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의 ‘굿모닝 클래식’이 오는 12일 오전 11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대중음악과 클래식을 아우르는 이번 음악회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이자 KBS 열린 음악회 클래식 담당으로 친숙한 이경구 지휘자의 알찬 해설을 곁들여 더욱 풍성하게 다가간다. 연주회는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 서곡으로 시작, 레하르의 ‘금과 은’ 왈츠,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신세계로부터’와 같은 정통 클래식뿐 아니라 영화 ‘시네마 천국’ OST ‘사랑의 테마’와 ‘쉘부르의 우산‘의 ‘I will wait for you’ 등 대중적인 음악도 선보인다. 특히 영화음악의 경우 단아함과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연주로 각광받는 신세대 해금연주가 신날새와 함께 동양의 정서와 현대적인 느낌이 공존하는 연주를 들려줘 색다른 묘미를 느끼게 한다. 또 국제콩쿠르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유럽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공병우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다 호주 무대에 데뷔해 큰 찬사를 이끌어낸 테너 신동원이 오페라 ‘카르멘’, ‘세빌리아의 이발사’, ‘투란도트’ 등의 감미로운 아리아를 들려준다. 인천시향 관계자는 “따스한 햇살과 서늘한 바람이 가슴을
인천시에서 매월 발행하는 다문화신문 ‘dasarang(다사랑)’에 다문화가족 출신 명예기자가 참여한다. 인천시는 지난 26일 오전 시청 접견실에서 다문화신문 명예기자로 다문화가족 출신 5명을 위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다문화가족 출신 명예기자는 레눅푸웅(29·베트남), 주야리(34·중국), 랴쥬까르끼(31·네팔), 로벨린 디암전(33·필리핀), 소피트 온통(37·태국) 씨 등으로, 모두 한국에서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양육하고 있다. 이번에 명예기자로 위촉된 로벨린 씨는 “그동안 매월 발행되는 다문화신문을 통해 시정소식과 외국인이주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알았다”며 “다문화신문 제작에 직접 참여하게 돼 책임감도 느끼고, 진정한 인천시민으로써 뭔가를 할 수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다문화신문 명예기자는 앞으로 취재활동을 통해 신문제작에 참여하게 되며, 월 1회 편집회의에 참석해 다문화신문에 대한 모니터링과 각종 정보 및 아이디어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인천시는 매월 다문화신문 ‘dasarang’ 영문 3천부, 중국어 4천부, 베트남어 3천부 등 모두 1만부를 발행해 다문화가족 관련기관 및 단체에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지금껏 한번도 보지 못한 대규모 사물놀이 팀이 모여 공연을 한다는 자체만으로 자부심이 높아집니다.” 서울 양천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물놀이 4팀 100명이 29일 오후 1시부터 모여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공연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이들은 다음달 3일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펼쳐질 ‘천지진동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전통음악의 새로운 역사가 쓰이는 순간이기에 마음이 들뜨고 즐겁기만 하다. ‘천지진동 페스티벌’은 경기도문화의전당이 기획한 풍물 페스티벌로, 사물놀이의 대부이자 가장 인기 있는 전통예인으로 손꼽히는 김덕수(천지진동 페스티벌 예술감독)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를 비롯해 장구, 꽹과리, 징, 북 등 전통타악기 연주자 2011명이 한자리에 모여 세상을 뒤 흔들만큼의 거대함으로 관객과 흥겨움을 나눈다.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사물놀이 연주자들의 무대로 장구, 꽹과리, 북, 징 등이 각각 500조 씩 출연하며, 매스게임 형태의 대열을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모습의 사물놀이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는 세계 어디에도 기록되지 않은 최초의 시도이며, 대규모 연주단의 공연 규모를 기네스 기록에 등재하
부평아트센터는 지난 27일 ㈔인천광역시아파트연합회 부평지회(이하 부평구 아파트연합회)와 업무협력 협약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부평구 아파트연합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을 통해 부평구 아파트연합회는 소속 아파트 단지 내 부평아트센터 예술정보물을 게시, 홍보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센터는 부평구 아파트연합회가 주최하는 문화사업에 기획 및 컨설팅등의 업무을 지원·협조해 부평구의 문화복지 증진에 기여키로 했다. 이선종 부평구 아파트연합회장은 “부평구의 우수한 문화시설을 갖춘 아트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부평구의 문화발전을 위해 아트센터와 긴밀히 협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경환 부평아트센터 관장은 “이번 MOU을 통해 부평구 아파트연합회와 함께 보다 나은 부평구의 문화도시 구현에 중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고(故) 문익환 목사의 부인 박용길 장로가 지난 25일 오전 1시30분 숙환으로 향년 9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황해도 수안군 출신인 박 장로는 경기여고와 일본 요코하마여자신학교를 졸업했으며, 1944년 문 목사와 결혼한 이후 민주화 운동에 매진했다. 그는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민화협, 통일연대 상임고문과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 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 명예대표,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공동의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05년에는 남북 화해 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기도 했다. 유족은 딸 문영금씨와 아들 의근(JP모건 시카고 부사장)·성근(배우)씨, 며느리 정은숙(성신여대 석좌교수)·김성심씨와 사위 박성수씨가 있다. 박 장로의 별세에 명사들과 네티즌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은 “문익환 목사님과 하늘에서 평안하시기를 빕니다”라고 애도를 표했으며, 이계안 전 민주당 의원은 “머리 숙여 조의를 표합니다”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트위터를 통해 “시대의 아픔을 온몸으로 부대끼며 살다간 고인의 영면에 마음 다해 명복을 빕니다”, “부디 저 세상에서는 마음 평안하기를”, “통일 조국을 못보시고 가셔서 더
