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 및 출마예정자들이 스마트폰, 트위터 등 뉴미디어를 적극 활용키로 해 새로운 선거홍보 바람이 불고 있다. 8일 각 정당, 출마후보자 진영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스마트폰과 트위터 등을 적극 활용해 국민과 정당의 쌍방향 의사 소통을 강화하는 ‘스마트 정당’ 계획을 발표했다. 정병국 신임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스마트 폰 하나 나온 걸로 세상은 급변하고 있는데, 정치권은 아직 아날로그 시대에 머물러 있다”며 “화합(Symphony)과 소통(Messenger), 실천(Active)과 혁신(Renovate)의 한나라당이 돼 국민과 함께(Together) 해 나가는 ‘스마트(SMART)’ 정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전 사무처 당직자들과 당원협의회에 스마트폰을 지급하고 당 전용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개발 및 스마트폰 사용법과 활용방안을 교육하는 ‘스마트 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이다. 민주당도 경기도당이 지난 4일 최초로 인터넷 예비후보 등록을 실시하는 한편 네티즌 2~3명을 수도권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등 뉴미디어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
민주당 경기도당이 올해 경기도가 15만5천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발표에 대해 지난해와 같이 한시적 일자리에 그칠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민기 도당 대변인은 8일 경기도의회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도가 지난해 16만8천개의 일자리를 창출, 당초 목표인 10만개를 68% 초과 달성했다고 보도했는데 이 중 10만1천700여개는 한시적 일자리로 최저 생계비에도 못미치는 그냥 아르바이트 자리”라고 혹평했다. 김민기 대변인은 “한시적 일자리 인건비로 들어간 예산이 5천900억원이라고 하는데, 이를 단순 계산해보면 하나의 일자리 당 연간 586만원, 월 48만원”이라며 “이는 그럴듯한 일자리가 아니라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그나마도 통계청 고용통계에서는 지난해 경기도 일자리가 1만여 개 늘었다고 해 그 차이가 무려 15만8천개나 된다”며 “솔직히 이는 일자리 창출이 아닌 아르바이트 자리 68%초과 달성이라고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비꼬았다. 그는 “조기집행에만 의지하고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요원하다”며 “올해 도가 15만 개의 일자리를 만든다고 발표했지만 일자리가 아닌 단순한 알바자리가 될 것 같아 심히 우려
이대의(62) 전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이 4일 수원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민주당의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민주당 통합의 중심역할을 했듯이 한나라당 정권에서 곪을 대로 곪은 수원시를 살려내고 민주당이 수원과 경기도에서 승리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삼성 LED 등 삼성의 첨단 연구생산단지의 세종시 이전을 수원시민과 함께 막고 정조대왕 시절 전국의 상인들이 수원으로 몰려들며 부흥했던 수원의 상권을 다시 살려낼 것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누구도 가려하지 않았던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 30년 전부터 시장을 개척했고 중국수교와 함께 중국땅에 입성한 1호 한국인이었다”며 “개인수출 3조원을 넘기며 세계시장을 개척한 저력으로 이제 수원의 경제부흥을 다시 시민들에게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별정직을 포함한 고위공무원 임명 시 시의회, 학계, 시민단체, 전문가그룹으로 구성된 ‘인사능력검증위원회’를 통해 능력위주의 인사시스템을 만들고 수원·화성·오산 통합을 지혜롭게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4일 오후 2시부터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예비후보자 1차 접수를 인터넷을 통해 접수한다고 밝혔다. 정당사상 최초로 도입한 인터넷 접수는 8일까지 진행하며 등록을 마친 광역의원 예비후보,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기초의원 예비후보 등에 대한 자격심사는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 16일~18일까지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예비후보자 자격심사에 접수하기 위해서는 범용인증서와 사진, 관계 서류의 스캔 작업이 필요하다. 범용인증서는 우체국이나 상공회의소 등에서 발급하며 발급비용은 연간 4천400원이다. 경찰서에서 발급하는 범죄경력증명서는 투명한 등록 관리를 위해 원본을 도당에 제출해야 한다. 경기도당 하근철 사무처장은 “인터넷 접수와 심사를 도입, 서류접수 시 70만~100만장의 종이와 막대한 시간시간 등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예비후보자 자격심사는 예비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판단하는 컷오프 성격이며 공천 심사는 2월 말~3월 초에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세부사항을 정할 계획이다. 인터넷 주소는 http://www.vote2010.co.kr/kg/이다.
