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정비사업 등 정부 역점사업에 예산이 집중되면서 경기도 내 도로 개설공사가 국비지원 부족으로 발목이 잡힌 가운데<본지 11일자 2면> 그 영향이 철도분야까지 확산되고 있어 도와 지자체가 예산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부천 지하철 7호선(연장), 용인·의정부 경전철 사업 등 지역핵심 현안 사업들이 공사를 벌여 놓고도 예산이 부족해 지자체가 빚을 내 공사비를 대거나 아예 일손을 놓아야 하는 처지에까지 몰려 공사기간 연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도의 2010년 국고보조사업 신청 및 반영 현황에 따르면 도가 신청한 국비지원금이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 예산심의를 거치면서 도로분야는 지난해 예산 대비 43.5%, 철도분야는 36.4%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하는 철도사업은 도시철도 3건(39.7㎞), 일반철도 8건(456.9㎞), 광역철도 10건(240.4㎞) 등 21건으로 사업비는 13조3천845억원이다. 철도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도 및 시·군 등에서 정부에 내년 1조3천99억원을 지원하도록 요청했지만 기재부에서 반영한 예산안은 3천여억원이 삭감된 9천714억원에 그쳤다. 특
도 폐지와 시·군·구를 통합하는 광역화 체제로의 전환을 전제로 하고 있는 지방행정체제 개편보다는 중앙과 지방간 기능조정이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개발연구원(이하 경기연)은 12일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에 대한 진단과 분석’이라는 연구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지방행정체제의 문제점은 광역행정기능 취약, 국가와 지방행정계층간 업무중복, 시·군간 생활권 불일치 등으로 파악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연은 이에 따라 향후 나아가야 할 지방행정제도 개편은 지방분권을 보다 가속화하고 이를 위해 보다 엄밀한 기준을 설정, 국가-광역-기초간 사무 및 기능을 재분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 상황에서는 광역시와 도, 도와 도를 통합하는 ‘광역화안’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통합할 경우 해당 자자체간 자율적인 조정과 주민투표를 통해 이뤄져야 부작용 및 마찰이 최소화되고 지방행정체제가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경기연은 내다봤다. 이는 우리나라 시·군 행정구역이 세계에서 제일 큰 규모임을 인지, 생활권이 일치하지 않는 시·군에 한해 행정규역을 자율적으로 조정해 가야 한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이와 함께 일부 시.군의 경우 도시와 농촌지역간 지역격차가 심화되고 있
경기도 개발제한구역 내 129개 공원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12일 ‘2011년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에 포함된 도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공원은 모두 198개로 이 중 69개 공원은 이미 조성됐고 나머지 129개는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성 예정인 공원은 화성시 36개소, 과천 36개소, 고양 10개소, 의정부 9개소, 성남 6개소, 김포·하남 각 5개소 등으로 공원의 조성시기는 해당 시·군이 재정여건 등을 감안해 결정하게 된다는 것이 도 측 설명이다. 하지만 공원 조성 시 그린벨트가 훼손하지 않도록 관리사무소, 화장실 등 최초한의 건축물만을 설치하는 한편 등산로 및 운동시설 중심으로 공원을 조성토록 할 방침이다. 하지만 경기개발연구원은 이날 ‘개발제한구역의 공원화 전략’ 연구보고서에서 “우리나라 개발제한구역은 개발을 제한하는데 그치고 있다”며 “대규모 거점공원을 조성하고 이를 네트워크화 해 그린벨트를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친환경적으로 이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취락지구 및 시가지 주변 그린벨트를 주민을 위한 여가 및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총량 규제대상을 중소형 공장 등 2종 사업장까지 확대하는 ‘대기질 개선 특별대책’ 2단계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올해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시행령 개정 및 시행규칙 개정과 함께 2종 사업장까지 관리대상을 확대하고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각 4t, 먼지 0.2t을 초과 배출하는 사업장은 의무적으로 사업장총량 허가를 얻고 연도별로 배출량을 할당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관내 40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법령 개정내용 및 허가절차 등을 우편과 인터넷을 통해 개별안내하고 대상사업장이 누락되지 않도록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도는 9월 중 환경부와 공동으로 천연가스 버스 및 저공해 자동차 보급,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등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가 2007년부터 시행한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을 통해 72개 1종 사업장의 배출량 준수여부 및 사업장간 배출권 거래 활성화 등을 점검한 결과, 지난해 도 전체 할당된 질소산화물 배출량의 68%, 황산화물은 71%가 감소했다.
