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경제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상시·공적 부실자산처리 전담기구를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0일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의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정 사례를 조사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 부실자산 처리 사례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또 “정부주도의 부실자산 처리 여부가 신속한 위기극복과 회복속도를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금융선진국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대규모 부실자산 발생 시 과거와 달리 정부가 적극 개입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캠코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서브프라임 사태 해결을 위해 재무부를 통해 민·관합동 부실자산 매입프로그램(PPIP)을 시행했고, 영국은 금융투자공사(UKFI)를 설립해 부실금융회사의 관리주체와 부실자산처리기구를 일원화했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가격이 50%까지 급락한 아이랜드는 부실채권 전담처리기구인 국가자산관리기구(NAMA)를 설치하고, 모기지 지원프로그램을 도입해 부실건설사 보유 주택 매매와 거래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세계적으로 경제위기의 주기가 짧아지고 위기의 파급력이 커지고 있다
Q.주택구입, 대출 받아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남편 32세, 저는 31세로 오는 3월이면 결혼 5년차를 맞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현재 아이는 없고, 계획은 있습니다. 저희 부부의 재무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입> - 남편 연봉 4천만원 - 아내 연봉 3천만원 <자산> - 정기예금 3천만원 - 전세금 3천800만원 <매월 저축액> - 군인공제 75만원(노후 사용 목적) - 장마(장기주택마련)저축 월 17만3천원(2016년 3월 만기) - 함지박저축 7만7천원(2018년 10월 만기) - 은행적금(조카 초교 입학 선물) 3만원(2017년 2월 만기) - 은행적금 85만원(1년 만기) <보험> - 부부보험 23만원(3년마다 갱신, 소멸성) - 보험적금 10원(2026년 5월 만기) - 보험적금(부부여행) 5만원(2018년 11월 만기) - 보험적금(친정엄마 환갑) 6만원(2018년 5월 만기) - 연금(아내) 10만원(2022년 8월 만기) - 연금(아내) 12만원(2022년 12월 만기) 차는 얼마 전 구입했기 때문에 2~3년 뒤에나 바꿀 예정입니다. 현재 가장 고민되는 것은 주택구입 문제로, 대출을 받아야 할
“올해도 우리 농업과 식품 산업의 발전을 위해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원수(57·사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서울경기지사장은 8일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그동안 농산물 수출지원과 식품산업 육성, 유통혁신, 수급안정 등으로 기능을 확대해 온 aT의 역할을 강조하며 앞으로 이를 꾸준히 계승·발전 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aT는 지난해 경기도와 ‘경기도 농식품 수출확대 및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등 협력 강화로 경기지역 수출목표(7억 달러)를 초과하는 7억4천만 달러(잠정)의 수출실적을 이뤄냈다. 이는 aT 전체 수출 실적의 10%에 달하는 것으로 대내·외적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는 해외바이어 초청(2회), 개별박람회 참가(18회), 판촉행사(10개국 15회), 포도수출단지 신규지정에 따른 화성포도 캐나다 최초 수출(18t) 등 서울경기지사의 쉼없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서울경기지사는 올해 8억5천만 달러라는 보다 높은 목표를 향해 매진할 방침이다. 전 지사장은 “그 동안 추진해 온 생산, 유통, 소비, 수출입 관련 제도와 정책을 재점검해 새로운 패러다임 정립을 통해 ‘수출농업시대’를 열어 나가는데
농촌진흥청이 국내 최초로 꿀벌(토종벌, 서양벌)의 장내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실체를 밝혀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꿀벌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사양관리법이나 질병 예방, 유용 미생물제 개발 등에 대한 연구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농진청은 9일 꿀벌(토종벌 20마리, 서양벌 20마리)의 장내 미생물을 차세대 유전체 분석기법인 파이로시퀀싱(Pyrosequencing) 기법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30여 종의 미생물이 공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시료에서 DNA를 직접 추출해 특정 염기서열을 대량으로 분석하는 파이로시퀀싱(Pyrosequencing) 기법은 미생물을 배양해 동정하는 기존의 방법보다 미생물의 종류와 비율을 정확히 밝혀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다. 이번 연구 결과 꿀벌 장내에서 발견된 미생물은 유산균 10종, 프로테오박테리아 24종 등 모두 36종이다. 이들 미생물 중 유산균이 차지하는 비율은 17∼84%로, 꿀벌 장내에 가장 많이 분포하는 유산균은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로 나타났다. 토종벌에서는 유산균 7종, 프로테오박테리아 14종(대장균군 3종 포함) 등이 발견됐으며, 유산균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61%에 달했다. 특히 유제품 생산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주민에 대한 서비스 및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신임 배재수(54·사진)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은 경북 성주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와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 어바나 삼페인 대학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한국은행과 인연을 맺은 후 조사국과 국제국에 근무하면서 조사연구 및 국제금융 분야의 경력을 쌓았다. 