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은 1~2월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어린이 연극 2편을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 무대에 올린다. 먼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극 ‘세상에서 제일작은 개구리왕자’가 20일부터 31일까지 공연된다. 이 작품은 제17회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대상, 최고인기상, 특별부분상을 수상했으며, 2013 수원화성국제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이 공연은 무대 앞에 놓여진 70㎝ 어항 속의 작은 세계가 카메라를 통해 무대 뒤 스크린으로 펼쳐진다. 관객들은 마법에 걸려 개구리가 된 왕자와 키스로 마법을 풀어야 하는 공주의 이야기를 미니어처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환상적인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 왕자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에게 외형의 화려함이 아닌 내면의 진실과 믿음, 약속의 중요성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된다. 특히 공연기간 중 ‘세상에서 제일작은 개구리인형’ 전시가 함께 진행돼 일석이조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다음으로 국내 유수의 인형극 축제에서 인정받은 코믹인형극 ‘빈대떡 신사’는 다음달 17일부터 28일까지 만날 수 있다. 이 공연은 2014 춘천인형극제에서 최우수상,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 경기인형극제, 의
스티브 잡스 장르 : 드라마 감독 : 대니 보일 출연 : 마이클 패스벤더/케이트 윈슬렛/세스 로건/제프 다니엘스 미국의 기업가이자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는 2011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애플 CEO로 활동하며 아이폰, 아이패드를 출시하는 등 정보기술(IT)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혁신의 아이콘이었다. 그는 잘 짜여진 이야기 구성, 간단하고 시각적인 슬라이드, 단순한 듯 고도로 계산된 연출을 통해 뛰어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21일 개봉하는 영화 ‘스티브 잡스’는 잡스가 생전에 보여줬던 1984년 매킨토시 런칭, 1988년 넥스트 큐브 런칭, 1998년 아이맥 런칭 등 3번의 프레젠테이션 시작 전 각 40분 동안 잡스와 그의 주변 인물들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총 3막으로 구성된 영화는 각각 프레젠테이션 시작 전 40분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냈고, 이는 관객들에게도 동일하게 실시간으로 40분간 보여진다. 그리고 그 인물들은 쉴 새 없이 움직이고 대화를 나눈다. 물론 이는 실제 대화를 그대로 시나리오에 담은 것이 아니고 감독인 대니 보일과 각본가 아론 소킨에 의해 재창조됐다. 이 3개의 백스테이지
일본에서 50만 부가 판매되고 있는 베스트셀러이자 2011년에 일본 신서대상(新書大賞) 2위를 차지한 경제서. ‘일본 디플레이션의 진실’은 한마디로 ‘경제를 움직이고 있는 것은 경기(景氣)의 파도가 아니라 인구(人口)의 파도, 즉 생산가능인구(生産可能人口)=현역세대의 수의 증감(增減)’이라는 말로 정리할 수 있다. 저자는 통계자료, 즉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데이터를 통해 일본의 디플레이션 문제를 분석해냈다. 이를 근거로 ▲생산가능인구 감소 추세 둔화 ▲생산가능인구에 해당하는 세대의 개인소득 총액 유지 및 증가 ▲개인소비 총액 유지 및 증가 등 3가지 새로운 처방을 제시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고령부유층에서 젊은 세대로의 자발적인 소득이전 실현 ▲여성 취업과 경영 참가 촉진 ▲외국인관광객 및 단기체류객 유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단카이세대(1947~1949년 사이에 태어난 1차 베이비붐 세대로, 일본에서 가장 인구수가 많다)의 1차 퇴직으로 인해 여유가 생긴 인건비를 젊은 세대로 돌리는 노력을 한다면 내수의 감퇴를 방지하고 끝없는 경비삭감의 지옥에서 탈출할 수 있다. 혹은 고령부유층이 가만
3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수 김광석과 철학자 김광식이 철학을 매개로 만났다. ‘김광석과 철학하기’는 김광식 서울대 기초교육원 교수가 근래에 학교에서 했던 강연과 KBS 2TV에서 했던 ‘행복을 위한 철학 콘서트’ 등의 내용을 모아 묶은 책이다. 거대담론의 철학보다 일상을 이야기하는 철학을, 삶과 격리된 동굴 속 철학이 아닌 삶의 크고 작은 고통을 함께 나누는 철학을 지향하는 저자는 김광석의 노래 속 철학적 화두를 통해 고대·근대·현대를 대표하는 철학자 12인의 시선으로 우리 저마다 사는 방식에 어울리는 행복을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돕는다. 행복을 꿈꾸지만 방법을 모르는 이들에게 ‘행복은 삶의 방식, 곧 라이프스타일이다’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꿈결의 철학을 전하며, 왜 사는지 이유를 모르는 이들에게 ‘존재의 의미는 의미를 만드는 자가 결정한다’라고 말하는 하이데거의 죽음의 철학을 전한다. 감정과 이성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이들에게 데카르트의 이성의 철학을 전하고, 칸트의 자기비판의 철학으로 행복을 낳는 생각과 불행을 낳는 생각을 전하며, 니체
인천시립교향악단의 기획연주회이자 신년음악회 ‘왈츠&자진모리 한마당’이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올해 50주년을 맞이하는 인천시향이 선보이는 2016년 기획연주회의 콘셉트는 ‘레인보우 시즌’으로, 인천시향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앞으로의 희망찬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자는 뜻으로 약속과 희망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인천시향의 레인보우 시즌은 이날 첫 무대를 시작으로 오는 6월 10일까지 무지개 색깔이 투영된 다양한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7회의 음악회로 구성된다. 이번에 진행되는 음악회는 레인보우 시즌의 강렬한 ‘레드’로 2명의 슈트라우스의 대표곡 클래식과 우리음악의 만남으로 꾸며진다. 공연의 전반부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수많은 곡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걸작으로 평가받는 ‘박쥐’ 서곡이 첫번째로 장식한다. 박쥐는 3막의 오페레타 서곡으로 왈츠와 폴카를 중심으로 우아한 선율이 매력적인 아주 밝은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 번째 곡은 독일 작곡가 R. 슈트라우스의 대표 오페라 ‘장미의 기사&rsquo
