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환경부의 전기차(EV) 보급 선도도시로 뽑혀 사업비 57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환경부의 지원금과 자체 예산을 합친 109억 원을 투입, 전기차 157대를 보급하고 충전기 180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들 전기차는 공공기관 업무용, 보건소 순회진료, 교육체험 테마관광, 공원관리, 장애인 복지사업 등에 쓰이며, 전기버스로도 공급된다. 또 오는 10월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 구간의 환승주차장이나 공영주차장에서 렌터카의 일종으로 탄 거리에 비례해 이용료를 내는 카쉐어링용 차량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지역이 인구 밀도 전국 2위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고 ‘먼지없는 도시만들기 추진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는 점이 인정돼 전기차 보급도시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으로 친환경 도시 이미지를 심고 대기오염과 온실가스를 줄이게 됐다”며 “전기차가 기업과 시민에 보급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 오정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원혜영 후보가 29일 선거운동 첫 날부터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는 등 발목을 잡혀 귀추가 주목된다. 부천 오정구선관위는 29일 오전 C모씨가 원 후보에 대한 선거법 위반을 고발함에 따라 약 2시간 가량 조사를 벌였다. 이날 조사에서 C씨는 “원 후보가 지난 2월17일 오후 7시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 소재의 한 식당에서 당원과 비당원 등 70여명이 모여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민주통합당 풀잎봉사단, 풀뿌리청년봉사단 발대식 현수막을 단상에 부착해 놓고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들과 총선 승리를 위한 건배를 제의하는 등 술자리를 했다”고 밝혔다. C씨에 따르면 이날 총 100여만원의 식사비 중 선거대책관계자로 참석했던 전 시의원 S씨 등이 5만~30만원씩의 식사비를 갹출해 식사비를 제공하기도 했다. 오정선관위는 이에 따라 원 후보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제90조(시설물설치등금지)의 ‘정당 명칭 사용금지’와 제3자에 의한 기부행위 등 선거법 저촉여부에 대한 사실확인 조사를 벌였다. 현행 선거법상 당원들과 집회를 가질 경우 선관위에 사전 신고해야 하지만, 원 후보측은 선관위에 신고없이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천시(시장 김만수)가 계약심사제도 운영을 통해 지난해 7월부터 2월말 현재까지 74건을 심사해 14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계약심사란 불필요한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발주 전 원가계산의 적정성을 심사 검토하는 제도다. 29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계약심사제도 정착을 위해 지난 2월20~23일까지 기술업무 담당공무원 190여명을 대상으로 적산실무, 현장감독 실무, 지방계약법 해설, 청렴교육, 건설공사 감사 및 계약심사 사례에 대한 집합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시는 폐아스콘을 재활용한 재생아스콘 사용으로 예산절감은 물론 자원재활용과 환경오염 예방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폐아스콘의 처리비용 절감을 위해 아스콘 생산업체와의 협상을 통해 버려지는 폐아스콘을 재생아스콘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관내 공사에 재생아스콘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것. 이에 따라 시는 연간 10억여 원의 예산절감 효과와 함께 친환경 녹색제품 사용으로 2011년 18.3%의 다소 부진했던 녹색제품 구매비율을 높이고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 감사관은 “앞으로도 철저한 심사로 불필요한 예산
부천시는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월 2차례 휴업하도록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시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준대규모 점포의 등록 제한 등에 관한 조례’가 지난 26일부터 시행된데 따른 것이다. 조례에 따르면 지역 내 SSM은 매일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영업을 할 수 없으며, 매월 둘째와 넷째주 일요일엔 의무적으로 휴업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최대 3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부천지역 내 SSM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롯데마트(면적 3천㎡ 이하), GS슈퍼 등 15곳이 있다. 반면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면적 3천㎡ 이상) 등 대형마트 7곳은 유통산업법 시행령이 개정되지 않아 기존 관행대로 영업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전통재래시장 활성화와 SSM 근로자들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SSM의 영업을 일부 제한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천시가 오는 4월 한달간 불법자동차 일제단속을 펴기로 했다. 시는 도로, 주택가 등에 장기간 무단 방치되는 자동차로 인한 교통장애, 도시환경저해 등의 폐해를 방지하고 올바른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일제정리 및 단속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단속대상은 차량은 ▲장기간 방치되거나 정당한 사유없이 타인의 토지에 방치된 자동차 ▲말소등록된 후 운행 중이거나 번호판 위·변조 부착 자동차 ▲임시운행 허가기간을 경과해 운행하는 자동차 ▲자동차관리법 제43조의 규정에 의한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 자동차 등이다. 특히 이번 단속에는 불법운행 이륜자동차도 대상에 포함되며 미신고, 번호판 미부착 상태로 운행 중인 50㏄ 이상의 이륜자동차, 대기환경보전법 등에서 정한 배기가스인증 등을 받지 않고 이륜자동차를 수입·판매하는 자도 단속대상이다. 