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8일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어 서민들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서민생활 안정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경제계 다짐’이라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전경련이 이사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한 것은 2003년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경제계의 제언’ 이후 처음이다. 이번 결의문을 통해 최근 대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민생안정과 경제활력 회복, 사회통합·공생발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생계형 자영업자들이 자유로운 영업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기업들은 동반성장을 선택이 아닌 기업생존의 필수조건으로 판단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과의 공동 기술개발, 판로확보, 인재양성 등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경련 측은 “투자 확대와 수출 증대 등 기업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 고용안정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힘쓰는 한편 과거 고도성장의 원동력이었던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의 발굴과 육성, 세계 일류상품의 개발 등으로
최근 지방기업 경쟁력이 수도권기업의 80%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오며 절반 이상은 올해 사업전망을 어둡게 보는 등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방 소재기업 500개사를 조사한 결과 지방기업의 경쟁력이 수도권기업에 못 미친다는 의견이 66.4%였다고 8일 밝혔다. 또 수도권기업의 경쟁력을 100점으로 봤을 때 지방기업의 경쟁력은 80.4점 수준인 것으로 기업들은 자평했다. 경쟁력이 취약한 부분으로는 자금력(77.7점), 영업력(79.1점), 제품기획력(79.2점) 등으로 조사됐다. 또 지방에서 기업을 경영하기 힘든 점으로는 인력확보 어려움(50.6%), 영세한 지역 소비시장(17.8%), 취약한 금융시장(15.6%), 시장선도형 대형기업 부재(8.0%) 등이 꼽혔다. 지방기업의 절반 이상(56.4%)은 ‘앞으로 3년간 자사 주력상품의 국내외 시장점유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53.3%)보다 서비스업(61.6%)이 시장점유율 하락을 더 크게 우려했다. 지역별로는 강원권(64.7%), 호남권(60.9%), 영남권(60.8%) 등이 사업전망을 어둡게 봤다. 응답업체의 84.2%는 ‘성장과 발전을 위한 대책을 마
글로벌 경제위기에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업의 경우 경제위기를 구조조정과 경쟁력 제고의 기회로 활용하지만, 중소기업은 불공정한 거래로 인해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8일 IBK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대기업의 생산은 외환위기가 일어난 1997년에서 2009년 사이 2.9배 증가한 데 반해 중소기업은 1.04배로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수치인 이자보상배율의 경우, 1998년 당시 대기업은 0.6, 중소기업은 0.9로 채무상환 능력이 비슷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듬해인 2009년에는 대기업이 5.6으로 크게 좋아졌고, 중소기업은 2.6으로 개선 속도가 더뎠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 비중은 2009년 현재 대기업은 29.3%, 중소기업은 43.2%에 달했다.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이면 영업이익으로 금융이자를 충당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중소기업중앙회의 중소기업경영지표에서도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중소기업은 2008년 5.10%에서 2010년 5.55%로 0.45%p 늘어난 반면 대기업은 같은 기간 6.58%에서 7.83%로 1.25%p 올랐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북한이탈주민의 취업촉진을 위해 ‘2012년도 제2차 북한이탈주민과 중소기업의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만남의 장은 수도권 32개, 지방 18개 등 총 50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북한이탈주민 170여명과 일대일 심층면접 및 상담을 통해 현장에서 채용여부를 결정했다. 이번행사는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교육과 취업을 연계한 중소기업 취업촉진 프로그램으로 하나원에서의 경제창업 교육, 중소기업 현장체험 등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취업역량 및 의지를 고취하는데 크게 기여 했고 지난 13회 채용박람회를 통해 총 134명의 북한이탈주민이 중소기업에 채용됐다. 한편 올해는 ‘북한이탈주민과 중소기업 만남의 장’행사와 더불어 ▲찾아가는 채용박람회 ▲상시채용기업 선정 ▲채용박람회 후속조치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은행 대출을 만기가 되기 전에 갚을 때 내야 하는 수수료 체계가 고객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개선된다. 금융감독원은 8일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가 시작되는 날이 은행의 휴일일 경우 전날에 돈을 갚더라도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시중은행들에 권고했다. 중도상환 수수료는 통상 대출일로부터 3년이 지나면 면제되지만, 면제가 시작하는 날이 휴일일 때 고객이 불필요한 부담을 져 왔다는 것이 금감원의 시각이다. 지금까지 대출을 받은 고객은 휴일 전날에 돈을 갚으면 중도상환수수료를 내고, 휴일 다음날에 돈을 갚으면 경과 이자를 내야 했다. 금감원은 휴일에도 대출상환이 가능하도록 전산시스템을 개선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은행들은 내규와 전산시스템 변경 기간을 거쳐 1분기 중 중도상환 수수료 체계를 변경할 계획이다.
