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9월 부천 원미동에서 색다른 테마를 소재로 한 두 가지 축제가 한날 열린다. 부천여성청소년센터는 다음달 3일 다문화축제인 ‘2011세계문화나눔’과 청소년 축제 ‘말·미·잘’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추석을 맞아 이날 오후 2~4시 센터 앞마당에서 진행되는 ‘2011세계문화나눔’은 한국, 중국, 일본,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7개국이 참여해 세계음식체험, 세계문화체험 두 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첫 번째 테마인 세계음식체험은 7개국의 다양한 음식을 시식해 볼 수 있으며, 두 번째 테마인 세계문화체험에선 각 국의 전통의상 및 전통놀이체험을 할 수 있다. 이어 오후 4~7시 센터 내에서 열리는 ‘말·미·잘’ 축제는 ‘말해라! 미쳤다! 잘났다!’라는 주제로 세 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모든 테마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기 때문에 톡톡 튀는 젊은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 날 하루 강의실은 귀신의 집으로 변신한다. 청소년들이 직접 테마 하우스를 운영하며 귀신으로 등장한다. 라디오 DJ부스, 네일 아트 등 다양한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또 이들은 축제 당일 바리스타로 변신한다. 다양한 음료, 빵 등을 만들어 저렴한 가격에
한국심리학회가 발표한 ‘2011 한국인의 행복지수’에서 여성의 행복지수는 62.7점으로 남성(60.9)보다 더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 전체에서는 30대 여성이 65.8점으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 남성이 57.5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김명식 한국심리학회 총무이사가 지난 6월21일부터 7월3일까지 13일간 전국 성인 남녀 1천6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 한국인의 행복지수’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1년 한국인의 평균 행복지수는 61.8점으로 지난해보다 1.4점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지난해 대비 0.2점 상승한 63.8점으로 가장 높았고 20대와 40대(62.4), 50대(61.7), 60대 이상(58.5) 순으로 집계됐다. 3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의 행복지수는 지난해보다 하락했고, 30대 이상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행복지수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3점으로 가장 높았고, 충청(62.8), 전라(62.6), 인천-경기(61.9), 경북(61.8), 경남(60.3)이 뒤를 이었다. 결혼여부별로는 기혼이 62.4점으로 미혼(60.9)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
부평아트센터 조경환(50) 관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부평구문화재단은 조 관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근무실적 평가위원회를 열어 아트센터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상당히 높이 평가돼 연임을 결정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 관장은 오는 2013년 8월까지 부평아트센터를 계속해 이끌게 됐다. 조 관장은 지난 2년 간 지방 기초자치단체 최초의 BTL사업방식 공연장이라는 난관에도 지역공공극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노력해 왔으며, 지역민의 문화욕구충족을 위해 ‘모두 함께 나누는 예술’을 표방, 단순한 공연 유통장소가 아닌 부평아트센터만의 특색을 만들기 위해 여러 방면의 참신한 사업을 펼쳤다. 