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올해 1분기에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서민에게 지원한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이 2조8천620억원(공급건수 8만800건)이라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공급액은 2조6천229억원에서 9.1%, 공급건수는 7만7천89건에서 4.8% 각각 늘었다. HF 관계자는 “지속적인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011년 하반기 이후 전세가격 상승률 둔화와 반전세 수요증가 등 임차주택시장 변화로 전세자금보증 공급 증가율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가격 부담으로 재계약 수요가 증가하면서 1분기 신규 공급액(1조7천824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9% 감소한 반면, 기한연장 공급액(1조796억원)은 79.9% 증가했다.
아시아 개발도상국에 우리나라의 채소 수확 후 관리 기술이 전수된다. 농촌진흥청은 아시아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AFACI) 사업의 일환으로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 10개국 원예작물 전문가가 참석하는 채소 수확 후 관리 기술 평가회를 16~18일 필리핀에서 개최한다. 이번 평가회의 목적은 농진청이 개발한 토마토 수확 후 관리 안내서를 바탕으로 각 나라에 적합한 수확 후 관리 모델을 찾는데 있다. 토마토는 아시아 국가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채소지만 유통 과정중 부패 등으로 개도국에서는 손실률 35%에 달하고 있다. 농진청은 토마토를 시작으로 각종 채소를 신선하고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는 국내 시스템을 아시아 국가에 전수할 계획이다.
2월 경기지역 경기가 제조업 생산과 수출 감소 전환, 투자 부진 등으로 전월 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최근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2월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율은 전년 동월 대비 -4.2%로 전달(12.7%) 증가에서 감소로 돌아섰다. 도내 제조업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전자부품·컴퓨터 및 영상·음향·통신(16.4%→8.8%)의 증가폭이 축소됐고, 자동차 및 트레일러(26.1%→-10.2%), 금속가공제품(2.9%→-15.2%), 고무 및 플라스틱(14.6%→-3.7%), 전기장비(9.8%→-12.6%), 식료품(15.7%→-5.9%) 등은 감소로 전환됐다. 기타기계장비(-4.9%→-17.0%)는 감소폭이 확대됐다. 수출 증가율도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3%를 보이며 전월(22.0%)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됐다. 품목별로는 전자전기제품(20.3%→3.5%), 화학공업제품(30.7%→3.4%) 등의 증가폭이 크게 축소되고, 섬유류(29.3%→-8.9%), 기계류(25.1%→-11.0%) 등은 감소로 바꿨다. 설비와 건설투자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내수용 자본재 수입액이 1월 -32.8%에서 2월 -39.
IBK기업은행은 시각장애인의 은행 이용을 돕기 위해 각종 인쇄물의 문자를 음성으로 바꿔주는 ‘보이스아이 코드’를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보이스아이 코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전용 스캐너로 읽으면 문자 정보가 음성으로 변환되는 바코드로, 은행권 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업은행은 앞으로 모든 인쇄물의 상단 모서리 부분에 보이스아이 코드를 삽입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보이스아이 코드는 점자 인쇄물보다 많은 정보를 쉽게 전달할 수 있어 시각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이 지하경제의 검은 돈의 흐름에 대한 뿌리를 뽑을 계획이다. 이는 탈루한 소득이 또 다른 음성적 사업이나 부의 축적에 활용되는 사례를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14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세무조사를 복기해 보면 불법 사채업자나 고소득 자영업자, 기업인 등이 소득의 일부를 숨겨 다른 사업에 투자하거나 비자금으로 활용하고 해외로 빼돌려 부를 몰래 자녀에게 물려주는 게 관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탈루소득을 찾아내면 돈이 1차로 빠져나간 부분까지만 법에 따라 과세하고 세무조사를 종료하던 관행에서 한 발 더 나가 2차, 3차 확인작업을 벌이겠다는 의지다. 이를위해 국세청은 지난 4일 일제 기획세무조사에 착수한 대재산가 51명, 국부유출 역외탈세 혐의자 48명, 불법·폭리 대부업자 117명, 탈세혐의가 많은 인터넷 카페 8건 등 224명에 대해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에 불법 자금이 주가조작이나 불법도박 등 또다른 지하경제의 자금으로 활용된 사례가 발견되면 해당 기업이나 주변인, 친인척 등 관련인까지 철저히 동시조사한다. 조사가 끝나면 룸살롱 등 대형 유흥업소와 부동산임대업 등 현금 수집업종과 취약업종에 대해서도 정보수집과 검
