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대를 이용해 화려함과 은은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맥간공예가 안산을 찾는다. 맥간공예를 창안한 백송(白松) 이상수 선생의 제자들로 구성된 예맥회는 오는 26~29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제1전시실에서 24번째 예맥회전을 연다. 맥간공예는 보릿대의 한쪽을 쪼개 편 후 도안에 따라 오려 붙이고 그 표면에 투명한 칠을 입히는 독특한 기법을 통해 만들어진 공예장르로 모자이크와 목칠공예 기법을 응용, 7건의 실용신안이 특허청에 등록돼 있다. 소재 특성상 섬세한 부분까지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해 이를 응용하면 사진액자, 보석함, 찻상, 병풍, 가구 등 예술적 아름다움을 지닌 다양한 생활용품도 만들 수 있다. 예맥회는 1991년 창립부터 2001년까지 ‘빛과 보리의 만남전’이라는 주제로 9번의 전시를 가졌으며, 이후 ‘예맥회전’으로 명칭을 변경해 수원, 안양, 오산, 안산, 천안, 청주, 광주, 서울 등 전국을 순회하며 올해 15번째 전시를 진행하게 됐다. 예맥회와 안산맥간아트가 주최하는 이번 정기전에는 맥간공예 창시자인 이상수 선생의 찬조출품 ‘모란당초 나비 화병문양’과 방미숙 예맥회 안산지회장의 ‘
인천시립극단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9일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만드는 연극 ‘하얀 동그라미 재판’을 무료로 선보인다. 극단은 지난해 11월 예술교육의 일환으로 시작했던 ‘2014 청소년 연극워크숍’과 함께 진행된 청소년 합동공연 ‘우리 동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에도 지역청소년과 함께 ‘하얀 동그라미 재판’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올해 여름방학 기간 동안 진행된 ‘청소년 연극워크숍’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로, 극단 배우들이 함께 한 무대에서 꿈을 펼친다. ‘하얀 동그라미 재판’은 서사극의 창시자인 독일의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가 쓴 ‘코카서스의 백묵원’이라는 희극을 원작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살해당한 장자의 자식 귀동이를 희생과 사랑으로 키우는 하녀 순례와 훗날 그녀를 재판하게 되는 현명한 재판관 봉선달의 이야기로, 진정한 모성애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공연의 연출을 맡은 주요철 예술감독은 “청소년들이 시간적·경제적 제약으로 예술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현실에서 시립극단이 연극, 영화배우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정식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와 프로배우들과 함께 완성된 공연을 체험하는 기회를 동시에 제공
반려견 매거진 ‘LIFE and DOGUE(라이프 앤 도그)’가 오는 28일 창간한다. ‘라이프 앤 도그’는 반려견과 함께 트랜디한 삶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패션·뷰티·문화·예술·여행·건강 등 반려동물과 관련한 고급 정보와 감각적인 비주얼을 담은 콘텐츠를 선보이는 애견 전문 매거진이다. 이번 창간호 커버스토리는 미국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를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캐서린 헤이글이 장식했다. 헤이글은 할리우드 스타 중에서도 손꼽히는 애견인으로, 창간호 인터뷰를 통해 반려견과 함께하는 일상을 보여준다. 또 대표 아이돌밴드인 씨엔블루의 베이시스트인 이정신의 화보도 실렸다. 그는 이번 화보에서 자신을 꼭 닮은 반려견 ‘심바’(골든 리트리버)와 함께 ‘데님’을 주제로 자유분방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 밖에도 노령견을 위한 메디컬 케어, 애견 그루밍 트랜드, 유기견 입양 등의 정보와 미국, 프랑스, 베를린 등 현지 통신원이 직접 전하는 해외 소식들도 만날 수 있다. 창간호 별책 부록으로는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국내·외 여행정보를 담은 ‘트래블 북’이 제공된다. 트래블 북 커버는 12월 초 정규 3집 앨범으로 돌아오는 가수 로이킴이 15년지