도내 상반기 미분양 수가 2.12대책(미분양 양도소득세 한시적 면제) 등 조치로 7천659가구 줄어들었지만 지역별 물량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도의 부동산 동향 및 미분양 감소추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내 미분양 해소 실적은 모두 7천659가구로 3조8천604억원 상당의 미분양 주택이 팔렸다. 이에 따라 조례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한 숨겨진 미분양 및 신규 미분양 발생으로 지난 4월 2만3천51가구에 달했던 도내 미분양 수는 지난달 말 2만820호로 감소했다. 시·군별로는 미분양 물량이 많아 한시적(5년) 양도세 감면 조치로 인해 가장 큰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던 고양과 용인이 각 2천350가구, 1천488가구가 분양돼 1,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당시 고양은 5천319가구, 용인은 4천500가구가 미분양 주택이었으며 이외에 수원(2천651가구), 평택(2천140가구) 등도 미분양주택이 많은 시·군에 속했다. 도는 상반기 도내 미분양이 크게 감소한 것에 대해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의 미분양주택에 대한 한시적(5년) 양도세 감면 추진과 재미교포(54호) 등 해외판매, 22회에 걸친 지역 개발비전 설명회, 경기넷
미분양 감소와 아파트 거래 증가 등 부동산 경기가 회복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도세 징수도 함께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도세징수 목표액 달성이 밝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도세 징수액은 지난달 말 기준 3조192억원으로, 지난 1월 2천643억원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면서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도의 올해 징수목표액 5조7천230억원의 52.7%, 지난해 동기 징수액 3조4천852억원의 87%에 달하는 규모다. 도는 지난달 추경예산을 편성하면서 경기침체 등을 이유로 당초보다 5천350억을 감액하는 등 목표징수액을 수정했다. 도는 향후 징수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요인과 부정적인 요인이 상존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긍정적 요인으로 아파트 거래가 지난해 동기대비 66.1%에서 98.6%수준까지 회복되고 상반기 미분양 주택이 감소하는 등 부동산경기가 회복 추세에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정부가 하반기 경제성장률을 -2%에서 -1.5%로 조정하고 OECD에서도 2월 -4.0%, 7월 -3.0%, 8월 - 1.8%으로 전망하는 등 경기회복에 기대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북핵·정쟁 등 악재와 개별공시지가,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3~8일 6일간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2천500여만 달러의 계약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인도 통상촉진단은 ㈜뉴팩코리아 등 도내 12개사와 인도의 산업도시 뭄바이와 방갈로르 지역에서 총 156건의 상담을 통해 6천561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함께 77건, 2천485만 달러의 실질적 계약을 체결했다. 대각선지퍼백 생산기업인 ㈜뉴팩코리아는 파리크 패키징(Parikh Packaging)사와 생산설비 5대 수출 등 향후 3년간 독점판매 및 이에 따른 로열티를 포함, 1천600만 달러에 이르는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거뒀다. 또 프린터 카트리지 및 잉크 자동 충진기 제조업체인 ㈜에이아이티는 코레스(Kores)사와 400만 달러 상당의 잉크충진기 납품계약을 체결했으며 알루미늄 그래뉼 전문기업인 ㈜제이엠테크도 산켓케미컬즈(Sanket Chemicals)사와 4만 달러 상당의 초도수출계약과 함께 향후 연간 25만 달러 규모로 수출계약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바이오헬스월드는 AMPL사와 10만 달러 상당의 정수기 납품계약을 맺는 성과를 올렸다. 