 17일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변호인을 만난 자리에서 ‘나는 사형을 받더라도 충분하다. 어쩔 수 없다’고 얘기했다”며 “수사과정에서는 그렇지 않았다고 하는데 면담할 때 언행에는 뉘우치는 뉘앙스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 “B씨는 아들이 숨진 것에 대해 ‘당시 넘어져서 뇌진탕을 입었다’고 얘기했다”면서 “B씨는 법원
부천시 심곡3동 주민자치센터가 아버지에 의해 시신이 훼손된 채 발견된 A군(2012년 사망 당시 7살)이 학교에 장기 결석 당시 거주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교육당국의 요청을 묵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시는 심곡3동 주민센터가 해당 초교의 거주 여부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17일부터 감사를 벌여 19일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당시 동장과 담당 공무원 등 3명을 대상으로 A군이 다닌 초등학교로부터 관련 공문을 수신했는지, 주민센터에 부여된 의무 사항을 이행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중간 감사 결과, 해당 초교는 2012년 6월 1일 심곡3동 주민센터에 ‘장기간 결석하고 있는 A군과 관련해 거주여부를 확인하고 보호자에게 등교를 독촉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주민센터는 공문을 접수해 담당자, 중간관리자, 동장 순서로 결재하고도 보호자에게 학생 등교 독촉 등 관련 법에 따른 후속조치를 전혀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장기결석 취학아동 등에 대한 보호와 관리시스템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기관들 사이의 협조체계 구축 방안도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부천시가 오는 7월부터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구 단위를 폐지하고 36개 동 주민센터를 10개의 행정복지센터로 전환한다. 현재의 ‘시-구-동’ 3단계 행정 구조를 ‘시-동’ 2단계로 개선해 일선현장에 더 많은 공무원을 배치함으로써 시민생활과 밀접한 복지, 안전, 도시 관리 등 행정서비스를 더 가까이에서 더 빠르게 제공하기 위함이다. 36개 동 중 2~5개 동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10개의 생활권역으로 개편하여 그 중심에 행정복지센터를 두고 기존 동 주민 센터와 함께 시민 밀착 행정서비스를 펼치게 된다. 먼저 행정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민원 편익이 증대된다. 시청과 구청업무 분석결과 중복업무가 35.5%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간단한 인·허가는 동에서 1회 방문으로 처리가 가능해진다. 복지, 안전문제, 보안등 수리, 도로보수 등 즉시 처리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행정복지센터가 설치되면 여유청사 필요시설 신축비 등 3천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용가치가 발생된다. 오정도서관은 오정구청을, 소사보건소는 소사구 청사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폐지된 구 청사는 오로지 지역 주민을 위한 도서관, 복지관, 문화시설 등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인력의 효율적
냉동 상태의 훼손된 시신으로 발견된 부천 초등생의 부모가 모두 구속되면서 혼자 남은 딸의 거취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8일 경찰과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숨진 A군의 여동생 B(10)양은 현재 인천시아동보호전문기관의 보호 아래 일시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B양은 14일 오전 보호자인 어머니(34)가 경찰에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된 뒤 곧바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인계된 것으로 확인됐다. B양의 부모는 이후 모두 구속됐고, 아직 친·인척에게서는 연락이 없는 상태다.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측은 B양의 심리 상태와 특성을 고려해 위탁가정·학대피해아동쉼터 등 여러 양육 방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B양은 현재 아픈 곳 없이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며 “심리적으로 가장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는 곳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거취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B양은 앞서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조사에서 부모로부터 학대를 받은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신훼손 사건이 발생한 때인 2012년 당시 A군은 7살로 초등 1학년, B양은 5살이었다. 현재 초등학교 2학년인 B양은 조사 과정에서 “엄마 아빠가 오빠를
부천시가 소규모 공동주택의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관리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2016년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건축법 등에 따라 사용검사를 받은 후 15년이 경과된 20가구 이하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등 소규모 공동주택이다. 지원사업은 옥상의 공용부분 유지·보수사업, 단지 내 도로·보도 및 보안등 보수사업, 담장보수 사업, 노후시설 개·보수 사업 등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리가 어려운 소규모 공동주택의 유지관리비용으로, 총 사업비의 80% 이내에서 최대 2천만원까지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오는 2월1일부터 3월25일까지 각 구청 건축과로 신청하면 된다. 박종학 시 건축과장은 “석축·옹벽·절개지 등 긴급히 보수가 필요한 사업은 사용승인일 15년 미만이라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본 사업이 원도심지역 소규모 공동주택단지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