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새벽 4시 12분쯤 부천시 원미구에 있는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3층에서 투숙 중이던 K(40)씨가 대피 중 추락해 숨졌다. 불은 K씨가 머물고 있던 모텔방 9㎡태워 3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분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담배불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모델업주와 목격자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대피과정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부천 남부지역인 소사구 소사동과 범박동 일대가 오는 2014년 말까지 2만3천여 가구가 들어서는 미니신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부천시에 따르면 LH가 내년 말까지 소사구 범박동 46만5천600여㎡에 국민임대주택 2천308가구를 건립하고, 2014년 말까지 소사구 옥길·범박동 일대 133만여㎡에 7천800가구의 보금자리 주택을 공급키로 했다. 또 30만㎡ 규모의 계수·범박주택재개발사업지구가 2014년 말까지 사업이 완료돼 2천887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2004년 6월에는 이들 지구와 인접한 범박동 23만7천900여㎡의 범박지구가 개발돼 5천464가구가 들어섰고, 소사동 23만여㎡의 소사지구에도 4천659가구가 이미 건립됐다. 이에 따라 부천 남부지역에는 2014년 말까지 256만6천여㎡에 총 2만3천118가구가 들어서는 미니신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이 지역은 왕복 4차선의 범박로가 남북으로 관통하고, 내년 말 개통 예정인 계수대로(시흥∼부천∼서울 구로동, 왕복 6차선)가 동서로 관통할 예정이다. 또 왕복 4차선의 국도와 오는 2015년 말 건설될 부천∼안산 복선전철이 지구 옆으로 통과할 예정이고 인근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
부천중부경찰서는 16일 상습적으로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쳐온 혐의(특가법 절도 등)로 H(34)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H씨는 지난 11월 27일 오후 7시 30분쯤 부천시 원미구 K(27·주부)씨의 집 베란다를 통해 들어가 현금 57만원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지난 10월 23일부터 11월 27일까지 부천과 시흥일대를 돌며 총 19회에 걸쳐 1천4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온 혐의다.
부천시가 수의계약을 통해 각종 공사를 발주하면서 한도액인 2천만원에 근접한 입찰금액으로 동일 공사를 분리해 같은 업체에 몰아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의혹을 사고 있다. 부천시의회 이환희 의원(민, 중1·2동)은 최근 제157회 부천시의회 임시회 시정질의를 통해 “수의계약 시 금지된 분리발주의 관행과 동일 공정의 공사가 하나의 업체에 도급 시행되는 관행이 여전하다”며 “예산낭비 의혹을 받을 수 있는 수의계약 공사에 대해 공정별·지역별 통합 발주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관리과가 발주한 버스승강장 정비공사중 2차와 3차는 각각 1천719만6천원과 1천753만9천원에 A건설에 수의계약이 이뤄졌다. 이 회사는 올해 도시미관과 발주 공공시설물 및 지주이용 시설간판 철거공사를 1천284만8천원에 낙찰받았다. 이 의원은 이들 공사를 합할 경우 입찰을 통해 공사가 이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부천시는 지난해 중부모범운전자회 사무실과 남부모범운전자회 사무실 환경개선공사비 각각 746만원, 1천379만4천원에 B건설에 수의계약을 줬다. 교통관리과는 올해 이 회사에 버스승강장정비 및 설치공사(1·2·3차)를 세 차례에 걸쳐 각각 1천665
부천시 상동에 위치한 도심형 복합레저시설인 옛 타이거월드가 ‘웅진플레이도시(대표이사 백승암)’로 탈바꿈하고 11일 개장한다. 웅진플레이도시는 웅진그룹 계열사로서 지난 8월 공매를 통해 옛 타이거월드의 자산을 인수하고, 최근 한 달간의 내부 보수작업을 거치며 본격 운영에 나섰다. ‘웅진플레이도시’라는 명칭은 수도권과 인접한 도시라는 지역적 특색과 다양한 레저 스포츠를 연중 즐길 수 있는 ‘도심형 복합레저공간’의 면모를 강조하고 있다. 웅진플레이도시는 모든 기존 타이거월드 회원들에 대해 내부 보수작업 기간만큼 회원권 유효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국내 최고의 복합레저 테마파크로 도약하기 위해 서비스를 강화하고 인공 암벽등반 및 엑스스포츠(X-Sports) 등 레포츠 시설을 추가도입할 계획이다. 연면적 9만400㎡ 규모의 웅진플레이도시는 국내 최대 규모와 다양한 시설의 실내스키장, 골프연습장, 워터파크 등을 갖추고 있다. 국내 최초이자 최대인 실내스키장은 길이 270m에 폭 70m인 슬로프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에 4번 인공눈을 만들며 계절에 관계없이 스키와
부천시를 상대로 한 부천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와 관련해 상당수 의원들에 대해 자질론과 불성실한 태도가 도마위에 올랐다. 부천지역 12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2009 행정사무감사 시민방청단’(이하 시민방청단)은 8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일 마친 부천시 행감에서 의원들은 본연의 업무를 망각한 채 공무원들을 상대로 흥분해 마치 피의자를 심문하는 듯한 고압적인 자세와 공식적인 회의시간에 적절치 않은 언어 사용으로 시민방청단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시민방청단은 “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에 대해 성실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행감을 준비했지만 대다수 의원들은 질의가 아닌 내용확인이나 단순한 질의로 일관하는 모습이었다”며 행감의 질적 향상 요구와 함께 의원들의 자질론을 거론했다. 특히 수사기관에서도 볼 수 없는 의원들의 고압적이고 감정적인 언어사용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의회가 시를 상대로 문제를 제기하거나 따지는 것에 대한 도를 넘어 쉽게 흥분한 채 감정적인 언어행사와 윽박지르는 듯한 태도는 의정활동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에 충분했다는 것이다. 또한 질의내용이 정리가 안되고 길게 이어져
