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가계채무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높은 금리로 위험도가 높은 대부업체 등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3분기 국내 가계신용은 937조5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조6천억원(1.5%),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조9천억원(5.6%) 늘었다. 2009년 이후 사상 최대다. 가계신용은 금융기관에서 빌린 대출과 카드·할부금융사의 외상판매인 ‘판매신용’을 합한 수치다. 이중 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882조4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2조1천억원 늘었다. 은행 대출의 경우 459조3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4천억원, 주택담보대출은 313조3천억원으로 9천억원, 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189조2천억원으로 1조2천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하지만 보험사, 카드사, 증권사, 자산유동화회사, 대부업체 등 기타금융기관의 대출은 전분기 보다 9조4억원이 급증, 233조9천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분기 은행권 대출은 2.2% 증가했지만 비은행권 대출은 7.6%, 기타금융기관은 11.1% 늘었다. 가계대출이 은행, 서민 금융기관 보단 금리가 높은 대
수원축산농협은 22일 화성시 우정읍 화산리에 생산자와 매수자를 직거래 형태로 연결하는 ‘화성 송아지 경매시장’을 개장했다. 수원축산농협은 지난 2008년부터 화성지역에 우시장 부지를 물색, 지난 5월 1만8천204㎡(5천500여평)규모의 경매장을 준공하고 이날 오전 6시부터 송아지 경매를 시작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수원축산농협 조합원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참석해 화성 경매시장 개장을 축하했다. 수원축산농협은 이 경매시장이 유통과정에서 중간 상인을 배제, 투명한 거래방식으로 운영돼 기존 유통구조의 문제점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루 입찰 참가자는 50명으로 제한된다. 송아지 예정가격은 투명성 확보를 위해 조합원 2명과 수원축산농협 직원 1명이 가격사정인으로 가격을 설정한다. 우용식 조합장은 “이번 개장이 도내 우수 혈통 송아지 보존과 최고의 한우 사육을 위한 기반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매시장은 매월 22일 개장할 예정이다. (문의 031-351-8570)
Q.돈을 어떻게 모아야 할까요? 입사한 지 두달 된 28세 사회초년생입니다. 모아놓은 돈은 없고, 주택청약에 400만원이 들어가 있습니다. 월급은 세후 230만원 정도 받고 있으며, 종합보험 10만원, 주택청약 10만원, 휴대폰 5만원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돈을 모아볼까 하는데, 아는 게 없다 보니 어떤 방법으로 시작할 지 막막하기만 하네요. 그리고 체크카드를 만들려고 합니다. 직장 주거래은행이 하나은행인 관계로 현재 메가케시백2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통신비, 편의점 등이 할인되는 체크카드가 괜찮은 거 같은데,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A.사회초년기에는 인생재테크의 출발점으로 올바른 방향을 선정하고 그에 따른 자금관리가 순서에 맞게 실천될 때, 인생은 바뀌게 됩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관건이 되는 재테크 전략은 지출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저축비율을 높여야 합니다. 세부적으로는 지출은 소득의 30%를 넘지 말아야 하고 저축은 최소 60% 이상, 보장성보험은 10% 이하에서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저축은 크게 결혼과 노후를 중점으로 준비하되, 다른 부분에 신경쓸 여력이 현재는 없는 만큼 이 두 자금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대신 결혼자금마련에 최대한
앞으로 대형 커피전문점은 기존 가맹점 반경 500m 내에서 신규 출점을 하지 못한다. 또 가맹점을 리뉴얼(재단장)할 때는 본사가 공사비의 20~40%를 부담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커피전문점 난립으로 인한 경영 부실을 막고 본사의 과잉 수익을 차단하기 위해 이러한 내용의 ‘커피전문점 업종의 모범거래기준’을 마련, 21일 시행키로 했다. 적용대상은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할리스커피, 탐앤탐스, 투썸플레이스 등 가맹점 수 100개 이상, 커피사업 매출액 500억원 이상인 5곳의 가맹본부다. 스타벅스와 커피빈은 가맹점 없이 직영점만 운용하고 있어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우선 기존 가맹점에서 반경 500m 이내 신규 출점이 금지된다. 공정위 측은 직영점만 운영하는 스타벅스 매장의 서울지역 직영점 간 평균 거리가 476m라는 점을 고려, 새 기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존 가맹점과 다른 브랜드의 가맹점은 거리 제한을 받지 않는다. 또 ▲하루 유동인구 2만명 이상 상권 ▲철길, 왕복 8차선 도로로 상권 구분 ▲대형 쇼핑몰 등 특수상권 ▲3천가구 이상 대규모 아파트단지 새로 들어선 지역에선 인근 가맹점의 동의를 받으면 거리 제한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다. 투