심상정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6월 지방선거에서 호쾌하고 역동적인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심 예비후보는 4일 수원 팔달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본부를 방문, 야권 후보 단일화 관련 질문에대해 “한나라당을 이겨 한국 정치와 지방자치를 바꾸라는 국민의 뜻이 단일화를 통해 이기라는 것인데, 민주당 중심의 단일화는 ‘미워도 다시한번’식의 단일화”라며 민주당 중심의 후보 단일화 구상에 대해 경계했다. 그는 “도민이 요구하는 단일화는 답답한 우리 정치와 지방자치를 호쾌하게 바꾸는 ‘지붕 뚫고 하이킥’할 수 있는 단일화”라며 “서민이 느끼는 답답한 정치현실을 넘어서는 호쾌하고 역동적인 단일화를 국민은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내 진보성향 시민단체들이 경기도 일당 독주 철폐 10만인 선언운동을 통해 민주주의 불균형을 막는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경기진보연대,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경기희망교육연대 등으로 구성된 ‘6.2 경기 지방자치 희망연대(가칭)’는 3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해영 경기희망교육연대 상임운영위원장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선출직 도의원 108명 전원을 독차지하는 등 도정이 심각한 불균형 상태에 놓여 있다”며 “이를 해소하고 도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민의가 반영된 선거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이에 희망연대는 새로운 시대환경에 맞춰 새로운 정책 패키지를 제안하려 한다”며 “현 도정을 나름대로 평가해 잘되고 잘못된 점을 도민들에게 알림으로써 새로운 개혁방향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희망연대는 이를 위해 경기도 희망정책단을 구성, 유권자들의 의견을 물어 ‘희망과 대안을 위한 경기도 10대 정책’을 선정하고 좋은 후보의 기준과 선정방법 등을 공론화하기로 했다. 한편 희망연대는 오는 23일 발족식을 가진 뒤 다음달 3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은 3일 1층 재단 대회의실에서 여성기업인들에게 신용보증과 자금을 적극지원하기 위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와 ‘경기도 여성기업 발전 및 우대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추천받은 여성 중소기업은 경기도 자금 배정시 우선 지원되며 보증심사시 우대(가점 1점), 보증지원시 0.1% 보증료 감면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여성 소상공인의 경우 경기도 및 시·군, 중기청 관련 특별보증을 우선 지원하고 보증금액 3천만원 이내에서 신용평가와 한도사정을 생략하는 보증지원을 실시한다. 박해진 경기신보 이사장은 “사업성과 기술성이 양호함에도 재무구조, 매출실적이 열악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여성기업인이 많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은 여성기업인의 활동을 장려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박광진 경기도의원이 3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년7개월간 도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한계에 부딪히는 상황이 많이 발생, 이를 극복하고자 도지사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박 의원은 주요 공약 중 하나로 경기도민 3만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대기업과 외국기업이 수도권 규제로 인해 도에 오지 못하는 현실”이라며 “대기업이 도에 들어오면 중소기업도 자연히 함께 들어오게 되는 만큼 현 정권과 투쟁을 해서라도 도 규제를 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초·중·고등학교 전학년 무상급식 실시를 제시했다. 박 의원은 “2010년에는 부동산거래가 활발해져 세수가 3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이를 이용하면 무상급식비 7천억원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외에 ▲무궁화 1인1그루 심기 ▲경기도공무원노조 해산 ▲전교조 해산 등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4일부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설 자금 대출지원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2일 밝혔다. 전체 지원금 규모는 500억원이며, 지원신청 대상은 종업원 10명 미만인 제조업, 건설업, 운송업, 광업 관련 업체, 종업원 5명 미만인 도.소매, 음식업 등 각종 서비스업체이다. 지원 희망자는 도내 지역별 소상공인지원센터(1588-5302)를 방문, 사업자등록증과 사업장임대차계약서를 지원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대출조건은 금리 4.5%, 1년 거치 4년 분할상환이며, 최고 한도액은 업체당 5천만원이다. (문의:031-259-6567.경기중기센터 소상공인지원센터)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는 “이번 자금은 중소기업청이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의 설명절 구매자금 마련 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이라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자금이 조기 소진될 수 있는 만큼 지원희망자는 신청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지사와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이 2일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지방선거운동 체제에 돌입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심상정(51) 진보신당 전 대표와 박광진(47) 한나라당 경기도의원 등 2명이 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예비후보 등록 첫날 2명만 등록한 것은 현재 거론된 도지사 후보들이 현직에 있거나 국회의원이다 보니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고 등록에 앞선 절차도 거쳐야 하는 만큼 사퇴를 감수하면서까지 예비후보 등록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현직 의원의 경우 올해 지방선거부터 개정된 선거법이 적용, 지방선거 출마 후 낙선시 해당 선거구에서 열리는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돼 더욱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도지사 출마를 가장 먼저 결심한 심상정 전 대표는 김학규 비서실장과 정창욱 선거사무장 등 관계자 2명이 오전 9시쯤 도선관위를 방문해 기탁금 1천만원과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주민등록표초본, 가족관계증명서),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 학력에 관한 증명서 등을 제출했다. 심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4대강 사업 예정지인 남양주 진중-송천지구의 팔당 친환경 유기농업단지를 방문해 피해 농민들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