조경환 관장은 “수도권 공공극장 관장 중 유일하게 연임돼 개인적으로 영광인 동시에 책임감도 크다”며 “앞으로 지역예술인과 주민을 위한 밀착형 프로그램개발에 더욱 힘써 부평아트센터가 모든 사람들에게 열린 공공극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주대의료원과 경기도의료원이 지난 23일 오후 아주대병원 별관 5층 회의실에서 장애인과 가족을 웃게 만들기 위한 ‘무한돌봄 치과 프로젝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경기도의료원 산하 수원병원, 의정부병원, 파주병원, 이천병원, 안성병원, 포천병원 6개 병원에 대한 치과 진료의 질 향상과 중증장애 전문치과 개설을 통한 경기도민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무한돌봄 치과 프로젝트 사업단에서 특수치과 진료가 필요한 치매, 지적장애, 정신지체, 발달장애, 뇌병변, 특수아동 등에 대해 치료 및 관리 ▲지도치과의사(아주대 치과학교실 교수 등)를 통한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 진료후원 및 감독 ▲진료의 표준화 및 향상을 위한 정기 또는 수시 세미나 개최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 밖에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별로 치과의사, 치위생사, 치기공사 등으로 구성된 치과예방진료봉사단을 만들어 요양원, 장애인시설 재활원, 고아원 등을 정기 방문해 구강검진 및 치과질환 예방사업을 실시하는 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 아주대병원 치과 백광우 교수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중증
인천시립교향악단 제311회 정기연주회 ‘모차르트 그리고 베토벤’이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금난새 예술감독이 이끄는 이번 연주회는 차이나 라디오 심포니오케스트라 바순 수석을 역임한 란송 리가 협연자로 나서 고전파 음악의 거장이자 음악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작곡가인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음악을 들려준다. 공연 1부은 베토벤의 오페라 ‘피델리오’를 위해 쓰여진 4개의 서곡 가운데 가장 스케일이 크고 구성도 견실한 ‘레오노레 서곡 3번’을 시작으로 바순니스트 란송 리(사진)와 함께 모차르트의 ‘바순 협주곡 Bb장조’를 선보인다. 이 곡은 모차르트의 유일한 바순 협주곡으로 발랄한 곡상 가운데 레가토와 스타카도의 대비, 폭넓은 도약진행으로 파곳 특유의 유머로 가득 차 있다. 파곳 협주곡에서는 최고의 걸작으로 꼽을만 하며, 파곳 독주자들로서는 더 없이 귀중한 명 협주곡이다. 2부에서 들려 줄 베토벤의 ‘교향곡 7번 A장조’는 베토벤이 몹시 괴로운 시절 작곡한 것으로 그 구성과 수법, 내용, 악기의 편성 등에서 볼 때 그의 교향곡 중에서 제 1위에 꼽힌다. 리듬의 요소가 강해 리스트는 ‘리듬의 신화’, 바그너는 ‘무도의 신화’라
경기도립예술단 명품브랜드 공연 ‘태권무무 달하’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남한산성을 시작으로 미국·캐나다 지역 5개 도시에서 순회 공연된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도립무용단이 기획·제작한 ‘태권무무 달하’를 오는 27일 오후 8시 광주 남한산성 내 역사관 광장 야외무대를 시작으로 다음달 30일과 10월 1일에는 전당 행복한대극장, 10월 17~25일에는 한인을 위한 북아메리카 투어 공연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전당과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이 함께 추진하는 남한산성 공연은 2008년부터 기존 공연장에서 선보인 형태를 벗어나 처음 시도하는 야외공연으로, 현란한 무대시스템은 물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춤사위로 색다른 공연을 연출할 예정이다. ‘태권무무 달하’는 가장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전통문화유산 ‘태권도’와 전통무의 아름다운 춤사위를 조화시킨 작품으로, 이야기가 있는 넌버벌(NON-VERBAL) 퍼포먼스다. 작품은 태초 이전 무의 세계, 두 남녀의 탄생 및 하늘·땅·물·불 등 신들의 탄생, 남녀 간의 사랑 그리고 이들을 갈라놓는 약육강식의 세계, 선과 악의 대결 등을 통해 ‘새로운 기운과 생명이 탄생한다’는 스토리로 이뤄져 있어 동양의
