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이·미용실은 서비스를 받기 전에 봉사료·부가가치세 등을 포함해 손님이 내야하는 가격을 미리 밝혀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을 내년 1월 31일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으로 이·미용실은 재료비, 봉사료, 부가가치세 등을 포함해 소비자가 지불해야 하는 최종가격을 서비스별로 업소 내부에 게시해야한다. 특히 영업장 신고면적이 66㎡를 넘는 이·미용업소는 손님이 입장하기 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실내 뿐 아니라 출입문, 창문, 벽면 등 업소 외부에도 가격표를 공개해야 한다. 의무 게시 서비스 품목 수는 이용업소가 3개 이상, 미용업소는 5개 이상으로 정해졌다. 이를테면 업소 면적이 66㎡이상이라면 이용업소의 경우 ‘면도 0000원, ’이발 0OOO원‘ ’염색 0OOO원‘, 미용업소라면 ’컷트 0000원‘, ’드라이 0000원‘, ’염색 0000원‘ 등의 게시물을 안팎에 둬야 한다. 옥외 가격게시 의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개선명령이 내려지고, 이 명령도 지키지 않으면 위반의 정도와 횟수 등에 따라 과태료 50만∼150만원을 내야 한다. 한편,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66㎡ 이상 이·미용업소는 모두 1만6천여곳으로
농협은행 영업본부장 직급을 둘러싸고 대립각을 세웠던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지주(은행)가 극적인 타결책을 찾았다. NH농협은행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본부 조직과 정원을 대폭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규모 조직 개편 및 정원 편성을 단행했다. 이날 이사회는 농협중앙회 (총괄)지역본부장 직급은 유지하기로 하고 영업본부장 명칭을 부행장보로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최원병 회장의 ‘영업본부장 직급에 대한 금융부장 급 강등설’에 따른 농협은행의 반발로 불거진 내홍은 일단 봉합될 전망이다. 또 이사회는 6개 부서를 통폐합하고 본부 직원 200여명을 일선 영업점으로 배치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현재 41개 부서가 35개로 줄어든다. 대신 고객사업본부를 리테일고객본부와 기업고객본부로 분리하고 마케팅지원본부를 새로 만들어 영업력을 강화했다. 신탁본부는 신탁분사로 분리해 독립 운영한다. 기존의 고객만족부의 기능을 확대해 각종 소비자관련 민원이나 권익보호, 전화금융사기 예방 및 피해금 환급 업무 등을 담당할 소비자보호부도 신설했다. 소관 부행장은 소비자권익보호 최고책임자로 지정해 소비자 보호업무를 총괄한다. 직원 인사와 교육 관리 연계를 위해 인사부와 인재개발부를 인력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7일 한경대 공동실습관 강당에서 ‘경기농협 여성기술대학 졸업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경기농협 여성기술대학은 평생교육을 통한 지역여성들의 농업·농촌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한경대학교와 함께 개설, 운영하는 산학협력기관이다. 이날 정연호 본부장과 김성진 한경대 총장, 졸업생 및 가족 등 120여명이 참석했으며 안성농협 농촌사랑예술단의 축하공연, 우수졸업생에 대한 표창과 공로상 수여식 등으로 진행됐다. 정연호 본부장은 “영농작업으로 시간이 부족한 현실을 극복하고 배움의 뜻을 펼치기 위해 도전한 졸업생들의 열정을 높이산다”며 “그동안 받은 교육내용을 토대로 농촌현장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 넣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국내 농식품의 해외시장 진출정보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해 ‘농수산식품 수출정보(KATI)’ 통합 지원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KATI 서비스의 주요내용은 ▲정보 이용 및 사업신청까지 통합지원 서비스 구축 ▲기관별로 분산돼 있는 안전정보를 통합해 일괄 제공 ▲해외시장동향 및 한국산 검역 불합격 사례 등 필수 컨텐츠 대폭 확대 ▲해외바이어에게 한국의 상품정보 제공 및 거래제의 기능 구축 등이다. aT는 또 정보이용환경 변화에 따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모바일 환경에서 보다 편리한 정보이용환경을 구축했으며, 뉴스레터 시스템 운용으로 고객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KATI는 웹사이트(www.kati.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돼지 분뇨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친환경 미생물로 제거하는 ‘악취가스 감소 처리제’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처리제는 우리나라 전통발효식품인 된장에서 분리한 신규 미생물 ‘피치아 화리노사(Pichia farinosa)’와 토양에서 분리한 ‘바실러스 서브틸리스(Bacillus subtilis)’를 이용해 만든 것으로, 이들 미생물은 가축 분뇨의 악취가스에 우수한 제거 활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의 내년에 걷어야 할 세금이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선다. 내년 경기하향 흐름에도 불구하고 세입목표가 늘어남에 따라 국세청은 탈루 혐의가 높은 업종과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와 세원 발굴에 세정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9일 기획재정부와 중부지방국세청 등에 따르면 정부의 내년 국세 세입예산 216조4천억원 가운데 관세 등을 뺀 국세청 몫은 204조원이다. 이는 올해 국세청 예산(192조6천억원)보다 6%가량 늘어난 것으로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 징수예상액이 내년 50조6천억원으로 잡혀 올해 예산(45조8천억원)보다 12%나 늘어난다. 소득세 가운데 근로소득세가 22조2천억원(증가폭 16.9%), 종합소득세 11조2천억원(16.4%)이다. 법인세는 48조원(1%), 부가가치세 59조원(9.1%), 주세와 종합부동산세, 교육세 등 기타가 47조8천여억원(4%)이다. 문제는 올해 내수 경기 침체로 세수목표 달성이 어려운 상황에서 내년 세수 목표가 늘어나 징세 부담이 가중됐다는 점이다. 지난 1~8월 국세청은 세수 135조5천억원을 걷어 지난해보다 6조여원 늘었지만 목표대비 진도율은 70.3%로 지난해 수준(73.8%)을 밑돌았다. 세수의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부