㈜이강피앤씨는 지난해 11월 말 창간한 반려동물 매거진 ‘LIFE and DOGUE(라이프 앤 도그)’의 온라인 사이트(www.lifeanddogue.com)를 통한 콘텐츠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라이프 앤 도그’는 반려견과 함께 트랜디한 삶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감성 매거진으로, 패션·뷰티·문화·예술·여행·건강 등 반려동물과 관련한 고급 정보와 감각적인 비주얼을 담은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매거진은 3, 6, 9, 12월 계간으로 발행되며, 발행되지 않는 나머지 달에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콘텐츠는 ▲스타일 ▲피플 ▲플레이스 ▲컬처 등 각 섹션별로 수시로 업로드된다. 최근에는 ‘유카누바 도그쇼’ 등 세계 유수의 도그쇼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방송인 구지성의 인터뷰를 비롯해 반려견과 반려인이 나눠 쓸 수 있는 특별한 도구, 반려견의 방한용 레드 아이템, 전국의 특색 있는 애견파크 등에 대한 기사가 게재됐다. 또 헬스케어, 미용, 입양, 트레이닝, 제품 등 분야별로 반려견에 대한 전문가 상담을 받아볼 수 있으며, 독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더불어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베를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21일 오후 2시 단원미술관 1관에서 성백주 화백과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안산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원로작가 4인전 ‘랩소디 인 안산(Rhapsody in Ansan)’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성백주의 비구상’이라는 부제로 전시 참여 중인 작가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성백주 화백은 1927년 경북 출생으로 해방 후 작가로서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했으며, 1990년대 안산에 정착하면서 현재까지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또 2000년에는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수상했으며, 대중들에게 장미의 화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세계는 구상과 비구상을 크게 구분하지 않고 일상의 풍경과 사물, 인물에 대한 다양한 관심을 자신만의 독특한 조형언어로 풀어내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오랜 기간 미의식에 대한 탐구와 아마추어리즘에 대한 고민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온 성 화백은 이번 전시를 통해 완전한 비구상으로 작업의 방향을 확고히 하며 작업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작가와의 대화’는 누구나
국립민속박물관은 지난 2년간 조사한 ‘세계의 소금’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염전에 가다’ 사진집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사진집은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연구과에서 지난 2년간 세계 곳곳을 누비며 조사한 것을 바탕으로 발간된 소금 연구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박물관은 2014~2015년 해외 12개 나라 15개 지역과 경기도에서부터 전라도까지 천일염 지역 및 제주도, 기타 지역을 현지 조사했다. 현지조사는 소금의 생산방식과 생산에 사용되는 도구, 소금의 용도를 비롯해 문화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소금의 상징과 소금민속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조사했다. 박물관은 향후 종합보고서와 특별전도 연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소금에 대해 관심을 가진 것은 인류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기 위해 과연 인류에게 전해지는 공통적인 문화적 유전자가 무엇이고, 다르다면 어떻게 다른지를 소금을 통해 살펴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기획전·문화 콘텐츠 한층 강화 전시 통해 지역작가 등과 지속 교류 인문학 강좌·교육체험 프로그램 확대 독창적 단원미술제·단원 콘텐츠 개발 안산 단원미술관이 2016년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안산문화재단은 단원미술관이 올해 다양한 기획전시를 활성화하고 미술관만의 특색 있는 기획전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또 전시를 통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장년층의 작가들을 발굴·조명하고, 지역작가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활발히 진행할 방침이다. 더불어 여름·겨울 방학 시즌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어렵기만 한 현대미술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설치·영상 미디어아트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올해 단원미술관의 가장 큰 변화는 인문학 강좌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의 확대다. 성인을 비롯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기획으로 미술관을 찾는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들이 좀 더 많은 문화적 혜택을 누리게 한다.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단위의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재단 3층 다산홀에서 ‘2016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운영 설명회’를 연다. 재단은 올해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키워드를 ‘지역 읽기, 마음 잇기’로 정하고 지역의 예술가와 단체들이 지역 주민에게 공동체성, 지역의 가치 등을 삶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역량 있는 문화예술교육 단체 및 기초문화재단을 선정,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은 31개 시·군 문화예술교육 활동 단체·기관을 대상으로 한 일반·기획 공모의 경우 1년 단위 지원, 연속 지원 체계로 각각 최고 1천700만원, 2천2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단체 역량강화를 위해 선정 단체 매개자 대상 집중 모니터링, 워크숍, 네트워킹 프로그램 기획,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설명회는 국가 단위 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새로워진 지원 내용 및 공모 방향에 대한 안내를 진행하며, 당일 현장에서 접수해 참여할 수 있다.(문의: 031-231-7274, 80)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