포항본부장 재직시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조사연구에서 많은 업적을 남겨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기획협력국장으로 발탁돼 특유의 종합조정 능력을 발휘해 지방조직 개편 업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또 한국은행의 미래발전상을 담은 비전 수립을 주도해 기획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남겼다. 한국은행 내에서 부하 직원들의 의견을 잘 경청하고 합리적인 업무처리와 강한 추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족은 부인 윤은희씨와 2남.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4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올리면서 연간 영업이익이 당초 목표였던 20조원을 넘어 30조원에 다다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는 세계 경제불황과 미국 애플과의 특허분쟁 등 악재에도 불구, 새로 출시한 갤럭시노트2 등 주력 스마트폰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다 반도체 부문 실적이 개선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4분기 잠정실적 자료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8조8천억원으로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8조6천억원을 2%이상 웃돌았다. 매출액은 56조원으로 56조3천억원이었던 평균 예상치와 거의 일치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9% 급증했으며 매출액은 18% 늘었다. 덕분에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어난 201조500억원을, 연간 영업이익은 86% 증가한 29조1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기준 2011년 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매출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사상최대 실적행진을 이어갔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지난해 9월 출시한 갤럭시노트2와 기존 갤럭시S3 등 전략 스마트폰을 앞세
■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 강화 후폭풍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을 4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낮추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소득세법 개정안이 지난 1일 국회에서 통과됐다. 이른바 ‘부자증세’가 본격화됐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금융소득종합과세는 이자소득와 배당소득을 합친 금융소득이 일정 금액을 넘을 경우 원천징수와 별개로 다른 종합소득과 합산해 누진세율로 소득세를 매기는 것으로, 이자와 배당으로 거둔 수입 가운데 2천만원을 초과한 금액은 근로·사업소득 등과 합쳐 6∼38%의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정부는 4천만원 초과 당시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해당하는 납세자는 5만명으로, 2천만원 초과로 한도가 내려오면 14만명이 더 늘어나 대상인원이 모두 19만명으로 3천200억원 정도의 세금이 더 걷힐 것으로 전망했다. 아직 구체적인 시행령이 나오진 않았지만, 기본적인 취지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황이 이같이 전개되자, 소위 슈퍼리치(Super Rich)들의 자산운용 문의가 급증하고 있으며, 금융권에서 종합과세 대상을 회피할 수 있는 절세 방안을 제시하는 등 고액자산가들의 이탈 방지에 나서고 있다. ◇ 고액자산가들의 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설을 앞두고 수요가 많은 제수·선물용 농식품의 원산지를 단속한다고 8일 밝혔다. 1단계는 오는 20일까지로 제조·가공·통신판매업체가 주요 대상이다. 2단계는 다음달 8일까지 실시하며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판매업소를 점검한다. 단속 대상품목은 육류, 과일류 등 제수용품과 쇠고기·갈비, 인삼제품 등 선물세트다. 농관원은 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 등과 함께 백화점, 전통시장 등에서 원산지 표시 지도·홍보도 펼친다.
국내 외국인 근로자의 증가로 올해 연말정산할 외국인 수가 처음으로 50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중부지방국세청이 내놓은 ‘2012년 귀속 외국인 근로자 연말정산 안내’에 따르면 연말정산 외국인은 2009년 귀속 36만5천명에서 2010년 40만3천명, 2011년 46만5천명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여 2012년에는 처음으로 5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외국인 근로자가 국내에 주소를 두거나 1년 이상 국내 거주가 필요한 직업을 가졌다면 일반적인 소득공제 항목은 내국인과 같게 적용된다. 단, 주택자금,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한액, 주택마련저축 납입액 등의 공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비거주자면 본인에 대한 기본공제와 연금보험료 공제 등 일부 공제만 허용된다. 의료·교육비 등 특별공제를 비롯한 대부분 소득공제는 제외된다. 외국인에게만 적용되는 과세특례에 따라 비과세소득을 포함한 연간급여의 15% 단일세율로 세액계산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체결한 조세조약 중 교사(교수) 면제조항이 있는 국가의 거주자가 국내에서 일정기간(대부분 2년) 받는 강의·연구 관련 소득은 면세된다. 또 엔지니어링기술 도입계약이나 특정 연구기관에 연구원으로 근무한 경우에는 2년간 발생
정책금융공사는 올해 지방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려고 1천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운용한다고 7일 밝혔다. 공사는 이 자금으로 녹색·신성장 사업을 하는 지방 소재의 중소·중견기업에 정책금리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시설·운전자금을 대출할 계획이다. 차감되는 정책금리는 20bp다. 공사는 이들 기업의 사모·공모 사채 인수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를 통해 지난해 전체 공급 금액의 53% 수준이던 중소·중견기업 지원 비중을 올해 62%(7조6천억원)로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