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 부천의 책’ 3권을 뽑는다. 시는 지난해 11월 시민 502명과 기관·단체 35곳이 참여한 가운데 436종 717권의 추천도서를 선정한데 이어 1차 도서선정심의회에서 일반도서·아동도서·만화도서 5권씩 15권을 ‘올해 부천의 책’ 후보로 압축했다. 시는 18∼31일 8개 시립도서관·작은 도서관·전철역·학교·서점 등 50여곳에서 현장 투표를 벌이고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토대로 2월 11일 열리는 2차 도서선정 심의회에서 ‘올해 부천의 책’ 3권을 최종 선정한다. 시는 이어 10월까지 부천의 책 선정기념 북콘서트·릴레이 독서운동·작가와의 만남·찾아가는 독서토론회·청소년 독서토론 캠프 등 다양한 행사와 독서 체험프로그램 등 범시민 독서운동을 전개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책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책의 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부천을 대표할 우수 책을 추천해달라”고 부탁했다. 자세한 내용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를 보면 알 수 있다. 문의: ☎(032)625-4541 /부천=김용권기자 ykk@
“2012년 10월 욕실서 넘어져 다쳐 집에 방치하다 한달후 숨져” 진술 사라진 시신일부 쓰레통 등 버려 사체 수년간 보관 이유 진술거부 경찰, 살해혐의 사흘째 집중 추궁 초등생 아들의 시신을 훼손·유기한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해당 초등생이 부모에 의해 살해됐을 가능성에 대해 집중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지난 15일 체포한 초등생 A군의 아버지 B(34)씨에 대해 사흘째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A군의 사망원인과 관련해 B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B씨는 물론 아내이자 A군의 어머니 C(34)씨까지 살인 혐의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B씨는 경찰에서 A군이 초등학교 1학년이던 지난 2012년 학교를 얼마 다니지 않고 집에서 지내던 중 10월쯤 욕실에서 넘어져 다쳤고 병원에 가지 않고 방치하다가 11월쯤 숨졌다고 진술하고 있다. 특히 B씨는 아들에 대한 학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해 혐의는 계속 부인하고 있다. B씨는 “평소 목욕을 싫어하던 아들을 씻기기 위해 욕실로 강제로 끌고 들어가다가 아들이 앞으로 넘어지면서 의식을 잃었다”면서 &
김만수 시장, 시정브리핑 부천시 원미구 원도심에 산업집적지(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부천 허브렉스’(Hurbrex)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14일 원미구 춘의동 공업지역을 기업하기 좋은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시정 현안 브리핑을 통해 “노후 공장이 밀집돼 있는 춘의동 60만㎡를 6년 동안 로봇·조명 등 부천의 4대 전략산업의 기지가 될 수 있게 ‘부천 허브렉스’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허브렉스 사업은 주민, 기업인 등이 직접 계획하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이곳은 부천시의 4대 전략사업(금형, 로봇, 조명, 패키징) 고도화 거점이 될 예정이다. 부천 허브렉스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총 사업비 500억원 가운데 절반은 국비로 조달된다. 이와 함께 인접한 종합운동장 주차장(6만2천㎡) 일대에는 ‘부천기업혁신센터’(BBIC)가 민자로 건립된다. 부천시는 상공회의소, 산업진흥재단 등과 함께 투자 유치단을 구성해 산학연관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생명과학을 비롯한 하이테크 산업 등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과 연구소 등 800곳을 입주시키고 6천여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김
6t에 달하는 쓰레기 더미가 쌓인 지하 단칸방에 초등학생 딸을 방치한 혐의로 40대 엄마가 경찰에 입건됐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12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44·여)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쓰레기가 가득 쌓인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지하 단칸방에 초등학교 5학년생 딸 B(11)양을 살게 해 보육을 방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천시 원미구 심곡2동 주민자치센터 소속 사회복지사가 지난해 12월 A씨 집을 방문할 당시 방과 부엌은 페트병, 종이 박스, 비닐 등 온갖 생활 쓰레기로 꽉 차 있었다. A씨의 집에서는 봉고 트럭 6대 분인 6t가량의 쓰레기가 나왔다. 조사결과 A씨는 수년 전 남편과 이혼하고 공공근로를 하며 근근이 생계를 이어왔고, B양은 학교 수업이 끝난 후 지역 아동센터에서 저녁식사를 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녀는 저녁때 만나 도서관이나 서점 등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밤늦게 귀가해 방 한쪽에 이불을 깔고 잠만 잤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이혼 후 무기력증과 우울증에 빠져 딸에게 소홀했다. 앞으로 잘 키우겠다”고 진술했다. 현재 B양은 한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맡아 보호하고 있다
