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 경기검사국은 30일 경기지역본부 제2중회의실에서 지역농축협 조합장과 상임이사 등 감사업무 담당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하반기 감사업무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조합 자체 감사업무의 실효성 제고 방안’이라는 주제로 조합감사업무 담당자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실제 사례 중심의 교육과 현행 감사제도의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장성오 검사국장은 “금융사고 및 현금피탈 사고 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선 농·축협 자점검사역의 내부통제 강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평균금리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2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4.86%로 전달보다 0.04%p 떨어졌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지난 1996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가계대출 금리 이외의 다른 시중금리도 일제히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06%p 떨어진 5.30%다. 이에 따라 은행의 전체 대출금리는 0.09%p 낮아진 연 5.13%에 머물렀다.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 금리도 연 3.18%로 전달보다 0.01%p 낮아졌다. 신규취급액 기준 9월 중 예대금리차는 1.95%p로 전월(2.03%p)보다 축소됐다. 최근 저금리 기조에도 지난 8월 대출금리가 되레 올랐던 저축은행의 일반대출 금리도 9월에는 15.37%(잠정치)로 전월보다 0.18%p 떨어졌다. 신용협동조합도 대출금리는 7월 7.03%에서 8월 7.06%로 올랐다가 9월 6.96%(잠정치)로 낮아졌다. 상호금융의 대출금리는 전달보다 0.01%p 떨어진 6.06%를 기록했다. 이들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금리도 일제히 떨어졌다. 저축은행은 3.94
농촌진흥청은 생화의 형태와 질감을 유지할 수 있는 국산 ‘보존화(Preserved Flower)’가 다음달 일본 수출길에 오른다고 29일 밝혔다. 보존화는 유기용매로 생화를 탈수시킨 후 다양한 색의 보존제를 넣어 만든 꽃으로, 농진청은 2009년 생화가공 전문업체 나무트레이딩과 함께 프랑스와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보존화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농진청은 경북 봉화군에 보존화 대량생산 기술을 이전, ‘봉화꽃내플라워영농조합’이 지난 8월 연간 20만 송이의 보존화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완공했고, 현재까지 생산된 1만 송이의 장미 보존화를 일본에 수출하게 된다. 농진청은 앞으로 보존화 생산시설과 원료용 꽃 수급에 문제가 없다면 현재 3천억원 정도에 달하는 일본 보존화시장의 30% 이상을 국산 보존화로 대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효원 농진청 도시농업연구팀 연구관은 “국산 보존화는 다양한 꽃 색깔은 물론 천연향을 오래 발산하는 기술도 적용해 품질면에서 세계 최고라는 평을 받고 있어 수출은 물론 수입대체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보존화의 내수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30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롯데역사와 부천역사의 한국철도공사 출자지분 매각을 맡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김동연 기재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공공기관 출자지분 매각위탁안’ 등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는 민자역사인 롯데역사와 부천역사에 출자한 지분 25%를 지난해 4차례 매각하려 했으나 모두 유찰됐다. 캠코는 내년 1월까지 매각주간사 선정과 주식가치 평가 등을 마치고 2월부터 매각공고 등 본격적인 매각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전체 법인이 내는 세금의 80% 이상을 상위 1%에 속한 기업이 부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세청이 집계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46만614개 법인 중 상위 1%인 4천606개사가 국세청에 신고한 총부담세액이 32조7천21억원에 달했다. 이는 46만614개 기업의 총부담세액 37조9천619억원의 86.1%에 해당하는 수치로, 1%의 대기업이 평균 71억원의 세금을 내는 것이다. 총부담세액은 해당 연도에 법인이 신고한 법인세로 사업연도소득에 대한 법인세 산출세액과 가산세액의 합계액에서 공제감면세액을 차감한 액수다. 상위 2%에 속하는 9천212개사의 부담세액은 34조3천349억원으로 집계됐다. 1% 법인보다 숫자상 두 배가 많지만, 부담세액 측면에선 5%(1조6천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적자 등으로 법인세 총부담세액이 없는 법인은 21만2천895개(46.2%)였다. 이같은 통계치 결과는 1% 법인과 나머지 법인 간 격차가 얼마나 큰 지를 보여준다. 국가 예산의 토대가 되는 세수에서 상위 1%의 차이는 상속세와 증여세 규모에서도 나타난다. 지난해 상속세를 신고한 납세자 5천722명은 10조6천591억원을 상속받아 1조5천545억원(결정