시는 이번 단속기간에 적발될 경우 자동차관리법상 최대 벌칙을 적용하는 등 엄격한 처벌을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성공적인 단속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에 달려있다”며 “주변에서 무단방치자동차 또는 불법구조 변경 자동차를 발견했을 때는 시 차량관리과(☎032-625-3993, 3982)로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천지역 상당수 초등학교 주변에 지정된 스쿨존(School Zone) 일대가 불법주정차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으나 단속이 이뤄지고 않고 있어 어린이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부천시와 경찰은 스쿨존 내 안전사고 이후 강력단속 의지를 밝혔지만 헛구호에 그친 듯 여전히 초등학교 주변은 상습 불법주정차 차량들이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3시쯤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에 소재한 약대초등학교 정문 앞 스쿨존 내에 수십여 대의 차량들이 불법주정차한 채 심지어는 학교 정문까지 가로막고 있었다. 또 같은 날 원미구 중동 소재 중앙초등학교 앞 스쿨존에도 화물차량을 비롯해 십여 대의 차량이 불법주차한 채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지난달 7일 오후 4시15분쯤 부천시 원미구 상동소재 송내초등학교 정문 스쿨존 내 횡단보도에서 1학년 이모(7)군이 시내버스에 치어 중상을 입는 사고도 발생했다. 약대초등학교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수차례에 걸쳐 스쿨존 문제를 거론하며 관계당국에 공문을 발송했으나 불법주정차는 여전하다”며 “심지어는 정문 앞에 야간주차 후 다음날까지 차량을 빼지 않아 어린이 통학은 물론 학교행사에도 어려움을
부천지역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리첸시아 중동’ 입주 예정자들이 건설사가 당초 과도한 분양가 책정은 물론 분양률을 속이면서 분양을 한 것은 명백한 사기분양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더욱이 입주예정자들은 협상단을 구성하고 최근 건설사 측의 무이자, 할인분양 등에 대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집단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중동 리첸시아 주상복합아파트 협상단(회장 원용준)은 23일 오후 리첸시아 중동 정문에서 입주예정자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도금 무이자와 분양가 30% 할인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 아파트 27층에 입주예정인 김모(39)씨는 “지난해 1월 분양 계약 당시 금호건설 측이 85%정도 분양이 됐다“며 빠른 결정을 요구해 분양받았으나 알고 보니 최근까지도 분양률이 30%에도 못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입주예정자는 “건설사 측이 최근 10~20%의 할인분양과 무이자 등의 조건으로 분양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형평성에 맞게 기존 분양자에게도 할인의 혜택을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입주 예정자들은 “건설사가 당초 모델하우스에서 보여준 건축자재보다 저급자재를 사용해 겉만 화려하고 속은 날림의 아파트를 만들었다”며 부실
부천시 해그늘 체육공원(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 교각 62~63)에 어린이 자전거 연습장이 운영된다. 부천시는 해그늘 체육공원에 재생자전거 및 교육용 자전거 약 20대를 비치해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자전거동호회 등 관련단체와 연계, 자전거교실 운영 및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연습장은 오는 27일부터 11월30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매주 월요일 휴무)되며, 대여 시에는 신분증(또는 휴대폰)을 맡겨야 한다. 또한 자전거 체험 기회 제공뿐만 아니라 체육공원 주변의 음지식물원 및 문화 공간도 체험할 수 있의며, 자전거 동호회 및 시민자전거교실 강사 인력 풀을 활용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교육을 희망하는 개인·단체별 접수를 받아 어린이 자전거 면허시험 및 교통안전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고 배우면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몸소 실천하길 바란다”며 “자전거와 휴식이 연계된 여가형 문화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기 전에 차량 소유주에게 통보해주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단속 통보 대상 차량은 고정형 불법 주·정차 단속 CCTV가 설치돼 있는 시내 도로에 불법으로 주차 또는 정차돼 있는 차량이다. 시는 차량 소유주에게 주·정차가 불법임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통보하고 5분 뒤에도 계속 불법 주정차를 하면 스티커를 발부한다. 문자메시지 통보 번호는 차량등록 시 기재된 휴대전화 번호다. 또한 이동 차량에 장착된 CCTV로 단속할 경우에도 단속 전 안내 방송을 하고 5분이 지나서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불법 주·정차 단속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자 시가 단속 전 차량소유주에게 유예시간을 주기로 한 것. 특히 소사구와 오정구 일부지역 등 구도심의 주차 공간이 절대부족한 실정에서 단속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판단한 점도 고려됐다. 시는 이와 함께 점심시간 소규모 식당 주변 도로에 한해 단속보다는 지도를 하는 등 사실상 단속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단속 전 통보를 일부 시행한 결과 시민들의 반응이 좋고 민원도 크게 줄었다”며 “도로 소통도 원할해져 단속과 같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구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오는 2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아동청소년 국제예술제에 참가한 부천시 청소년들이 전원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부천시와 자매도시인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시에서 개최된 아동청소년 국제예술제는 10년 넘게 계속돼온 전통있는 국제행사로, 올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새이름 2012’라는 주제로 지난 12~16일 한국, 러시아, 중국 3개국 8개 도시가 참가했다. 8세부터 17세 아동청소년이 음악, 회회와 그래픽, 21세기 창조와 기술 부문에서 경연을 펼친 이번 예술제는 각 분야별로 참가자들의 작품을 평가해 우승자 그랑프리, 1, 2, 3등에게 증서와 상금을 수여했다. 하바로프스크시의 초청으로 국제예술제에 처음 참가한 부천시는 ‘음악경연’부문에 3명이 출전, 정세라(상원초6)양이 피아노 1위, 김예람(상일중1)양이 바이올린 3위, 이다은(정명고1)양이 전통악기(해금) 3위를 거머쥐며 전원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여러 국가 청소년과 경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시민 의식과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는 계기가 됐다”며 “무엇보다도 국제무대의 수상으로 아이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매도시인 하바로프시와의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