개성공단 가동중단이 닷새째 이어진 지난 13일 현지 체류중인 우리 국민은 209명으로 파악됐다. 통일부는 이날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현지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28명과 차량 21대가 돌아왔다고 밝혔다. 현지에 체류한 우리 국민은 북측에 의한 통행제한 하루 전인 지난 2일 861명에 비해 24% 수준으로 줄었다. 북측은 지난 3일부터 남측으로의 귀환만 허용하고 개성공단에 들어오는 것은 막는 방식으로 이날까지 11일째 통행 제한을 계속하고 있다. 9일부터는 근로자를 출근시키지 않는 방법으로 개성공단 가동을 잠정 중단했다. 14일과 북한의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연휴인 15∼16일 등 사흘간은 귀환 계획이 없다. 단, 응급환자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15~16일에도 귀환이 이뤄질 가능성은 있다. 정부 당국과 입주기업들의 모임인 개성공단기업협회 측은 개성공단에서 일단 빠질 인원은 대체로 거의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7일 귀환이 재개돼도 추가 귀환자가 많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23개 입주기업은 업체별로 1~2명씩만 체류하고 있고, 나머지는 개성공단관리위원회 파견인원과 현대아산 개성사업소, LH·KT 개성지사를 비롯한 현지
이종호 중부지방국세청장은 지난 12일 오전 중부청 대강당에서 제15대 청장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 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세정구현을 위해 5천여 중부청 직원들이 중추적 역할을 해 줄 것과 ▲현장중심의 세정활동으로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한 안정적 세수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조세정의에 심각하게 반하는 행위는 중소기업과 서민층에 부담이 가중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방청과 세무서가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업무추진 과정에서 납세자의 권익을 존중하고 국민과 어려움을 함께 할 수 있는 납세자 중심의 세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 “신뢰는 얻기도 어렵지만 잃기는 더 쉽다”며 “비옥한 땅보다 척박한 땅에 뿌리가 깊이 내려 나무의 생명력이 강해지듯 올해 어려운 상황을 중부청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자”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협동조합기본법 시행으로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동수원신용협동조합이 최근 4년 연속 우수조합 선정과 햇살론 취급 우수조합으로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하는 등 자발적 협동조합의 귀감이 되고 있다. 14일 동수원신협에 따르면 지난 1960년 서민의 경제적, 사회적 자립과 지위향상을 위해 비영리법인으로 시작한 한국신용협동조합은 당시 8만7천원에 불과했던 자산규모가 지난해 기준 51조원으로 늘어나는 등 미국, 캐나다, 호주에 이어 전 세계에서 4위 규모로 성장했다. 이 가운데 수원 팔달구, 영통구를 공동유대로 하는 동수협신협은 1972년 창립 이후 1만7천여명의 조합원(비조합원 1만여명)과 본·지점 등 5개 점포가 지역 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2천266억원의 자산과 6억5천400만원의 당기순익을 올렸으며, 조합원의 출자에 대한 배당으로 2억8천600만원을 조합원에게 환원하기도 했다. 동수원신협이 이처럼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믿음과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조합원이 필요할 때 도움을 주고, 이익은 지역과 조합원에게 환원하는 조합·조합원 중심의 경영철학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09~2012년 4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2일 ‘국민행복기금’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경기도에 업무협조를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양택 캠코 경기지역본부장은 이날 도청을 방문해 ▲국민행복기금 설명회 참여 ▲서민금융상담창구 확대 운영 ▲도내 금융소외자를 위한 서민금융업무 상호교류 ▲서민금융지원을 위한 공동 홍보 등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도의 업무협조로 국민행복기금의 운영 효과가 극대화돼 도내 금융소외계층의 재기 및 경기 활성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도관계자는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해 출범한 ‘국민행복기금’의 성공을 위해 도가 최선을 다해 지역 서민금융애로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2010년 경기도와 서민금융지원 MOU를 체결하고 도내 6곳에 서민금융상담창구를 운영, 저금리대출로 전환해 주는 바꿔드림론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오는 22일부터 채무조정 사전신청 상담 및 접수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13~14일까지 경기지역 농업용저수지 등 농업생산기반시설물에 대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시설물의 기능을 점검하고 재해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올 1분기 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농업생산기반시설물 910개소에 대한 정기점검·정비를 마무리했다. 또 시설이 노후되고 안전에 취약한 일월저수지 등 44개소를 대상으로 영농기 대비 긴급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전종생 경기지역본부장은 “시설의 기능유지와 함께 안전상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보수 및 보강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지속적 점검을 통해 농업생산기반시설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과 안전영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