이혼 40대초반 엄마·초등 5년 딸 충격 환경 냉골방서 1년간 거주 주민들 나서 트럭 6대분량 치워 아이 보호기관 위탁·주부 심리치료 엄마, 아동학대혐의 경찰 조사중 방과 부엌 등 집안이 온통 페트병과 종이박스, 비닐 등 온갖 생활쓰레기로 가득 차 있고, 도시가스 공급마저 중단된 차디찬 냉골의 집에서 1년 가까이 이어진 생활을 10대 초반의 여학생이 견뎌 낼 수 있을까.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 현실에서 또 다시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부천시와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부천시 원미구 심곡2동의 한 다가구주택 지하방에서 40대 초반의 엄마와 초등학교 5학년 딸(11)이 무려 6t의 쓰레기 속에서 1년 가까이 비참한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시 원미구 심곡2동 주민자치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차상위계층의 모든 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실태조사를 벌였다. 심곡2동 주민센터는 유독 가정 방문을 꺼리고 밖에서만 만나려고 고집하는 모녀만 사는 이 가구에 주목했다.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은 사회복지사는 여러 차례 설득 끝에 지난해 12월 7일 집안을 들여다 봤다가 두 눈을 의심했다. 집안은 페트병과 종이 박스, 비닐 등 온갖 생활 쓰레기로 꽉차 있었고, 방
부천 경인국철 소사 남부역 일대 노후 주택과 공장지대가 용적률 상향 조정 등으로 아파트 건립 등 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10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소사 남부역 주변 원도심인 소사구 소사본동 70-16 일대 7만3천820㎡ 가운데 상업지역 1만5천㎡를 제외한 제3종 주거지역 9천500㎡와 준공업지역 4만9천320㎡에 공동주택을 건립할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을 최근 변경했다. 노후 주택이 밀집해 있는 주거지역(9천500㎡)과 준공업지역(7천500㎡) 일부를 합친 1만7천여㎡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주민들이 공동으로 아파트를 건립할 경우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나머지 준공업지역 역시 토지주들이 연합해 아파트를 지을 경우 용적률을 300%까지 올려준다. 상업건물과 공동주택 등 모든 건물의 높이를 제한하지 않는다. 시는 용적률 상향으로 주민들이나 토지주들이 자율적으로 결성해 아파트를 지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노후주택과 소규모 공장이 난립해 있는 소사남부역 일대가 말끔하게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소사역이 2018년 2월 개통 예정인 소사∼시흥∼안산 전철과 만나는 환승역이 되고 경인국도가 지나는 등
▲이완규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이완규(55·연수원 23기·사진) 신임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은 인천 송도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온 뒤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 출신인 이 지청장은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 법조계에 입문했으며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장, 법무연수원 교수, 대전지검 서산지청장과 청주지검 차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를 거쳤다. 그는 평검사 시절인 지난 2003년 ‘전국 검사와의 대화’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는 여성·청소년 복지와 문화 분야 정책을 개발하고 실행할 여성청소년재단이 오는 7일 출범한다고 5일 밝혔다. 시 산하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은 복사골문화센터 5층에 사무실을 두고 1실 1센터 3관의 조직에 직원 32명으로 꾸려진다. ‘여남동행·가족동행·세대동행·시정동행’을 비전으로 여성·가족·청소년 정책을 연구·개발한다. 또 양성평등사회 실현·복지증진·청소년의 건전한 육성 정책을 찾아 시행한다. 부천시 건강가족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운영도 맡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재단 출범으로 부천시만의 여성청소년 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 김만수 부천시장 “올해 부천 발전의 키워드는 ‘혁신’으로 행정뿐 아니라 재무·도시(공간)·교통 등 4개 분야에서 혁신을 이룰 것입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먼저 행정분야에서 7월 예정된 3개 일반구 폐지·행정복지센터 설립의 행정개혁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서비스 혁신이니 만큼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올해 일반구를 폐지하고 행정복지센터를 설립하는 행정개혁을 다른 지자체들이 본받을 수 있게 성공적인 모델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부천시는 재무와 관련해 시청사 옆 문예회관 부지 매각 자금 등으로 지방채를 조기 상환해 ‘채무제로’ 지자체를 달성하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생활여건이 비교적 부족한 원도심을 중심으로 주차장·인도·공원(일명 ‘주·인·공’) 확장·개선사업을 추진해 쾌적한 정주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2017년까지 10개 생활권역별로 주차장과 공원을 1개씩 추가로 만들고, 올해 인도 113곳을 노인·임산부·유모차가 편안하게 다닐 수 있도록 정비할 계획이다. 또 상동영상문화단지의 문화상업융복합 단지 조성, 오정동·작동 군부대 이전, 소사역 등 역세권 개발 등을 추진, 도시공간을 업그
부천시가 올해 우호도시인 일본 가와사키시와 교류 20주년을 맞아 시민 상호 방문과 공연 개최 등 다양한 기념 행사를 연다. 3일 시에 따르면 김만수 부천시장은 오는 2월 16∼18일 가와사키시에서 열리는 마이니치영화콩쿠르 시상식에 참석하고 가와사키시장과 교류 20주년 기념 교류증진 협약을 맺는다. 또 가와사키 시장은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기간인 7월 21∼23일 부천시를 답방한다. 부천시는 7월 22일을 ‘부천-가와사키 시민의날’로 지정해 가와사키시 쇼와음악대학 오케스트라 부천 공연, 부천 거주 한-일 부부 198 가족 초청 리셉션 등을 추진한다. 8월에는 부천 중학교 1∼2학년생 30명으로 구성된 축구단이 가와사키시를 찾아 친선 축구대회를 갖는다. 2017년엔 가와사키시 중학생 축구 선수단이 부천을 방문해 축구 시합을 하며 양 도시 청소년들에게 우정을 쌓도록 할 계획이다. 두 도시는 1991년 시작된 부천 원미부흥시장과 가와사키 사쿠라모토시장상인조합 사이 민간 교류를 계기로 1996년 시 정부 차원의 교류를 맺었다. 부천시가 수도 서울과 항구 도시 인천 사이에 있는 것과 같이 가와사키시 역시 도교와 요코하마 항구 도시 중간에 있어 지정학적으로도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