베스트셀러 ‘보보스’의 저자 데이비드 브룩스가 자신의 결함을 딛고 내면을 성장시키기 위한 자기 고백이자 다짐이면서, 이러한 길을 걸어온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저자는 쉰 살이 되도록 ‘성공’을 찾아 매진해 왔다. 하지만 어느날 문득 그동안 성공적 삶을 살아왔다고 자부하던 자신이 내적 성장을 이루지 못한 겉껍데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저자는 “나 자신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성공이 아닌 ‘성장’의 길을 택한 데 대한 고백이다. 그는 성공에만 방점을 두는 오늘날의 세태가 이미 그 도를 넘어섰다고 말한다. 오늘날 우리가 반세기 전 사람들에 비해 지나치게 물질주의와 능력주의에 경도돼 있다고 지적하며 이제 우리가 겸손, 절제, 헌신으로 대변되는 ‘리틀 미’의 가치를 회복할 때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리틀 미’의 가치 회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내적 성장이라고 말한다. 내적 성장을 위해 가장 먼저 직면해야 할 것은 자기 자신, 좀 더 정확히는 자기 자신의 결함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인간을
경희대 후마니타스 교양교육연구소가 ‘세계’와 ‘지식’을 시각화한 새로운 스타일의 인문 기초교양 텍스트. 교양교육만이 대학위기의 근본적인 처방임을 표방하며 인문학을 겸비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1년 설립된 후마니타스 칼리지의 핵심 교양은 ‘인간의 이해’와 ‘세계의 이해’다. 이 중 ‘세계에 대한 이해’를 담은 이 책은 우리가 사는 세상, 즉 근대 사회의 태동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근·현대 세계 400년을 총 9개 장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제1장은 ‘과학혁명: 근대 세계의 탄생’이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만든 가장 큰 원동력이 과학혁명에서 시작됐고, 인간이 세계와 맺는 관계는 그 이전의 세계와는 완전히 바뀌었다. 이 장에서 과학혁명이 왜 중요한지, 과학적 방법은 무엇인지, 왜 동양에서는 과학혁명이 일어나지 않았는 지 등 수십가지 질문을 떠올리고 사유할 수 있다. 제2장 ‘사상혁명: 사페레 아우데! 미성숙으로부터의 탈출’, 제3장 ‘정치혁명: 민주주의, 인권, 헌법의
용인 경기도박물관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날아라 청춘(靑春)!’을 진행한다. ‘날아라 청춘(靑春)!’은 경기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 활동가를 통한 인생수업 및 박물관 체험활동을 제공해 각자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진로를 생각해 보게 하는 청소년 프로그램이다. 24일 첫번째 강연은 ‘나는 대한민국 경찰이다’라는 주제로 류혜영 경기지방경찰청 경사가 강사로 나선다. 25일 두번째 강연은 김경수 오지탐험가의 ‘사막에서 길을 묻다’ 강연이 준비돼 있다. 26일 세번째 강연은 문영 매직스피치 원장의 ‘광고로 배워보는 창의적 발상&소통법’, 27일 네번째 강연은 김석봉 석봉토스트 대표의 ‘생을 바꾼 작은 습관’, 12월 1일 마지막 강연은 안병재 한국멘토교육협회 회장의 ‘당신의 꿈! 누가 캐스팅하겠는가?’가 각각 진행된다.(문의: 031-288-5351) /김장선기자 kjs76@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야심차게 제작한 K-Culture show ‘별의 전설: 견우직녀성’이 오는 26~28일 첫 선을 보인다. 의정부시를 넘어 향후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문화상품을 목표로 제작된 ‘별의 전설: 견우직녀성’은 내년 4월 서울 본 공연에 앞서 전당 대극장에서 5차례 공연된다. 전당은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의정부에서 단순히 숙박만 하고 거쳐 가는 것이 아닌 체류하며 소비를 할 수 있는 소비 체류형 관광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특히 이 공연은 지난 5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5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 지역문화재단(공연장)으로 유일하게 4억3천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제작하게 됐다. 