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환경오염방지시설의 설계와 시공, 오염물질의 자가측정을 담당하고 있는 환경관련 기술업체 177개소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해 환경관련 부실 자가측정업체 24개소를 적발, 퇴출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도는 43개반 86명의 인원을 투입, 무자격자에 의한 부실영업 행위 등을 중점 점검해 적정 등록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영업행위를 하는 등 관련법을 위반한 사업장 19개소와 영업장 무단이전 및 장기휴업 중인 사업장 5개소를 적발했다. 이들 사업장 중 등록요건 등을 갖추지 못한 19곳에는 행정처분과 사법기관에 대한 고발 조치했고 영업장 무단이전 등 5곳에 대해서는 등록취소 등의 강력한 조치가 내려졌다. 도는 또 점검결과 드러난 처분기준 등 관련규정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소관부처인 환경부에 관련규정의 개정을 건의해 환경관련 기술업체에 대한 합리적인 관리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환경관련 기술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적정한 환경오염방지시설 설계·시공과 자가측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부실업체의 퇴출을 통해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이 30일 열리는 제246회 임시회에 전원 불참하는 ‘보이콧(boycott)’을 선언하자 도의회 한나라당이 ‘의회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행동’이라며 강력 비판, 2010년 새해를 이틀 앞두고도 경기도의회 여·야간 갈등이 그칠줄 모르고 있다. 2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상곤 교육감을 향한 한나라당의 행정사무조사특위와 관련된 독선적이고 일방적인 구성 및 운영계획에 항의, 30일 열리는 임시회를 거부키로 결정했다. 윤화섭 민주당 대표는 “한나라당의 안하무인과 독선적 횡포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그동안 행정사무조사특위 발의, 특위위원구성, 계획안 등의 일련의 처리과정은 (한나라당이) 민주당을 교섭단체로 더 이상 인정하지 않고 다수힘으로 자신의 뜻을 밀어부치겠다는 선언의 연속”이라고 비난했다. 윤 대표는 또 “한나라당 의원으로서의 정당한 여당비판을 문제삼아 자신들 눈의 대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눈만 지적하며 정기열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한 것은 반민주적 의회폭력을 공공연히 저지르겠다는 선전포고”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에 따른 조치로 경기도 전 고위공무원의 구속으
현명철 화성미래연구원장(53)이 내년 6월 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화성시장 출마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현명철 원장은 2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구 50만명을 앞두고 있는 새로운 화성시를 위해 국내 대그룹사 사장 CEO 출신의 경력을 살려 전국 1위의 경쟁력 있는 화성, 한국에서 가장 잘사는 행복 1위 화성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 원장은 “시의회의 하부조직 수준으로 화성시 23개 읍·면·동 사회단체장과 주민대표로 이뤄진 주민자치위원회를 재구성해 지역의 소의회 기능을 갖춘 무보수 명예직의 주민자치 시정시대를 새롭게 열고 이를 전국으로 확대, 한국을 지방의 주민자치 행정시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 원장은 5년간 현대건설 및 진로그룹 사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3일 한나라당에 입당, 화성시장 출마를 계기로 정치권에 처음 입문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조해주 선거실장(54·사진)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신임 상임위원으로 부임한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2010년 1월 1일자로 원병설 상임위원이 퇴직함에 따라 후임으로 조해주 상임위원이 부임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신임 조해주 상임위원은 미국웨스턴일리노이대 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특별시선관위 지도과장과 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장, 기획조정실장, 선거실장을 두루 역임했다. 조 상임위원은 부인 김해숙 여사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중심으로 구성된 ‘경기도교육감에 대한 경기교육파탄에 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가 28일 1차회의를 열고 기존보다 2개월 앞당긴 4월 말까지 조사특위를 가동하기로 결정, 사실상 도교육청과의 전면전에 돌입했다. 28일 경기도의회 한나라당에 따르면 조사특위는 본격적인 활동 기간을 내년 1월 18일부터 4월말까지 정하고 이 기간동안 조사활동 계획 및 증인채택 여부 등 구체적 사항을 수립할 방침이다. 조사특위는 김상곤 교육감에 대해 ▲학교급식과 관련한 성실의무 및 정치중립 위반행위 ▲경기도 교육국 설치 반대 관련 대·내외 활동 ▲ 경기도 교육국 설치 관련 공무원 비상근무 행위 등에 대해 조사한다. 이와 함께 특위는 장윤영 의원을 특위위원장에, 최용길 의원을 부위원장, 한규택 의원을 간사에 각각 선출했다. 조사특위 관계자는 “한나라당 자체적으로도 이날 선관위에 김 교육감을 대상으로 고발장을 접수하는 등 정치적 사전선거운동을 벌인 사실을 확신하는 만큼 도의회 차원에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조사활동 후 위법사실이 적발될 경우 고발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의회 조사특위 활동에 대해 도교육청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조사가 제대로
