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TB(테라바이트)급 서버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인 ‘960GB SM843T SSD’를 본격 양산한다고 21일 밝혔다. SSD는 메모리반도체인 낸드플래시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로, 자성물질을 이용하는 기존 HDD에 비해 안정성이 높고 정보처리 속도가 훨씬 빠르다. 이번 ‘1TB급 서버 SSD’는 빅데이터 시스템의 더욱 빠른 운영과 높은 효율의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성능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경우 기존 엔터프라이즈 서버에 탑재하면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로 구성된 시스템에 비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6배 이상 높이고 소비전력은 약 30% 감소시키는 고성능·고효율의 서버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또 갑자기 전원이 끊겨도 마지막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능을 추가했으며,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서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시스템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을 구현했다.
IBK기업은행은 중국 장쑤성에 중국내 13번째 영업점인 우장지점을 개점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장지역은 반도체, 정보통신, 광케이블 등 중국 내 IT산업 제조기지 중 하나로, 100여개 한국 기업을 포함해 약 1천개의 외국기업이 진출한 경제기술개발구이다. 기업은행은 우장지점을 통해 현지 진출 한국 중소기업에 현지금융은 물론 외환거래, 자금관리(CMS)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997년 중국에 진출한 기업은행은 2009년 중국 현지법인을 세워 현재 톈진, 칭다오, 선양, 옌타이, 쑤저우, 우한 등에 총 13개의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85인치 울트라HD(UHD·초고해상도) TV가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1994년부터 수여하는 정보통신 기술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을 삼성 울트라HD TV ‘85S9’가 받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풀(Full)HD보다 4배 더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며, 미국 UL(Underwriters Laboratories)·독일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영국 인터텍(Intertek) 등 세계 유수의 인증기관으로부터 우수한 화질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 다이아몬드 블랙 패널과 마이크로 디밍 얼티밋(Micro Dimming Ultimate)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영상을 생생하게 볼 수 있으며, 프레임에 내장된 고성능 스피커는 120와트의 고품질 음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갤럭시S4와 차세대 컴퓨터 기억장치인 SSD840 시리즈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는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은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대통령상 수상은 85인치형 UHD TV의 압도적인 화질과 웅장한 사운
농촌진흥청은 자체개발한 ‘축진듀록’의 올해 보급을 위한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돼지인공수정센터’ 7개소에 150마리를 우선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지난해 8곳의 우수돼지인공수정센터에 152마리의 종돈을 보급하고 활용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3개월 간 활용된 정액 총 채취횟수가 1천471회, 총 1만7천966복의 정액을 생산, 1회 평균 244㎖로 조사돼 채취일령을 고려할 때 정액생산량이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축진듀록의 강건성, 체형, 적응력, 농장반응도 보통이상, 우수, 매우우수 등으로 만족도가 높았으며, 선호하는 형질은 육질이 좋고 강건하며 성장능력도 뛰어난 것을 우선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이번에 보급되는 ‘축진듀록’은 우수돼지인공수정센터를 통해 비육돈 생산농가에 정액으로 보급돼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철 농진청 양돈과장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축진듀록’이 꾸준히 우수돼지인공수정센터에 보급되면서 이제는 양돈농가들이 ‘축진듀록’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찾는다”며 “앞으로 양돈 산업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국내 종축을 지속적으로 농가에 확대 보급해 나갈 것”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1일부터 23일까지 834억원 규모의 수탁재산 115건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고 20일 밝혔다. 공매 물건은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으로부터 매각을 의뢰받은 비업무용 자산과 양도소득세 감면을 목적으로 개인이 의뢰한 주택 등이다. 이번 공매에는 전북 전주시 인후동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공단 업무용 빌딩(감정가의 81%),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동부저축은행 공장(감정가의 71%) 등이 나왔다. 