공연은 고구려 덕흥리 고분에서 발견된 ‘견우와 직녀’ 벽화를 모티브로 고전설화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했으며, 현세의 모습에 의정부시의 이미지를 담아 의정부시의 특화된 모습을 담아냈다. 출연진만 80여명에 달하는 공연은 아름다운 음악과 스트릿댄스의 화려한 군무, 100여명의 크리에이티브와 스태프, 최첨단 영상기술과 3D미디어 파사드, 천계의 화려한 무대와 의상, 조명 등 스트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 상설어린이공연 ‘그레고 인형음악대’를 선보인다. ‘그레고 인형음악대’는 서울북페스티벌 초청작이자 일본 이다페스티벌 참가작으로, 세계적인 거리 아티스트 그레고 다나(Grego Dana)가 다양한 인형 친구들과 펼치는 퍼포먼스 뮤지컬이다. 유럽 고대악기에 오리지널 창작 악기를 추가해 화려한 라이브 연주와 풍부한 이야기로 우리 아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이번 공연은 화이트캣시어터의 작품이다. 이 공연은 인기 타악기 연주자 원숭이 ‘모카’와 꿈의 세계에서 바람을 타고 온 꿈의 새 ‘마쟈’를 중심으로 악기가 인형이 되고 인형이 악기를 연주하는 색다른 무대를 선사한다. 또 8개의 팔로 연주하는 마쟈의 아름다운 하프 음색은 꿈을 꾸는 듯한 황홀한 기분을 들게 한다. 이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연티켓 1+1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 2장을 예매하면 그중 1장을 무료로 지원한다. 단체는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를 통해, 개인은 당일 현장구매를 통해 관람 가능하다.(문의: 032-320-6339, 6456) /김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은 오는 24일 오후 2시 별관 5층 성빈센트홀에서 ‘세계 폐암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이번 기념행사는 폐암에 대한 경각심과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고, 현재 폐암으로 투병 중인 환자 및 가족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강성구 가정의학과 교수의 ‘전자담배 바로 알기’, 김태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암 극복! 지금보다 행복해지기’ 등으로 구성된다. 이어 소프라노 섹소폰 이도건, 알토 섹소폰 박상한, 테너 섹소폰 강병선, 바리톤 섹소폰 임재근 등 글로리아 앙상블 섹소폰 연주도 준비돼 있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계 폐암의 날 행사는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성빈센트병원 폐암센터(☎031-249-7350)로 문의하면 된다. /김장선기자 kjs76@
■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차이 니트로글리세린을 혀 밑에 넣거나 뿌려주면 회복 잠시라도 심한 가슴통증 느꼈다면 의사를 찾아야 야채·과일·견과류 위주 식단 ‘혈관질환 예방 효과’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은 모두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동맥경화로 인한 협착증이 심해져 생기는 질병이다. 이중 협심증은 협착증으로 인해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가만히 있을 때에는 괜찮다가도 계단을 오르거나 무거운 짐을 들고 걷거나 과식 후에 심장근육이 일을 많이 해야 할 때에 가슴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에 반해 심근경색증은 관상동맥에 협착증이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관상동맥 내에 혈전이 생겨 기존에 좁아져 있던 협착증 부위를 꽉 막음으로써 혈액공급이 완전히 차단돼 생기는 질환이다. 협심증에서는 심한 운동 시에만 혈액공급이 부족해 흉통이 생기게 되지만, 심근경색증에서는 혈액공급이 완전히 차단되므로 가만히 쉬어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고 지속되게 된다. 심장근육으로의 혈액공급이 완전히 차단된 상태가 30분 이상 지속되면 심장근육이 손상을 입게 되고 6~12시간이 지나게 되면 혈액공급이 차단된 부위의 심장근육은 영구적으로 손상을 입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