국회 여야의 첨예한 대립 못지않게 경기도의회에서도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법적공방과 상대당 의원에 대한 윤리위 제소 등으로 티격태격하며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질 조짐이다. 특히 한나라당이 도교육청의 수장인 김상곤 교육감을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조치까지 감행, 도교육청과의 감정의 골도 더욱 심화되고 있다. 28일 도의회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의회 한나라당 자체적으로 구성된 ‘교육을 볼모로 한 정치공세대응특위’(이하 특위) 소속 장윤영(성남2), 전동석(광명3), 한규택(수원6) 의원 3명은 이날 오후 3시 도선관위에 접수한 고발장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교육감으로 재출마하려는 김 교육감이 도교육국 신설과 관련해 공무원의 지위를 이용, 선거운동과 서명운동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한나라당 의원들은 ▲김 교육감의 지시로 교육공무원들이 교육국 신설 반대 입장을 밝힌 문건 ▲교육 공무원들에게 도의원을 면담토록 독려하고 구체적 대상과 일정을 지시한 공문 ▲각 교육청에서 학생과 학부모, 학생가족 등으로부터 받은 서명서 ▲대외유출금지, 〔긴급〕교육감님 특별 지시사항 문서 ▲의정부 교육장 명의로 도내 교육장들에게 발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도내 모든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신용카드로 승차권을 구입하고 현금영수증도 발급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도내 27개 버스터미널 가운데 평택동양고속터미널을 제외한 26곳에서 신용카드 결제 및 현금영수증이 발급되지 않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도는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전국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자협회, 시스템 보급업체 ㈜이비와 함께 관련 시스템을 구축, 지난 16일 작업을 완료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BOT방식(선투자 후회수)으로 추진됨에 따라 터미널 사업자가 비용을 부담하지 않게 돼 도 및 지방예산 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게 됐다. ㈜이비는 투자한 3억8천만원에 대해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등록된 시외버스운송사업자가 부담하는 신용카드수수료(1.5~1.8%)에서 신용카드 사용 1건당 45원의 VAN수수료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 도는 승차권 발권이 전산화된 수원터미널 등 20개 터미널에는 기존 발권시스템과 연동처리하는 방식으로, 시화터미널 등 6개 수기발권 터미널에는 체크기와 싸인패드를 설치해 신용카드 결제와 현금영수증발급처리가 가능토록 하는 방식 등 2가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중기센터)가 조직역량을 강화하고 직원의 직무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새해부터 성과연봉제를 도입키로 했다. 27일 중기센터에 따르면 중기센터는 임금관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고려, 복잡하고 기형적인 보수체계를 단순화하고 개인의 직무역량과 성과를 반영한 보상시스템으로 보수체계를 전환키 위해 지난 23일 이사회를 통해 성과연봉제 도입을 확정했다. 특히 이번 성과연봉제 도입은 연봉제로 보수체계를 전환시 대부분 기존보다 임금을 10~20% 상향 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경기중기센터 노조가 도와 경기중기센터의 어려운 예산사정을 감안해 임금 상향조정 없이 성과연봉제 도입을 수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가 합의한 성과연봉제 주요내용에는 연공서열형 임금체계에서 벗어나 성과와 역량에 따라 기본연봉을 차등 지급하고 성과연봉의 차이를 확대해 향후 고성과·고역량 직원에 대한 보상을 강화, 우수 직원에게 동기부여를 증폭시키는 한편 직원간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센터 경영성과를 제고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중기센터는 성과연봉제 도입으로 ▲복잡한 급여산출 시스템으로 인한 경영력 낭비 최소화 ▲성과지향의 성취동기와 의욕을 진작시켜 성과제고와 업무효율 향상 ▲
경기도가 정부의 ‘폐자원 바이오매스 실행 정책’과 관련,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에너지로 활용하기 위해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부터 기반을 추축하는 사업까지 전략적·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개발연구원 환경정책연구부 이정임 선임연구원은 27일 ‘경기도, 목질계 바이오매스 활용으로 에너지 자립’이라는 연구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정임 연구원은 “정부는 올해 7월, 목질계 바이오매스 관련 정책으로 ‘폐자원 바이오매스 실행계획’을 발표했다”면서 “2013년까지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임산 잔재물 650만㎥를 수집해 국내외 87만톤의 목재펠릿을, 2020년까지는 숲 가꾸기와 바이오 순환림 조성 등을 통해 500만톤의 목재펠릿을 공급, 국내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의 12%를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도가 정부의 방침에 맞춰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에너지로 활용하기 위해선 우선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 Renewable Portfolio Standard)가 도입되기 이전인 2012년까지 수집비용이 7만원 이하인 임산부산물과 대량으로 도시 폐목재가 발생하는 시·군에서 소각비율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경기도가 연말연시 공직기강 감찰에 나섰다. 도는 내년 1월 5일까지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공공기관, 31개 시·군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 감찰활동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조사담당관 등 18명으로 감찰반을 구성, 지난 24일부터 주·야간 노출 감찰을 원칙으로 지역별 전담제로 감찰활동을 전개했다. 주요 감찰대상은 향응·금품·선물수수 행위, 공직기강 해이 행위, 공무원행동강령 위반 행위 등이다. 도는 우선 취약업무 분야를 선정해 인허가 등 민원해결 명목 및 직무관련 업체로부터 금품·향응·선물 등을 받는 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또 복무질서 및 민원처리 소홀 등 근무기강 저해 사례와 주요현안 처리 지연 및 각종 불법행위 묵인 방치 사례 등 공직기강 해이 행위와 예산의 목적 외 사용 및 직무관련자로부터 경조품 수수 행위, 알선·청탁·이권개입 등 행동강령 위반 행위 등도 감찰한다. 이 밖에 설해대책, 교통, 보건, 의료 등 유사시에 대비한 대책 수립 및 이행 여부, 각종 안전사고 발생 우려 요인 사전 점검 여부 등도 감찰대상에 포함했다. 도 관계자는 “연말연시 공직기강 감찰을 강화함으로써 일하는 분위기 조성과 흔들림 없는 행정 수행을 통해 공직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