캠코 관계자는 “수탁재산은 소유자가 직접 매각을 의뢰한 것으로, 물건의 사전확인이 가능하고 권리관계가 깨끗해 추가 위험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동남아 시장에서의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오는 22~2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13 방콕식품박람회(Thaifex 2013)’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인 이번 박람회에서 aT는 역대 최대 33개 업체가 참가하는 총 360㎡ 규모의 한국관을 개설해 차·음료, 인삼·건강, 스낵, 수산(김) 등 다양한 품목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한국특별식문화홍보관’ 운영과 함께 요리시연·시식 행사, 퀴즈 이벤트, 초청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김재수 aT 사장은 “이번 박람회는 한류를 활용한 한국 농식품 집중 홍보를 통해 동남아시장 수출확대 기반마련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인의 필수품인 농기계 가격을 담합한 5개 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위는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3개 기종의 농기계 정부 신고가격과 농협중앙회 공급가격을 공조해 결정하는 등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한 5개 농기계 제조·판매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34억6천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과징금 부과 대상은 국제종합기계, 대동공업, 동양물산기업, 엘에스, 엘에서엠트론 농기계 제조·판매 관련 주요 기업들이다. 공정위는 또 엘에스를 제외한 나머지 4개 기업이 농기계 입찰과 농기계용 타이어의 가격을 담합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 이들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공정위가 이들 기업의 공동행위와 관련해 적발한 내용은 ▲가격신고 ▲농협 계통사업 ▲농협 매취사업(농협중앙회가 농기계를 직접 구매하는 방식) ▲농협 농기계 임대사업 ▲농기계 타이어 담합 등 5가지이다. 농기계 가격은 2010년까지 정부에 신고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사실상 정부의 통제를 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5개 농기계 업체들은 2002년 11월부터 2011년 9월까지 가격신고 전에 영업본부장 모임과 실무자 간 연락을 통해 가격인상과 관련해 정보를 교환했다. 이들은 또 농협중앙회가 지
개인회생 신청자 수가 지난 1분기에도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3월까지 개인회생 신청자 수는 2만6천1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7%(4천393명) 늘었다. 개인회생 신청자는 지난 2010년 4만6천972명에서 2011년 6만5천171명, 2012년 9만378명으로 2년 연속 증가했으며, 올 1분기 추세가 지속될 경우 3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게 된다. 개인회생 신청자의 증가 지속 여부는 5월부터 본접수에 들어간 국민행복기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회생은 총채무 15억원 이하의 파산 우려자가 대상이고, 행복기금은 지난 2월말 현재 1억원 이하·6개월 이상 연체채권 보유자 등에게 적용하지만, 일부 대상이 겹치는데다 (행복기금이) 사전 안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신용회복위원회 관계자는 “그동안 개인회생이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져 다른 사적 구제 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채무자들도 바로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최근 행복기금을 찾는 채무자들에게 이 기금의 적용이 어려우면 개인워크아웃 제도 등을 안내해주고 있어 개인회생 신청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는 19일 북한 측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게 2차 팩스를 보낸 것과 관련해 “20일 입주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 측은 이날 “북한 측이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 명의로 지난 16일에 이어 18일에도 팩스를 보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비대위 측은 “비대위는 북한 측의 팩스를 받자마자 정부에 통보했다”며 “우리 기업인들은 북한 측이 보낸 팩스와 관련해 정부와 어떠한 갈등도 없으며 개성공단의 정상화를 바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은 오는 23일 방북 신청을 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방북요청을 승인하고 북한 당국도 즉시 방북을 허용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지난 17일 북한이 우리 측에 원부자재 및 완제품 반출을 허용할 뜻을 표명한 사실을 정부가 뒤늦게 밝힌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남북 간 논의내용의 투명한 공개’를 촉구했다.
국세청은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금융정보 활용이 가능해질 경우 활용 목적에 대한 심의 및 내부 승인을 엄격하게 운영하기로 했다. 또 FIU 금융 정보에 대한 접근권자를 최소한으로 지정하고 이들 이외 직원 열람이나 외부의 해킹 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독립 서버를 운용하기로 했다. FIU 정보 사용 목적을 세무조사 대상 선정, 세무조사, 체납 재산 추적의 범위로 한정하는 등 포괄적 활용도 제한하기로 했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하경제 양성화를 수단으로 강력하게 추진해 온 FIU 정보 활용 방안의 원활한 국회 처리를 위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FIU 정보 보안 대책’을 마련했다. FIU 금융정보의 국세청 제공을 가능하게 한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현재 국회 정무위를 통과했으나 법사위 상정이 이뤄지지 않아 6월 국회로 넘어갔다. 국세청 관계자는 “FIU 정보에 대해서도 보안을 철저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