카드사는 다음달부터 가맹점에 신용판매대금을 사흘 안에 지급해야 하고, 가맹점은 불합리한 처우를 받을 경우 카드사에 계약 해지를 요구할 수 있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비씨카드는 금융감독원의 지도 아래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신용카드 가맹점 표준약관’ 개정안을 마련하고 11월 1일부터 시행한다. 카드사들은 다음달부터 최대 3일 이내 결제대금을 가맹점에 줘야 하며, 위반 시 연 6%의 지연 이자를 내야 한다. 기존에는 카드사들이 결제대금 지급 기간을 1~7일까지 임의로 결정, 가맹점들은 원활한 현금유통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 카드사들이 가맹점에 대금 지급을 미루는 것도 금지된다. 가맹점 표준약관은 카드사의 지급 보류 사유를 가압류, 압류 명령, 카드 부정 사용에 의한 분쟁 발생 등으로 명확히 했다. 종전에는 약관 위반 가능성만으로도 카드사의 대금 지급 보류가 가능했다. 이와 함께 도난이나 분실, 위조 카드의 거래 등 카드 부정 사용에 따른 분쟁 발생 시에도 대금 지급 보류 기간을 최대 10일 이상 넘기지 못한다. 가맹점의 권익도 크게 향상된다. 카드사는 다음달부터
경기지역 소비자심리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도내 19개 도시 535가구(응답 440가구)를 대상으로 한 ‘10월 중 경기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2로 전달보다 2p 상승했다. 가계 생활형편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는 86으로 전월대비 4p 오른 반면 생활형편전망CSI는 전달보다 1p 낮아진 91을 기록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100만원 미만 계층을 제외한 모든 소득계층에서 상승했으며, 생활형편전망CSI는 200~300만원 및 500만원 이상 계층을 제외한 모든 소득계층에서 하락을 면치 못했다. 경제상황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는 68로 전달보다 4p 상승했지만 향후경기전망CSI는 80으로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이는 도내 소비자들이 6개월 전과 비교해 현 가계 생활형편과 경제상황은 다소 좋아졌지만, 6개월 후에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내다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0월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는 96과 105로 전달보다 각각 1p, 3p 올랐다. 하지만 취업기회전망CSI은 전달보다 3p 하락한 84를, 물가수준전망CSI와 금리수준전망C
외국산 식기 세척기 상당수가 성능 면에서 국산보다 우수하지 않은데도 가격은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28일 동양매직, LG전자, 밀레코리아, 화인어프라이언스 등 식기세척기 4개 제품의 세척력, 전기·물 사용량, 세척시간, 소음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제품별로 오염된 그릇, 접시, 컵 등 40개 식기를 세척했으며, 자동코스(보통코스)와 강력코스로 나눠 시험했다. 가격이 60만원대로 4개 제품 중 가장 저렴한 동양매직 DWA-3320D 제품은 자동코스와 강력코스 모두 오염된 식기가 0개로 세척력이 가장 우수했다. 세척시간도 가장 짧았지만 소음은 가장 컸다. 80만원대인 LG전자의 D1265MF 제품은 자동코스와 강력코스 모두 오염된 식기가 3개 이하로 나와 세척력이 가장 떨어졌다. 전기·물 사용량은 자동코스에서는 가장 적었지만 강력코스에서는 가장 많았다. 180만원대인 독일산 밀레코리아 G5100SC 제품은 자동코스에서 오염 식기가 3개 이하, 강력코스에서 0개였다. 소음은 4개 제품 중에서 가장 작았다. 독일산 화인어프라이언스 SN25E230EA 제품은 가격이 200만원에 가까워 가장 비쌌다. 자동코스에서 오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서울경기지사는 29일 무역전문전시장인 SETEC에서 서울·경기지역 식품제조업체 및 유관기관 담당자들의 위생, 품질, 경영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직무능력향상코칭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김용준 한국식품경영컨설팅 대표의 생산성 향상 집합강의와 전문컨설턴트 2명을 통한 1대1 컨설팅을 병행해 진행한다. 주요 강의 내용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작업표준관리, 원가절감, 이물질 관리, 위생관리, 개선활동, 클레임 관리 및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 지원사업 안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참여 희망업체는 팩스(02-820-2343)나 E-mail(ueeng@msn.com)로 사전등록 접수하거나 교육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aT서울경기지사 수출유통팀(☎02-820-2354)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서민금융상품인 바꿔드림론 평균 대출금리가 연 11.0%에서 10.5%로 0.5%p 완화된다. 캠코는 11월 12일부터 바꿔드림론 금리가 보증료율을 포함해 현행 연 8.5%~12.5%(평균 11.0%)에서 8.0%~12.0%(평균 10.5%)로 낮아진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시장금리 인하를 반영한 것으로, 캠코는 향후 시장상황 변화 등을 반영해 주기적으로 금리조정을 검토하는 등 서민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캠코와 은행권은 또 지난달 13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발표한 ‘총액한도대출을 통한 영세자영업자의 금융지원방안’에 따른 ‘영세자영업자 바꿔드림론’도 새 금리를 적용해 다음달 12일 출시키로 했다. 바꿔드림론은 서민들이 대부업체 등에서 빌린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캠코 신용회복기금의 보증을 통해 연 10.5% 수준의 시중은행 대출로 전환하는 서민금융제도로, 지난 2008년 출시 이후 지난 25일까지 12만9천103명에게 1조3천382억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