삼성그룹이 7일 삼성전자 240명을 포함한 485명 규모의 임원 승진인사<관련명단 11면>를 단행했다. 삼성은 이날 부사장 48명, 전무 102명, 상무 335명 등 총 485명의 2013년도 정기 임원 승진자를 확정, 발표했다. 삼성 측은 2011년 490명, 2012년 501명보다는 줄어든 규모이지만, 신임과 발탁 승진은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신임 승진은 역대 최대 규모인 335명으로 팀장급 실무 책임 임원을 대폭 보강했다. 2011년의 경우 318명, 2012년은 326명이었다. 이번 인사에서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장인 류인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또 승진 연한을 뛰어넘어 발탁된 경우는 74명으로 역시 2011년 41명, 2012년 54명보다 훨씬 많았다. 특히 2년 이상을 뛰어넘어 발탁된 경우는 17명으로 역대 최대이며, 30대도 4명이나 포함됐다. 이 중 삼성전자의 류제형 상무과 조인하 상무는 3년 빨리 발탁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38세인 이들은 올 3월 1일자로 부장이 됐으며, 이날 발표된 상무 승진자 명단에 포함됐다. 류제형 상무는 제조기술 전문가로 최초의 A3프린터 근본설계와 LED TV 발열문제 개선 등 제조혁신을 통한 원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7일 오전 본부 4층 대회의실에서 본부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창립 10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1908년 옥구수리조합으로 시작한 농어촌공사는 104년 간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조성과 관리, 농지은행 사업, 새만금을 비롯한 간척사업을 시행했다. 최근에는 해외농업개발 지원과 어촌특화발전,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정섭 본부장은 박재순 사장 대신 읽은 기념사를 통해 “공사는 한 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식량자급기반 확보와 농업근대화, 농어촌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며 “앞으로 기후변화, 시장개방 등 새로운 과제를 안고 있는 농어촌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삼잎이 피부 탄력성 증대와 주름개선에 탁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인삼잎 추출물 100㎍/㎖를 사람의 각질세포에 투입한 결과, 콜라겐 생성유도물질인 프로콜라겐이 자외선에 노출된 각질세포에 비해 36% 더 생성됐다. 콜라겐은 피부 탄력을 좌우하는 섬유로 진피층 콜라겐 섬유가 줄어들면 피부가 함몰돼 주름이 생긴다. 같은 양의 인삼잎 추출물을 각질세포에 투입하자 피부 탄력성을 저해하는 엘라스타제 활성이 26% 낮아지기도 했다. 또 인삼잎을 물에 담가 우려낸 뒤 동결건조한 추출물 200㎍/㎖를 흰쥐 피부에 1주일에 한 번씩 8주간 바르자 각질이 얇아지고 피부표면이 매끄러워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삼잎은 예로부터 피부를 곱게 만들고 피부병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잎을 다려 차로 마시거나 물에 띄어 목욕하기도 했다. 김영옥 농진청 인삼특작이용팀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로 인삼잎을 이용한 피부탄력성 증가, 주름 개선용 화장품이 개발된다면 인삼 잎의 부가가치는 증대돼 인삼재배 농가의 소득향상과 더불어 우리나라 인삼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나눔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실천할 대학생 봉사단 ‘나눔 Volunteer Membership’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나눔 Volunteer Membership’ 1기로 전국 91개 대학 300명의 대학생을 선발했다. 봉사단은 선발된 대학생 10명과 삼성전자 임직원 멘토 2명으로 구성된 30개팀으로 구성되며, 내년 1월부터 1년 간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이들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봉사 활동을 하고 삼성전자 봉사팀과 함께 중학생 진로 멘토링, 창의 교육 등 다양한 재능 기부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대학생 봉사단이 창의적인 봉사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우수 활동 대학생은 삼성전자 아프리카 봉사단 참여 등 해외 봉사 기회도 얻게 된다.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인 원기찬 부사장은 “젊은층에 건강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봉사단을 신설했다”며 “새로운 아이디어로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을 만들고자 하는 열정이 있고, 실천할 수 있는 진취적인 학생들을 선발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