신종플루 확산이 초유의 사태를 맞고 있는 등 사회적으로 관심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내 6개 초등학교의 학부모들이 학교에 보건교사가 단 한명도 없어 학생들의 보건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보건교사 즉시 파견 등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부천시 보건교사 없는 초등학교 6개교(송내초, 솔안초, 복사초, 옥산초, 상미초, 부명초) 학부모 연대는 3일 부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의 보건 안전을 위해서라도 학교마다 1명 이상은 보건교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종플루로 인한 각 학급의 결석 아동 실태 파악이 미흡하고 이로 인한 상황 대처에 혼선 및 지연으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달 초 A 초등학교에서는 한 아이가 기절해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 담당 선생님이 뒤따라 갔지만 보호자와 엇갈려 병원에서 아이 이송 확인이 되지 않는 등 황당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들은 특히 “매년 출산율 저하로 취학 아동수가 줄어 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각 학교의 학급 수도 매년 함께 줄어감에도 보건 교사 파견을 18학급으로 규정하는 것은 현 세대의 흐름에 맞지 않다&r
부천시는 오는 7일부터 시청로비에서 제1회 아름다운 건축물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하고 조형성 있는 건축물을 양산하고 변화된 시각과 인식의 확산을 기대하는 한편 문화도시 부천건설을 위한 새로운 건축문화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전시회는 사용승인부문에서 아름다운 건축물로 선정된 단독주택 16개동과 상업용 건축물 15개동이 전시될 전망이다. 특히 계획부분에서는 부천대 학교 학생들의 참신한 계획작품 17점과 공공부분 계획작품 3점도 함께 전시된다. 이와함게 시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내년부터 신축건물에 대한 입면개선 사전심사와 야간경관조명적용 등 개성과 특색을 겸비한 건축물 건립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범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중인 저 탄소 녹색성장과 친환경 저 에너지 건축물 보급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하고 내년 전시회에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시 건축과 한상희 팀장은 “문화도시 부천의 위상에 걸맞는 건축물의 건립과 부천에 소재한 대학교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접목되는 바람직한 계기가 되었다”며 “부천시의 건축문화 창달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해와 올해 부천지역 일부 사립학교장들과 교육장의 업무추진비가 학생격려 비용에는 인색하게 지출됐으나, 그에 비해 학부모·교직원 간담회 비용 및 경조사비에는 막대한 예산이 지출되는 등 교직원 활동의 편중된 예산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천교육청과 부천지역 사립학교에 따르면 소명여중 학교장은 지난해 업무추진비 659만1천원 중 경조사비 39만원, 교직원 간담회 323만9천원, 유관기관 업무 협의 등 113만원, 직원격려 146만9천원을 썼다. 그러나 학생격려 비용은 29만4천원에 그쳤다. 올해 9월말 현재 이 학교는 교직원 간담회 81만원, 유관기관 업무협의 등 117만2천원, 직원격려 53만8천원을 사용했고 학생 격려비는 24만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소명여고 학교장은 지난해와 올해 교직원 간담회 비용으로 각각 199만5천원과 37만4천원을, 유관기관 업무협의에 161만천원과 76만원, 직원격려 218만9천원과 202만4천원을 사용했으나 학생격려에 각각 328만8천원과 296만9천원을 써 대조를 보였다. 시온고 학교장은 학생격려에 2년 동안 한 푼도 쓰지 않은 반면 경조사비로 각각 410만원과 140만원을 사용했다. 또 이 학교는 유관기관 업무협의
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관광 복합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의료복합단지 인근에는 골프장과 고급 호텔, 대형쇼핑물을 비롯한 아파트 건설도 함께 추진돼 명실 상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단지로 조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시는 대한의사협회와 의료관광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에 대한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의료관광 복합단지 조성계획은 오정구 고강동 일대 178만㎡부지 가운데 48만㎡는 의료특구로 개발하고 나머지 130㎡부지에는 골프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공자금과 국내외 민간자본 등 총 8천7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의료관광 복합단지 조성사업 가운데 의료특구에는 병원(12만㎡), 의료컨벤션(5만㎡), 호텔과 쇼핑몰(4만㎡), 공동주택(27만㎡)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의료특구에는 중증환자나 성형 및 피부 전문병원 등이 들어서는 한편 의료 컨벤션에는 업무와 컨벤션, 관광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숙박시설도 조성된다. 현재 항공기 소음으로 집단민원을 제기하는 K아파트 주민들의 이주를 위한 2500세대 아파트도 조성된다. 시는 특히 1천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