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대학로에서 ‘엄친아 프로젝트-엄마 아빠와 친한 아이 되기’로 건강한 아동극을 기획하고 있는 극단 ‘야’와 ‘하늘연어’의 대표 작품 두 편을 선보인다. 복사골문화센터 1층 판타지아극장에서 공연되는 두 작품은 가족뮤지컬 ‘빨간모자’와 어린이 마당놀이극 ‘베짱이와 바이올린’으로, 기존 2만원대의 대학로 티켓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우선 학부모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광대들의 피노키오’의 ‘극단 야’의 대표 가족뮤지컬 ‘빨간모자’는 원작의 재미를 살리면서 할아버지와 소녀의 감동적이고 따뜻한 가족이야기를 더했다. 기발하고 아기자기한 무대 전환과 다양한 의상활용을 통해 톡톡 튀는 캐릭터를 표현해 극 중 할아버지, 빨간모자 엄마, 늑대, 사냥꾼과 손녀딸로 변하는 배우들의 연기변신과 코믹한 에피소드가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극단 하늘연어의 ‘베짱이와 바이올린’은 라이브로 연주되는 바이올린과 사물악기의 조화가 돋보
국내 7대 종교 연대기구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26일 군인복무규율 개정과 존속살해죄 폐지 방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종지협은 이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군인복무규율 개정과 존속살해죄 폐지에 관한 종지협의 반대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종지협은 국방부가 최근 군인복무규율에 명시된 입영선서와 임관선서문 속 ‘민족’이란 단어를 ‘국민’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과 관련, “국가의 근본적인 역할인 국토방위를 수행하는 이들의 뜻과 의지를 다지는 선서를 국민적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삼국시대, 고려시대 이래로 중국, 베트남, 인도, 일본 등 수많은 이국인이 도래해 하나의 문화를 만들며 살았다”며 “‘민족’을 ‘국민’으로 바꾸는 것은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많은 다문화 가족들을 우리 민족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단지 한 영토에서 사는 사람들로 대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종지협은 또 법무부가 형법에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오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어린이 전문 예술축제 ‘경기 Kids Arts Festival’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예술로 키우는 어린이의 꿈’이라는 테마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주변의 일상적인 것들로부터 예술적 영감을 받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가족, 자연, 작은 소품을 모티브로 한 전시·체험 공간과 발레, 뮤지컬, 클래식, 연극, 국악 등의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우선 어린이 전문 예술축제라는 의미에 걸맞게 전 세계 어머니들과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영국 출신 세계적인 동화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의 대규모 단독 원화전이 축제 시작 전인 27일부터 6월 3일까지 전당 빛나는 갤러리, 소담한 갤러리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에선 지금껏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그의 미공개 작품들을 비롯해 초기(1960년대) 작품부터 현재에 이르는 총 250여 점 이상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앤서니 브라운이 페스티벌 기간에 직접 방한, 어린이들과 함께 작품을 만드는 자리도 마련된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도
■ 적과의 동침 / 27일 개봉 때는 한국전쟁, 온 나라가 난리통이지만 라디오도 잘 나오지 않는 경기도 평택의 외딴 마을 석정리는 평화롭기만 하다. 마을 구장(변희봉)의 손녀딸 설희(정려원)의 혼사 준비로 분주한 동네 사람들 앞에 유학파 엘리트 장교 정웅(김주혁)이 이끄는 인민군 부대가 나타나자 마을은 일대 혼란에 빠진다. 사람들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인민군을 열렬히 환영하면서 적극 협력하기로 한다. 조용하고 인자한 성품의 구장 등 정 많은 마을사람들로 인해 점점 무장해제되는 인민군. 그리고 정웅과 설희도 점점 가까워진다. 그러나 전세가 북한에 불리하게 돌아가면서 정웅은 반동분자를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고 고민에 빠진다. 27일 개봉하는 영화 ‘적과의 동침’은 전쟁 중 마을로 들이닥친 인민군을 무장해제시킨 순박한 마을사람들의 유쾌한 로비작전과 그들에게 동화돼 자신도 모르게 밭을 갈며 농사일을 돕는 인민군의 스토리를 펼쳐 보인다. 놀라운 것은 픽션 같은 이 영화의 이야기가 한국전쟁 당시 한 마을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이다. 시나리오를 쓴 배세영 작가의 할머니가 한국전쟁 당시 자신이 살고 있던 마을에 인민군이 찾아왔고 마을사람들이 따뜻하게 맞아줘 인민군들이
■ 토르/ 28일 개봉 파괴를 일삼는 요툰하임을 제압한 왕 오딘(안소니 홉킨스)의 통치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신의 세계 아스가르드. 오딘의 아들인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의 왕위 계승식이 있던 날, 요툰하임의 지배자인 라우페이는 신들간의 평화 협정을 위반하고 아스가르드를 침입한다. 이로 인해 왕위에 오르지 못한 토르는 복수를 계획하고 요툰하임을 공격하지만 막강한 요툰하임의 군대에 포위돼 위기에 몰리게 된다. 이를 알게 된 오딘은 토르의 오만하고 경솔한 행동에 분노해 신으로서의 그의 능력과 해머 ‘묠니르’를 박탈한 채 인간 세계 미스가르드로 추방한다. 지구에 떨어진 토르는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천체의 이상현상을 연구하던 과학자 제인(나탈리 포트만) 일행을 만난다. 한편 토르의 동생 로키(톰 히들스톤)는 토르가 없는 틈에 왕권을 차지하려고 술수를 부리고 토르와 로키의 결전이 벌어진다. 마블 엔터테인먼트가 2011년 선보이는 첫번째 블록버스터 영화 ‘토르: 천둥의 신’은 전쟁을 일으킨 죄로 신의 세계에서 쫓겨난 ‘토르’가 자신의 절대 능력을 되찾고 신과 인간 모두를 위협하는 위기에 맞서며 히어로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토르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국가란 무엇인가 유시민 글|돌베개 304쪽|1만4천원. 