한편 도는 지난 7일 체결된 한-인도 CEPA(포괄적 경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부천 다니엘 병원과 공동으로 미국 현지에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7일 미국 LA 옥스퍼드 팔레스 호텔에서 개최한 이번 설명회에는 현지 의료진과 한국 의료관광에 관심이 높은 교민 등 150명이 참석, 도내 의료기관 병원개요와 의료서비스에 대한 소개 등이 진행됐다. 또 다니엘 병원과 LA 성빈센트병원 간 업무협약(MOU)도 체결돼 한국에서 의료서비스를 받고 미국으로 돌아온 환자들이 연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간 교류협력 체계를 구축, 의료관광 참가자들의 의료서비스 만족도 향상 및 효율적인 진료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도와 관광공사는 이번 LA 의료관광 설명회를 통해 교민들의 모국방문수요를 의료관광으로 흡수하는 새로운 관광패턴을 제안하는 동시에 미국인에게 저렴하면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와 관광을 함께 제공할 관광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경기관광공사 임병수 사장은 “고부가가치 상품 및 차세대 성장동력인 의료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도내 의료기관들을 중심으로 한 의료관광협의체 구축, 우수 의료기관과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코스개발, 해외 주요시장 의료관광설명회 개최 등 서비스체계 구축과 마케팅 지원에 주력할 예정”
정부가 4대강 정비 등 중점사업에 행정과 예산을 집중하면서 지자체에서 추진 중이던 지역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에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추진하는 도로 개설공사에도 그 여파가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비지원으로 추진되는 도내 국가지원지방도(이하 국지도) 등이 당초 예산의 절반도 못되게 정부예산안에 반영되는 등 국비 부족으로 저조한 공정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가 현재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는 도로는 국지도 11건(104.5㎞), 광역도로 14건(44.1㎞), 일반국도 36건(279.1㎞), 국도대체우회도로 12건(76㎞) 등 총 73건(503.8㎞)으로 사업비는 9조5천480억원에 이른다. 도는 국비지원 도로의 적기 개통을 위해 정부에 내년 1천895억원을 지원토록 요구했으나 국토해양부는 3분의 1 수준인 618억원만 예산안에 반영했다. 이는 올해 지원 사업비 689억원 보다 11%, 국지도의 경우 31% 줄어든 수치다. 상황에 이렇다 보니 도가 2004년부터 착수한 국지도 56호선(파주 법원리~양주 남면 상수리, 10.1㎞) 도로의 확장·포장 공사는 현재 37%의 낮은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다. 도는 이 도로의 조기 개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도내 중소기업이 자금난에 허덕이는 가운데 경기도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실적이 전년도 보다 오히려 감소하고 있어 기업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10일 도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지원 서비스(http://g-money.gg.go.kr)에 따르면 도가 지난달까지 중소기업에게 지원한 자금은 9천72억원(3천973개 업체)로, 지난해 같은 기간 지원 규모 1조24억원 보다 9.5%, 2007년(1조696억원) 대비 15.2%가 감소했다. 이는 올해 도의 지원 목표의 60.5%에 해당하는 수치다. 올해 도가 중소기업에게 지원할 자금은 1조5천억원으로 운전자금 7천800억원과 시설투자, 신기술지원, 벤처창업, 소상공인특별경영 등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7천200억원 등이다. 자금별로는 운전자금이 5천524억원으로 작년 동기(5천814억원) 대비 5% 감소했고,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은 지난해 4천211억원 보다 15.8%(663억원) 줄어든 3천548억원이 지원됐다. 올 초 자금사정이 어려운 기업들을 위해 지원자금을 대폭 늘린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중소기업청 및 예산을 집행하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상반기 전체 예산의 70~80%까지