사형제도폐지 기원 생명·이야기 콘서트 ‘평화를 말하다 생명을 노래하다’가 8월부터 12월까지 매월 30일 서울 가톨릭청년회관 다리 1층 카페 안젤로에서 열린다.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가 주최, 올해 4회째를 맞는 사형폐지 기원 작은 음악회는 예년과 달리 작은 규모(이야기 손님 1명, 노래 손님 2명)로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는 작은 공간에서 청중을 더 가까이 만나면서 지속적으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단순히 사형 폐지에 관한 이야기뿐 아니라 최근 급증하고 있는 자살문제와 관련해 생명 존중의 분위기를 이끌어 가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 전체 5회 가운데 10월, 11월, 12월에는 이전에 해 온 ‘세계 사형 폐지의 날 행사’, ‘세계 사형 반대의 날, Cities for Life 행사’, ‘사실상사형집행중단 14주년 행사’를 겸해 선보인다. 우선 이달 30일에는 이야기 손님으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저자인 작가 공지영, 노래 손님으로는 삶과 희망을 노래하는 가수 이지상과 시와가 무대로 오른다. 9월 30일에는 배우 김여진과 가수 백자, 시와가 나오며, 10월 30일에는 ‘야생초 편지’의 저자 황대권과
2011 천주교 수원교구 사제서품식이 지난 19일 수원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됐다.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의 주례로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가운데 거행된 사제서품식에는 서품자의 가족, 수도자, 평신도 등 2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새로 서품된 17명의 새 신부들이 그리스도의 모범 그대로 가장 낮은 곳에서 주님의 양들을 돌보는 겸손한 목자가 되기를 기도했다. 이로써 수원교구 사제 수는 총 417명이 됐다. 이날 서품을 받은 새 신부들은 21일 첫 미사를 봉헌했으며, 사제로서의 본격적인 첫 걸음을 시작하게 됐다.
남양주시 소재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이 22일부터 26일까지 4박5일 간 한국 커피역사 탐험을 진행한다. 올해 4회째를 맞는 한국 커피역사 탐험은 편안하게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치열하게 생각하고 발품을 파는 탐험으로, 박물관에서 모든 탐험 경비를 제공한다. 탐험은 조선후기 개항장인 제물포를 시작으로 덕수궁의 정관헌과 러시아 공사관, 대불호텔 터 등 개화기 한국 커피역사와 관련된 곳을 찾아간다. 또 현존하는 다방 중 가장 오래된 1955년 경남 진해 흑백다방과 전주의 삼양다방 등 우리나라 커피 문화 보급에 기여한 다방들을 탐험하고 사라져 가는 다방의 과거와 현재, 미래 모습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탐험대의 결과물은 10월 특별 기획전으로 전시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4박5일 간 일정을 함께하는 탐험대원들은 체험을 통해 얻게 되는 많은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전시를 통해 커피와 함께 했던 우리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31-576-6051)
■ ‘샤오린:최후의 결전’ / 25일 개봉 반란군들이 들끊던 중국 공화국 초기. 백전백승의 장군 호우지에(류더화·劉德華)는 소림사가 위치한 동봉성을 함락시키는데 성공한다. 좀 더 큰 군벌로 성장하기 위해 의형제 사이인 송 장군을 없애려는 호우지에는 순간 마음이 약해지면서 부하인 카오만(세팅펑·謝霆鋒)에게 배신당한다. 딸과 사랑하는 아내 얀씨(판빙빙·范氷氷)를 잃은 호우지에는 인생무상을 느끼며 소림사에 들어가 승려가 된다. 그는 독특한 수도승 우다오(청룽·成龍)를 통해 깨달음을 얻기 시작하고 소림사의 스님들과 함께 피난민들을 도우며 살아간다. 하지만 갖은 악행을 저지르며 세력을 키워가던 카오만은 눈엣가시 같은 호우지에와 소림사를 상대로 최후의 공격을 준비한다. 25일 개봉하는 영화 ‘샤오린: 최후의 결전’은 요란한 괴성과 몸동작으로 이뤄진 액션에서 벗어나 다양한 액션으로 쿵푸액션의 새로운 면모를 드러낸다. 초반부 맨손으로 검과 총을 든 반란군의 공격을 막아내는 호우지에의 역동적인 액션과 철통방어를 기본으로 하는 소림사 수도승들의 현란한 쿵푸액션은 지금까지 소림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와는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여기에 소림사 주방장 우다오가 펼치는 요리와 무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