진보 정치인인 유시민이 국가의 본질을 묻고 진보정치가 지향해야 할 바를 논하는 책이다. 저자는 2009년 ‘용산참사’를 계기로 국가에 대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했으며 더 훌륭한 국가, 정의를 실행하는 국가를 바로세우기 위한 논의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과 더욱 깊은 대화를 나누고자 이 책을 썼다. 저자는 이 책에서 국가는 ‘어느 한쪽에도 치우침 없이 정의, 선, 미덕’을 행하는 ‘미덕국가’ 또는 ‘선행국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나는 어떤 국가를 원하는가? 내가 바라는 국가는 사람들 사이에 정의를 수립하는 국가이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수단이 아니라 목적으로 대하는 국가이다. 국민을 국민이기 이전에 인간으로 존중하는 국가이다. 부당한 특권과 반칙을 용납하거나 방관하지 않으며 선량한 시민 한 사람이라도 절망 속에 내버려두지 않는 국가이다. 나는 그런 국가에서 살고 싶다. 그렇게하기 위해서 나는 소로가 말한 것처럼 ‘먼저 인간이고 그 다음에 국민이어야 한다. 법에 대한 존경심보다는 먼저 정의에 대한 존경심을 기르는’ 시민이어야 한다. 그래야만 그런 국가를 만들 수 있고, 또 그런
구리 고구려대장간마을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우선 어린이 날인 5월 5일에 부모님과 함께 오는 모든 초등학생은 대장간 마을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또 유채꽃 축제 기간인 5~8일까지 대장간마을을 방문하는 관람객 중 행운의 숫자맞추기를 통해 당첨된 관람객에게는 ‘고구려시대의 보물찾기 1권’을 증정하고 보물찾기를 통한 클리어화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이 기간 동안 증정되는 공식팜플렛을 소지하고 오는 어린이 관람객에게도 무료 입장쿠폰을 증정한다. 한편 고구려대장간마을은 MBC드라마 태왕사신기 및 선덕여왕 촬영지로 우리에게 거믈촌, 연호개체, 담덕채를 비롯해 지름 7m의 웅장한 물레방아는 많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문의 (031)550-2363~4
대표적 순수 시인이자 ‘문단의 마지막 기인’으로 불리던 천상병 시인의 삶과 예술세계를 기리는 천상병예술제가 23일부터 5월 1일까지 의정부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를 맞는 천상병예술제는 경기문화재단과 의정부예술의전당이 공동주최하고 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가 주관해 열리며, 매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뜨거운 호응 속에서 경기북부지역의 대표적인 문학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예술제에서는 ‘시가 흐르는 천상음악회’, ‘천상백일장’, ‘천상병詩문학상 시상식’을 비롯해 천상병시인의 아내 故 목순옥 여사 특별 추모전 ‘날개 없는 새 짝이 되어’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먼저 천상병 시인의 작가 정신을 기리고 문학의 진흥과 저변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제8회 천상백일장’이 장에서 사전접수를 통해 산문과 운문부문을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진행한다. 특히 이번 천상백일장 대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신설돼 백일장의 권위와 명성이 한층 높아졌다. 오후 2시에는 13년째 천상병 시 정신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천상병 詩문학상 시상식’이 전당 소극장에서 열리며, 올해의 수상자로 시집 ‘그 아저씨네 간이 휴게실 아래’의 박남준 시인이 수상의 영광을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경기도 내 다문화 가정과 한국인이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우선 경기도는 다음달 29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제1회 전국 다문화가족 합창대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대 다섯 가족 이내로 팀을 이룰 수 있으며, 각 가족엔 결혼이민자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본선에 앞서 다음달 14일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예선을 열어 본선 진출팀 11개팀을 가린다. 참가 희망자는 27일까지 신청서 등을 우편이나 팩스(☎031-255-0887), 이메일(mcf77@hanmail.net)로 보내면 된다. 성남시립국악단도 다음달 7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사랑의 콘서트’를 연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을 지양하고 이들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표시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공연에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람티항니(29) 씨와 지역 어린이합창단 ‘유엔젤보이스주니어’ 등 특별한 손님이 출연한다. 람티항니씨는 2007년에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현재 성남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자원봉사하면서 이 센터의 다문화공연단에서 베트남 전통 모자 춤 공연을 맡고 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베
부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함께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출산준비교실을 무료로 진행한다. ‘출산준비교실’은 4월 21일, 5월 19일, 6월 16일 등 세차례 걸쳐 복사골문화센터 교육장에서 열리며, 한국의 출산문화는 물론 산전체조, 분만자세와 호흡법, 마사지법 등으로 구성된다. 임신 중인 결혼이민여성 및 교육에 관심 있는 결혼이민여성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부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출산교실을 통해 출산준비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며, 건강하고 튼튼한 아이 출산과 함께 나아가 산모의 건강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 부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032-320-6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