Money Q&A 31살 미혼남성 신입사원 재무설계 Q.효율적인 금융상품·재테크 방법은? 안녕하세요. 이번에 입사를 하게 된 31살 미혼남성입니다. 처음으로 큰 돈을 받게 되어 효율적으로 관리해 돈을 모으고 싶습니다. 월 수령액은 세전 300만원입니다. 현재 고정비로 나가는 돈은 월세방 41만원, 실비보험 5만원, 주택청약적금 2만원, 술, 담배를 하지 않아 특별한 지출은 없습니다. 금융상품이나 재테크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어요 술, 담배는 하지 않고 제가 생각을 해도 돈을 너무 아끼는 타입 입니다. 금융상품과 어떻게 재테크를 해야 할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인 틀이나 어떻게 자금을 관리 해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A.미혼에 특별한 무리없이 지출습관이 잘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현재 월세에 거주 중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애물로 보여집니다. ■ 미혼일 경우 지출은 소득의 30% 이내로 실제 총 소득의 30%이하가 미혼시점에 지출비율로 적합하므로 회원님께서는 월 90만원이하에서 생활비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월세를 제외하고 남는 자금이 49만원인데 이정도의 자금이라면 충분히 개인의 용돈으로 한달을 충분히 살 수 있는 자금이라고 볼
신장용 민주통합당 수원권선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에 지역여성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찾아와 이용할 수 있는 쉼터로 ‘권선사랑 여성 행복충전소’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신 예비후보는 “행복한 여성·영유아 종합지원 프로그램 육성 등 여성들이 안심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사회·제도적 장치의 마련을 위한 의견수렴 창구로 선거사무소 일부를 여성쉼터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여성 행복충전소’는 전망좋은 위치에 마련, 편안한 분위기속에서 간단한 차와 음료를 마시며 여성정책 및 보육정책에 대한 토론 등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도록 어린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여성을 위해 모유 수유공간 및 유아용 기저귀교환대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신 예비후보는 방문 여성들과의 간담회에서 “취업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방과 후 보육 및 보육지원 등의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면서 “보육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민주통합당 수원팔달 예비후보는 6일 아주대 총학생회실을 찾아 박유현 총학생회장, 86·06학번 총학생회장 등과 ‘총총 생생토크’를 진행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대학등록금, 취업, 주거문제 등에 관한 고충과 의견을 나누고 반값등록금 실현, 청년일자리 창출, 지방학생들의 자취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과 대안 마련에 힘쓰기로 약속했다. 특히 박 총학생회장은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투표를 위해 ‘아주대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이라는 카페에서 제안한 대학 내 투표소 설치를 제안하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진행한 생생토크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검토·보완해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4.11총선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경기·인천지역의 현역 의원들이 의외로 느긋(?)하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을 하려면 예비후보로 등록해야 한다. 하루라도 빨리 등록해야 사전선거운동 논란을 피할 수 있다. 고흥길·김부겸·손학규·정장선·천정배 의원 등 5명의 도내 지역구 불출마 의원들을 제외하면 절반인 29명(경기 23, 인천 6명)의 현역의원들이 미등록 상태다. 예비후보 등록자는 도내 23, 인천 6명이다. 5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예비후보 등록자수는 경기지역 392명, 인천은 93명으로 평균 7.6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도내의 3선 이상 중진 의원 12명 가운데 5명이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안했다. 새누리당은 안상수·김영선·심재철·정병국 의원이 미등록했고, 인천은 4명 중 황우여 의원을 제외한 3명이 등록했다. 특히 초·재선 의원들이 상당수 등록하지 않아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다. ▶2면에 계속 /김장선기자 kjs76@ 재선의 경우 새누리당 5명(박순자·신상진·유정복·한선교·황진하), 민주통합당 8명(강성종·김진표·문학진·박기춘·백원우·안민석·조정식·최재성)이 미등록 상태다. 민주당의 ‘박·백·조’ 트리오 3명은 ‘칼자루’를
이대의 민주통합당 수원팔달 예비후보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경필 예비후보의 ‘군 사병 월급 50만원 인상’을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제안한 것에 대해 “현역 중진의원으로 해서는 안 될 무책임한 총선용 포퓰리즘적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황희 민주통합당 안산 단원을 예비후보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자신의 군 제대퇴직금 제도를 고스란히 베낀 ‘표절 정책’이라고 비난한 뒤 “남경필 의원 등 새누리당이 추진키로 한 사병월급 인상안은 이미 본인이 발표한 군 퇴직금 제도를 앞뒤만 바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생산을 전제하지 않은 소비적 복지는 국가의 경제적 기반을 부실하게 해 결과적으로 국민의 삶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는 선동적 공약”이라며 “남북이 극명하게 대치하고 있는 분단 상황에서 의무적 병역문제를 선거용으로 끌어들이는 행위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황 예비후보는 “남경필 의원이 말한 사병월급 적금식 인상안은 새누리당이 최초 발표한 내용에서 수정보완된 군 퇴직금 제도로 볼 수 있다”면서 “무상급식은 포퓰리즘으로 몰아세운 당이 무상급식보다 큰 예산이 투입되는 사병월급 인상을 내세우는 일관성없는 태도는 반값등록금 당시의 태도와 같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