공직자의 종교차별행위와 사회통합 저해를 방지키 위해 2008년 10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공직자종교차별신고센터에 최근 3년간 신고된 공직자 종교차별행위가 모두 13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안형환(한나라당)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공직자종교차별신고센터에 신고된 공직자 종교차별행위 건 수는 2009년 77건, 2010년 36건, 2011년 7월까지 17건이었다. 이 중 종교차별에 해당한다는 결과가 7건, 협조 및 개선권고가 81건, 자체처리 및 종결처리가 33건으로 조사됐다. 특정 종교별로 살펴보면 종교차별에 해당하는 7건은 모두 기독교 관련 행위였으며, 개선권고 81건 중 기독교 73건, 불교 6건, 천주교가 2건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공립학교 교사들의 학생을 상대로 한 특정 종교 강요행위나 특정종교 관련 교과목 개설행위가 많았으며, 공공기관 행사에 특정 종교시설 사용, 공무원의 공개적인 종교편향적 발언 등이 눈에 띄었다. 2009년 1월에는 한 중학교 담임교사가 조회·종례 시간에 학생들에게 기도를 강요해 주의 조치를 받았으며, 지난해 7월에는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자신의 종교와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 회장인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를 비롯 불교, 개신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민족종교 등 7대 종단 대표들이 나흘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지난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단은 이날 공항 입국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종교인평화회의와 조선종교인협의회는 ‘민족의화해와 단합,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 종교인 대회’를 갖고 공동성명을 통해 남북종교인 교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방문 기간 일정에 없었던 북측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김영남 위원장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리종혁 부위원장을 각각 만나 이례적으로 통일에 대해 자유롭고도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며 “우리 대표단은 남북의 상생번영을 위해서라도 남북관계 개선이 절실하다고 생각했으며, 북측에서도 동일한 생각을 갖고 있음을 감지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당초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김 위원장과의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희중 대주교는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남한 국민뿐 아니라 북한 동포들도 경색된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고 남북의 번영과 평화, 통일을 원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답했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위원장 조환길 대주교)는 다음달 31일까지 ‘제21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 후보자를 공모한다.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은 종교를 초월해 매스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통해 정의와 평화, 사랑 등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드높인 매체 종사자를 발굴해 격려하는 한국 가톨릭교회의 대표 언론상이다. 시상 부문은 대상, 신문, 방송, 출판, 영상, 인터넷 등 6개이며 가톨릭 신자, 타종교 신자, 비신자 모두 응모할 수 있다. 2010년 9월 1일부터 2011년 9월 30일까지 제작, 발표한 작품 중 후보작을 선정해 추천서를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추천서 양식과 기타 세부사항, 역대 수상자 명단은 매스컴위원회 홈페이지(http://masscom.cbck.or.kr)에서 제공한다.(문의: 02-460-7626)
‘희망의 대명사’ 폴포츠가 용인과 수원에서 특별 공연을 갖는다. 폴포츠는 먼저 제16회 용인시민의 날을 기념해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용인행정타운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Your Dream’ 콘서트에 출연하고, 다음달 3일 같은 시간에는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제48회 수원화성문화제 축하공연에 나선다. 이번 공연에서 폴포츠는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A time for us’, 타이타닉 ‘My heart will go on’, 대부 ‘Speak softly love’, 러브스토리 ‘Main theme from love story’ 등 주옥같은 영화 주제곡 7곡을 부른다. 특히 박상현 지휘자가 이끄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MPO)와 바리톤 우주호, 카운터테너 최경배, 바이올린 심화인 등이 함께 출연해 감동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영국 출신인 폴 로버트 포츠는 2007년 영국의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 무대에서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불러 휴대전화 판매원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주목받게 된 오페라 가수다. 브리튼스 갓 탤런트 첫 번째 출전영상은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서 누적 1억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지난 21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 1층 강당에서 ‘일-가정 양립 일자리로서의 프리랜서’라는 주제로 제5차 경기가족여성포럼을 가졌다. 연구원이 2011년 연구과제로 추진한 ‘전문직 프리랜서 여성일자리 활성화 방안’과 연동해 기획된 이번 포럼은 ‘프리랜서’형 여성일자리에 대한 경기도 여성의 요구와 활동실태에 대한 조사결과를 공유하고,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프리랜서 여성일자리 활성화 방안에 대한 혜안을 듣는 한편 객석과 함께 토론하는 공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포럼은 박명순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최윤선 연구위원의 ‘경기도의 프리랜서형 여성일자리 요구와 실태’ 주제발표, 지정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 따르면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들은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분야의 교육을 원하며,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프리랜서 활동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내 새로일하기본부, 새로일하기센터 9개소, 여성회관 18개소에서 지난 6월 현재 직업훈련과정(취업·교양과정 제외)을 수강하고 있는 미취업여성 1천6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의 65.7%(1천80명)가 ‘프리랜서로 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구체적인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