도농기원·장애인단체·농협RPC ‘합심’… 연내 판매대 설치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경기미와 자체 개발한 즉석도정기를 이용한 장애인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도농기원은 21일 기술원에서 즉석도정기 이용 경기쌀 마케팅 시범사업에 참여한 도내 장애인단체 대표와 농협RPC 관계자, 장애인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즉석도정기 이용 경기쌀 마케팅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도농기원과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는 경기도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농가 소득 증대 등의 사회적 기여를 목적으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즉석도정기 이용 장애인 일자리 창출사업은 도농기원에서 개발해 제품화한 현미용 즉석도정기와 농산물 판매대, 포장지, 배너 현수막, 홍보물 등 일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체 예산 2억8천700만원을 들여 아파트, 상가 등 70개소(개소당 410만원)에 지원된다. 판매대에서는 장애인들이 직접 소비자가 선호하는 5∼13분도 현미를 비롯해 콩, 보리 등 잡곡과 봉산물 등 지역 우수농특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시·군청은 마케팅 및 홍보를, 지역농협RPC는 우량원료 현미를, 장애인단체는 즉석도정기 운영관리 등 역할을 맡게 된다. 도농기원 최
수원농협은 신임 상임이사 추천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부결됐다고 21일 밝혔다. 수원농협 상임이사인사추천위원회(위원장 염규종 조합장)는 지난 14일 후보등록을 마친 6명에 대해 심사를 벌여 박원준 전 지점장을 상임이사 후보자로 추천했다. 수원농협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임명동의안 찬·반 투표를 무기명으로 실시했지만, 부결 처리됐다. 이에 따라 수원농협은 빠른 시일 내 상임이사 모집을 재공고할 예정이다. 수원농협 핵심 관계자는 “이사 12명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찬·반 개표 수는 (무기명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공개하기 어렵다”며 “근소한 차이로 인해 부결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후보자 모집 재공고에 현 윤호근 상임이사가 지원할 지 여부에 조합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미국 시스템반도체 생산라인을 확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1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반도체 공장에서 수요 증가에 대비해 시스템반도체 생산라인 확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세부 내용은 오스틴 주 정부 등과 협의 중이어서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이나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오스틴 사업장의 시스템반도체 생산라인 투자와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를 받고 “생산라인 확장을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0일부터 21일까지 본부 대회의실에서 지역농·축협 여신담당자 7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신조기경보시스템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여신조기경보시스템 및 집단대출 조작방법에 대한 숙지와 업무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스템은 선제적 자산건전성 관리를 지원하는 것으로 내년 1월에 본격 활용될 예정이다. 경기농협 황준구 홍보실장은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농협 대출거래처에 대한 다양한 내·외부 정보를 활용한 평가 및 판단을 통해 사후 부실가능성을 조기에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실화 방지 및 자산건전성 제고를 통한 연체채권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시아와 태평양지역 국가 간 세정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인 아시아지역 국세청장회의(SGATAR)가 내년 한국에서 열린다. 국세청은 22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제42차 스가타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내년 회의를 우리나라에서 여는 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스가타 회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 간에 세정 지식과 경험 등을 교환하기 위해 1970년에 발족됐다. 현재 16개국 국가가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한 차례 정기회의가 열린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이날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해 국내 세정 운영에 대해 발표한다. 또 일본, 태국, 싱가포르 등 주요국 국세청장과 양자회의를 열고 정보교환, 상호합의 활성화, 국외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등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원국들은 ▲대납세자 관리 ▲상호합의 ▲조세범칙조사 ▲직원 멘토링 전략 등 4개 주제를 중심으로 토론한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지난해부터 시행한 농지연금제도 추진액 중 전국 대비 50% 이상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농지연금제도는 농지 외 별도의 소득원이 부족하고 영농규모도 작아 노후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농업인의 안정적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시행했다. 경기본부는 전체 추진액 중 누적 505건, 전체 90억원 중 4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농지은행 송재환 담당자는 “농지연금사업은 농지를 담보로 매월 연금도 받고 해당 농지는 직접 경작하거나 임대도 가능해 도내 고령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